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부부문제..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찌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13-08-26 20:46:24

부부문제는 부부만의 문제라지만..

제일 절친의 문제에요.

 

결혼 10년차,8살 아들 하나..있어요.

대학때 연애한번 안해보다 잘해주는 과 선배랑 졸업 후, 3년뒤 결혼했어요.

 

친구는 외모상으로 모델 급이에요.

반면 남편은 친구보다도 작고 (170이하) 약간 퉁퉁하신..

친구 성격은 살짝 보면 까칠하지만 오래사겨본 사람은 털털하다고 느끼는 (그냥 아는 사이에서는)

하지만 대체로 예민한 편이죠.ㅠ

남편 성격은 좋아요.(제가 보기에도 까다로운 친구 성격 다 받아주거든요.왠만하면 친구하자는대로 거의 들어줘요)

 

이런 친구 부부인데

친구가 남편이 너무 싫대요.

살이 닿는 것 조차 싫대요.

지난 10년 동안 남편이 점차점차 싫어졌대요.

그동안 남편이 남편의 의무를 져버린 행동은 없었습니다.(바람,도박 등등..)

주식문제로 3년 안에 좀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친구도 그 문제로 한순간에 싫어진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남편은 아직도 친구를 많이 아끼고 좋아하구요.

내가 노력해보겠다...하지만 친구는 남편이 뭘 노력해도 좋아지질 않을것 같대요.ㅠ

그냥 이렇게 아들의 아빠로써만 지내자고 합니다.

남편은 그게 무슨 가족이냐! 난 사랑하고 사랑받는 남편이고 싶다.하구요.

 

전 친구에게 너가 문제다! 애가 없으면 모르지만 한 가정의 엄마로써 너가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 모든 부부가 다 좋아서 사는건 아니잖냐..

연민의 감정도 남편에게 없냐고 물어도 없대요.ㅠ

 

친구는 그냥 이렇게 감정없이 부모의 자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남편은 안된다.부부의 사랑없인 의미없다! 합니다.

 

제가 보기엔 제 친구가 풀어야하는 문제입니다.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 했지만 남의 말을 듣고서 고쳐지지도 않을것 같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게 걸어오신 선배님들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IP : 112.168.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8:49 PM (61.101.xxx.124)

    이혼하시는 수밖에...
    남자 그만 놔 주라고 하세요.

  • 2. 보티블루
    '13.8.26 8:51 PM (180.64.xxx.211)

    다른남자가 좋아지면 그럴수 있대요. 잘 다시 물어보세요.

  • 3. 어찌..
    '13.8.26 9:02 PM (112.168.xxx.109)

    보티블루님..그건 100%아니랍니다..배우 김남길을 좋아하긴 합니다.-- . 친구가 정말 연애를 하나도 안해보고 외모상으로 넘 차이나는 결혼을 하긴 했어요.이제 와서 외모가 결혼에 있어서 많이 중요하다고는 합니다.제가 왈' 너가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다..라 답을 했구요.쏙 끓일 것이 없어서 그렇구나! 했지만 친구 마음도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구요. 마음이 그렇게 없는데 어찌 부부로 생활을 하겠나..싶지만..

  • 4. 제가
    '13.8.26 9:47 PM (121.131.xxx.153)

    제가 딱 친구분같아요.
    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했고 돌던지시겠지만 외모도 딱 그래요
    남이보면 백이면 백 미녀와 야수라 하고 아주 의아해 합니다. 보쌈당했냐고...
    외모? 전혀 상관없어요.
    그냥 싫어요.
    나한테 살이 닿는것도 싫고 뭘같이 하는것도 싫고 그냥 그래요...
    이혼요? 하자고 해달라고 무지 했고 지금도 해요
    안해준데요. 아니 못해준데요
    자긴 사랑한다고...
    그래서 더 싫은건지도 몰라요
    자긴 애아빠로만은 못산다고 계속 자길 봐달라는데 전 너무 힘이 들어요
    그래도 지금은 신랑이 조금 절 내려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벅차고 힘들어요
    아마 성격상 차이가 있어 더 그럴거에요
    전 정말 15년동안 신랑 시댁 아이들에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살았기에 지금은 그게 힘들어 딱 맘이 닫힌지도 몰라요
    신랑은 뒤늦게 깨닫고 저한테 오니 전 그게 싫은거구요(결정적인 잘못은 없었어요 바람, 도박 등등)
    근데 맘이 떠나니 어쩔수가 없네요
    다시 안돌아와져요...
    저같은 성격은 더욱더...
    본인만이 풀어야할 문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210 시어머님이 낼 미국 가세요 1 2013/11/08 1,165
317209 기독교인 분들만>.이런시대가 왔군요. 드디어. 8 chryst.. 2013/11/08 1,499
317208 부산에는특목고가 어디어디있나요 6 .... 2013/11/08 1,627
317207 겨울이오긴 오네요 2 겨울 2013/11/08 1,042
317206 경남 양산의 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1 양산 처음가.. 2013/11/08 926
317205 수유역근처 치과좀 추천해주세요 2 부탁 2013/11/08 2,075
317204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보신분? 4 ... 2013/11/08 1,705
317203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네덜란드 매체들 잇따라 보도 5 표절 2013/11/08 1,943
317202 이사 전 액땜하는 방법여쭤요~ 5 1 1 1 2013/11/08 8,470
317201 일반고의 붕괴? 그럼 우리 아이는 어째야할까요?. 14 맘망 2013/11/08 4,331
317200 오늘 이옷어때요? (저도 물어볼께요) 18 메이비베이비.. 2013/11/08 3,034
317199 카페트 골라주세요~~~~~~~~~~~~ 8 .. 2013/11/08 1,789
317198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직구 질문이요;;;;; 2 알고 싶어요.. 2013/11/08 1,036
317197 종신보험? 좀 봐주세요. 3 궁금 2013/11/08 864
317196 요즘은 아기낳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은가봐요 11 2013/11/08 2,834
317195 부정적인말 빨리 잊는방법없을까요 4 코코몽 2013/11/08 1,400
317194 명불허전 최재천의원님... 14 진짜짱 2013/11/08 1,891
317193 혹 허드슨머그컵 판매하는곳알려주세요.. 1 궁금 2013/11/08 529
317192 엑셀고수님들 알려주세요. 1 유투 2013/11/08 559
317191 일베하는 새누리당 김진태.. 제2의 차지철인가? 2 베충 2013/11/08 768
317190 쉬즈미스 자켓 좀 봐주세요. 13 살뺐어 2013/11/08 3,521
317189 수능 망쳤다고 너무 미리 우울해 하지 맙시다 3 고3맘 2013/11/08 1,584
317188 대학 1년생.. 다낭성 이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7 ** 2013/11/08 3,035
317187 12월에 뉴질랜드 3주이상 여행하는데 질문있어요. 18 궁금 2013/11/08 2,818
317186 상속자들 영도 얘기 들으니 생각나는 만화 캐릭터 2 흐음 2013/11/08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