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부부문제..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찌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3-08-26 20:46:24

부부문제는 부부만의 문제라지만..

제일 절친의 문제에요.

 

결혼 10년차,8살 아들 하나..있어요.

대학때 연애한번 안해보다 잘해주는 과 선배랑 졸업 후, 3년뒤 결혼했어요.

 

친구는 외모상으로 모델 급이에요.

반면 남편은 친구보다도 작고 (170이하) 약간 퉁퉁하신..

친구 성격은 살짝 보면 까칠하지만 오래사겨본 사람은 털털하다고 느끼는 (그냥 아는 사이에서는)

하지만 대체로 예민한 편이죠.ㅠ

남편 성격은 좋아요.(제가 보기에도 까다로운 친구 성격 다 받아주거든요.왠만하면 친구하자는대로 거의 들어줘요)

 

이런 친구 부부인데

친구가 남편이 너무 싫대요.

살이 닿는 것 조차 싫대요.

지난 10년 동안 남편이 점차점차 싫어졌대요.

그동안 남편이 남편의 의무를 져버린 행동은 없었습니다.(바람,도박 등등..)

주식문제로 3년 안에 좀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친구도 그 문제로 한순간에 싫어진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남편은 아직도 친구를 많이 아끼고 좋아하구요.

내가 노력해보겠다...하지만 친구는 남편이 뭘 노력해도 좋아지질 않을것 같대요.ㅠ

그냥 이렇게 아들의 아빠로써만 지내자고 합니다.

남편은 그게 무슨 가족이냐! 난 사랑하고 사랑받는 남편이고 싶다.하구요.

 

전 친구에게 너가 문제다! 애가 없으면 모르지만 한 가정의 엄마로써 너가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 모든 부부가 다 좋아서 사는건 아니잖냐..

연민의 감정도 남편에게 없냐고 물어도 없대요.ㅠ

 

친구는 그냥 이렇게 감정없이 부모의 자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남편은 안된다.부부의 사랑없인 의미없다! 합니다.

 

제가 보기엔 제 친구가 풀어야하는 문제입니다.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 했지만 남의 말을 듣고서 고쳐지지도 않을것 같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게 걸어오신 선배님들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IP : 112.168.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8:49 PM (61.101.xxx.124)

    이혼하시는 수밖에...
    남자 그만 놔 주라고 하세요.

  • 2. 보티블루
    '13.8.26 8:51 PM (180.64.xxx.211)

    다른남자가 좋아지면 그럴수 있대요. 잘 다시 물어보세요.

  • 3. 어찌..
    '13.8.26 9:02 PM (112.168.xxx.109)

    보티블루님..그건 100%아니랍니다..배우 김남길을 좋아하긴 합니다.-- . 친구가 정말 연애를 하나도 안해보고 외모상으로 넘 차이나는 결혼을 하긴 했어요.이제 와서 외모가 결혼에 있어서 많이 중요하다고는 합니다.제가 왈' 너가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다..라 답을 했구요.쏙 끓일 것이 없어서 그렇구나! 했지만 친구 마음도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구요. 마음이 그렇게 없는데 어찌 부부로 생활을 하겠나..싶지만..

  • 4. 제가
    '13.8.26 9:47 PM (121.131.xxx.153)

    제가 딱 친구분같아요.
    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했고 돌던지시겠지만 외모도 딱 그래요
    남이보면 백이면 백 미녀와 야수라 하고 아주 의아해 합니다. 보쌈당했냐고...
    외모? 전혀 상관없어요.
    그냥 싫어요.
    나한테 살이 닿는것도 싫고 뭘같이 하는것도 싫고 그냥 그래요...
    이혼요? 하자고 해달라고 무지 했고 지금도 해요
    안해준데요. 아니 못해준데요
    자긴 사랑한다고...
    그래서 더 싫은건지도 몰라요
    자긴 애아빠로만은 못산다고 계속 자길 봐달라는데 전 너무 힘이 들어요
    그래도 지금은 신랑이 조금 절 내려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벅차고 힘들어요
    아마 성격상 차이가 있어 더 그럴거에요
    전 정말 15년동안 신랑 시댁 아이들에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살았기에 지금은 그게 힘들어 딱 맘이 닫힌지도 몰라요
    신랑은 뒤늦게 깨닫고 저한테 오니 전 그게 싫은거구요(결정적인 잘못은 없었어요 바람, 도박 등등)
    근데 맘이 떠나니 어쩔수가 없네요
    다시 안돌아와져요...
    저같은 성격은 더욱더...
    본인만이 풀어야할 문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075 82에는 정말 이쁜 여자들이 많은거 같아요 31 ... 2013/09/01 4,674
292074 Tv가 늦게 켜지는 이유 휴일 2013/09/01 1,945
292073 격언인데 좀 쉽게 풀어설명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5 。。 2013/09/01 1,294
292072 코스트코에서 안샀다가 후회하는 물건 있으신가요? 7 .. 2013/09/01 4,620
292071 풍수 인테리어믿으세요? 4 ;;;;;;.. 2013/09/01 3,594
292070 현대차 노조 가족분들!! 조심히 글 올리세요 10 ..... 2013/09/01 2,430
292069 갤럭시노트2 쓰시는 분,,저좀 도와주세요ㅡㅡ;; 2 나왜이러니 2013/09/01 1,653
292068 고3때 제짝이 서울대 갔는데 ..맨날 자고 만화책 봤어요 .... 48 호이 2013/09/01 21,030
292067 미국 산호세 Santana Raw 거리 맛집과 멋진 Bar 아시.. 8 산호세 2013/09/01 2,818
292066 대학원졸업후.. 2 ^^ 2013/09/01 1,671
292065 기숙사에서 일어난 일 일요일 2013/09/01 1,908
292064 서울지하철 노선중 따로 요금 부과되는 노선이 84 2013/09/01 991
292063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부정선거 규탄’ 촛불 계속 1 타이밍 의심.. 2013/09/01 1,059
292062 내셔널 지오그래픽- 수상한 고양이.. 2 ,,, 2013/09/01 1,845
292061 표창원 “이석기 사태, 오히려 희망을 본다” 2 sa 2013/09/01 2,966
292060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8 ..... 2013/09/01 2,830
292059 한예종 미대 서양화전공이면 2 .. 2013/09/01 3,299
292058 박근혜, 수석 비서관 회의 주재하면서한 발언 - 3 레인보우 2013/09/01 1,812
292057 지혼자 부싯돌 켜고 있는 가스렌지 7 어찌해야? 2013/09/01 2,015
292056 휴일인데 김치냉장고 고장났어요. 미치겠네요.. gem 2013/09/01 1,360
292055 급합니다. 주차한 우리차 박고 도망간 트럭 9 원글 2013/09/01 3,307
292054 착하고 정직하고 바르게살면 10 정말 2013/09/01 3,061
292053 데이터를 갑자기 2 배로 주네요 왜 그런걸까요 7 흔들인형 2013/09/01 2,266
292052 6학년 2학기때 전학해보신분있으신가요??? 4 바보보 2013/09/01 3,064
292051 올리브 오일 샀는데 1 ㅇㅇ 2013/09/01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