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낳아 키울때 언제부터 좋은거 해주며 키워야하나요
그때 돈아껴서 유치원가고 학교갈때
좋은거해주라는말씀 그말이 옳은가요
1. 수피
'13.8.26 8:31 PM (39.119.xxx.105)눈앞에 있는아들한테 물어보니
지금 해달랍니다 대학생이예요
니가 벌어서 하라고 했네요2. 맞아요
'13.8.26 8:37 PM (124.49.xxx.25)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기들한테 온갖 좋은거 다해주는게 추세일지 몰라도 저때는 (결혼 18년차) 애들 어릴때 아껴야된다가 대부분이어서 진짜 아끼고 살았어요
유모차도 마트표사서 동생까지 물려쓰고 옷 몇벌로 돌려가며 입히고 외식도 별로 안하고 생활비 아껴서 집장만을 빨리하는게 목표였죠 덕분에 지금은 여유롭게 살아요~ 애들 크면 돈못모아요 어차피 어릴때 투자는 애들도 모르고요
남들하는거 다 하기보단 실속이 중요한거같아요3. --
'13.8.26 8:39 PM (112.184.xxx.174)제가 정말 후회해요. 비싼옷 입히고 교구사고 살았는데 그돈 모았다가 지금 과외시킬껄 싶네요.
4. 빙그레
'13.8.26 8:54 PM (122.34.xxx.163)고딩 대딩 우리애들 어릴때 종이기저귀 않쓰고 모유수유하고 장난감 최소한.. 책은 많이 사 주었네요.
유치원도 적당한선..
지금은 해달라는것 다 해주니 우리집이 엄청 부잔줄 알아요.
최소한 고등때 다니고 싶은 학원 보내주는게..5. 움
'13.8.26 8:56 PM (180.224.xxx.207)저희 아이들 초3 유치원생인데 마트에서 5천원짜리 짝퉁 크록스만 사줘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6만원짜리 프로스펙스 아식스 운동화 사줄 때보다 더 좋아하더군요.
제가 옷은 물려입히고 싼거 사입혀도 신발은 아이 안전과 성장에 관계된거라 좋은 걸로 사주려고 하거든요.
근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메이커 가격 이런거 별 의미 없는 거죠. ㅎㅎ 그냥 친구들 많이 신고 다니고 신고 벗기 편하고 물장난도 칠 수 있는 짝퉁 크록스가 더 맘에 들었나 봅니다.
물려받을 수 있는거 최대한 물려받아 쓰고
비싼 전집 교구 돈 퍼부어 가며 들일 필요 없고요
어릴때는 많이 놀리면서 체력과 사회성 키워주면 돼요.
아이들이 아기때 쇼콜라 내복 입었는지 스토케 타고 다녔는지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 씁니다.
무조건 다 채워주기보다는 조금씩 아쉬움을 알게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랬더니 조금만 나아지고 더 생겨도 그게 고맙고 기쁘고 소중한 줄을 알더군요.6. 자끄라깡
'13.8.26 9:13 PM (119.192.xxx.144)어릴 때 해외여행간거 하나도 기억 못하던데요.
비행기 안에서 식사 한것만 기억난답니다.
차 안에서 밥먹은게 신기했는지ㅠㅠ
결국 엄마 만족이고 허세죠, 아이들이 뭘 아나요?
책은 좀 사주고 초등 고학년이나 사춘기 때 해달라는거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어릴 때는 좋은 옷, 좋은 장난감 보다는 정서적 안정감이 최우선이라 생각되요.
비싼 장난감보다는 냄비쪼가리나 생황용품을 더 좋아하더라구요7. 케이트
'13.8.27 7:29 PM (211.115.xxx.187)무조건 다 채워주기보다는 조금씩 아쉬움을 알게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랬더니 조금만 나아지고 더 생겨도 그게 고맙고 기쁘고 소중한 줄을 알더군요.
-->이 말 참 좋네요~~^ㅇ^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9179 | 착상혈은 언제 보이나요? 4 | ㄴㄴ | 2014/01/03 | 2,482 |
339178 | 핸드폰 소액결재 사기...6개월동안 당했네요 2 | 카르마 | 2014/01/03 | 2,635 |
339177 | 남편의 바람 친구에게 말하나요? 21 | 위로받고 싶.. | 2014/01/03 | 5,042 |
339176 | 큰시누.. 통쾌해요. 26 | 검은색하늘 | 2014/01/03 | 15,002 |
339175 | 상속관련 질문이요.. 3 | ... | 2014/01/03 | 1,376 |
339174 | 괌pic 3박4일이면 충분할까요? 2 | ... | 2014/01/03 | 3,631 |
339173 | 가수 이수는 구매자고 소녀들 감금해서 성매매 시키고 21 | ㅇㄴㄹ | 2014/01/03 | 49,674 |
339172 | 무기력증.. 3 | 겨울이 두렵.. | 2014/01/03 | 1,373 |
339171 | 젊은데도 불구하고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요 ㅠㅠ 4 | 기억력 | 2014/01/03 | 3,888 |
339170 | 혹시 몸매때문에 찜방이나 목욕탕 안가시는분? 9 | 손님 | 2014/01/03 | 2,625 |
339169 | 다채롭고 광범위한 생리전증후군ㅠㅠ 8 | 한숨 | 2014/01/03 | 3,591 |
339168 | 학원 스케줄 좀 봐주실래요? 5 | 곰인형 | 2014/01/03 | 1,226 |
339167 | 김한길이 이명박 특검 않하기로 했다네요 30 | 이명박특검 | 2014/01/03 | 4,175 |
339166 | 무쇠가마솥 추천 | 무쇠 | 2014/01/03 | 2,453 |
339165 | 영어 때문에 갈등 되네요 | 맘 | 2014/01/03 | 1,381 |
339164 | 과탄산+베이킹소다+구연산에서 나오는 가스 같은거요.. 4 | ^^ | 2014/01/03 | 6,365 |
339163 | 외국에 자주 가시는분 4 | 둘리 | 2014/01/03 | 1,845 |
339162 | 요즘 기분이 지하로 수직 낙하하는 기분이에요 3 | ... | 2014/01/03 | 1,675 |
339161 | 의사선생님 어떤선물 좋아하는지 9 | ... | 2014/01/03 | 4,159 |
339160 | 15개월된 아기랑 뭘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 5 | mm | 2014/01/03 | 1,432 |
339159 | 겸손해지고 싶어요... 1 | 행복을믿자 | 2014/01/03 | 1,438 |
339158 | ebs 인강으로 토익 공부하시는 분 계시나요? | 혹시 | 2014/01/03 | 958 |
339157 | 영남일베 패권주의란 무엇인가 지역감정하는 유발하는 그들의 정체 3 | 충청도사람 | 2014/01/03 | 1,061 |
339156 | 갤럭시도 말고 아이폰도 말고 어떤 스마트폰이 적당할까요? 5 | dd | 2014/01/03 | 1,270 |
339155 | 자꾸 도시락 싸오라고 명령하는 상사 왜 이런걸까요? 3 | 동료 | 2014/01/03 | 2,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