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탈영할꺼라고 협박하는 아들..

아이고 조회수 : 17,212
작성일 : 2013-08-27 21:49:42


 중3딸의 사춘기 글쓴님의 글을 보고 저도 하소연 해보렵니다..

우리아들은 중2부터 24살인 지금까지 사춘기네요.
여기다 적으면 너무 낯뜨거운 사건들이 많아서 차마 못적겠네요.(당시 기자들도 집에 찾아오고 그랬던적이 많았던..ㅠㅠ)
그 글쓴님 따님분은 저희 아들에 비하면 천사예요..ㅠㅠㅠㅠㅠ

현재 군대에 있는데 휴가 나올때마다 자살할거다 훈련중에 총으로 옆에 애들 쏴죽일거다 탈영해서 일반인들 죽일거다
라며 독기품은 눈으로 소리를 질러대는데 그때마다 심장이 아파 죽을것 같습니다.
입영일 전날에는 베란다문 다 열어놓고 군에 갈바이엔 뛰어내릴거라고 난리 쳐서 정말 겨우겨우 울고불고 달래서
보냈습니다..

당연히 관심사병으로 분류되었고 정신과도 갔었는데 지.극.히.정.상 이랍니다..
저도 사실 아이가 말만 저렇게 하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거라는건 알아요. 그치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부대장님 전화 간간히 오는거 들어보면 군생활은 아주 잘하고 있다 하구요..
근데 아들은 집에 전화를 잘 안하네요. 자기단짝친구에게만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를 하고
저희가 소포를 바리바리싸서 보내도 잘받았다는 전화한통, 편지한통 없어서 부대에 전화해서 다른사람에게
확인했을 정도예요.

가족간의 불화 그런거 없구요. 경제적으로도 넉넉합니다.
재수 삼수 사수에 걸친 대학입시에 실패해서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같아요.
남편이나 저나 단한번도 아이에게 대학잘가라 공부해라 라고 말해본적이 없는데 그냥 자기 혼자 
인서울권아니면 쪽팔려서 못다니겠다며 애꿎은 자존심을 꺾지를 못하더라구요.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기가 싫은건지.. 인정해서 더 괴로운건지.. 휴..

이제 좀있으면 휴가 또 나온다는데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IP : 88.166.xxx.101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례지만
    '13.8.27 9:53 PM (218.238.xxx.157)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다니 실례지만 여쭤볼께요.

    자식이 해달래는 대로 다 해주면 망친다던데,,,,그러셨는지요?
    저 가까운 어떤 사람도 50이 다 되어가는데 엄마 치마폭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구요. 안하는 거 같아요.
    자기 파괴적이진 않지만 독립성이 없다는 측면에선 비슷해보여서 여쭤봅니다.

  • 2. 잘은 모르지만
    '13.8.27 9:56 PM (14.63.xxx.90)

    엄마 아빠가 기가 약하신 것 같아요.
    나 죽을래 죽을래 하는 건 관심 좀 줘 구해줘 하는 얘기 아닐까요?
    공부 못하면 못하는대로 너 알아서 해.. 보다
    너 이번에 수능 모의고사 몇점 이상 안나오면 몇대 맞는다 식(강압적이라는 얘기고 때리란 소리 아녀요)으로 세게 나가면
    투덜투덜하면서도 따라갈 것 같아요.

  • 3. 아이고
    '13.8.27 9:57 PM (88.166.xxx.101)

    /실례지만님, 아이아빠가 엄해서 기본적인 예절도 몸에 베여있고 재수삼수사수할때 빼고는 특단의 조치로 용돈을 아예 끊었습니다. 근데 그랬더니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왠 알바자리 좋은데를 찾아서는 신나게 일하고 신나게 돈쓰며 다니더군요. 용돈을 안받으니 부모를 무시하는건 더 심해졌구요.
    근데 문제는 집에서만 저러지, 밖에서는 사람들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 미치겠어요..

  • 4.
    '13.8.27 9:58 PM (211.234.xxx.1)

    일단 지금 군에서 큰 문제 없이 있다니 다행이고요..
    제대하면 작은 거라도 성공할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해주는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자격증을 딴다든지, 아님 수능이 잘 안되면 요즘 독학사하는 방법으로 편입할수도 있어요. 수능보다 쉬울수도 있어요. 과목이 적어서.
    대학입시를 계속해서 실패하니..자존감도 바닥이고 인생에 의미도 못느끼고 하는것 같습니다. 작은거라도 뭔가 잘할수 있는 일을 시켜서 차곡차곡 쌓아가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 5. ..
    '13.8.27 10:00 PM (112.185.xxx.109)

    부모를 우습게 알고 무시하네요ㅡㅡ근대 그거 다 협박인거 같고 그러진 못할거 같아요

  • 6. 아이고
    '13.8.27 10:06 PM (88.166.xxx.101)

    맞아요.. 죽을래 죽을래 하는건 관심좀줘 구해줘 라는데
    어릴때부터 온갖 사랑 다 받고 자라서 애정결핍이 있을리도 없고.. 정신과에서도 애정결핍도 없고 되려 자존감도 높다는데 지금 증상은 다 반대네요..
    여러방식 다 해봤는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재수삼수사수 하면서도 공부만 하지말고 가끔 바람 쐬라고
    유학가있는 큰딸에게 보냈더니 큰딸이 애 채찍질해서 자격증도 꽤 보유하고 있어요. 스킨스쿠버, 모터요트 등 나름 멋드러진 자격증도 있고 어릴때 해외에서 보내서 영어도 곧잘 하는데 도통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별별 카운셀러 다 만나보고 의사도 만나봐도 정상이란 말뿐 어디서 어떻게 마음의 상처를 입어서 그랬는지 가늠을 할 수가 없네요..

  • 7. 아이고
    '13.8.27 10:08 PM (88.166.xxx.101)

    ...............님 말씀처럼 휴가중에 저런 협박식의 말을 서슴치 않게 부모에게 할수 있다는거에 저희는 멘붕입니다.. 말씀대로 절대 정상멘탈 아닌거죠? 정말 미치겠습니다..
    큰딸도 곁에 있질 않으니 남동생이 저런 말을 한다는걸 믿지를 않고 딱 저희 부부만 돌아버립니다..ㅠㅠㅠ

  • 8. ...
    '13.8.27 10:09 PM (122.37.xxx.150)

    탈영해서 영창가면 지가 가는건데 왜 그걸 부모한테 협박한대요!

    부모님 가슴 아프게.

  • 9. ㅁㅁㅁ
    '13.8.27 10:11 PM (175.209.xxx.70)

    동료 군인들이 완전 후덜덜 불안에 떨듯

  • 10. ..
    '13.8.27 10:13 PM (112.185.xxx.109)

    울아들 관심사병때문에 미친다하던데

  • 11. zz
    '13.8.27 10:15 PM (59.16.xxx.30)

    아주 정상적인 성인인데...
    총으로 쏜다 자살한다.. 이걸 부모에게 협박용으로 쓴다 ㅡㅡ ?

    초딩도 안그래요 요즘...
    나이먹고 그게 뭔짓!!!!!!! 제아들이라면 다리몽댕이를확!!

  • 12. zz
    '13.8.27 10:22 PM (59.16.xxx.30)

    군에서 뭔일이 있었더라도 그걸 풀어내는 방법이 아주 고약해요.
    꼭 고쳐야 할거같아요.
    그리고 아빠가 너무 엄해서 그게 트라우마가 심해진건지 엄마한테는 막나가나봐요.. 아빠랑 같이 꼭 상담받으시길요

  • 13. 그럼
    '13.8.27 10:24 PM (112.146.xxx.217)

    혹시 남편분, 원글님이나 형제분들 중 어렸을 때 성향이 아드님같은 사람이 있었나요?
    경제적으로도 넉넉해, 온갖 사랑 다 받고 자랐는데도 단지 자존감때문에 저렇게까지는 안할 것 같아서요.

