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가 궁금해서 말인데요..마리 앙뜨와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했잖아요 ..
순식간에 확 ..일어나던데 ..죽은사람한테도 물어볼수도 없는거고 ..
고통을 느낄사이도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거 같던데요...
예를 들어 큰 교통사고가 나서 즉사하신 분들도..고통을 느낄 사이도 없이 바로 죽음을 맞게 되는건가요 ..
영화보다가 궁금해서 말인데요..마리 앙뜨와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했잖아요 ..
순식간에 확 ..일어나던데 ..죽은사람한테도 물어볼수도 없는거고 ..
고통을 느낄사이도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거 같던데요...
예를 들어 큰 교통사고가 나서 즉사하신 분들도..고통을 느낄 사이도 없이 바로 죽음을 맞게 되는건가요 ..
끔찍하지만..사실 저도 궁금했어요. 영드나 미드 시대극 보면 유달리 그런게 많이 나오더라구요. 신경이 살아있다는게 몇초가 되는건가요? 그럼 보이긴 하더라도 고통이 느껴질까..그냥 별게 다 궁금합니다.
그 순간 찰나가 얼마나 끔찍한 고통일지
말도 안돼요
목에 면도칼만 그어도 즉사하는데
무슨 신경이 살아있고 눈을 깜빡인다니???
예전에 어디서 본건데 사형수와 집행자가 약속을 했대요,
사형후 목이 잘려도 살아있고 내말이 들리면 눈을 깜빡이는걸로요.. 이후 단두대에서 잘린 목이 두 눈을 깜빡이더랍니다.
윗분말씀대로 신경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커요.
죽음중에 쇼크사라는게 있는데요,
내 몸이 두동강났거나 심한출혈 심한상처를보면 뇌는 죽었다고 감지한답니다.. 그리고 심정지를 일으켜서 사망에 이르지요..
아마 몇초간 자신이 잘렸단걸 알면 뇌가 죽음을 받아들여 사망에 이르게 될거에요..
그리고 엄청난 고통은 못느낄수도 있어요. 엔돌핀때문에요
죽어서 목이 잘렸는데 사형수와 집행자가 약속했다고 목잘린 얼굴로 약속 지키기 위해
눈을 깜빡이는 엽기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것 같아요
지금 이세상에서 그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해 줄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걸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정말 얼척없는 질문일세!!
저도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그냥 자료에 의거했을뿐..
진실은 저 중세시대사람만이 알겠죠~
저도 궁금했었는데.. . 목이 잘린이후 얼만큼 살아있는 건지.. 몸이 없고 목만있다고 생각하면 잘린상태에서도 끔찍다고 느낄거 같아요. 어디에선가 읽었는데, 단두대처형이 죽음의 고통이 가장 적어서 사용한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몇번 다쳐본 경험 그리고 들은 얘기
다치는 순간 충격이 커요.
머리에 대고 종치는 느낌?
통증은 바로 느껴지지 않죠.
목이 잘리면 멍한 그 상태에서 끝나지 않을까
3층에서 떨어져 척추가 반으로 접혔던 후배 얘기들어봤는데 등이 엄청뜨거웠데요.
119 올때까지 그것말곤 못느꼈다고 했어요.
음. 엄마가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정신잃다가 깨어나셨는데 확 부딪치는 느낌만 생각나고 아픈느낌은 하나도 기억안난대요. 쿵 하고 부딪치고 그 뒤엔 기억이 없대요
전에 알카에다인가에 인질로 잡혔다가 참수 당했던 김선일씨 였나..
한참 그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 다녔는데..
전 보진 않았지만 댓글들 보니 목이 베어나가고도 한동안 움직였다고? 본거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끔찍한 일이죠.
상상만해도...그걸 동영상 찾아가며 본 사람들도 어지간하고 ㅠㅠ
0.00000001초라도 느끼죠 고통느끼는 시간이 타 사형에 비해 짧다는 거 뿐이지 무생물도 아니고 어찌 감각없이 죽을까요?
어디서 읽었는데 프랑스 혁명시 단두대로 처형했던 이유가 처형자에게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 라고 읽고 속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나고 나서 가끔씩 떠오르는 생각이 그래 그랬을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올라가는 그 순간은 공포지만 칼날이 떨어지고 목이 잘리는건 정말 한순간이잖아요.
사실 이런말 좀 끔찍 하지만요.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활어회 드셔보셨을텐데요.
머리 밑부분 쳐서 피빼고 내장 다 발라내고 살은 다 잘라져서 접시위에 올려져도
꼬리를 파닥거리고 눈이랑 입을 꿈뻑 거리는 생선이요.
