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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궁금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3-08-28 13:11:59
고양이가 낯선 사람이 와도 숨지 않고 낯선 사람이
안아주거나 몸을 만져도 가만히 있나요?

애교있는 녀석들이 그런 편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무덤덤해 져서
낯선 사람도 잘 맞아주는 편인지 궁금해요.

저희 고양이는
낯선 사람보면 후다닥 숨어요.  
만지려고 하면 하악 거리고요.
한살이에요.


근데 먹는 걸로 유혹하면 쉽게 무너지는 편이긴 해요. ㅎㅎ

 

IP : 58.78.xxx.6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은
    '13.8.28 1:15 PM (210.223.xxx.36)

    원글님네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녀석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희집 녀석은 저랑 남자친구만 좋아해서 우리 둘한테만 애교가 엄청 많아요.
    근데 낯선 사람 오면 처음엔 조금 낯설어서 옆에 잘 안 가고 하다가 한 2시간 정도
    같이 지내면 그때는 좀 덜 낯선지 옆에 와서 장난도 좀 치고 냄새도 킁킁 맡고 하더라구요. ㅎㅎ

  • 2. 여럿인데
    '13.8.28 1:19 PM (203.247.xxx.210)

    모두 바퀴벌레 속도로 숨습니다;;;
    특히 한 넘은 (손님 가신 후 구석에 숨은 넘 찾아 만져보면)
    몸은 딱딱 심장은 터질 듯 가슴 벌렁벌렁 ㅠㅠ

  • 3. 보통은
    '13.8.28 1:31 PM (210.223.xxx.36)

    참, 저희집 녀석도 낯선 사람이 안아주면 싫어서 엉기적엉기적 걸어서 도망 나가요.
    근데 그건 낯선 사람이 싫은 이유도 있겠지만 우선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안아주는 자세가
    많이 불편해서 그런거 같아요. 제가 안으면 아가처럼 착 안겨서 자기도 합니다. ㅎㅎ

  • 4. ㅋㅋ
    '13.8.28 1:40 PM (121.145.xxx.71)

    저희집 냥이도 누가 오면 숨긴하는데
    대화내용을 엿듣고 안전한 사람이라 판단이 되면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새로운 인물 배위에 천천히 올라가요 왜그런진 모르는데 웃겨요

  • 5. ...
    '13.8.28 1:41 PM (61.74.xxx.243)

    m0님, 저희 냥이도 똑 같아요. 어른들은 저희 집에 와서 고양이 본 적이 없어요. 초인종 소리만 들리면 어디론가 숨어 있다가 돌아가고 나야 나와요. 얼마 전에 이웃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서너 시간을 안 나오고 숨어 있더라구요. 배도 안 고픈가...반면 중학생인 아이들 친구들이 놀러오면 먼저 나가오지는 않지만, 평소대로 돌아다니고, 놀아요. 신기하죠.

  • 6. ..
    '13.8.28 1:50 PM (106.242.xxx.235)

    아 미치겠어요
    대화내용을 엿듣다니
    이무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고양이는 키울수 없어
    절대 안돼
    절대절대


    아 미치겠당 고양이 키우고싶어서요 ㅎㅎㅎㅎ

  • 7. ㅋㅋ
    '13.8.28 1:54 PM (121.145.xxx.71)

    키우셔요 힐링이 따로 없어요 ㅋ

  • 8. 김나오
    '13.8.28 2:00 PM (118.33.xxx.104)

    고양이마다 케바케긴 한데..
    저희집애들은 어째 나이먹을수록 더 간이 콩알만해지나봐요. 며칠전엔 두놈이 책장 구석에 둘이 몸딱 밀착시키고 숨어서 안나오던-_-;;
    어릴때부터 3~4살때까진 워낙 집에 손님들 많이 오고 해서 무릎에도 올라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ㅠㅠ

  • 9. 1+1
    '13.8.28 2:12 PM (59.187.xxx.176)

    두마리 키워요.

