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답답한스타일인가요?

답답녀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13-08-26 22:20:15

본래 성격이 내성적이긴 해요. 말없고 뭐든 혼자서도 잘하고.. 남눈치보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근데또 모든일에 자신감있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제가 잘할 수 있는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하는 스탈입니다.

직업도 연구원이다보니 맨날 혼자 연구한다고 씨름하고 컴퓨터앞에서 컴퓨터랑 싸우고 하다보니

더 이런성향이 굳어진것 같아요 ㅠㅠ

같은 그룹내 사람들 전부다 비슷한 성향(연구원들..)이다보니 이렇게 살아도 별로 불편한점이나

인간관계 트러블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새로운것에 흥미가 생겨 요즘 도전하고 있는데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교류하기가 참 힘드네요. 특히 여자들 무리에서 기쌔고 당당하고

눈치빠르고 살갑고 (뭐라 딱 한마디로 설명이 안되는데 무튼 여자무리에서 잘끼는스타일)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정말 그자리가 불편하고 ㅜㅜ.. 뭔가 저의 기가 죽는느낌이에요.

참 뭔가 무리에 동화되기가 어렵네요. 한마디로 사회성없는 스타일같아요 -_-ㅠㅠ

그렇다고 예전처럼 혼자다니고 남신경안쓸수도 없는데

앞으로도 결혼하고 그러면 여자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을텐데

어떻게 이런성격좀 고칠수 없을까요.

아님 이런 저랑비슷한 분들과 친해지면 될까요.ㅜㅜ 근데 이런분은 또 왜이렇게 안보일까요.. 여기만 봐도

비슷한 고민 하시는분 많은거 같은데. 인터넷이라 그런가..

 

평소 실생활에서 저같은사람 보면 어때요? 어떻게 행동했음 좋을것 같은지 조언주세요

IP : 219.240.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13.8.26 10:26 PM (112.146.xxx.217)

    저랑 성향이 완전 똑같으세요.
    근데 전 말 잘하는, 잘 어울리는 분들하고 대화할 때 주눅들고 그러진 않고 그냥 부럽더라구요.
    모임 나가면 고개만 끄덕끄덕, 간혹 웃음을 반복하다가 돌아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재미없고 힘들더라구요.
    누구든 둘만 얘기하면 즐거운데 여러 사람이랑 있을 때 제가 끼어들 순간을 잘 모르겠어요.

  • 2. 윗님
    '13.8.26 10:28 PM (219.240.xxx.66)

    저도 빙구처럼 웃고만있네요........미취겠어요.

  • 3. 음...
    '13.8.26 11:53 PM (119.202.xxx.133)

    친한 사람 두어명 하고 있을때는 재밌네 얘기 잘 하시죠?
    여러사람을 한꺼번에 대할 때 어려운거죠?

  • 4. 아뇨
    '13.8.26 11:55 PM (219.240.xxx.66)

    꼭 여러사람이 아니여도. 두어명 같이 이야기해도..그래요..;; 물론 친하지않은경우요.

  • 5. 저도 그런 듯
    '13.8.27 3:25 AM (76.229.xxx.86)

    대학원 들어가고 덤으로 큰 직장 들어가고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많이 보는데 첨에 좀 어지럽더라고요 ㅎㅎ 할 얘기 없는데 그냥 얘기 막 만들어서 친한척하는 거 싫고 그냥 시간지나면서 친해지는 게 좋은데 사회생활이 그렇지가 않다는 걸 느끼네요..이쁜 짓도 해야하고 적당히 눈치및 실력도 있어야고..에효...어려워요.

  • 6. 저요
    '13.8.27 11:35 AM (116.123.xxx.126)

    저는 눈치 빠르고 살갑고 모임 나가면 말도 잘하는 성격이에요.
    그렇다고 큰소리치고 윽박지르고 이러는 건 싫어해서요.
    가끔 제 안의 사나이가 튀어나올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여성스러운 말투와 성격입니다.