꼭 통증은 느끼고 아니고라도 잘려져도 자율신경이 움직이는건 가능 할거 같은데요?
그래서 저 위에 중세에 사형수와 처형인이 어쩌고 하는 일은 가능 할거 같은데요.
꼭 어떤 약속 지키려고 그랬다기 보다는요.
전에 어디서 보니까 목이 잘려져 나가면 몸이 바로 축 쳐지는게 아니라 온몸이 퍼드득 거리더라는 글을 본적 있어요. 출처는 어딘지 정확히 기억 안나구요.
그것 역시 자율신경에 의한 몸짓인거겠죠.
그리고 역시 기억이 좀 가물거리긴 하지만요. 튜더스 였나? 그 드라마에서요.
고통 주며 죽이고 싶은 사람이 사형대에 오를때 일부러 그 처형인을 술취하게 해서 목이 한번에 안쳐지고 여러번 칼질 하게 했던걸 본거 같거든요. 한번에 쳐지면 그냥 끝나니까 고통 주려고 그랬던거겠죠.
그걸 보다 못한 다른 사람이 다시 칼로 한번에 쳐주었던걸로 기억 해요.
사실 딱 짤리고 나면 그만일거 같은데 그 잘리기 전에 공포가 더 무서울꺼 같습니다.
목 뒷부분 칼날이 닿는 순간에는 시원함바로 바닦으로 떨어질때 둔탁하게 탁 떨어지는뇌진탕 기분 후신경 멈춰지는거 아닐까요? 귀는 그래도 좀 열려 있었을거 같구요.
사형의 역사에 관한 문헌 중 저도 같은 글을 봤습니다.
단두대 형 집행 후 몇 초간 의식이 있는 듯 보였다는 내용이오.
실로 주제와 잘 어울리십니다.
지금까지 읽은 게시글 중에 제일 무서웠어요.
댓글들도 어쩜이리 묘사가 대단한지...
주먹 쥐고 봤네요..
목잘린 시체가 눈 껌뻑인다는 내용... 첨 듣는데... 무섭고도 신기하네요.
또 그럴수 있겠다 싶고...
쨌든 몰라도 되는걸 알게된거 같아요. 흑흑~
http://www.necrosant.net/zbxe/?mid=Home&category=3516&document_srl=1914
사람 처형때는 어느 나라고 구경하러 모여드는군요.
죽고 난 후 귀는 열려있어 소리는 듣고
한동안 움직이네요. 갑자기 이렇게 무서운게 궁금해지신거
예요? 덕분에 오싹함.
그게 한번에 안잘리기도 해서 사형집행인에게 칼 잘 갈아달라고 뇌물도 줬대요
잘리는 그 순간 1-2초 동안 정도는 고통도 못느끼고 꺠어 있는 시간이 분명히 존재할 것 같아요.
머리에 혈이 모자라서 죽는데도 1-2초는 걸릴테고, 몸이야 뇌랑 떨어졌으니 신호 못받아서 못 움직인다지만
눈은 깜빡일 수 있을 듯 하고 생각도 시각도 몇 초 정도는 살아 있을 것 같아요.
왠지 내 시야가 땅으로 처박히는 순간 세상이 끝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목에서 떨어지는 순간은
본인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예전에 '귀신이 온다'라는 영화에서
일본군에게 참수당한 중국인의 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나오고 잠깐동안 그 머리의 시점에서 자신을 참수한
일본군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뇌기능이 완전히 멈추기 전 아주 잠깐동안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되더라고요.
엄청난 쇼크때문에 기절해서 고통 못 느낄 거 같은데요.
다른 얘긴데요..
전 물에 빠져서 익사할뻔한 적이 있는데 그때 숨막힌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었어요.
그냥 포근하고 편안한 그런 느낌?
오히려 물에서 건져진 다음이 더 괴로웠었어요...
막상 죽을때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선일씨 동영상보고 트라우마 생기신 분들이 글을 몇개 올린 적이 있어요.
그분들 얘기로는 아랍인들이 참수 후 김선일씨 목을 들어올렸는데 공포가득찬 눈으로 자신의 분리된 몸을 몇초간 바라보았다고...
저도 목이 잘린 후 눈이나 얼굴의 움직임은 자율신경에 의한 것이라 생각해 왔는데 단 몇초간이라도 자신의 상태나 고통에 대해서 안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 목이 생각보다 잘 안 잘린다고 들었어요. 남자들은 그런 동영상을 그냥 못 넘기고 보는 사람들이 좀 있나본데 테러단들이 그런 인질들 사형시키는 장면을 찍어서 어디다 올리나봐요.
