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짓는거. 무모할까요?

나라냥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3-08-27 15:36:36
일단 현재 30초(남편은30후)구요. 지방시골에 아파트한채 있어요.
그거 팔면, 땅사고 조립식패널로 3층정도 지을만한 가격 나와요. (약간의 대출을..ㅠㅠ)
(부연설명:조립식패널은 샌드위치패널인데 요즘 두껍고 잘나와서 단열/단습이 좋다고 하네요)

주위에 사람들은.. 젊은사람들은 집짓고 사는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이드신분들은 반대하네요.
소위 말하는 재산가치가 아파트보다 못하다고..
아직 나이도 젊고, 내년엔 애기도 생기고 돈들어갈데 많은데
쉽게 현금화(?)할수 있는 아파트가 더 낫다 .. 라는 얘기를 해주시네요.
주택은 거래도 힘들고, 팔때 제값받기 힘들다라면서..

집 지을곳은 광역시옆 군 의 읍지역입니다. 읍내라서 교통편은 좋은편이구요.(광역시 경계까지 자차 10분소요)
향교 근처라 개발요소는 없습니다.
바로옆 초등학교 있네요.

전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아왔고, 단열/단습/도시가스만 충족되면 주택도 괜찮다는 주의입니다.
남편은 작업실을 필요로하는 취미(곧 부업또는 생업이 될)를 가지고 있구요.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1.179.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8.27 3:42 PM (220.76.xxx.154)

    생각을 조금 더 해보시는게...

    다른거 다 떠나서..
    저희 언니가 아이들 혁신학교 보내려고 지방에 내려가 집짓고 살거든요.
    집 지어지는 동안에 패널집에 전세 살았는데... 완전 별로였어요.
    그래서 언니는 제대로 집 지어서 살고 있네요.

    저희 언니네는 벽을 완전 두껍게 지었어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데다 거실에 난로 두고
    가을에 고구마며 밤이며 구워먹으니 넘 좋긴 하더라구요.

    언니의 행복지수를 보고...
    원글님 남편님이 작업실이 필요로 하시다니까 집 지으시는건 괜찮을 것 같은데...
    패널집은 비추에요.

  • 2. ..
    '13.8.27 3:43 PM (1.245.xxx.186)

    지역차가 클 둣 해요~
    외곽이여도 전원주택지로 가능하면 수요는 항시 있어요.
    다만 교통이 좋아야합니다.

  • 3. 나라냥
    '13.8.27 3:44 PM (121.179.xxx.30)

    패널집은 비추인가요?
    아는집이 패널로 짓고있는데, 벽두께만 30센치정도 하거든요..
    (패널-공기층-단열재-공기층-패널)
    그정도면 괜찮다고 하는데.......... ㅠㅠ 아닌가보군요..

  • 4. **
    '13.8.27 3:4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울 큰시누.. 10년넘었나.. 일층에 가내공장하고 그런다고 2층집지었어요,
    대출받고, 땅사고, 건축비 하며,, 몇억 들었죠,
    팔려고 내놓았는데 안팔리고 있어요, 투자비만큼은 건지고 싶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답니다,
    집을 지어서 사실려고 한다면 그냥 거기서 늙어죽을때가지 산다고 생각하세요.
    낡으면 허물고 짓고,, 이렇게요, 경기가 엄청 좋을때 빼고는 거의 환전성 없다고 보심 됩니다,

  • 5. .....
    '13.8.27 3:58 PM (220.89.xxx.245)

    주택 생활, 자신 있으신지요?
    저는 집짓기나 팔기보다 주택관리하며 사는게 더 힘들것 같아서요,

  • 6. 집은
    '13.8.27 3:58 PM (116.125.xxx.243)

    전문가한테 상의해보세요.
    패널도 종류가 많을텐데요.
    주택이 금방 팔리고 환금성은 떨어지긴한데 교통 나쁘지않으면 또 수요도 많아요.
    잘짓고 관리 잘하시는 분이면 삶의 질이 높아지죠. 아이 키우기도 좋구요.
    요즘 많이들 주택 살고 싶어 하잖아요.
    이층이상으로 지어 한층을 세주면 경제적으로도 도움되겠네요.
    너무 어른들 말씀에 휘두릴 필요없어요.
    집이 재산가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저같으면 충분히 조사해본후 저지를것 같아요~

  • 7. ~~
    '13.8.27 4:12 PM (116.34.xxx.211)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지건 오르건 팔리긴 하잖아요.
    시골에 지은집은 정말 왠만하여 팔기가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지금 집을 전세 주시고 시골집 주택 전세로 한번 살아 보셔요.

