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박을 샀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교환을 했다는 글도 봤던 거 같고요.
과일의 당도가 너무 떨어지거나 상했거나 했을때의 교환 환불이 원래
가능한건지 아니면 그냥 상황에 따라 다른건지 궁금해요.
8월 중순쯤
중부지방은 계속 비가 내린 후였잖아요.
제가 대형마트에서 포도를 사게 되었어요.
산지에서 물량 대량 확보 세일이라고 되어있고 저렴하게 팔길래
우선 옆에 있던 직원에게 산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냐고 물었어요.
산지 물량 대량 확보라고만 쓰여있지 어디에서 재배된 것인지는 표기되어 있지 않았고
박스에 바코드는 찍혀 있길래 바코드를 기계로 읽으면 생산지가 뜰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직원은 조회를 해보더니 안나온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날 장을 봐서 시골을 내려가야 했던터라 시골에 과일 사들고 가려고 해서
혹시라도 중부지방 인근에서 나온 포도면 당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
산지를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계산을 하면서 계산하는 분에게 물었어요.
포도 산지가 정확하게 조회가 안돼던데 혹시 당도가 너무 떨어지거나 하면
교환이 가능한가요? 했더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또 고객센터에 가서 문의를 했어요.
포도를 구입했는데 산지 조회가 안돼는 것 같다.
혹시 당도가 너무 떨어지거나 하면 교환이 가능한가 물어봤더니
그건 감안하고 구입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중부지방엔 계속 비가 와서 혹시 중부지방에서 나온 포도면 당도가
떨어질까 싶어 산지 조회를 부탁했는데 산지가 확인이 안돼는 것 같다고 했더니
다시 조회를 해본다고 연락을 하더니 결국은 조회가 안돼었어요.
찝찝했지만 그냥 맛없으면 어쩔 수 없지 하고 가져오긴 했는데
시골에서 먹어보니 맛이 영 없는 것은 아니고 먹을만 해서 다행이었어요.
전 좀 의아하고 이상했던 게
어떻게 저런 대형마트에서 물량을 대량 확보해서 세일 판매한다는 제품이
산지가 어디인지 확인이 안됀다는게 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