    음... 원글님 성격이 어떠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원글님 같은 분들이랑 잘 지내요.
    말수 적고 가십에 흥미없고 단정하고 조용한 분들 좋아요.
    이런 분들이 성격도 대차고 쿨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조용하고 답답하고 다 좋은데 (오히려 답답한 건 잠깐 보는 사이에선 매력일 수 있음)
    눈치 없는 건 좀 힘들더라구요. 딱 자기 노선이 있어서 자기 할 일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고 그럼
    되는데 눈치는 되게 없으면서 남일에 관심 많고 여기저기 끼고 싶고 자기 하고 싶은 거만 중요하고
    이러면 곤란해요....

    하지만 성격 좋고 그냥 답답한 건 괜찮아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딱 봐도 총기 있는 분들이 말 잘 안하고 빙그레 웃고 있으면
    아... 매력적이에요. 관심도 막 가고, 그 분이 모임에서 뭔가 불편해보이면 막 도와드리고 싶고!

    성격은 고치기 힘들잖아요.
    하지만 눈치라는 건, 하나의 배려일수도 있으니까 배려심만 가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630 함초 효소가 체지방 빼는데 좋다던데요 4 효소 2013/09/05 2,922
294629 이런 교과서로 국사 교육 강화하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3/09/05 1,255
294628 혹시 이사간 집에도 전에 살던 사람의 원념(?)같은게 남는걸까요.. 12 ㅇㅇ 2013/09/05 3,567
294627 전에 CD기 안 가출소녀 글 올렸었는데 5 힘든아이 2013/09/05 1,679
294626 요즘 떡집에도, 쌀 갖다주면 떡 만들어주나요. 8 떡집 2013/09/05 3,494
294625 (급질)다크써클용 컨실러는 밝은색?어두운색? 어떤게 나을까요? 1 점다섯 2013/09/05 2,288
294624 이성을 만날때, 싫증을 금방내는것도 바람기가 많은거라고 봐야하나.. 2 바람기 2013/09/05 4,259
294623 간단한 영어 문법 설명좀 부탁드릴께요(will be -ing) 5 ,, 2013/09/05 1,761
294622 공무원연금 세금 떼이나요? 4 궁금이 2013/09/05 11,120
294621 em용액으로 청소햇는데 신세계 맞네요 6 ㅇ ㅇ 2013/09/05 4,811
294620 응급실 알바는 급여가 1 .. 2013/09/05 3,399
294619 가양동 15평전세 빨리 나갈까요? 3 유끼노하나 2013/09/05 1,803
294618 성폭행 미수범, 중상에 쇠고랑까지... 4 ㅎㅎ 2013/09/05 1,939
294617 기침이 몇달을 안 낫는데...........ㅠㅠㅠ 16 ryu 2013/09/05 4,269
294616 모기때문에 미치겠어요 3 원걸 2013/09/05 1,508
294615 내란음모 사건의 '반전'…국정원의 물타기 탄로나나? 4 국정원기획설.. 2013/09/05 2,520
294614 고추가루1키로에 26,900 비싼가요? 12 모 블러그에.. 2013/09/05 5,080
294613 두돌전후아기...훈육은 언제부터 해야하는건가요?ㅠ.ㅠ 16 동네엄마 이.. 2013/09/05 2,712
294612 박종길 차관, 운영하던 사격장 부인에 불법 양도 2 세우실 2013/09/05 1,685
294611 집 판 후 2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요? 7 .... 2013/09/05 3,001
294610 <한겨레> 칼럼으로 수업해 선거법 위반? 샬랄라 2013/09/05 1,597
294609 강북구에 불편한점 없으세요? garitz.. 2013/09/05 1,279
294608 일주일 4회 이상 성관계 커플 ‘돈 더많이 번다’ 8 ㅇㅇ 2013/09/05 4,126
294607 깻잎 김치 액젓?간장양념?둘 중 맛난거는 요? 7 액젓 간 2013/09/05 2,088
294606 임산부 쌈밥 먹고 싶어요~ 추천 좀 해 주세요^^;; ㅇㅇㅇ 2013/09/0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