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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초1 남자아이의 방학생활 요약

나거티브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3-08-26 23:38:43
아이가 오늘 개학 했는데 학교에서 방학에 어떻게 지냈는지 써내라고 하셨나 봐요.
생긴 건 식탐과 거리가 멀 듯 호리호리 말랐는데 머리 속에 온통 먹을 것 생각 뿐인가 봅니다.
해수욕장에서 캠핑도 했고 전시도 보러갔고 공연도 봤는데 단 한 줄도 없네요. ㅋㅋㅋ

-
oo가서 짜장면먹고 해수욕장 가고 이마트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먹었는데 1등급이 없어서 2등급으로 사서 먹었다가 7박8일 하고 올라와서 수박먹고 또 oo가서 또 해수욕장 가서 놀고 서울가서 짜장면 먹고 물놀이하고 산책가고 정자 갈려고했는데 어떤 아줌마가 전화하면서 시끄럽게 욕해서 못가고 구경만했고 돌아와서 삼계탕 먹고 빵먹고 치과 가서 이 떼우고 고기집가서 차돌바기 먹고 불고기양념고기 또 고추장양념고기 먹었는데 조금 매웠다. 집에 와서 숙제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시리얼 먹고 자서 왔다.
IP : 110.70.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3.8.27 12:07 AM (58.227.xxx.187)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 2. 저도 초1 남아
    '13.8.27 12:26 AM (118.216.xxx.107) - 삭제된댓글

    과정을 중시하는지 누구랑 누구랑 놀았고 뭐했고 했고 참 많이도 적네요.ㅎㅎ

  • 3. 흑흑
    '13.8.27 12:39 AM (1.230.xxx.41)

    그 정도로 길게 쓴다는게 부럽네요ㅜㅜ

  • 4. ~~
    '13.8.27 12:40 AM (110.35.xxx.44)

    다 기억하는 것도 넘 기특하고
    정말 귀여워요!!!^^

  • 5. ..
    '13.8.27 3:13 PM (116.33.xxx.148)

    성의가 듬뿍 잘 쓴 글입니다
    제 아들놈 같으면
    맛있는걸 먹었다 로 끝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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