어떤 동영상에서는 잘 안 잘려서 몇번 왔다갔다 하는 것도 보여줬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댓글에서 본 얘기일뿐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예전에도 참수인 옆에 한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참수에 실패하면 그 대기자가 바로 나서서 내리친다고 들었어요.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요.
김선일 씨의 경우 단두대에서럼 한번에 친 게 아니에요..고통을 주기 위해 천천히...
죽음의 고통보다 죽기 전의 공포가 훨씬 고통스러울것 같아요ㅠㅠㅠ
친구가 호기심에 중동 어디선가 종이로 사람 목자르는걸 보고 며칠을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었데요.
그거 진짜 보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안잘렸겠습니까. 아 끔찍해
저 중학생때 부엌칼로 다리를 다친적있었어요.
근데 정말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게
다친부위가 3~4센치정도 깊이로 들어가있고 뻘건살이 보이는대도( 어우 징그러 )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제가 걸어서 언니랑 병원까지 갔구요.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주사놓을때 그때되니까 아프더라구요 ㅠㅠ
의사말이 깊이가 깊어서 속도 꿰맸다고 하더라구요.
30년넘은 지금도 흉터가있어요. 지금재보니 10센치정도되네요 ㅠ
제가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는데 아는 언니와 둘이 손잡고 걷는중
오른쪽에 걷던 언니를 차가 친거였어요.
저는 그차를 못봤고 옆에서 걷던 언니는 차가 자리를 향해서 오는걸 직접 봤는데
그 짧은 시간에 겪었던 무서움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이걷던 저는 언니와 차와 부딪치는 충격으로 5~6미터를 공중으로 부웅 날랐다가
도로에 머리부터 떨어졌는데 잠깐 기절했다 깨어났을때(이 사이가 몇초였는지 몇분이었는지는 몰라요)
아무 고통도 없고 아무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
분명 보이는건 다 보이는데도요.
한참후에 머리에서 고통이 느껴져서 오른손으로 머리를 만져봤는데 두개골이 깨져서
제 손가락 2개가 내 머리속으로 쑥 들어갈정도. 손가락이 피범벅 ㅠㅠ
그때 순간의 생각이 머리깨진거에 놀라긴 했지만 깨진 만큼의 고통은 좀 작구나 했어요.
같이 사고났던 언니는 다리에 멍만 들었지 다른곳은 완전 멀쩡..
단두대나 조선시대 처형당했던 사람도 처형당하는 순간엔 눈을감고 있었지
설마 눈 똑바로 뜨고 망나니를 쳐다보지는 않았겠지요.
그래서 찰나의순간 목이 베어지면 고통은 없었을거라 생각해요
어머 윗님 큰 일 당하셨었네요.
회복 잘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점 여러개님 동감 ㅋ
머리깨졌을때보다 꿰맬때 훨씬 더 아팠어요 ㅠㅠ
머리라 마취주사도 안하고 바로 꿰매는데 바늘 들어가는 소리가 다 들리더만요.
간호사들이 제 양팔 양다리 하나씩 붙잡고 있었어요.
얼마나 소리질렀는지 다 꿰매고나니까
제입술이 다 터져있더라구요.
아우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프다....
천주교에선 순교성인의 순교 기록이 자세히 보고되기 때문에 예상치 않게 그런 죽음의 순간들을 많이 읽게 되는데요,정말 갖가지 방법이 있기도 해서 옛날이 야만의 시대이긴 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희광이가 목을 칠 때 여러번에 베었다는 기록은 자주 나오는 건데 정말 가슴 아프죠.
맞아요. 계곡에서 놀다가 벼랑 아래로 추락했는데
떨어지는 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고
바위 위로 떨어지며 전신 타박상을 입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고통은 느끼지 못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놀라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고
제가 많이 다쳤나 보다 했으니까요.
죽을 때도 마친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음, 그러고보니 저도 어릴때 유릿조각이 발에 많이 박힌적이 있는데 고통은 못느끼고
단지 시각적으로 피범벅이된 내 발 밑과 발에박힌 유리조각보고 공포를 느끼기만했어요
저도 그래서 죽음은 영혼의 유체 이탈이나 뭐 이런 것 보다 그냥 티비가 꺼지듯이
컴퓨터가 꺼지듯이 그냥 뇌가 멈추고 심장이 멈추면서 사람도 마치 전선뽑힌 기계처럼
그럴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어요.
저도 어렸을때 한번은 익사할 뻔, 한번은 높은 축대에서 떨어졌어요.
물에 빠졌는데, 앞사람의 물장구치는 발이 슬로모션처럼 보였어요. 고통은 거의 느끼지 않았구요.