  • 14.
    '13.8.27 10:24 PM (183.109.xxx.239)

    살살달래서 되는 아이가 있고 단호하게 나가서 되는 아이가 있어요. 지금까지 살살달랫다면 단호히 한번 나가보세요. 전화와도 할 말만 하고 끊으시고 협박할땐 너 알아서 하라고 한번해보세요. 군생활 문제 없다니까 응석부리는거같아요

  • 15. 아는언니
    '13.8.27 10:29 PM (183.109.xxx.239)

    밖에선 사람들한테 천사처럼 구는데 거기서 쌓인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었어요. 부모님은 안쓰러워서 받아주고 받아주고하셨구요. 집에와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엄마한테 청소는 왜 안햇냐 막 이러고 회사서 스트레스 받으면 자기방에 쳐박혀서 누가 말이라도 걸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죽을거라고 협박하구요. 결혼해서도 남편하고 싸우면 그 버릇 못고쳐서 뻑하면 죽는다고 협박한대요. 뭔가 밖에선 잘하면서 가까운사람만 들들 볶는 사람들이 있어요

  • 16. 아이고
    '13.8.27 10:29 PM (88.166.xxx.101)

    ㅁ님 저희딸이 항상 그렇게 말하네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니 엄마아빠부터 되돌아보라고..
    근데 그렇게 따지면 저희딸은 정말 잘커서요.. 아들에게 불만을 물어보면 저희에게 불만 없고 카운셀러와 1:1 상담했을때도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남편이라 하고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네요..
    저희도 별 조치를 다해봐서 더이상 어떻게 어떤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윗분들 말대로 제대하면 독립시킬 생각인데 원래 돈도 별로 안쓰고 알바생활도 잘했던 애라 별 달라질게 없을것 같기도 하고..ㅠㅠㅠㅠ

  • 17. ...
    '13.8.27 10:29 PM (61.77.xxx.20)

    만만한 부모에게만 제 스트레스를 맘껏 풀어내고 있는 형국이네요.
    마치 유아기 아이가 막무가내로 떼쓰고 어리광 부리는 모습과 너무 흡사해요.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밝히는 게 관건일 듯.

  • 18. DJKiller
    '13.8.27 10:30 PM (121.166.xxx.157)

    이런건 남초사이트에 글 올리면 답나옵니다. 탈영하던지 말던지 내비둬요. 탈영하고 밖에서 붙잡혀서 영창 갔다와봐야 정신 차려요. 가정에서 님이 못한거 군이 해주는거에요

  • 19. 아이고
    '13.8.27 10:33 PM (88.166.xxx.101)

    시댁이나 친정쪽에 아들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저희도 찾아보려 했지요.
    다들 그저 안타까워만 하네요.. 뭐 막상 친척들 만나면 애교쟁이라 저희가 하소연을 조금 해봐도 듣는둥 마는둥 이라 소용없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안타깝지만 저도 안바뀔거라 생각합니다.,, 노력은 계속 해볼거지만요..
    세상에 별사람 다 있는데 하필 우리 아들은 저희에게 이런 시련을 주니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가봐요..

  • 20. 꼭!!
    '13.8.27 10:38 PM (39.118.xxx.25)

    아드님에게 사랑을 주신 것 맞습니다...문제는 그 사랑이 부모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신 사랑인지...상

    대인 아드님도 원하는 사랑이었는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으시다고 하니 시간 내셔서 부모님 두분이 함께 가족(상담)치료 전문가를 만나 보실 것을

    적극 권유 해 드립니다.

    아드님만의 문제로 보시고 정신과 진료만을 받은 것은 현재 상황으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 21. 아이고
    '13.8.27 10:39 PM (88.166.xxx.101)

    DJKiller님 저는 사실은 속으로 차라리 탈영을 하던지라도 했음 좋겠다고도 생각해본적이 있네요.
    호되게 영창가서 정신차려보라고.. 근데 그러더라도 바뀌진 않을것 같아요.
    휴가때마다 저한테 부대에서 자기를 아무도 못건드린다 다들 벌벌떤다 라며 이야기 하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내자식이 귀한 남의 자식들 속썩이는거 생각하면 이 업을 어찌 해야되는지 먹먹하기만 하구요..
    술도 안먹어 담배도 안펴,, 나이트도 안가 게임도 안해 대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고 물어보면
    자긴 스트레스가 안쌓인다네요 아휴

  • 22. 제 생각도
    '13.8.27 10:40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DJkiller님 말씀처럼 불펜같은 남초 사이트에 한번 더 물어보세요.
    찌질한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에요.
    뭔가 여기와는 다른 의견들도 많이 나옵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라도 남자랑 여자의 멘탈은 엄청 다르거든요.
    저희 집도 아드님 정도는 아니지만 밖에선 백점짜리인데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온 식구를 달달 볶는 사람 둘이나 있어요.
    한 사람은 결혼해서 자식낳고 살면서 온 식구들에게 우울증을 안겨주고 있고
    또 한 사람은 미혼인데 자꾸만 결혼을 하고 싶어해서 한편으론 불쌍하고
    한편으론 무섭습니다. 누구 인생을 암울하게 만들려는 건지....
    아드님 한살이라도 어릴때 그 버릇 고쳐놓으세요.
    울 집 두 애물단지는 늙어갖고 이젠 고칠수도 없어요.
    독립만이 답이에요. 제 생각엔 외국에 멀리 보내놓고 경제적 지원을 아주아주 최소한만 해서
    스스로 먼 타국에서 말도 배우며 고생을 제대로 해야될 것 같은데....

  • 23.
    '13.8.27 10:46 PM (211.234.xxx.217)

    상상이 안가네요
    아버지를 존경한다면서 또 독기품은눈으로 총으로 사람들쏴죽일거라 악쓰고 친척들한텐 애교쟁이라하고...그냥
    부모님들이 죽을병걸렸다 뭐이래야 정신차릴까요..
    말뿐이면 다행이지만 같이군복무하는 군인들이 불쌍하네요

  • 24. 여나75
    '13.8.27 10:46 PM (1.231.xxx.208)

    집에서만 저런다면, 부모에게 큰 원망, 상처가 있거나...아니면 부모가 만만해서 집에서 모든 스트레스 푸는거아닐까요?

  • 25. 아이고
    '13.8.27 10:48 PM (88.166.xxx.101)

    가족상담치료전문가 만나보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제가 숱하게 저희부부,아들 이렇게 셋이 함께 그리고 멀리잇는 딸도 불러 넷이도 다 받아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부관할에서 하는곳에서도 받아보았고 개인적으로 하는곳에서도 받아보았고 해외에 있는 유명 카운셀러에게도 받아보았어요.
    그 누구도 정확한 원인, 해결방안을 주지 못하더라구요..
    남편과 아들 사이는 각별합니다. 큰딸이 장난으로 동생이랑 아빠 질투나서 멀리 시집가 사는거라고 할 정도로.. 상담이라던가 아들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것도 저보다 남편이구요..
    그나저나 남의 일인데 자기일처럼 이렇게 답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역시나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저 좀 숨이 트여요 ㅠㅠㅠ
    하도 먹먹해서 점도 많이 보러 다녔었는데 믿고 싶진 않진 않지만 예전 어느 무당이
    아들과 딸이 전생에 너무 사랑했던 부부였는데 이번 생에 남매로 만나서 아들이 괴로울 것이다 딸은 그 연이 전생에 끝났다
    라고 한적이 있어서 가끔 생각해보기는 하지만 ..ㅠㅠㅠ

  • 26. ..
    '13.8.27 10:50 PM (58.122.xxx.217)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울 아들 지금 군대에 있는데.. 같은 부대 아니길 비랍니다. ㅠㅠ

  • 27. 아이고
    '13.8.27 10:52 PM (88.166.xxx.101)

    저어.. 남초사이트라면 어떤건가요 ? 일베그런거 인가요??