  • 8. ...
    '13.8.27 4:17 PM (121.180.xxx.75)

    건축설계합니다

    판넬말고
    철근콘크리트로 지으시는걸로 하신다면 그래도 긍적적으로봅니다.

  • 9. 일단
    '13.8.27 4:26 PM (59.187.xxx.229) - 삭제된댓글

    주택에서 살면서 관리해 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전세로 먼저 살아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조립식 패널 말씀하시는 거 보니, 집 지으시려면 조금 더 공부하셔야 할 듯 하고요.

  • 10. 누렁이를 살리자!
    '13.8.27 4:33 PM (183.105.xxx.229)

    과감하게 시골생활 시작한 사람입니다~^^ 용기를 낸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아파트 빼서 집지었습니다.

    단, 시골집은 작게 지으세요. 겨울 난방비 때문입니다.

    시골살이에서 가장 힘든것이 난방재료 조달입니다.

    배달용이한 길이 좋다면 연탄이 가장 좋습니다.(장당 550~600원 )

    기름보일러와 겸용으로 쓰셔야 편합니다. 연탄 보일러 하나로는 매우 불편 합니다.

    화목은 내 산이 있지 않고는 나무 조달하기 힘듭니다.

    나무 사려면 근처 산림조합에서 사야하는데 한꺼번에 엄청난양을 사야 하기에

    가격도 부담이지만 일일이 나무를 잘라야 하는데 도시인들에겐 거의 불가능입니다.

    나중에 시골살이가 어느정도 적응됐을때 화목도 겸해서 하면 될겁니다.

    난방이 필요없는 다용도실과 창고는 넓게 뒤로 달아내서 쓰시면 됩니다.

    아이들 교육문제로 고민들 하시지만,

    과연 점수에 연연하면서 학원을 다니는것이 과연 교육일까를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통해서 얻고 배우는것이 참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시골에서는 아이들 안전에 각별히 유의 하세요!

    사람도 조심하시고, 풀어놓고 기르는 개들도 조심 하셔야 합니다.

    샌드위치판넬집은 절대 짓지 마세요. 단열이 당연히 뛰어나지요. 스치로폼이 들어있으니까요.

    그러나 철판으로 쌓여 있어서 결로가 생깁니다.

    결로 생긴 부분으로 찬기운이 유입되고 그로인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그런 고충을 많이 봤습니다.

    벽돌집, 나무집, 흙집..어느집을 지으신던지 2중 벽채로 하시고 사이에 꼭 두꺼운 스치로폼을 넣어서 확실한

    단열을 해야 합니다. 사이에 왕겨를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 벌레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숨쉬는집..이란것은 없습니다. 다만 집안을 모두 나무루바로 하시면 습기조절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좋더군

    요. 습도조절능력과 방취기능을하는 흙집을 숨을 쉰다고 하는것 뿐이지요.

  • 11. 나라냥
    '13.8.27 4:48 PM (121.179.xxx.30)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볼께요.

  • 12. 진홍주
    '13.8.27 4:50 PM (221.154.xxx.156)

    판낼은 비추....그리고 작게 지으세요....식구수에 맞게...3층까지 올리실 이유가 있나요
    시골살면 난방을 뭐로 하냐에 따라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어요....화려하고 각많은
    모양으로 집 짓지 마시고 네모로 규격화해서 지으세요

    그리고 운전은 필수예요...문화생활 불편할것 감수하고요...먹고 살 기반은 있죠
    시골생활은 낭만으로 시작하면 망해요...현실이니까요

  • 13. 외국맘
    '13.8.27 4:52 PM (58.7.xxx.18)

    저희는 두번 집 지었는 데요, 가격이랑 건축시세가 싸서
    둘다 그냥 벽돌집 지었어요. 벽돌집 작게 세우시고 그게 오래 간데요 그래도 약 30년..
    작업실도 작게 콘테이너 이용해서 만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당이 있어 나무 자르는 데 그게 휘발류?쓰는 거라 냄새가 아주 안좋더라구요. 도끼를 써도 어깨, 손 망가지고 많이 아프다네요.

  • 14. 나라냥
    '13.8.27 5:10 PM (121.179.xxx.30)

    부연설명 하자면요.
    3층이라는것은, 1층-주차장+작업실 (주차공간확보되어야 건축허가가 나요)
    2층-실거주(거실,부엌,방)
    3층-다락방(반층이죠),옥상
    봐둔 집터는 대지50평에 건축률60%(30평) 이에요. 실제로는 50평대지에 2.5층건물 총 33평(용적률)으로 지을 예정이었어요.
    난방은 도시가스가 들어와서 공사를 하면 되요. 단, 공사비가 좀 드네요. 5백이상..