높은 축대에서 봉을 잡고 돌다 어지러워 떨어진 듯 한데, 돌던 기억밖에 안나고 떨어질때의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아마 갑작스런 큰 사고나 충격에 비해 생각만큼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지는 않지 않나 생각해요.
어찌보면 다행이다 생각 들어요.
시골서 닭잡을때 목을 잘라도 꽉 누르고 있지않으면
닭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라다녀서
온집마당이 닭피로 칠갑을 해요.
예전 할머니가 대야안에 닭은 넣고 목만빼서 쓱 잘르고
대야을 밟고 있었던걸 손가락사이로 가리고 본적있어요.
인간이 일생동안 분비하는 앤돌핀의 양은 3cc도 안된데요.
그런데 죽음과 맞닥뜨리는 순간에 생성되는 앤둘핀은 5cc~10cc 사이라고 합니다.
죽음의 순간은 마치 약물에 취한듯 혼미한 유포릭한 상태인거죠.
위에 어떤 분이 익사직전에 평온했다는 말이 일리가 있는....
물론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도
몸 따로 머리따로 근육과 신경이 경련을 일으키고 3초에서 5초 정도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로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글을 읽고 나니 어째 속이 불편한게 토할것 같네요
중국영화에서 본적이 있는데
머리가 동강나고 데구르르 구르고도 한참 표정이 있었어요.
중국 영화가 원낙 과장이 심하긴 한데
그 영화는 후진 영화가 아니고 유명한 영화였어요.
만약 사형당한다면 마취제가 섞인 독극물 투여가 제일 인도적이겠네요
현재 미국에서는 독극물 사형제로 시행하잖아요
저도 전신마취 해봤는데 정말 전원 꺼지듯 의식이 한순간에 오프라인 되더라구여
죽는것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ㅠㅠ
여덟살때 달려오는 택시에 부딪쳐서 공중에서 돌아서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 다음에 장면은 난 누워있고 사람들이 막 모여들어서 내려다보던 거요.
아프진 않았고 정신이 하나도 없고 뭔가 멍했어요.
내 처지를 인식하는데 한 몇초 걸린듯. 나중에 병원 가니까 아프더라고요.
우리딸 어렸을때 책에나온 단두대를 보고는 '단 두대만 때려서 사형시키는 거'로 이해했더라는...
그아이가 커서 지금 대학생이 되었네요^^
맞아요.. 위기의 순간에 신체가 그리 반응하나봐요..
전 초등학교때 운동장에서 줄넘기 두개를 엮어서 돌리며 꼬마야 꼬마야 하고 있었는데
한순간 운동장의 떠들썩한 소리가 아득하게 들리고 하늘에 하얀게 떠있는걸 슬로모션으로 봤어요..
약간의 정적후(제가 느끼기에) 한순간에 운동장 소리가 확 돌아오며 눈앞이 안보이더라구요..
알고보니 어떤애가 찬 축구공이 날아와서 줄넘기 두개 묶은 그 부분에 맞아 줄넘기 손잡이가 떨어져 나갔어요..
그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며 제 눈에 떨어진거죠.. 눈이 피범벅이 되어서 앞이 안보였는데
다행히 눈두덩 끝부분에 맞아 찢어져 피가 나서 안보였던 것이었어요..
2mm만 빗나가도 눈알 터지는 순간이었죠.. ㅜ 천운이었다고 봐요..
그게 벌써 삼십년전인데..
아직도 그 순간의 정적과 슬로모션이 기억이 나요.. 참 이상하죠..
얘기를 들으니 저도 교통사고 시 느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실제로 몸은 가벼운 타박상과 근육통 정도였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옆에 달리던 차의 바퀴가 터지면서 지그재그로 흔들리다 순식간에 제 차 옆을 받았어요.
다들 거의 시속 100-110으로 달리고 있던 터라 받히고 나서 몇바퀴를 돌았던지...미니밴이라 가까스로 뒤집어지는 건 면했는데 서너바퀴돌다(제 추측) 역방향으로 겨우 섰어요. 제가 죽어라 브레이크를 밟았거든요. 물론 밟으면서도 브레이크가 소용이 없구나라고 느꼈고요.
그런데 그 뱅글뱅글 도는 순간에 바로 영화같은데서 나오는 정적 + 슬로모션 + 지나온 인생의 파노라마를 동시에 경험했어요.
아마 실제로는 5초도 안되었던 것 같은데 눈 앞에 보인 건 실제 장소가 아니라 내가 어릴 때 모습, 놀러간 곳, 중고등 때 모습, 결혼할 때 모습 등이 촤르르 지나가는데 꿈 같았어요. 마치 한 30분동안 귀마개하고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4차선에 꽉 찬 차들이 제 차를 보고 정지해있더라고요.