    성격 식성 완전~ 달라요.
    한마리는 멸치만 좋아하고 또 한마리는 닭고기만 좋아해요.
    노는것도 달라서 레이져로 놀아주고... 쥐돌이로 놀아주고..

    손님오면 수컷은 무조건 숨어요.(때론 제가 모자쓰거나 머리모양을 바꾸면 도망치기 일보직전 자세에서
    확인후 경계를 풀고요. 암컷은 완전 애교~ 그런 애교~ 비비고 꾹꾹이 하고 안기고...
    병원에서도 인기짱!!!

    암튼 틀려요. ㅎㅎ

  • 10. 우리 고양인
    '13.8.28 2:21 PM (183.96.xxx.129)

    숨진 않아요...그냥 조금 소심해 지긴 해요
    이 녀석 파마하고 왔더니 머리가 이생해 보이는지
    제 머릴 지나가면서 툭툭치고...냄새 맡고 그래요 ㅋㅋ
    오늘 저질러서 조금 야단 쳤더니
    아이처럼 고개 숙이고 억울한 표정으로 있더군요 ㅋㅋㅋ
    넘 귀여워요

  • 11. ...
    '13.8.28 2:31 PM (175.197.xxx.129)

    복도식 아파트에 현관문 쬐금 열어두고 있어요. 그 틈으로 냥이들이 복도를 빼곰히 쳐다보다 아이가 지나가면 빤히 쳐다보고 남자 어른이 지나가면 빛의 속도로 베란다쪽으로 튀어 숨어요

  • 12. 꼬미
    '13.8.28 2:50 PM (220.86.xxx.221)

    어제 늦은 밤 작은 아들이 달리기 연습하고 들어오는데 베란다에서 울 집 냥이가 내려다 보고 있더래요.(얘가 작은 오빠를 많이 좋아합니다)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우리집 냥이는 제 나이 또래의 여자 손님은 그리 경계하지 않는데 남자 손님은 많이 경계를 해요. 얼마전 싱크대 공사를 하느라 하루 종일 안방 침대밑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대신 택배기사님이 오는 소리에는 지 택배가 온 양 빛의 속도로 달려나가고요.그리고 사료외에 다른 음식은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고양이 캔도 안먹음) 먹는걸로 꼬셔봐야 꿈쩍도 안해요.

  • 13. ....
    '13.8.28 2:51 PM (146.209.xxx.19)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좀 뻔뻔해요.

    손님이 오건말건 지 페이스예요. 저희가 손님 접대하느라 자기랑 안 놀아주면 괜히 손님한테 와서 시비를 걸기도 하구요.

    절대 안 숨어요. -_-

  • 14. 톨플러스1
    '13.8.28 2:55 PM (110.46.xxx.77)

    저희냥이는 손님오면 개처럼 주변을 돌며 냄새맡아요
    학교엄마가 이런 고양이는 처음 뫘다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 15. 개주인
    '13.8.28 3:15 PM (90.35.xxx.127)

    고양이 마다 다른거 같아요
    어떤 녀석은 접대 냥이라 사람들 오면 꼬리 세우고 살랑살랑 스쳐 지나가며 걷기도 하고
    어떤 녀석은 위에님 말씀대로 바퀴벌레보다 더 빠른속도로 숨고 사람들 가고선도 한참동안 있다가 나오고.
    같은 주인이 같은 방법으로 키우는데도 저리 성격이 다른거 보면 타고난 성격이 있나봐욬ㅋㅋ

  • 16. ~~~
    '13.8.28 3:22 PM (59.18.xxx.64)

    울집냥이 털 무쟈게 빠져서 미치기 일보직전...

  • 17. 호호맘
    '13.8.28 3:50 PM (61.78.xxx.137)

    ㅋㅋ 즈집 냥이는 사람을 좋아해요.
    컴퓨터 수리기사 아저씨, 택배 아저씨 등등
    누가 오면 달려나와서 뚫어져라 쳐다봐요.

