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 있잖아요

조회수 : 9,783
작성일 : 2013-08-27 14:19:34
이 말에 동감하시나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친구인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제 모든걸 오픈하고 제 고민도 스스럼없이 오픈할수있는 애는 이 친구가 유일해요. 물론 여자친구들도 많긴하지만. 여자들 특유의 그런 미묘함? 이랄까. 그런거 때문에 뭐든걸 오픈하고 고민을 나누지는 못하겟더라구요.

정말 괴로울때 너 우리집근처로 와라 술한잔 하자 편하게 말할수있는 친구거든요.

근데 매일같이 붙어있는건 아니고요. 서로 애인이 생기면 간간히 안부정도만 묻고 그래도 변함없이 친구로서 힘은 되주죠. 그렇다고 서로 애인들한테 거슬릴 정도는 아니구요. 애인이 있으면 일년에 한두번쯤 연락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참 맘이 편하더라구요

각자 결혼을 하게되면 친구로서 서로 의지하고 돈독하게 못지낼거같아서 그게 좀 아쉽긴해요. ,,,

IP : 183.109.xxx.2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오 동감 안해요
    '13.8.27 2:22 PM (118.209.xxx.58)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는 섹슈얼한 긴장감 없이 어울릴 수 있으니
    평생 친구 될 수 있죠.

    대충 고등학생 이후 나이에 만나서는 그놈의 수컷심 암컷심 때문에 안 될지 몰라도요 ^^;;

  • 2. ㅇㄹ
    '13.8.27 2:22 PM (203.152.xxx.47)

    거의 그러기가 힘드니 하는 말이겠죠. 그정도로 소울메이트라면 보통은 애인으로 발전되기도 있는데
    끝끝내 친구로만 남아있기가 힘드니...
    애인이나 배우자가 생기면 그 사람들에게 거슬릴수도 있는 일이니..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연락이 끊기기도 할테고요.
    원글님같은 경우도 있죠.. 왜 없겠어요. 희귀하니 하는말이죠.

  • 3. 현재는
    '13.8.27 2:23 PM (219.250.xxx.171)

    친구일수있는데
    분위기따라 연애감정으로 갈수있으니까
    그러는거죠
    결혼하고나면어차피 멀어지고요

  • 4.
    '13.8.27 2:23 PM (183.109.xxx.239)

    아예 어릴때본 친구는 아니고 중학교때 봤던 친구긴해요 ㅎ그래도 워낙 서로 선호하는 타입?이아니라 썸씽같은거는 없었네요. ㅋㅋㅋㅋ

  • 5. 마지막에 ...
    '13.8.27 2:25 PM (175.182.xxx.71) - 삭제된댓글

    결혼 하면....하시면서 쓰신거 그게 정답이죠.
    그거 때문에 힘든거고요.
    그리고 여자들은 있다고 믿는경우도 있는데
    남자들에게 물어보면 얄짤 없어요.
    한쪽은 가능하다 믿어도 한쪽은 아니라 믿으면 아닌거죠.

  • 6. ...
    '13.8.27 2:26 PM (117.111.xxx.32)

    피차 이성으로 매력을 못느끼면 가능하죠

  • 7. 어쩌다
    '13.8.27 2:26 PM (58.143.xxx.118)

    남자인데 여자같이 섬세한 친구가 있어요..
    말투 취미 감정표현 등등.
    본인도 남자지만 여자에 관심없는, 그런 친구랑은 계속 여자친구처럼 지내는데. 예외두 있어서 이야기해요

  • 8. .....
    '13.8.27 2:28 PM (211.237.xxx.185)

    저도 그런 이성친구 없지만.. 제 남친이나 남편한테 그런 이성친구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싫어요. 그런 친구관계 계속 유지하려면 내 연인이 그걸 완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이면 괜찮겠네요

  • 9. 코스코
    '13.8.27 2:28 PM (97.117.xxx.216)

    보통 나랑 내 친구는 괜찬은데
    내 남편과 내 친구의 부인이 싫어해서
    친구사이가 멀어지더라구요

  • 10. ...
    '13.8.27 2:28 PM (39.121.xxx.49)

    둘 다 똑같이 평생 이성감정없이 친구하기가 쉽지않아요.
    왜냐하면 둘이 친구라는 자체가 서로에게 호감이라는건데(이건 동성도 마찬가지)
    그 호감이 애정으로 변할 가능성이 아주 크거든요.
    어느쪽이든...
    그리고 정말 드물게 둘의 우정이 지속된다해도 상대방 배우자가 싫어한다면
    그 관계는 이어져서 안되는거구요..
    그러니 어렵다고봐요..전~

  • 11. 제 남친도
    '13.8.27 2:31 PM (183.109.xxx.239)

    구속 질투 유별나다면 유별난데 이 친구에 대해선 별 이야기 안하더라구요. 셋이 술도 몇번 마시기도햇고 형 형 이러면서 여자고민생기면 조언도 구하고요,,,물론 제가 선을 잘 지키니까 그런거같긴해요 친구보단 남편 남친이 먼저죠

  • 12. ....
    '13.8.27 2:31 PM (116.127.xxx.234)

    기본적으로 남녀사이의 친구도 호감이 있는거에요.
    언제든지 연인으로 바뀔 수 있는 좋은 감정이 섞여 있는거죠.
    양쪽의 균형이 잘 맞은 상태로.. 지낼 수 있다면 평생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아주 어려워요.