살았다는 안도감을 0.1초쯤 느끼자마자 바로 드는 생각은 "으아 창피해"라는 생각이...
그때 일을 떠올릴 때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고나는 순간을 표현한 장면들이 다들 나같은 경험을 하고 만든건가 싶어요.
어떤 왕인지 귀족인지는 목이 워낙 두껍고 기름져서 단두대로 몇번 내리쳤다 하더라구요. 메리여왕은 그 전 세대라 도끼로 처형당했는데 처음엔 뒤통수에 명중 ㅠ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세번만에 참수에 성공했구요. 그런식으로 사형집행인이 제대로 못하면 그 자리에서 군중들한테 맞아죽거나 야유를 당했대요. 쨌든 여러모로 합리적으로 처형하기 위해 단두대를 만든거니 나름 인도적이라고 해얄지..ㅠ
죽어갈 때의 공포가 더 무섭지 않을까요? 차라리 순간적으로 죽어 버리면 고통을 모르죠.저도 어릴 때 물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제 키를 넘는 물깊이에 순간적으로 빠졌어요..얕은 데서 놀다가요.물을 마구 마시면서 허우적댔는데 그때 너무너무 무서웠더랬어요.몸의 고통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게 엄습하면서 무서움을 많이 느꼈죠.의식이 없이 죽으면 그 고통도 없겠죠..깨어 있으면서 죽어가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참수 당하는 사람이 죽기전에 옆에서 칼 들고 설치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예전에 독립투사들 일제 망나니들이 목베어서 많이 죽었죠...그럴 때도 의연히 있었던 사람들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네요...저라면 공포에 질려서 똥오줌 싸고 기절할 듯...오원춘 살인귀한테 잡힌 여성분도 마지막에 얼마나 두려웠을지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쳐져요..차라리 기절시켜 주는 게 더 인도적일 듯..
저도 전신마취 몇번 경험 있는데.....정말 위에 적은 어떤 님처럼 의식이 한순간에 불이 나가듯이 꺼지더라고요.암전..사람이 죽을 때도 그렇게 죽는거겠죠? 불이 나가듯이요.이렇게 영원히 안깨어났으면 그런 생각도 했더랬어요....죽을 때 어떨까 가끔 생각해 보는데 아마도 전신마취할 때 의식이 없어지듯 그렇게 의식이 없어지는 것이 죽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렇게 아프지 않고 한순간 불 나가듯이 죽으면 좋겠어요...^^다시 깨어날 때는 소리부터 들리죠....또 살아야 하나 그런 절망적인 기분과 함께..에휴..ㅠㅠ
목이 잘려도 신경이 몇초간 살아있다는 글을봤어요
사실이면 윽...끔찍.....자기 목이 분리되는 경험을 할테니
성대가 없어서 비명은 못 질러도 영혼이 비명 지를것 같아요
우리나라 양반들 처형 방법인 사약이 가장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약은 부약에 부자와 몇몇가지 열을 더하는 약제, 청산가리가 더해진 약이라서 개개인에 따라 약효가 아주 미미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었다네요.
한번에 죽는 이가 드물정도....
어린이였던 영창대군이 뜨거운 구들장의 도움을 받아도 죽기 어려운 약효 였다고 합니다.
서인의 거두 송시열은 독약에 강한 체질이라 사약을 세사발이나 들이키고 온돌방에 앉아 있어도 끄덕도 안해 입천장에 상처를 낸후 다시 사약을 마셔 효험(?)을 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청산가리 특성상... 속 내장이 녹아 들어가는게 특징이니....
능지처참은... 차라리 인본주의적이지요...
일본군이 우리 독립운동가들 죽일때 목을 많이 베었다고 저도 들었어요
그것들이 더 끔찍한건 베고나서 재빨리 머리를 들어서 분리된 몸을 보여줬대요
안그래도 일본싫었는데 그말을 듣고 일본이라면 더더 치가 떨렸어요
사약이 아무리 잔인해도 근본적으로 중국 일본 의 잔인함은 못따라갈듯요
일본애들은 유난히 잔인한 거 같아요. 저도 그 머리들고 있는 사진 봣어요....
물론 어느나라나 잔인한 사람이야 있는 거겠지만, 진짜 역대급이잖아요.
일본애들 마루타 실험이며 위안부며... 민족성이 유난히 그쪽으로 좀 기발하달까.
그야말로 민폐 종족 같아요. 없었으면 인류의 현재가 더 나았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