    그리고 위치는 광역시까지 자차로10분, 버스로 걸어서3분+20분정도 소요되고,
    운전할줄알며, 동네는 조용하고 아늑해요. (개발요소가 없어서 조용하고 오래된 동네)
    읍내라 완전 시골도 아니구요. (군청이 옆옆 블럭에 있어요)

    이런저런 조건은 주택으로 가고싶긴한데,
    힘들게 모은 재산 반토막(대지비용만 쳐도..ㅠㅠ)날지도 모른다는게 무섭긴 해요..

  • 15. 아..
    '13.8.27 5:47 PM (121.147.xxx.224)

    저도 집 짓고 살까 생각중인데 좋은 말씀들 얻어 갑니다.
    원글님 댓글님들 감사해요.

  • 16.
    '13.8.27 6:24 PM (80.187.xxx.200)

    데 우선은 전원주택 전세로 살아보신 다음 결정하세요. 잘 모르는 일에 쉽게 뛰어들면 나중에 많이 후회하실 것 같아요. 주택에서 산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난방재료조달이 문제가 아니라 정원청소 땅고르기 보일러관리 식수관리 배수로파이프관리 지붕 문틀 창틀 벽체 등등 보수같은 일이 많아서 아주 바빠요. 몇년마다 건물 외관 도색도 해야하고, 야생 곤충들의 습격에 대처하기도 해야하고 말이죠.

  • 17.
    '13.8.27 6:25 PM (80.187.xxx.200)

    전세전세 추천이에요!

  • 18. 나라냥
    '13.8.27 9:46 PM (118.222.xxx.211)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보류했어요 ㅠㅠ
    패널집이라 저도 걱정 많이했는데 좀더 공부해야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777 방문 택배 보통 어느 업체 통해서 보내세요? 1 택배 2013/10/07 1,204
304776 가게 인터리어비용 얼마나 들까요? 1 18평 2013/10/07 360
304775 커피프린스를 다 보고 왜 공유 공유 하는지 알았네요 14 추천해주신 2013/10/07 3,059
304774 출산 후 머리 빠지는거 언제 원상복구 되나요? 2 머리카락 2013/10/07 637
304773 중3 국어문제 지문 한 번 봐주세요 3 국어는 어려.. 2013/10/07 534
304772 엄마랑 딸이랑 커플룩 이쁜데 추천해주세요 지름신 강립.. 2013/10/07 815
304771 비싼돈 들여 하는 집리모델링, 가치가 있을까요? 27 2013/10/07 4,635
304770 남자랑 여자랑 둘이 갔을경우.. 보통 몇접시 드세요? ㅎㅎㅎ 3 회전초밥 2013/10/07 1,070
304769 휴롬이나 믹서기를 이용하여 과일을 드시는 분들... 그냥 날로 .. 7 소쿠리 2013/10/07 2,231
304768 초등학생 기초화장품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초등학생 2013/10/07 2,495
304767 동양증권 CMA는 정말 안전한건지.. 4 웰치 2013/10/07 2,615
304766 다리미as받는곳문의 4 다리미 2013/10/07 473
304765 비타민C문의요.. 6 ㅋ_ㅋ 2013/10/07 2,227
304764 용산참사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공항공사 낙.. 2013/10/07 430
304763 코코몽에 나오는 로보콩 DIY 제작기 #1 오늘도웃는다.. 2013/10/07 352
304762 비디오테이프 버리는게 좋을까요? 3 랭면육수 2013/10/07 2,471
304761 비밀에서 배수빈의 대사가 멋지네요... 2 2013/10/07 1,831
304760 룸싸롱을 21만원 내고 갈 수 있나요? 12 .... 2013/10/07 19,742
304759 용산 참사 책임자까지 중용하는 오만한 인사 샬랄라 2013/10/07 293
304758 면접 보고 나서 뭐 할말 없냐고 할때 뭘 말해야 될까요? 16 ... 2013/10/07 9,821
304757 프로바이오틱스수 34,000,000CFU?? 이게 무슨말이에요?.. 4 유산균 2013/10/07 3,461
304756 칼슘약이요~ 2 *** 2013/10/07 3,266
304755 성당다니시는분께 여쭙니다 2 묵주기도에대.. 2013/10/07 845
304754 돌쟁이 아가 이가 안 났어요.(이런 경우 있나요?) 5 고민맘 2013/10/07 1,938
304753 신기한거 없으세요? 18 일상에서 2013/10/07 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