  • 28. 아이고
    '13.8.27 10:55 PM (88.166.xxx.101)

    군인아들두신 어머님들..
    미연의 방지를 위해 부대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은 아들이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고..
    그랬더니 이해 하시더라구요. 사실 그런말을 하는애들보다 안하고 터뜨리는 애들이 더 무서우니 걱정마시라면서.. 그래서 더 각별히 케어하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휴가때 아들에게 물어보면 군생활이 너무 편하다고 하는걸보면.. 근데 그렇게 편하다면서 왜 가기 싫으냐 하면 그냥 가기 싫다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네요;

  • 29. 아이구
    '13.8.27 10:55 PM (139.228.xxx.30)

    일베는 남초싸이트 아니구 걍 쓰레기 집합소구요(가본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엠엘비파크 블펜 게시판 정도에 올리면 그래도 정상적인 남자분 시각 볼 수 있을걸요.
    전 눈팅은 가끔하지만 회원이 아니라서 원글님이 허락하시면 여기서 글 옮겨주실 분들 계실걸요..

  • 30. 오잉?
    '13.8.27 10:56 PM (59.16.xxx.30)

    점집이야기 말은 참 뭐라고 해야할지...-_-

    그나저나 상담을 숱하게 받으셨어도 뭔가 근본적인 해결을 못본거같은 느낌... 저도 참 아리송하네요.

    아들이 저리 나오면 엄마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요
    초장에 저런건 잡았어야하는데 어휴

  • 31. 일베말고
    '13.8.27 10:56 PM (122.35.xxx.36)

    일베 말고 클리앙 같은 곳이나 디시인사이드에 올려 보세요.
    고민글로...회원가입해야 하니 원하시면 아이디 있으신 분 한테 올려 달라 해 보세요. 회원 아니라도 읽을 수는 있으니...

    딱 부모 잡을 아들같아요....

  • 32. 깜짝이야
    '13.8.27 10:58 PM (175.214.xxx.120)

    엠엘비파크 불펜이나 오유에도 건실한 남자애들 많아요.
    일베는 안돼요.

  • 33. 아이고
    '13.8.27 11:01 PM (88.166.xxx.101)

    실은 저도 싸이코패스를,,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어릴때 아들이 강아지 때린거나 거북이 변기에 넣고 물내린거 등등
    평소에 죄책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것도 같구요.
    혹은 소시오패스라던가..
    어쩌면 이쪽부분은 부모로서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저희부부가 누르고만 있는걸수도 있겠네요.....
    윗분한분님 말대로 제가 상처에 소금뿌리기를 하고 있네요...
    남초사이트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한번 들어가 볼께요

  • 34. ....
    '13.8.27 11:07 PM (61.77.xxx.20)

    죄송한 얘기지만 원글님 댓글들 보면서 잠깐 멈칫했어요.
    사이코패스보다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느낌에...

  • 35. 아이고
    '13.8.27 11:10 PM (88.166.xxx.101)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하는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아들을 감싸는것처럼 보였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애교쟁이라는건 저에게 애교쟁이라서 좋다는게 아니고 친척들에게 애교쟁이라서 저희가 미쳐버린다는 거랍니다 ㅠㅠㅠ 네.. 남편은 엄하면서도 다정해서 확실히 아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 저는 친구처럼 지내는게 맞네요. 만만하니까요.. 제가 성격이 강하질 못해서 노력해봐도 두부같은게 문제이긴 합니다..
    헌데 엄마가 두부같아서 친구처럼 지내면 보통 사이좋게 지내던데 저희는 너무 친구같으니 제가 역시 문제인걸까요..ㅠㅠ

  • 36. ???
    '13.8.27 11:12 PM (175.209.xxx.70)

    원글님 계속 덧글 다는거 이상하다고 느끼는건 저뿐인가요? 뭔가 내용이 앞뒤 안맞고 오락가락 하는데다가...남들한테 아들에 대해 지적 못하게 계속 뭘 숨기는듯 하네요...정신적으로 정상이네 애교쟁이네 아버지를 존경하네..솔직히 전부 뻥치시는거 같아요

  • 37.
    '13.8.27 11:15 PM (211.234.xxx.217)

    님이 넘좋게 쓰시는데 그게친구같은건가요?

  • 38.
    '13.8.27 11:16 PM (211.234.xxx.217)

    저도 댓글보면 무슨패륜아 싸이코패스같은데 남들이 뭐라하면 아버지도존경하구 엄마랑은 친구같고 친척들한텐 애교쟁이에 밖에서는 잘지내고 뭐그런다니 참 할말이없네요..

  • 39. 아이고
    '13.8.27 11:17 PM (88.166.xxx.101)

    ???님 자기글에 덧글계속남기는게 이상한가요..? 지금 딱 주부로서 한가한 시간에 고민글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자기일처럼 댓글달아주시는데 그거 무시하고 읽고만 있는게 저로서는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덧글 올립니다. 내용이 앞뒤 안맞고 오락가락 한다는거는 어느부분에서 그러는지요..? 남들이 아들에 대해 지적못하게 숨기는거 전혀 없어요. 어이없는 점집얘기도 쪽팔림 무릎쓰고 적었는걸요.. 싸이코패스도 생각해본적 있고 최대한 그동안에 있었던 일, 말, 다 기억해내서 댓글 적고 있어요. 정신적으로 정상이란건 상담결과일뿐 저희 부부는 아들이 정상이라 생각치 않으니 글을 올렸던 거구요. 애교쟁이 또한 친척들에게 애교를 부리는걸 애교쟁이라 한것이고.. 저희에겐 그러지 않구요, 이게 아들을 감싸는거라 생각지도 않아요. 아버지 존경한다는것도 그저 상담 카운셀러가 저희에게 말해준 '팩트' 일뿐 아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는거죠.

  • 40. ^^;;
    '13.8.27 11:25 PM (223.62.xxx.15)

    어머님~~ 걱정이 되어 한 번 더 덧글 드립니다..현재 마음이 많이 힘드시네요 왜 안그러시겠어요... 그동안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보고 해결해 보려고 노력도 하셨을 꺼에요... 그런데 상담경험은 있으시지만 접근을 잘못하신 부분이 있으신 듯 합니다.. 우선 어머님께서 걱정과 불안으로 불편하시니 그 문제를 먼저 해소하셨으면 합니다......

  • 41. ㄴㄴ
    '13.8.27 11:29 PM (110.13.xxx.12)

    원글님 말이 일단 앞뒤가 안맞는게
    본문에는 사회적으로 낯떠거운 사건들을 일으켜 기자들이 드나들 정도라고 하시면서
    댓글로는 밖에서는 성실하고 인정받는다하고
    원글과 댓글이 전혀 다른 사람을 얘기하고 있는 듯해요.

  • 42. 맘다잡고
    '13.8.27 11:29 PM (175.197.xxx.75)

    부모님이 상담받아보세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협박하면 아무 대꾸를 하지 말던지
    슬쩍 화제를 바꾸세요.

    아들이 하는 말에 일희일비 하니까 아들에게 쉬운 먹잇감인겁니다.
    아들 손아귀에 멱살잡혀있는 꼴이군요.

    뭐가 잘못 되어 있어요. 괜찮은 게 아니구요, 님도 그 뭔가를 잘 감추고 계신거예요.

  • 43. ㅎㅎ
    '13.8.27 11:29 PM (119.64.xxx.21)

    돈 안주고 무관심하게 내치세요.
    그렇게해도 잘 살면 그냥 감사하세요.
    쟤는 그냥 저런 애였구나 하고.

  • 44. 주변에
    '13.8.27 11:34 PM (78.87.xxx.29)

    보더라인 성향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글 읽다보니 그 사람이 문득 생각났어요.
    겉으로는 좋은 사람이고, 딱 주변에 있는 가장 편하고 만만한 사람 한명만 붙잡고 괴롭혀요.
    다른 사람에겐 천사처럼 굴고요.
    예를 들어 방청소도 안 하는 사람이 남의 집에 가면 자진해서 욕조까지 닦아주는 식이랄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겐 피해자가 본인을 괴롭히는 것 처럼 굴어서 오히려 피해자 왕따만들고요.
    그런데 이 사람도 보면 가족친척 다 통틀어 딱 이 사람만 그래요. 타고난 성향인지 아니면 후천적 영향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보자면 원글님이 그 타겟이 되신것 같아요. 제일 만만하고 편하고, 한마디로 개차반 짓 해도 절대로 나 못 버릴거다. 하는 마음 드는 대상이요.
    이런 경우에는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자식이니 인연 끊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드실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 45. ..
    '13.8.27 11:41 PM (59.186.xxx.99)

    부모님과의 문제가 없다는건 어머니도 당사자이기때문에 인지를 못하시는거 같아요 그건 제3자가 봐야 파악을 할수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아들이 사이코패스기질이 있는것같다고 느끼셨다면 따로 검사는 안받아보셨나요? 근데 전문가들 상담도 많이 받아보셨다면 그 분들은 아들이 그런 성향이란걸 알지 않나요 심리전문가들일텐데 당연히 파악가능할것같은데 아무 언질도 없었는지...