  • 13. ㅎㅎ
    '13.8.27 2:34 PM (183.109.xxx.239)

    ㅎㅎㅎ 저 졸지에 못생기고 성적매력 없는 여자 되버렸네요. ㅋㅋㅋㅋ그래서 그런거였구나. 흑,,^,,

  • 14. ..
    '13.8.27 2:35 PM (115.178.xxx.253)

    친구없다라는게 미래의 불확실성때문 100% 미래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왜냐하면 현재는 친구여도 각자 남자,여자라는 사실 자체가 남여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친구라면 서로에 대해 잘알고, 나쁘지 않으니까 계속 만나는 친구관계일거구
    그렇다면 계기가 있으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는거니까요.

  • 15. ...
    '13.8.27 2:39 PM (218.234.xxx.37)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정말 친구인 남자 두엇 있는데.. 친구가 되었을 때는 자주 봤으니까 친구가 된 것인데 나이 먹어서까지 친구 상태로 남아 있으려면 아주 가끔 드물게 연락해서 보는 거.. 1년에 한번 정도 너 어떻게 사냐 하고 통화하거나 송년회 할 정도면 남녀 친구 사이 가능.

  • 16. 이게 ㅎㅎ
    '13.8.27 2:42 PM (222.107.xxx.181)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였는데
    결론은 친구가 될 수 없었죠.ㅎㅎ.
    거기서도 해리가 그런 말 했었어요.
    못생기면 가능하다고.

  • 17. 원글님이
    '13.8.27 2:47 PM (218.238.xxx.159)

    성적매력이 없거나 못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남자는 쓸데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안써요.
    여자인 친구와 단둘이 술마시고 데이트를 할수 있다면 장래 어떤 가능성이나 기대를 가지고 투자?하는거죠.
    나와 핑크빛 무드를 펼칠 비젼이 전혀 없는 여자와 귀중한 시간 쪼개면서 만나는 남자 없을걸요.
    그런뜻이죠 전에 깜짝 놀랐던 말을 들었었는데요 남자는 앞으로 전혀 가능성없는 김태희같은여자와
    가능성이 1프로라도 있는 평범한 여자와 둘중 하나와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면 누구랑 보내겠냐고 하니 후자였어요. 자기 여자 아니면 혹은 자기 여자가 될 확률이 극히 낮음에도 일대일로 만나는 경우 없다봐요.

  • 18. ㅎㅎ
    '13.8.27 2:50 PM (220.76.xxx.154)

    전 대학동기중에 하나 있어요.
    저랑 3개월정도 사귀었고... 헤어지고 군대 갔어요.군대가서도 첫 휴가나와 저부터 보고 갔던 친군데...ㅎㅎ
    제대하고 같이 학교에 있으니 저를 엄청 불편해 하더라구요. 한 1년은 서로 피했어요.
    그러고 났더니 전 졸업했고, 그 친구는 맘 정리가 된 듯 하고... 그 담부터는 다시 친해졌습니다.
    졸업한지 10년도 더 지났는데... 동기들중 가장 자주 연락 하구요.
    남편은 그 친구랑 저랑 사귄건 모르고... 젤 친하다는건 알고... 가끔 같이 만나기도 해요.
    남자많은 전공이라 뭐.. 대학때 남자 동기들이 워낙 많아서 남편이 그러려니 하고...
    흔치는 않지만 어쩌다 부부동반 모임 같은게 있기도 하구요.

    "서로에게 이성적 느낌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라고 생각 합니다. ^^

  • 19. 주디톡톡
    '13.8.27 2:50 PM (39.7.xxx.59)

    제가 얼마전 남녀사이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계기가 있었어요.
    아주 친했던 대학동기가 저를 십년 넘게 좋아했었더라구요.
    전 취향비슷하고 코드가 맞아서 긴시간 친구로 지냈다 생각했었는데...( 전 친구라서 모든걸 오픈했었어요. 사랑 이별같은
    것도.) 근데 소심한 그 친구가 계속 이성적 호감을 유지했기 때문에 친구관계로 유지된거였더라구요. 현재까지 이십년 가까이 유지되는 남자 친구들은 적어도 한쪽이 이성으로 좋아했으나 미완으로 끝나 이젠 쿨해진 사이들. 제 결론은 진한 우정의 남자친구는 적어도 한쪽이상이 이성의 설레임을 겪은 후에 비로소 완성된다임다.

  • 20. ㅎㅎ님
    '13.8.27 2:57 PM (39.121.xxx.49)

    서로에서 이성적 느낌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구요..
    여전히 그 남자분이 님에게 호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예요^^
    맘은 정리되었지만 호감은 지금도 여전할꺼예요....