    싱크대 수리하러 왔는데 아저씨 옆에 앉아서 완전 궁금한 얼굴로
    지켜보던데요.
    아저씨가 몸 돌리다가 고양이랑 마주치고 흠칫~ ㅋㅋㅋㅋ

  • 18. 붕어빵
    '13.8.28 5:00 PM (106.242.xxx.195)

    울 냥이는 이제 5개월인데 가족이 오면 버선발로 아파트 현관까지 마중 나와요. 반가워서 비비고 야옹거리고 ㅎㅎㅎ 지인이 오거나 가족이 지인과 같이 오면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비비고 야옹거리고 애교를 떨어요. 근데 택배나 배달하시는 분이 오면 멀찌기 서서 구경해요. 호기심 천국~

    앞발에 흰 무늬가 반버선처럼 나있어서 버선발 ㅋㅋㅋ

  • 19. 저희집
    '13.8.28 6:44 PM (175.209.xxx.91)

    냥 셋도 너무너무 다르네요
    첫째는 덩치도 산만한게 오는사람마다 다리 부비고 뭐 수리하러 오신분 가방에 얼굴 들이밀고
    둘째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뭐하나 감시하고
    세째는 띵동 소리에서부터 이불도 아닌 침대커버 속으로 기어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와요
    손님이 여자고 한두명이면 몇시간 있다가 살살 기어나오구요

  • 20. ,..,
    '13.8.28 9:09 PM (183.100.xxx.11)

    알려드립니다

    고양이 그들은 주인의 행동을 보고 판단합니다

    갑자기
    집에 낯선자가 왔다,

    주인이긴장한다.(예를들어..가스검침원이라던지.외판원,아주 낯선사람이라서 주인이 긴장.예의주시하면서
    방문객을 응대한다던지.그럴때ㅡ고양이들은 주인의 느낌.공기를 판단해서 급 겁을먹고
    숨어들려고난리를 칩니다.

    하지만 낯선방문객이라지만.주인의 오랜 지인이거나.편안한 동창들. 간만에보는 인척들.친척을 집 방문하게되면

    주인의 느낌이 아주 편안합니다..주인이 편안하게 손님을 대하고,편안히 대화하고.긴장감없어하는것을 보고 고양이들은 낯선이가 찾아와도 내세상이고나
    아주 거실에 배를 깔고 늘어진뱃가죽 바닥에부비부비 졸려 낮잠질에
    편안한 오후를 보냅니다

    고양이에겐 낯선이방문이었을지언정..주인과 어떤모티브가 잇었는지.주인이 얼마나 그 방문객과 편안한사이인지에 따라서 고양이들은 판단을 하지요

  • 21. 갈아먹는보석
    '13.8.28 9:10 PM (112.159.xxx.120)

    우리고양이는 누가 오면 현관에 뛰어나가서 막 귀엽게 울고 아는척해요. 그냥 택배아저씨한테도요ㅠ 한살이고요. 근데 아기때 키우던집에서 길에 내버리고 사냥도 못하고 오직 애교하나로 우리동네골목에 살면서 행인들한테 빵이랑 우유얻어먹고 몇달 살던애라 그런듯. 그래서 전혀 사람을 경계안해요
    동생네는 나이먹은 고양이있는데 어릴때부터 낯가리고 여전히 심해요. 제가 가면 1박쯤해야 살짝 나와서 밥만먹고 다시숨어요 ㅎ
    좀 극단적인 두 마리의 예였네요

  • 22. ...
    '13.8.29 1:55 AM (223.27.xxx.146) - 삭제된댓글

    2층 주택이라 아파트에서 사시는 분들처럼 반응을 살필 순 없지만
    저희집 고양이는 접대냥쪽에 가까워요.
    사람들 무서운 줄 모르고 낯선 사람 소지품 뒤지고 봐달라고 툭툭치기도 하구요.

    제일 웃기고도 안쓰러운건 장기탁묘를 하고 집에 오면
    좋아서 당장 배를 내보이고 좋아하지만 생각해보니 화가나는지
    며칠간 눈도 안마주쳐요.... 며칠간 잡고 속상한 마음을 풀어줘야 한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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