  • 46. 아이고
    '13.8.27 11:48 PM (88.166.xxx.101)

    ㄴㄴ님 그부분은 그럴수 있겠네요. 제가 저렇게만 적어놓으니 제가봐도 그러네요. 인정할께요.
    설명을 하자면 저는 '사회적으로' 낯뜨거운 사건들이라 한적은 없구요 그저 낯뜨거운 사건들로 기자들이 찾아오고 했었는데 이부분은 좀 길어요. 짧게 쓰자면 아들이 피해자 였고 충분히 당사자(부모)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일이였는데(물론 아들이 상처받앗을수도 있겠죠) 아들이 크게 만들었어요. 가해자들 소년원 보내고 싶다면서.. 당시 학교폭력이 뉴스에 많이 났던 때라 더 예민한 문제였죠.
    아들이 맞은것도 아니고 (경찰에는 맞았다고 거짓말 쳤더라구요..) 돈을 뺏긴것도 아니였는데 사소한 시비로
    깊이 반성하고 부모님들까지 저희집에 와서 맨날 울면서 비는 그아이들 소년원으로 보내기엔 저희도 부모로서 마음이 아파서 많은 고민끝에 아들 설득해서 그아이들 합의해주었습니다. 이때 친척분이 경찰관계자셔서(그후은퇴)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셨었지요..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많았어요. 아들은 불량학생들이 시비걸면 지나가지않고 도발을 하곤 해서요.. 다시 말하자면 이건 제가 아들을 감싸는게 아닙니다. 정의로움이 아닌 도발이예요. 아들은 정의따윈 생각지 않고 그저 그런애들 자기가 가진 혈연관계의 권력으로 놀잇감정도로만 생각했던 겁니다. 제가 낯뜨겁다고 한 표현이 오해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수능후 부터는 공부하고 밖에선 바른아이 집에선 폭군.. 그렇게 지낸거지요.

  • 47.
    '13.8.27 11:55 PM (180.224.xxx.28)

    정신과나 상담가서 정상이라는 이유는 아드님이 정답을 다 알고 정답을 말하기 때문인거같아요. 즉 정상판정이 나올 답을 말하는 거죠.

    설문이나 질문에 답할때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면... 아무리 비싼 상담이나 검사도 무용지물이되죠.

    여러해전에 소시오패쓰인가 사이코패쓰에 대한 미국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poster boy라는 표현을 썼어요.

    즉 포스터에 담을만큼 스타같은 아이인거죠. 제가 알기로.. 유복한 가정에서 온갖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자란 아이들인걸로 압니다.

    남의 고통과 아픔에 둔감하고 극히 이기적이구요. 진짜로 이게 맞다면.. 남의표정을 못읽어요.

    우는 얼굴도 웃는 것처럼 느껴요. 병인거죠.

    님 아드님이 진짜로 이런건 아니겠지만... 남에게는 완벽한 아들인데 집에서는 부모의 고통에 둔감하다면... 글쎄요..

    정말 꿰뚫어보는 통찰력있는 전문가를 찾으셔애할거같네요.

  • 48. 아니
    '13.8.27 11:58 PM (14.42.xxx.213)

    원글님의 댓글이 어디가 이상하다고
    그러시는 거죠?
    아들을 감싸는게 아니라
    상담실에서는 정상이라니 어리둥절하다
    밖에선 자기를 포장하고 예의있게 군다
    ...이런 의미로 쓴 걸로 읽히는데요
    문제아 뒤에는 문제부모가 있다고 미리
    답을 정해놓고 읽으니 아무래도
    글도 읽고 싶은대로만 읽히는 경향이 있죠

  • 49. 꼬맹이
    '13.8.28 12:22 AM (27.119.xxx.163)

    남초사이트는 젊은이들이 많은 클리앙이 뽐뿌보단 나을껄요.

  • 50. ...
    '13.8.28 12:27 AM (125.177.xxx.142)

    저도 원글님이 이상하다는분들 이해안가네요..

    진솔히 털어놓기힘든 부분까지 솔찍히 덤덤히 쓰셨는데...

  • 51. ...
    '13.8.28 12:54 AM (203.226.xxx.17)

    전 원글님 좀 이상한 것 같은데....
    그냥 글을 읽다보니 좀...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보지 못하시고 그냥 우왕좌왕하시는 느낌?

  • 52. 패랭이꽃
    '13.8.28 1:18 AM (190.225.xxx.144)

    닉넴이 DJKiller라는 분 정말 ...

  • 53.
    '13.8.28 1:24 AM (1.228.xxx.48)

    원글님 마음이 정말 이해되요
    점까지 본거보면 얼마나 절실할까 싶고요
    아드님도 자기 마음이 자기 뜻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부모에게 다 푸는 듯한데요
    제가 기를 통해서 무료로 원인을 집어내는 분을
    알아요 제게 쪽지 주심 연락처를 알려드릴께요
    이상한분아니고 약사분이신대 한의학에도 조예가
    깊고 병의 원인을 찾기도하고 음식으로 처방해주시고
    그게 안되면 양약이나 한약으로 처방해주는 분이네요
    돈은 안드니 쪽지주심 알려드릴께요
    정말 아타까워서 말씀드려요
    자식이 아니라 전생의 웬수가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 54. 알팔파
    '13.8.28 1:34 AM (210.106.xxx.243)

    제 느낌을 쓰자면 아들에 대한 애증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원글이가 상당히 나약하신 편인것 같아요 부모로서 기준을 정하고 아이를 대하지 못하고 아들에게 끌려다니시는것 같이 보이구요 한마디로 엄마의 권위가 없어 아들이 성장하며 기준점을 잡지 못하고 도덕적으로 왔다갔다하는것 같아요 초등학생이나 할법한 행동을 지금까지 하구 있구 그걸보고도 아들을 통제를 못하고 휘둘리네요 아들이 탈영하지않을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걱정된다는 부분만 보자면 보통의 부모는 걱정되는 맘을 숨기고 아들을 혼내거나 단호하게 조치를 할것 같은데 원글은 그 마음을 숨기지 못하구 아들 말에 놀아나는 형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무시하시지 말고 원글님부터 개인상담받아 보세요 원글님은 자꾸 아들이 원래 그렇게 태어난 천성이라고 믿고 싶으신것 같은데 꼭 아닐수도 있어요

  • 55. 대한민국당원
    '13.8.28 2:14 AM (210.117.xxx.246)

    내가 당시 소령, 대위 모시던 분은 지금끔 장군은 달았겠다. 부모님 가픔 아프게 하지 마라!
    너도 아프지만 부모님도 생각을 해라. 그것만 알아라!
    탈영하면 다 될거 같니? 전혀 그렇지 않아. 군형법은 냉정해 .
    지금도 기억나는 같은 부산 출신이라. 누나가 찾아 왔는데(면회) 그후 튀었던가? 그래봐야 살인죄는 15년?이지만 군형법은 끝까지 쫓아가! 부모님 슬플게 하지 마라.

  • 56. 앋ㄹ
    '13.8.28 2:55 AM (58.122.xxx.224)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자면
    아들 되는 분이. 약간의 그런 성향이 있는 듯해요.

    밖에선 잘하고. 내게 제일 만만한 엄마는 막대하는 걸 봐서는요.

    이건 뭐 타고나는 부분이라고 하던데...

    만만한 사람 잡고 뒤흔들고.. 자기 스트레스 풀고. 속으로 희희낙낙 ..

