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주 잘 먹는 엄마 혹은 여자 ..

43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13-08-26 21:22:04
접니다.
남편이 거의 저랑만 술을 먹어서 제 주량은 한도끝도 없이 늘었네요..
남편은 핑계고 친정아버지도 성인이 된 이후 
딸래미들한테
소주 먹이시는 걸 무척 좋아하셨어요..
유전도 있겠죠..
남편까지 소주매니아..
근데 집밖을 나가서 소주 먹는건 왠지 찝찝해요..
그냥 좀 삶을 척박하게 산 여자같고,
남이 가볍게 볼거 같고
그러네요..
동네엄마들 앞에서도 그냥 맥주나 홀짝..

아하..
포장마차 가고 싶네요.
강남에 살면서 포장마차 구경한지 너무 오래 됐어요.
실내포장마차는 많지만 매력이 없네요.
길거리를 정비해서 그런지 포장마차 보기가 힘드네요.
지저분하고 어두침침하지만
20대를 보낸 포장마차 참 
그립습니다..

님 주변에 소주 잘 드시는 여자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IP : 118.220.xxx.1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8.26 9:24 PM (175.209.xxx.70)

    그냥 술 잘받는 체질인가보다 그런생각?

  • 2. 여우누이
    '13.8.26 9:26 PM (175.121.xxx.195)

    술 잘먹나 보다..끝

  • 3. ..
    '13.8.26 9:27 PM (125.178.xxx.130)

    전 오히려 맥주가 쥐약 입니다.
    소주는 1병 마셔요~~

  • 4. 같이갑시다
    '13.8.26 9:30 PM (211.246.xxx.202)

    저두 소주 잘마셔요. 결혼전 친구들과 같이갔던 포장마차 너무너무너무 그리워요~ 전 가끔 남편과 소주한잔 하는 재미로 살아요ㅎㅎ

  • 5. 초승달님
    '13.8.26 9:40 PM (118.221.xxx.194)

    지금 소주마시고 있는데ㅎㅎ

  • 6. 제스타일
    '13.8.26 9:46 PM (219.240.xxx.66)

    저랑 비슷하네요 ㅋㅋ 술못마시면서 술은좋아해서 취해서 해롱해롱 정신못차리는 사람들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 7. 전 제가 애주가라 그런지
    '13.8.26 9:47 PM (59.22.xxx.219)

    술 한잔이라도 하는분들이 좋아요
    얼마를 마시든 똑~~같은 사람에 한해서에요

  • 8. ..
    '13.8.26 9:53 PM (125.178.xxx.130)

    남편 내보네고나니 술 고프네요..하지만 아이들 위해 안마시렵니다. 무너 질거 같아서.

  • 9. 원글
    '13.8.26 9:57 PM (118.220.xxx.115)

    소주랑 제일 잘 어울리는 안주는 제 입맛엔 구운 마늘..부추무침..+ 육류 (훈제오리, 삼겹살등) ㅎㅎㅎ
    이 조합이 제일 취하지 않았어요..
    근데 젋었을땐 안주빨 무척 세웠는데 이젠 소주 한잔에 안주 한입이 될만큼
    안주량이 줄더라구요...아님 안주 많이 먹지 않고도 멀쩡할만큼 점점더 쎄진건지..
    남들은 나이먹으니 술먹기 힘들다는데 전 꺼꾸로네요..이러다 어느날 확 갈까요? ㅎㅎㅎㅎ

  • 10. 근데
    '13.8.26 10:00 PM (112.146.xxx.217)

    궁금한 게요.
    술 맛이 무슨 맛인가요?
    그냥 쓰기만 하던데...
    제가 맥주 한모금만 마셔도 온 몸이 빨개지는 체질인데 그래서 술이 맛 없는 걸까요?

  • 11. 47
    '13.8.26 10:04 PM (219.251.xxx.144)

    저도 맥주 와인은 잘안받고
    소주체질이어요

  • 12. ㅇㅇ
    '13.8.26 10:05 PM (218.38.xxx.235)

    전 소주 안주는 고기가 제일 좋던데...ㅋㅋ
    배가 안부르는 술이라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소주는 꿀맛...


    대신 맥주 먹을 때는 안주 전혀 안먹고...배가 불러 맥주가 더 안들어갈 지경이 지나고 나면 급 탄수화물이 땡겨서 매콤 새콤한 탄수화물로 해장을 해줍니다.

  • 13. 원글
    '13.8.26 10:22 PM (118.220.xxx.115)

    제 주변에 소주 잘먹는 여자분들을 못봐서..
    댓글만 봐도 반갑네요.
    서울에서 소주파티 하시면 나오실 수 있으실려나?
    소주를 좋아하고 잘먹는 여자들의 모임..이런거요??

  • 14. --
    '13.8.26 10:37 PM (61.101.xxx.124)

    부럽다는 느낌...

  • 15. 존심
    '13.8.26 10:45 PM (175.210.xxx.133)

    쎄다...

  • 16. ...
    '13.8.26 11:15 PM (211.107.xxx.61)

    전 아무술이나 다 잘마는데 소주는 못먹겠더라구요.
    첫맛은 강한알콜향 끝맛은 사카린같은 단맛인거같고 서너잔먹으면 취하는게 영 소주랑은
    거리가 머네요.
    대체 소주의 매력은 뭔가요?

  • 17. 맥주보다
    '13.8.26 11:24 PM (116.125.xxx.243)

    술로는 소주가 낫죠^^
    맥주는 시원한 여름 음료수고....
    폭탄주도 술술 넘어가고~
    근데 술마실 일이 없네요.....

