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골수기증을 한다는데요
저는 저한테 사고가 나거나 했을 때만 기증되는 줄 알았는데
남편한테 기증을 해달라고 연락이 왔대요
기쁜 마음으로 해야하는데
남편도 건강이 썩 좋지가 않거든요
저더러 하라면 기쁘게 할텐데
남편이 해야한다니까 걱정이되네요.
2박3일 입원도 해야한다고 하구요...
아파서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생각하면 이렇게 걱정하는 마음도 미안한거지만.
사람이 이렇게도 이기적이구나 싶어 씁쓸한 마음 입니다.
1. ...
'13.8.27 11:47 A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뭐 이해는 갑니다만... 심장 꺼내달라는것도아닌데 이럴 마음이시면 기증 신청 하신것 자체가
전 이해가 안가네요...
제 친구는 드디어 할 수 있게 됐다고 넘 떨리고 무섭다고 막 설레하던데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증서약을 할 정도였으면 이정도 마음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일단 가서 건강 검사하시고 안되겠다싶은데도 억지로 시키는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2. ...
'13.8.27 11:49 AM (112.163.xxx.151)골수 기증은 기증자의 건강에는 전혀 해가 안 되지 않나요?
3. ...
'13.8.27 11:50 A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그리고 골수 기증은 전혀 님의 건강에 따른 후유증 없습니다.
이런 기본 지식도 없이 어떻게 기증 서약을 하셨는지~~4. ㅇㄹ
'13.8.27 11:50 AM (203.152.xxx.47)건강이 어떻게 안좋으신건지는 모르겠으나, 골수 혈액쪽 건강이 안좋은게 아니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어요.
저희 아이가 골수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거든요. 마음이 애가 탑니다.
혈액쪽 질병이.... 골수이식이 최후의 방법인 경우가 많아요. 골수이식도 이식받는 쪽도 부작용이
심한거라 다른 방법(면역치료,약물치료등으로)으로 해보다가 치료 실패 해서,
생명이 위급할경우 하는것이거든요. 형제간에 하는 동종이식도 아니고 타인이식일 경우는 골수이식 받는쪽에서 위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다하다 안되어서 마지막 방법으로 하는...
게다가 아마 어린 아이일 겁니다. 골수이식은 받는쪽이 30세 이하인가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저희 아이도 고등학생이예요.. 강요할순 없으나 덕 쌓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5. 원글
'13.8.27 2:20 PM (116.40.xxx.214)기증을 거절할까 어쩔까 고민하는게 아닌데 오해하시는 분 생각보다 많아 놀랐네요.
같이 평생 사는 사람이 손끝에 생채기만 나도 맘이 안 좋은데, 하물며 골수이식을 해준다는데 걱정도 안될까요...? 남의 일이라고 가르치려고만 드는 댓글에 안좋은 맘이 더 다치네요.
기증자에게 후유증 같은거 없겠죠.
그리고 죽어가는 생명 살리는 일인데 어떻게 마다해요...
주변에 문제없이 기증하셨던 분들 글 보니 마음이 좀 놓입니다.
소중한 생명 살릴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6. 둥이
'13.8.27 8:41 PM (175.223.xxx.80)원글님 글 읽으면서 용기가 대단하다
충분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이다 생각했는데ㅠ
원글님 댓글에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부부 같은 분들이 있어 약한사람들은
그나마 버티고 있으니
건강 잘 챙겨드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9116 | 면세점에서 가방 사는 거랑 백화점에서 사는 거 비교 좀 해주세요.. 1 | 도와주세요 | 2013/09/17 | 2,538 |
299115 | 캣맘 모임 있나요? 2 | 캣맘 | 2013/09/17 | 944 |
299114 | KT집전화 쓰시는 분들 기본료 얼마나오나요? 16 | 해지고민 | 2013/09/17 | 10,308 |
299113 | 각도의 중요성 甲 2 | 우꼬살자 | 2013/09/17 | 2,025 |
299112 | 류현진 14승 같이 응원해요. 4 | 나나 | 2013/09/17 | 1,237 |
299111 | 뇌하수체종양 D35.2 1 | 보험 | 2013/09/17 | 2,174 |
299110 | 9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09/17 | 1,182 |
299109 | 인천 농산물 시장 내일 문 열까요? 3 | .. | 2013/09/17 | 898 |
299108 | 남편 흉통이 심합니다 3 | ᆢ | 2013/09/17 | 1,655 |
299107 | 6살 아들 아침에요.. 6 | .. | 2013/09/17 | 1,485 |
299106 | 엄마상치르고 드리는 미사는 무엇인가요? 4 | 천주교신자분.. | 2013/09/17 | 3,567 |
299105 | 고사리 1 | 정말이에요 | 2013/09/17 | 1,187 |
299104 | 주군의 태양..13화 예상.(걍 순전히 혼자서..) 2 | 나비잠 | 2013/09/17 | 1,998 |
299103 | 이 클러치 좀 찾아주세요..^^:: 1 | 소금인형 | 2013/09/17 | 2,534 |
299102 | 클래식 잘 아시는 분.. 조수미요.. 1 | 00 | 2013/09/17 | 1,878 |
299101 | 공감능력 뛰어나고 맘이 약해요. 4 | 나비 | 2013/09/17 | 2,709 |
299100 | 이 가방 어떤가요? (보테가베네타 가방) 18 | 생일 | 2013/09/17 | 12,112 |
299099 | 맥북에어에 한글 프로그램 깔 수 있나요? 3 | 궁금 | 2013/09/17 | 7,921 |
299098 | 관객들 지리는 여자아이돌 공연 1 | 우꼬살자 | 2013/09/17 | 1,743 |
299097 | 저 죽을뻔한 아기고양이 구조했어요 ^^ 27 | 맛있는두유 | 2013/09/17 | 2,142 |
299096 | 사법연수원 3차 서명하네요. 7 | 서명 | 2013/09/17 | 2,955 |
299095 | 사람을 쏴 죽였어요. 273 | 이런일이 | 2013/09/17 | 26,946 |
299094 | 전 키큰 여자입니다 16 | ... | 2013/09/17 | 5,279 |
299093 | 면 100프로 셔츠 구김 많이 가지않나요 ? 1 | ㅇㅇㅇ | 2013/09/17 | 3,777 |
299092 | 저 82에서 좀 놀랐던 거 한개요! 41 | 흠 | 2013/09/17 | 13,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