  • 21. --
    '13.8.27 4:40 PM (92.75.xxx.206)

    동성 친구 사귈 때도 호감있어야 가능하듯이 이성도 어차피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깔린 거잖아요.
    이성의 느낌이 없다고 쳐도.

    여자는 관계지향적이라 남자와의 우정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남자쪽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10년 어쩌고 생각도 없이 지내던 남녀도 술 한잔 마시고 본심 나오고 사고도 치고...한 두껀이 아니라는ㅎ



    님은 그 남자 정말 친구일 뿐이지만 상대 마음 속까지는 님은 모르잖아요?

  • 22.
    '13.8.27 9:11 PM (223.62.xxx.103)

    그러다 사고칩니더

  • 23. ...
    '13.8.27 9:35 PM (59.5.xxx.72)

    저도 그런 친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나중에 보니 그 친구의 여자친구는 바뀌어도 항상 저를 싫어하더라고요. ㅎㅎ
    그러다보니 저를 만나는 날은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저를 포함 여럿을 만나면
    누구 누구 만나고 있어..에 저는 없었고요. 단 둘이 만나면 오는 전화를 안받기
    도 하고 아니면 혼자 있는 척 하기도 하고, 그럼 전 죄지은 것도 없는데 조용히
    있었어요. 둘 다 애인이 없을 땐 걔네 집에 놀러가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여튼 나중에 좀 술 취해서였던가, 결국엔 마음이 좀 있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말은 안했지만 정말 상처받았어요. 자랑스러운 내 친구가 친구가 아니
    었구나. 얘도 결국 그냥 그렇고 그런 남자였구나하는 실망이랄까요. 10년도 훌쩍
    넘은 우정이라 자부했는데 말이죠 ㅎㅎ 전 나중에 결혼하면 다 같이 우르르 만날
    그런 친구인 줄 알았어요. 여튼 그러고 쫑이난 관계에요. 남녀의 얄팍한 우정이란.
    세월이 참...무상하더군요. 야 이 나쁜 놈아!!

  • 24. ㅎㅎ
    '13.8.27 11:25 PM (119.64.xxx.21)

    저한테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요.
    그 친구랑 결혼할 걸 그랬어요. 쩝.........

    너무 친하고 같이 있어도 이성의 감정이 안 느껴졌는데.
    저 먼저 결혼하고, 그 친구도 결혼하고 나니
    그 친구가 와이프랑 사는 모습이...딱 제가 원하는 남편의 모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747 고구마가격 3 ---- 2013/10/07 1,237
304746 압력솥고민 6 살까말까 2013/10/07 1,341
304745 너무너무너무 맛없는 리코타 치즈 어떻게 쓸까요? 5 해리 2013/10/07 1,028
304744 제사갈때 큰집에 무엇사갈까요? 9 ᆞᆞ 2013/10/07 1,259
304743 ......... 31 책상 2013/10/07 2,901
304742 슈퍼스타k- 결국, 주최측의 농간이었네요 12 짜고치는 고.. 2013/10/07 4,631
304741 페르시안 양이에 대해 ATT님 좀 뵈주세요 4 chubee.. 2013/10/07 554
304740 분당권 교회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2013/10/07 1,165
304739 좋은 염색약 밝은 갈색하고싶어요 3 1111 2013/10/07 2,051
304738 체불임금 민사소송해 보신분... 8 모모 2013/10/07 1,709
304737 한식대첩에서 제주도팀.. 4 hide 2013/10/07 1,862
304736 간단하고 쉬운 버섯요리 알려주세요... 11 자취남 2013/10/07 1,665
304735 대중소설보다 명작 읽어야 감성지능 발달 샬랄라 2013/10/07 628
304734 아파트 매매 시 이사 날짜 불협화음.. 8 .. 2013/10/07 2,019
304733 다이어트 식단표..많은 곳 좀 알려주세요 1 dma 2013/10/07 398
304732 춤을 좋아하는 초등여학생에게 좋은 운동은 무엇일까요? 3 ... 2013/10/07 646
304731 전세만기 갱신아닌 갱신.. 1 답답절실 2013/10/07 596
304730 요즘 거실에 커텐은 안하는 분위기인가요? 8 분위기 2013/10/07 3,360
304729 야구 )다저스 축제분위긴데ㅜ 7 2013/10/07 1,412
304728 42세아줌마, 다들 운전 하시나요?ㅜ ㅜ 24 22년 장롱.. 2013/10/07 4,441
304727 작은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서서히 괴롭습니다 38 믿는분들께 .. 2013/10/07 14,055
304726 전세사는데 너무 맘이 불안해요. 3 전세 2013/10/07 2,089
304725 요즘 날씨. 식혜 만들어서 택배 보내기 괜찮을까요? 7 식혜 2013/10/07 825
304724 우동이 참 따뜻하네요 7 웃지요 2013/10/07 1,092
304723 찬밥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먹을까요? 3 송이송이 2013/10/07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