  • 18. 원글
    '13.8.26 11:27 PM (118.220.xxx.115)

    그냥 막연히 생각해 보건대..
    소주는 맛으로 먹는 술이 아닌거 같아요..서민들이 가장 싼 가격으로 거나하게 취할 수 있었던 주류??
    제 기억에는 그렇게 남네요..감성을 건들리는 술이라고 할까..시대가 변하면서 위스키.와인이지만...
    친정아버지 술만 잡수시면 나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 라는 부르시던 유행가 가사처럼..
    한때 척박했던 삶을 살았던 어른들이 마셨던 위로주라고나 할까요..그런 향수가 많이 베인 술이네요..

  • 19. ..
    '13.8.26 11:45 PM (218.38.xxx.98)

    소주마시는 모임있으면 콜~~~
    다년간 단련된 간과함께 찾아갑니다..
    실은 제주위에 소주즐기시는 분이 없어서요
    향수가 베인 혹은 인생이 녹아든술 이라고 하고싶네요 ㅎㅎ

  • 20. 레인아
    '13.8.27 12:16 AM (110.70.xxx.115)

    저도 포장마차 좋아해요^^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에 가끔
    낙원상가 아래 포장마차에 가요
    곧 날 차가워지면 꼬막찜 할텐데...츄릅
    (꼬막 못먹었는데 3년 전부터 안주로 먹다보니 ...)
    아!!
    여의도에도 포장마차 있어요
    이곳은 유명하던데..
    강남에서는 여의도도 머시려나

  • 21. 소주파
    '13.8.27 12:18 AM (175.223.xxx.114)

    제가 남편과 연애하던시절 소주잔 만지작거리며 풀린눈으로 소주는 물보다 투명한것 같다고 주정?하던걸 아직도 가끔 놀립니다. 저도 소주뿐 아니라 베인 감성까지 사랑하던 소주파였었는데 ㅜㅜ 대작할자가 없어 서서히 줄다보니 이젠 독고맥주파가 됐네요

  • 22. 블랑카
    '13.8.27 12:22 AM (39.7.xxx.58)

    술좀 하시던 분들이라 그런지 댓글들이 다 재밌네요ㅎㅎㅎ
    종로뒷골목 허름했던 고갈비도 생각나요...
    내 주위 엄마들은 소주파가 많아요. 전 맥주가 맞지만.
    댓글들 읽어보니 갑자기 소주랑 친해지고 싶단 생각듭니다~

  • 23. ㅎㅎㅎ
    '13.8.27 3:12 AM (108.176.xxx.53)

    딱 드는 생각은,
    내 타입이다~

    제 아부지가 술을 잘 못하시는 대신 분위기 좋아하셔서,
    맥주를 그렇게 가족끼리 잘 먹고 다녔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694 (펌)울산성민이 익명으로 올리신글 퍼왔어요... 2 미키와콩나무.. 2013/08/28 2,147
290693 초5 딸아이 학교 그만다니겠다고.. 15 갈등 2013/08/28 3,734
290692 이번주 일요일 오션월드 사람 많을까요?? 3 .... 2013/08/28 1,875
290691 그냥 맘편하게 아이 키우시는분도 계시죠? 7 2013/08/28 2,245
290690 이상순 마침내 프러포즈, “효리야 나랑 결혼해 줄래?” 6 축하축하 2013/08/28 4,087
290689 성수동에 가서 구두 사 보신 분? 10 가을구두 2013/08/28 3,428
290688 시댁이 좀 이상하다는 신호를 결혼식때 주긴 줬어요 81 지금생각하면.. 2013/08/28 22,627
290687 이석기를 쉴드치는 정신세계는 7 ,,, 2013/08/28 1,259
290686 미국들어간 동생이 곧 출산하는데 뭘 보내주면 좋을지 4 막달 2013/08/28 906
290685 캠핑좋아하시는분들~~ 10 .... 2013/08/28 2,672
290684 국회 농수산위, 피감기관 돈으로 무더기 출장 세우실 2013/08/28 1,019
290683 아끼고 살면 x되고 인색하게 살면 남는 거 없다 6 JJ 2013/08/28 3,900
290682 웅얼거리고 첫마디가 힘들게 나오는 12살아이 어찌하나요? 1 잠시언어치료.. 2013/08/28 1,055
290681 낚시 시계 추천 좀 부탁드려요.. 낚시낚시 2013/08/28 1,502
290680 자녀보험을 전환하라고 하는데요?? 7 로즈마미 2013/08/28 1,593
290679 감기로 입원해도 돨까요 3 감기 2013/08/28 2,389
290678 초딩6학년 여자아이 명동을 가자고 하는데.. 17 명동 2013/08/28 2,402
290677 같이 먹는 게 싫은데 자꾸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자네요 13 까칠한가 2013/08/28 4,234
290676 진드기가 몸에 있는거같아요 2 이럴수가 2013/08/28 2,501
290675 루이까또즈 이 퀼팅빽 어때요? 7 퀼팅백 2013/08/28 2,971
290674 시리아 사태.. 중동과 미국관계 수니파 시아파 탈레반 알기쉽게 .. 4 .... 2013/08/28 1,904
290673 회사에 그만두기 며칠전에 통지해야하나요? 법적으로? 7 .... 2013/08/28 3,280
290672 life360어플 쓰시는 분들?? 밍쯔 2013/08/28 1,861
290671 일베나 알바한테는 무관심이 답 21 워터 2013/08/28 902
290670 내란음모... 이건 집토끼들을 위한 팬서비스 2 // 2013/08/2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