  • 57. 봉사
    '13.8.28 3:09 AM (76.175.xxx.104)

    너무 여유롭게 살아서 밑바닥 인생같은거 잘 모를거 같은데 제대하고 나면
    빡세게 봉사활동 하는 곳 보내보세요.
    종교단체 연결된 곳도 좋고 주로 이런 곳이 많으니까요.
    해외면 더 좋구요. 당분간 못돌아오잖아요.
    사회 밑바닥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경험하고 자기 스스로 낮아지면 좀 바뀌는게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면 좀 무섭네요.

  • 58. 사춘기
    '13.8.28 3:44 AM (119.67.xxx.163)

    걱정마세요
    남자애들은 사춘기가 25까지 있다네요
    부모님 누나들다좋으신 가족분들같은데 곧제자리 찾을겁니다
    아직 어린 중학생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주세요

  • 59. 대한민국당원
    '13.8.28 4:05 AM (210.117.xxx.246)

    그게 쉽지 않다. 엄마의 맘은 얼마나 고생이 될까! 힘든 우리 아이만 떠올리지! @,@ 그보다 더 생고생한 사람도 습니다. ㅎ

  • 60. 음냐
    '13.8.28 4:10 AM (110.70.xxx.252) - 삭제된댓글

    중2부터 24살까지 10년을 저러고 있는걸 사춘기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사춘기는 얼어죽을..
    암데나 들러붙이는게 사춘기인가요?
    그냥 한마디로 싹퉁머리 없는 놈이지

    낚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엄마가 너무 유약해서 끌려 다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런놈은 그냥 돈줄끊고 알몸으로 내쫓아야 하는데
    지가 부모보다 위라고 생각하니
    저짓을 하는겁니다
    에혀
    남얘기 할거 없이 내 자식이나 잘 키워야죠

  • 61. ㅠㅠ
    '13.8.28 6:21 AM (175.223.xxx.48)

    캐빈에 대하여
    한번 보세요
    우리집에도 탈영까진 아니라도
    저를 물로 보는 놈 하나 있어서
    남의일 같지 않네요

  • 62. ...
    '13.8.28 7:30 AM (218.234.xxx.37)

    그렇게 말하면 부모가 벌벌 떠는 걸 아니까 그걸 즐기려고(누리려고) 그러죠..

  • 63. ..
    '13.8.28 8:53 AM (115.143.xxx.72)

    아들이 누구한테건 지거나 당하고는 못사는 성격같네요.
    보통 학폭 피해자인경우 보복이 두려워 얘기못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정도 벌을 받았다 싶으면 아이니까 더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는데
    주변에 그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가해자에대한 처벌이 적절하지 못해 한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드님 경우는 힘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걸 컨트롤해줄 맘약한 엄마
    그래서 자기가 아쉽고 만만하게 부릴수 있는 엄마를 쥐락펴락 하기위해 엄마가 가장 두려워하고 걱정한는 일들을 실제 하지는 못하면서 말로만 엄마를 협박하는건 아닌가요?

    평생을 아들 뒤치닥거리로 보내실건지 아님 이젠 어떻게 키를 엄마가 가져올건지 고민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64. 제가
    '13.8.28 8:58 AM (211.36.xxx.104)

    비슷했어요.
    돈걱정 전혀 없이 크고...해외 나가고 싶음 아빠한테 돈타서 나가고요.

    근데 희안하게 부모님이 귀찮고 그랬네요. 짜증나고요. 고아로 두분이 자라서 고학으로 힘들게 공부하셨고. 아빤 사업하시고 엄만 교직생활하셨고요.

    근데 저흰 제 남동생도 그래요. 다 원하는데로 이루어지니 조금이라도 맞지 않음 그 탓을 부모한테 푸는게 있었어요.

    결혼하고도 계속되었고.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급반성하고 동생이나 저나 엄마한테 최선은 다하고 있어요

    결혼해서도 부모간섭이 심했고..도망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던것 같고요.

    아드님이 어떤 심정인지 좀 알것 같은데
    그게 부모님 마음까지 혜아릴 배려가 없는거죠.
    짜증내고 회내면 속상해 하시거나 뭐라고 화내시면 같이 짜증내버리면 상황 종결되잖아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제 자직들한테는 권력순위가 바뀌지 않으려고 해요. 부모가 너희보다 위에 있다는걸 어려서 알려줘야 해요. 저도 자란게 있어서 금전적으로는 다 해주고 있어요. 어려서 해보고 싶은건 다해보는게 좋은것 같아서요.

  • 65. 제가
    '13.8.28 9:01 AM (211.36.xxx.104)

    큰따님은 범생이 스타일 아닌가요?
    저나 남동생이나 개성이 강하고 타고나기를 자아가 좀 강한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하고 충돌이 많았고요.

    지금은 저나 동생이나 그 뚝심으로 잘살고 있어요. 하는일도 열성적으로 하며 살고요

  • 66. 딸2맘
    '13.8.28 9:10 AM (59.16.xxx.30)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 아들 케빈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순한 양같이 행동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충동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소시오패스 캐릭터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작품 보러가기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소시오패스네요.
    영화도 꼭 보세요.

  • 67. ............
    '13.8.28 9:11 AM (118.219.xxx.231)

    제대로 정신과에서 검사받으신거 맞아요? 전 일산 공성*인가 거기서 아빠알콜중독때문에 정신과검사했는데 아빠만 검사하는게 아니고 가족들 몇명도 같이 했거든요 가족들도 알아야 제대로 치료가 된다면서요 근데 검사결과가 예리했어요 그래서 정신과에서는 다 아는구나 했거든요 제 생각인데 정상일리가 없어요 제대로된 잘하는 정신과에서 다시 검사받으세요 일반인도 아는걸 정신과의사가 모를리가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 맞구요 정신과가면 부모도 같이 검사할거예요 치료를 위해서요

  • 68. 한번
    '13.8.28 9:13 AM (125.176.xxx.188)

    ebs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에 나가보심은 어떨까요.
    삐둟어진 가족 관계 치료를 도와주던데요.
    갈등을 겪는 자녀의 속마음을 몰라 애태우시는 분들도
    그래도 전문가나 방송의 제3자의 도움이선 자녀들이 속마음을 이야기 하고 방법을 모색하더라구요.

  • 69. 흠..
    '13.8.28 9:24 AM (1.177.xxx.116)

    함부로 말할 게 아니다 싶다가 낯뜨거웠던 사건에 대한 원글님 댓글을 보면서 섬뜩했어요..
    싸이코패스보다는 소시오패스가 떠오르네요.
    대충 여기저기 상담 다니고 어쩌고 마시고 제대로 된 병원에서 진짜 검진을 받아 보셔요.
    답이 나올 겁니다.

  • 70. 저도
    '13.8.28 9:38 AM (59.5.xxx.216)

    원글님 글이 뭔가 좀 이상해요.
    진정으로 걱정하고 잇는것 같지 않은 느낌?

  • 71. 제가 볼땐
    '13.8.28 9:53 AM (210.223.xxx.36)

    소시오패스 맞는거 같아요. 위에 어느 분이 바깥 생활은 잘 하고 집에서는 저렇게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 간다고 하셨는데 그게 소시오패스들의 전형이에요;;
    실제로 사회 생활 잘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경제인들, 정치인들 중에서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많다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구요.
    아드님 어릴적 동물 학대한 흔적으로 봐서는 소시오패스의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정확한건 전문의와 꼭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72. 용기
    '13.8.28 9:56 AM (112.217.xxx.67)

    저도 이비에스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회적인 지위나 부끄러움 때문에 꺼려 질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 프로 보고 참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아울러 자기 얼굴이며 집이며 사생활 다 공개하면서까지 방송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큰 용기를 한 번 내 보셨으면 합니다.

  • 73. ..............................
    '13.8.28 10:06 AM (58.237.xxx.4)

    딸아이 한녀석도 좀 그런 경향이 있어서 올초에 난리났어요.
    어디 점을 보니 7세에 잡아줘야한다? 뭐 이런 말 있던데 그때는 너무 약해서 그럴 수 없었는데
    그게 이 말이구나 싶어서 어느 상한선을 두고 그 이상을 요구하면
    정색해서 안된다.들어줄수 없다.사줄수 없다 이렇게 말했어요.
    평소에도 지가 만만하다고 느끼면 막 도발하는데
    그때 감당하기 버거울정도의 벌(집안일로)을 줬어요.
    이게 기질적인 게 있는 듯 합니다.
    엄마가 기가 약하다 싶으면 머리위로 올라가는거...
    다음에도 죽는다 탈영한다 하면 그래 죽어. 탈영해.
    단답형으로 답해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너무 위해주시는 것 같네요.
    남아는 여아와는 달라요. 엄마가 강해야 해요.

