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아이문제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3-08-27 11:27:06

제 아들이 초등3학년이에요.

키와 몸무게가 7살, 8살 수준이에요.

학교에서 2학기 시작하고 반에서 각자 할 일을 맡았는데 우유배달(?)이래요.

반아이들의 우유를 가져오고 다 먹으면 갖다놓고 하는 거...

근데 우유 가질러 1층에서 교실이 있는 4층까지 매일 가져오고 갖다놓고 한다길래

혼자하니? 물어보니 다른애랑 하는데 그 애가 안해서 혼자 했데요.

힘들었나봐요. 체격도 왜소한 아이가 계단을 오르내리며 그 많은 우유를 가져오고갖다놓고 했으니...

우리 애는 편식이 심하고 밥을 너무 안먹어서 또래에 비해 체력이 많이 약해요. 그래도 그건 그렇타치는데..

문제는 평상시 자주 허리, 다리가 아파서 저한테 주물러 달라는 말을 자주 해요.

오죽하면 예전에 82자게에 어린이도 디스크가 올 수 있냐고 질문까지 했는데 답변이 하나도 안달렸었지요-_-;

한달도 아니고 2학기 내내 그 일을 해야 한데요.

청소나 다른 쓰레기 버리는 일 지금까지 많이 해왔는데.. 무거운 우유 나르는 일은 정말 걱정되고 허리나 다리에

더 안좋을까봐..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어요.. 그냥 둬야하나.. 아님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야하나...

우리애가 또래와 비슷하거나.. 아님 허리 아프다는 말을 안해도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하겠어요.

주말에도 계속 허리가 아프다며 식구들한테 주물러달라고 그랬거든요..ㅜㅜ

2학기 내내 그 일을 해야한다니 더더 걱정되고 너무 심난하네요... 정말 마음에 돌덩이 얹어놓은 거 마냥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근심만 돼요..ㅠㅠㅠㅠㅠ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82.209.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7 11:32 AM (116.41.xxx.135)

    걱정 많으시겠네요.
    아이가 저정도로 약하다면 선생님께 사정얘기하고 다른 담당으로 바꿔달라고 해야죠.

  • 2. ㅇㅇ
    '13.8.27 11:33 AM (112.153.xxx.76)

    그 학교 이해가 안가네요 1층부터 4층까지 우유박스 옮기는 걸 2명이 2학기 내내 해요?

  • 3. ,,,
    '13.8.27 11:36 AM (222.109.xxx.80)

    선생님 찾아 뵙고 상담해 보세요.
    아이가 평소에 허리 아프다 했으면 정형외과 가서 검사해 보시고
    결과를 가지고 가서 말씀 드려 보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때부터 키작은 중1 만큼 커서 6년 내내 우유 배달에
    급식 하는날 국 배달하고 그래서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가 학교 갔다 와서 힘들다고 현관문 열고 드러 누운적도 많았어요.
    한번은 비오는날 우산도 없이 우유 박스 들고 운동장을 가로 질러 오더군요.
    원글님이 느끼는 안쓰러움 저도 알아요.

  • 4. 그게...
    '13.8.27 11:37 AM (182.209.xxx.113)

    아이한테 몇번이고 물어봐도 3학년 끝날 때까지 하는거래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한달만 하고 돌아가도 좋겠는데...ㅠㅠ

  • 5. 샬랄라
    '13.8.27 11:39 AM (218.50.xxx.51)

    생각없는 선생 만났군요.

    왜소한 아이 무거운 것 들면 무조건 문제 생깁니다.

    빨리 해결하세요.

  • 6. ...
    '13.8.27 11:41 A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

    병원에 먼저 가보세요
    어린이도 디스크 올 수 있거든요
    디스크라는 병명 자체를 진단 받을 만큼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고
    만곡이 잘 못돼어서 근육이라던가 연부조직문제로 통증이 나올 수도 있고요
    만곡 문제가 지속되면 성장에도 문제 있어요

    그리고 나서 문제가있다면 이러이러해서 현재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리는 것이
    통증이 생겨서 고통이 있을 거다 병원에서 주의하라고해서 걱정이다 말씀하시고 상의하시고요

    문제없다면 그정도로 허리 뿌러지는거 아니니 너무 염려 마시고요

  • 7. 체력과건강을 업
    '13.8.27 11:46 AM (121.176.xxx.114)

    담임과의 상담.....괜찮을것 같구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니

    근본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운동을 시켜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라면 그리하겠어요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있을만한 쪽을요.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일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책임감과 성취감도 느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52 시내버스 전용차선에 새로운 초고속 노선이 등장 했네요. 2 우리는 2013/11/09 1,131
317551 오늘 칠봉이 많이 나왔나요? 4 .. 2013/11/09 1,915
317550 서울근교 혼자 가서 쉴만한 기도원같은데 있나요? 1 리본티망 2013/11/09 4,857
317549 세상을 동전의 한 면으로만 본다면... 독설로 본다.. 2013/11/09 487
317548 키 큰 분들 바지, 스타킹 어디서 사시나요? 너무 사기 힘들어요.. 8 복송아 2013/11/09 2,070
317547 응원 갱스브르 2013/11/09 477
317546 아메리카노는 살 전혀 안찔까요?? 7 ^^ 2013/11/09 3,572
317545 도시락메뉴 뭐가 좋을까요? 8 .. 2013/11/09 1,671
317544 선보고 왔는데 연락이 없어요 9 ........ 2013/11/09 5,313
317543 아사다는 또 그랑프리 우승했나봐요? 15 피겨 2013/11/09 3,648
317542 요즘 다시 부동산거래 뚝 끊겼다는데 5 1 1 1 2013/11/09 2,912
317541 중앙대에서 서강대 이동 7 논술 2013/11/09 2,278
317540 오늘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요... 소래새영 2013/11/09 953
317539 흑석동 중앙대근처 잘 아시는분~ 9 중대 2013/11/09 3,481
317538 코트길이 하프기장 롱기장 어떤거 선호하세요? 7 궁금 2013/11/09 2,786
317537 폭우속의 서울 시청 그리고 여의도 광장 8 ... 2013/11/09 1,525
317536 헐..영국이 이정도였나요? 21 의외네요. 2013/11/09 15,184
317535 김치냉장고 4인 가족 200L ,220L 어떤게 알맞을까요? 2 땡글이 2013/11/09 1,463
317534 치맛자락에 걸려 외국에 나가 고꾸라진 칠푼이~~ 17 손전등 2013/11/09 2,167
317533 1994,응답하라. 이것 참.. 8 ..... 2013/11/09 4,772
317532 남편이 은행원이면, 외벌이 해도 살 만 하겠죠? 25 fdhdhf.. 2013/11/09 21,121
317531 저... 이사해야겠죠? 5 이사고민 2013/11/09 1,540
317530 게시글,덧글 저장 어떻게 하남유? 4 별바우 2013/11/09 573
317529 포장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0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620
317528 처음 사용에 부러진 수저 교환가능할까요? 3 공주 숟가락.. 2013/11/09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