  • 74. ....
    '13.8.28 10:10 AM (122.100.xxx.71)

    저는 아직 자식이 다 크지 않았지만 (중학생)
    요즘들어 확고하게 드는 생각이 아이들 인성의 틀은 초등학교때 완성된다는 느낌이예요.
    그 틀을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살이 더 붙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초등때 특히 저학년때 바른 인성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부모가 참 힘들겠구나를 절감하고 있어요.

    혹시 아이 어릴때 님과 남편 중 타인에 대해서 지독하게 냉정하신 분 안계신가요? 특히 남편분요.
    내 아이한테는 내 식구 한테는 엄청나게 사랑도 주고 잘하지만
    나와 상관없는 사람한텐 아이 앞에서 냉정한 입장을 취하신 적이 없는지요? 말이라도요. 말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는 모습이 하나도 없어요.
    다른 무엇보다도 거북이 번기에 넣고 물내린거.. 그 거북이 살아있는 거였나요?
    아이 몇살때 였나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놀라워요.

  • 75. 제로 리미츠
    '13.8.28 1:11 PM (58.7.xxx.18)

    하와이에서 정신 임상결과로 나온 책/요법?인데요 한번 책 읽어보세요.
    사춘기 어긋 나간 아이들 많이 고쳤다 하네요.

    간단하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용서해줘
    고마워요. 요 네가지 말 상대방/환자에게 계속 반복해주면 된데요.

    http://www.zerolimits.info/

  • 76. ,,,
    '13.8.28 2:14 PM (49.1.xxx.92)

    딸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말한게 마음에 걸려요.
    딸은 아들을 보고 반면교사로 독립적으로 잘 자란건 같은데, 지나가면서 저런식으로 말을 흘렸다면
    자식의 눈에는 부모가 다르게 보였을수도 있어요.
    상담도 여러번 데리가셨다고하는데, 얼마나 장기적으로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은 상담자가 부모가 돈주고 자기속마음 알아보라고 보낸사람으로 비춰질수있어요. 그런 불신을 누르고 관계를 맺고 치료까지 들어가려먼 최소 30회는 만나봐야하는데 얼마나 장기적으로 만나봤는지도 궁금하네요.

    부모,특히 엄마가 만만해서 그러는거 맞구요, 뭐 하나 세상 내뜻대로 대학입학하나 못하는데 엄마가
    내 말 한마디에 휘둘릴때마다 쾌감을 느끼고, 엄마한테 그러는거 아니면 어디가서 나 알아주는 사람 없는 것 같아서 그러는겁니다.
    사랑한다는 태도는 변하지말되, 그런 협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실수있나요?
    정 안되면 다른전문가의 코치를 받아서라두 말이에요.

    자식키우는 일은 정말 도닦는 일과 같군요....ㅠ.ㅠ
    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육아했을 원글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 77. 달퐁이
    '13.8.28 2:34 PM (175.223.xxx.145)

    저도 케빈에 대하여 그 영화 생각났어요..그럼에도 모성애로 구 아이 껴안았던 그 배우 생각나 가슴 먹먹하고요. 그간의 일을 미리 예비상담을 하고 병원이나 상담소에 아이를 데려가세요..글구요 한곳을 어느정도 오래다녀야하지ㅜ여기저기 한두번씩 가는건 별소용없어요..무서워요..아드님.

  • 78. 태양의빛
    '13.8.28 3:10 PM (221.29.xxx.187)

    자살할거다 훈련중에 총으로 옆에 애들 쏴죽일거다 탈영해서 일반인들 죽일거다 // 이게 가능했으면 이미 님이 이런 글 조차 못쓰고 계실 거에요.

    훈련소 끝나고 자대 입대 할 때, 님 아드님 보직이 어떤 것인지, 총기하고 관련 된 보직인지, 아니면 총기 탈취가 가능한 보직인지 이것부터가 궁금하네요. 님 아드님이 총기 가지기 어려우면 이런 것은 단지 어머님 괴롭게 하기 위한 협박에 불과한 것이거든요.

    자살할거다 훈련중에 총으로 옆에 애들 쏴죽일거다 탈영해서 일반인들 죽일거다 //

    관심사병으로 분류 되었을 때, 아드님 상태가 어땠냐고 한 번 물어보세요.
    이 말을 실제로 면담 할 때 했냐고 물어보세요. 아니면 상습적으로 군부대 내에서 흘리고 다녔나도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안했으면 님에게 그냥 협박하고 스트레스 풀려는 절규고, 대인관계는 정상으로 봐야하겠네요.

  • 79. ,,,
    '13.8.28 3:12 PM (114.204.xxx.187)

    재수 삼수 사수 끝에 대학 진학 실패. 그 후 지금은 군대. 이거 하나 만으로도 걔 속도 속이 아니겠다 싶습니다.
    애도 앞이 안보이지 않겠어요. 자기가 뭐하면서 살지. 차마 군대 안에서 스트레스는 못풀어놓으니, 그걸 집에와서 지르고 보는거 아닌가 싶어요. 진짜 사고치는 애는 말로 안내뱄고 어느날 조용히 실행에 옮기지 않을까싶고. 그냥 말로 다 푸나보네요.
    그냥 걱정마라 넌 잘할거다 잘될거다 안심시켜주세요.

  • 80. 태양의빛
    '13.8.28 3:15 PM (221.29.xxx.187)

    진짜 사고치는 애는 말로 안내뱄고 어느날 조용히 실행에 옮기지 않을까싶고. 그냥 말로 다 푸나보네요.
    그냥 걱정마라 넌 잘할거다 잘될거다 안심시켜주세요. 2222222222222222

  • 81. 저는..
    '13.8.28 3:35 PM (175.199.xxx.6)

    댓글까지 다 읽어도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아드님이 관심사병이고 아마도 그때문에 정신과까지 가야할 정도였는데
    어떻게 부대장님이 군생활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관심사병"이 된 연유가 뭔가요? 부모님이 미리 부대에 말씀하신 거,
    그 때문에 아드님의 군생활과 상관없이 관심사병이 된 건가요??

    또한, 아버님과 엄청 사이가 좋다는데, 그럼 뛰어내리겠느니 탈영하겠느니 하는 협박은
    모두 아버님 없이 어머님만 계실때에만 하는 얘기인가요?

    아버님한테도 똑같이 하는 행동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와중에도 아들과 각별하신 아버님이 좀 이해가 안가고
    어머님한테만 하는 행동이라면, 아버님이 문제를 인식하고 정신과를 알아봐 주는 게 이해가 안가고,
    하여튼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동물학대 및 정신과나 상담에서 정상이라고 나오는 걸 봐도
    아드님은 정상 그러니까 단순히 심리적 문제가 있는 정도라고 보기는 힘들겠네요.
    소시오패스가 맞겠어요. 본인이 정신과나 상담에서 정상 판정을 받는 방법조차 잘 아는 겁니다.
    인생이 죄 연극이고 쑈인 거죠.

    단순히 격려하고 품어준다고 해결될 일은 절대 아닌거 같아요.
    아버님은 잘 모르겠고, 일단 어머님의 유약하신 성정이 화력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군대가기 싫어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는 말같잖은 헛소리 지껄이는 꼴을 봤으면
    당연히 가만 내버려뒀을텐데 말입니다. 어머님도 실행 못할 거란걸 아신다면서요?
    그런데 울며불며 달래시다니.....

    아드님 성정으로 봐서, 아마도 어머님의 그 울며불며 달래는 모습에서 쾌감과 만족감을 느낄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실행도 못할 협박질은 계속될 거구요.

    사랑은 무조건 베풀고 무조건 품어주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부모라면 더 그렇죠.
    훈육이 배제된 사랑은 온전한 사랑이 아니죠.
    최소한 어머님은 아드님에게 적절하지 못한 사랑을 베풀어 오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라도 어머님이 달라지지 않으시면 안됩니다.
    지금같은 방식이면 아드님의 비정상적으로 불타는 정신에 기름 끼얹어주는 역할밖에 못하십니다.

    또한 상담은 위 댓글중에도 있지만 반드시 한 분에게 장기적으로 받으시고요.
    1년이건 2년이건 각오하고 장기, 정기적으로요.

  • 82. 태양의빛
    '13.8.28 3:35 PM (221.29.xxx.187)

    오히려 님 아드님 사고 안치고 제대로 전역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아드님이 따님처럼 해외 유학을 간다면 그것도 좋겠네요. 한국에서 몇수 또 시키시면 그만큼 졸업 했을 때, 신입으로 가려면 나이가 많아서 채용이 잘 안 될 수가 있으니, 외국 대학 졸업하고 현지에서 취직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부모님과 좀 떨어져 있으면서, 혼자 살면서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님 따님이 유학하고 있는 국가로 가게 하면 따님이 아드님을 도와줄 것도 같은데요.

  • 83. ok
    '13.8.28 3:45 PM (59.9.xxx.20)

    그냥 지 일이 안풀리니 엄마에게 화풀이 하는거예요
    넘 심각하게 몰고가지마셨음 합니다
    소시오패쓰...까진 모르겠구요.
    실력도 안되면서 인서울대학을 고집하는거나...이런걸볼때 현실과 실제의 괴리를 못견디겠나봅니다
    사회는 만만치않고 그나마 만만한게 엄마인거계요
    이런상황을 계속 견디다보면 어머니만 피폐해져요
    좀 거리를 두시거나 피하시거나 다른관심거릴 두시거나....
    최대한 냉정해보세요. 어느말에도 영향받지않고.

  • 84. 비타민
    '13.8.28 4:15 PM (211.201.xxx.230)

    님이 따님에게 대화를 진지하게 요청해보세요.
    딸에게 '니가 보는 엄마가 어떤 모습이냐'고 말해달라 하세요.
    그런데 따님이 엄마 충격 받을까봐, 또는 포기해서, 귀찮아서 대강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님이 객관적으로 보는 엄마의 본모습을 듣고 싶다고 하세요.
    문제가 내게 있다면 고치고 싶다고요.

    저런 아들에게 저렇게 매달리고 울고불고하는 엄마... 이해가 가면서도 솔직히 짜증이 솟습니다.
    이런 아들에게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존재일까.
    만만하고 흔들기 좋은 장난감같은 '여자'인걸까?
    그럴 수도 있지요.
    이제까지 오랜 기간동안 자기 말 한마디에 울고불고하는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쉽고 만만할까요.

    아내를 심심하면 패는 남자도 나가선 아주 좋은 남자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아내를 패는 것은 그저 버릇이고 습관이에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습관적으로 걷어차는 것 같이.

    따님이 말을 안하면 물으세요.
    니가 볼 때 내가 동생에게만 절절매고 그러는 거 같냐고. 정상이 아닌 것 같냐고.
    그렇다고 하면 어쩌실래요.

    여기에서 뭔가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님 밖에 없습니다.
    상담가서도 님이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으세요.
    님이 결국에 깨달을 것은, 내 인생과 아들의 인생은 별개다, 라는 겁니다.
    아들 인생을 내 인생과 엮어놓고 아들 한마디에 지옥으로 갔다가 울고불고했다가 그러는 것이
    정상이 아닙니다.
    물론 부모는 자식의 인생을 책임져야하겠지만, 님이 너무 자식에게 밀착해서 자식의 그런 성향을 키우고
    자식으로 하여금 그렇게 되도록 자양분을 제공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안하려면, 아들의 인생과 자신의 인생을 분리해서 아들이 죽든 살든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거죠.
    그걸 못하니 아들이 더 신나서 그렇게 하는 것이겠죠.

    애기들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길바닥을 나둥굴면서 악을 쓰죠. 그것은 엄마를 조종하기 위한 수단이죠.
    그런 아이들을 교정할 때, 아이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행동과 말로 부모를 휘둘러본 아이는 그 쾌감을 잊지 못하죠.
    다른 사람들은 난리쳐도 눈하나 깜짝 안하니 그런 짓 안하지만 가장 만만한 님에게는 하는 거죠.
    결국은 엄마에게 해결의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런 아이에게 "니가 정신차려줘, 그러면 내가 도와줄께" 이런 건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고
    님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갑자기 냉정하게 몰라라하는 건 님 능력에는 안되고, 평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훈련하세요.
    탈영한다, 자살한다해도 멀뚱히 보고 '알아서 해라'하고 그 자리를 피하세요.
    님이 아셔야할 것은 "어차피 니 인생은 니 것이니 니가 알아서 해라. 나는 이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용돈 안줘도 살아갔다는 이야기는 그만한 능력과 의지는 있다는 겁니다. 무능력자면 사회생활 못해요.
    그러니 그 애가 엄마를 다시 자기 맘대로 휘두르려고 지옥의 밑바닥까지 님을 흔들어도 신경을 끊고
    '니가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어쩔 수 없다'는 결심을 하셔야할 겁니다.
    제대하면 독립시킨다 하셨는데 그 집에 드나들지도 마시고, 남편이 알아서 집 구하고 하라하시고
    님은 궁금해 미쳐도 전화 걸지도 말고 완전히 정해진 기간동안 끊고 님 인생을 사십쇼.
    마약 끊는 것보다 더 힘들 겁니다.
    그러면서 심리상담도 받으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고요.

    자식의 가학성, 잔인성을 유발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 부모가 악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어떤 성향에서 부모의 어떤 약점을 보고 그것을 이용하도록
    촉발되는 것 같습니다.
    개도 주인이 약하다 느끼면 물어뜯기도 하는 것처럼요.
    님 아들이 님의 어떤 약점을 이용하며 저리 행동한다면, 님은 그 약점을 없애고 감추는 것을 해야합니다.
    한동안은, 아니 어쩌면 평생 엄마의 약점을 다시 물어뜯으려 노릴지도 모르죠.
    그래도 감추셔야죠.
    님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아들을 위해서니까요.
    개가 물어뜯는 버릇을 못 고치면 결국 맞아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 85. 태양의빛
    '13.8.28 4:30 PM (221.29.xxx.187)

    비타민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

  • 86. 저도...
    '13.8.28 4:37 PM (221.148.xxx.100)

    저는..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원글이 이상합니다.
    낚시가 아니라면 원글은 상황설명을 앞뒤가 안 맞게 조합하면서 댓글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이상한 엄마일 겁니다.

  • 87. ....
    '13.8.28 4:49 PM (123.142.xxx.254)

    케빈에 대하여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너무나 가슴아퍼서 먹먹했었는데요

  • 88. 학폭 사건 읽는 순간 영화 케빈에 대하여가
    '13.8.28 5:46 PM (123.212.xxx.133)

    저도 떠올라요.
    원글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아들아이가 영악한것 같아요.
    머리가 좋은데, 그 머리를 나쁜쪽으로 쓰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 89. 행복한 집
    '13.8.28 5:51 PM (183.104.xxx.168)

    저라면 아들 뛰어내린다고 쑈도 못하겠지만 한다면 등짝을 후려쳤을꺼예요. 여튼 자식 잘못키우셨구요.
    이참에 독립시키세요.

  • 90. 참,,신란하겠어요,,ㅜㅜ
    '13.8.28 6:10 PM (218.236.xxx.208)

    어제 중3달이나 이집 군대 간 아들이나,,
    첫답글처럼 키우면서 해달라는데루 다 해 줬나 묻고 싶어요,,
    보통이렇게 막말 떼쓰는 아이들은 그런경향이 많더군요,,
    부모가 한번 안된다 하면 끝가지 안되드라하는것두 느껴보고 해야는데 안된다 기껏 애랑 실랭이 해 놓고 나중엔 해라,,이번만이다 조건걸로 보통 그런부모들이 많더군요,,

    돌쟁이 애가 맛도 못하고 뭘 모를것 같죠?
    심하게 비약해서 그렇긴 하지만 애들도 돌아가는 눈치,공기가 다르면 울던 울믕도 멈춘답니다!
    대한민국 이혼가정이 몇%네,,하는데 그 아이들이 다 문제 아이는 아니지만 한쪽 부모가 없음에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치우치는 부분이 분명있는데 그걸 이용한다는 거죠!
    특히 어릴수록 그 부분이 더 심하구요,,
    가장 극단적으로 아들과 연락을 끊고 몇 년 살아보세요,,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이중적으로 군다는거 대단히!위험합니다!
    중3딸이나 군대간 아들이나 다들 부모를 물로 보는게 공통점입니다!
    자식이 상전입니까?
    이미 글에 돈 끊으니 잘도 아르바이트 구하더라,,거기에 답이 다 나와 있는데요!
    걔들은 겉으론 참으로 사회생활도 잘하는 아이이므로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겁니다!
    이참에 연락 딱 끊고 사는게,,
    잠시라고 숨쉬고 사는 기간이 될 것 같군요,,
    하긴 이런 부모님은 그러것 조차 단호하게 못할것 같긴하지만요! ㅜㅜ

  • 91. 순이엄마
    '13.8.28 9:39 PM (125.183.xxx.51)

    저는 원글님이 존경스럽네요.

    꼭 이유가 있어야 결과도 있겠지만,

    댓글들 누군가에게 책임을 기어이 넘기겠다는듯한 글들 보면서도 그럴수 있겠다고 수긍하는 원글님.

    태도가 저는 존경스럽네요.

    가끔은 부모의 잘못도 아닌데도 그런 일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한부모에게서 여러성향이 자식이 나듯 말입니다.

    그나마 자식 고쳐 보겠다고 저렇게 열린 마음일수 있는 원글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정답은 못 드리지만 기도해 드릴게요.

  • 92.
    '13.8.29 12:29 AM (122.34.xxx.218)

    저는 원글님 본문이나 덧글들이.. 어색하게 어딘가 아귀가 안 맞고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게 느껴집니다....
    ( 혹여 아드님 문제로 정신줄을 놓을 정도라 글의 행간이 그리 되셨을진 몰라도요... )

    가까운 집안 일가족이 생각납니다.....

    그 집 딸아이를 본 게 10여년 전, 초등학생 때 . .
    처음 봤을 때, 눈도 안 마주치고 . . 공부를 지도하려 마주 앉았는데
    몸을 베베 꼬고 먼 산만 바라보고....

    제가 보기엔 유사 자폐증 경향 + 중증 학습장애로 느껴졌죠.....
    남편측 가족들인지라... 그 아이도 조금 이상하고.. 그 아이의 엄마도 이상하고
    그 아이를 길러 준 할머니도 이상한 거 같다고... 남편에게 이야기 하며
    그 삼대가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거 같다고 했던 게... 10여년 전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엄마는 , 늘상 이렇게 말했죠.
    "우리 애는 밖에만 나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을 한다...
    아이가 정말 잘 컸다고....." (ㅜㅜㅜㅜㅜㅜ)

    10여년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아이는 자살 시도 여러번에
    정신병동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도 제대로 못하고, 기본적 사회생활조차 안 되는데...

    분명 중증이고 , 제가 처음 받았던 "직감" 그대로 상황이 전개되었는데
    (직감도 직감이지만, 제가 간호학+심리학 전공자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그들 부부였다면
    직장이고 뭐고 다 접고
    아이 발 앞에 엎드려 펑펑 울며 회개하며, 아이와 다시 "아깃적"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을 것 같은데.....

    그들은 그러지 않더군요.

    그들의 사회적 부와 명예는 결코 내려놓지 않은 채 ,

    여전히 밖에서는 그토록 멀쩡하게 칭송받기도 하는 아이인데
    부모와 우연히도 인연이 안 좋아 부모 속만 끓이는 거라고.....

    그래서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도 ,
    그들에게 차고 넘치는 "돈"으로 어떻게든 아이의 "스펙"을 올려서
    그럴싸해 보이는 번듯한 인간 만들려 고군분투 중입니다....

    자신의 아이는 다만 부모와 기질이 안 맞아 집에서 고통을 줄 뿐이지
    "밖"에 나가면 다 정상이고 사람들이 인정한대요.....
    ---------------------->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 그런 거지

    실은 그 아이는 내면과 외연 안팎으로 문제가 많은 아이거든요....
    (실은,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부모 두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거구요)

    그것을 그 아이를 낳은 부모와 조부모들만 못 보고 있습니다...

    그 부부는 어릴적부터 아이를 어찌 길러야 하는지
    고민이나 성찰 같은 것 없이 주욱 길러왔으니
    아이가 성인이 된 지금, 자신들의 아이라는 고유한 존재에 대해 아는 것이
    정말로 없습니다..... (실제로 친조모 외조모 도우미 등의 손에 컸구요)

  • 93. ..
    '13.8.29 9:34 AM (116.38.xxx.141)

    진짜 아이들 키우기 쉽지가 않습니다. 용기 드리고 싶습니다.

  • 94. 아들
    '13.9.1 1:03 AM (180.71.xxx.174) - 삭제된댓글

    에구 기 약한 사람은 아들키우기 힘들듯

  • 95. 낚시글
    '13.9.23 7:01 AM (121.88.xxx.139)

    원글은 유럽에 있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17236&page=1

  • 96. 어머나.
    '16.11.3 10:52 AM (223.62.xxx.222)

    비타민님 댓글 좋네요..한번씩 읽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974 안녕하세요 보고계세요? 5 ... 2013/10/08 1,632
304973 정로스, 로스라고 불리우는 옷, 존재하나요?? 24 바보였다 2013/10/08 17,946
304972 초등생딸하고 같이탈만한 자전거 추천부탁드려요 1 안지기 2013/10/08 652
304971 사춘기아들.. 3 초6엄마 2013/10/08 985
304970 기독교인들 무섭지않나요? 17 ㄴㄴ 2013/10/08 2,845
304969 노래하는 강아지 키우시나요? 8 까미 2013/10/08 1,112
304968 남편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때..질문 3 가을이다 2013/10/08 1,240
304967 cgv에서 지구를지켜라 시작하네요 1 2013/10/08 693
304966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6 mabatt.. 2013/10/08 3,832
304965 십일조 하시는 분들께 물어볼게요 31 기독교인 2013/10/08 2,955
304964 사랑과 원하는일 둘중 하나만 성공하기도 참 어렵구나 느껴요 1 /// 2013/10/07 503
304963 전교조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으시면 8 한숨 2013/10/07 801
304962 군대간 아들이 각질때문에 수분크림좀.. 14 보내 달래요.. 2013/10/07 2,507
304961 남편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저도 상복을 입어야 할까요? 4 부탁드려요 2013/10/07 4,147
304960 93 94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vs 상무 농구 대잔치.. 2013/10/07 534
304959 웩슬러지능검사에서.. 4 엄마 2013/10/07 2,025
304958 남편은 안들어오고 전화하긴 무섭고.. 5 ??? 2013/10/07 1,503
304957 7살 유치원 바꿔야 할까요? 4 니키 2013/10/07 1,704
304956 저 영화 "노팅힐" 보고 있어요! 8 노팅 힐 2013/10/07 1,974
304955 MBC, 중간광고 요구? 공영방송이길 포기하나.. 2 0Ariel.. 2013/10/07 379
304954 역사강좌 소개합니다. '새사회에 대한 꿈 또는 굴절의 역사' 1 역사강좌 2013/10/07 471
304953 가죽자켓에 곰팡이가 생겼는데요~~ 3 아이공 2013/10/07 2,738
304952 EBS보니까 임신기에 공기안좋은데서 미세먼지 많이 맡으면... 1 ㅇㅇㅇ 2013/10/07 1,313
304951 사주에 물이 많이 부족하대요. 그래서 어항을 하나 두라는데 17 사주에 2013/10/07 24,747
304950 모던하우* 암막커튼 어떤가요? 5 2013/10/07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