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염같은 초등 고학년 아이.. 무슨 처방을 해야..

속상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3-08-26 19:47:51

초등 5학년 아이가 반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복통이 심하다 말다..

내과에 가서 진료했던 첨엔 과민성 대장증상이라더니

위염기도 약간 있다 하고..

유산균 먹여보고 한약도 한 재 먹이고

그때그때 아프다 말다 할때마다 병원약도 먹이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때 뿐이고

또 요 몇일 아프다고 배 움켜쥐고 학교 빠지고..

 

위염이 아주 약간 있다고 하면 양약 계속 먹여봐야 그때뿐이라고 들었어요..

누가 양배추를 삶아 갈아 먹이라는 등.. 이런 말을 들은것도 같은데요

평상시 좀 좋게 예방하거나 하는 차원의 무슨 식이요법 같은거 없을까요?

 

고등학교때 위염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던 급우가 생각나고

겁이 많이 나네요.. 아이가 예민해서 그런가.. 별별 생각이 다들구요..

IP : 220.86.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8:07 PM (222.109.xxx.80)

    위염 날때까지 계속 병원약 먹어야 완치 해요.
    전 3년이상 먹었어요.
    신경성이라 잘 안 나아서요.
    찬것이나 육식, 신것, 매운것 될수 있으면 조심 하고요.
    심하면 김치도 씻어 먹었어요.
    요새 약이 좋아서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고 그랬어요.
    대학 병원 다녔어요. 석달에 한번 가서 약 처방 받았고 6개월에 한번씩
    약 조절 하느라고 위 내시경 받았어요.

  • 2. docque
    '13.8.26 8:12 PM (121.132.xxx.54)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는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원인들을 그대로 둔채 약만 먹인다고 치료가 쉽게 되지는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과식이나 인스턴트음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시작되었으나
    빈혈이나 미네랄결핍과 같은 영양불균형 상태가 되면
    실질적인 소화기능 자체가 약해져서
    쉽게 회복이 안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 불량 => 영양불균형 => 소화기능저하
    이런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많이 먹이는건 무조건 피해야 됩니다.
    제데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무조건 독입니다.
    잘먹야 건강해지는게 아니라
    건강한 아이들이 소화기능도 좋고 잘먹는 것입니다.

    음식의 종류도 제한해야 됩니다.
    밀가루음식이나 튀김류 인스턴트음식 등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 식사중이나 직후에 (국)물을 먹는 식습관이 있다면 고쳐 주세요.
    물은 소화가 다 된 다음에 주세요.

    잘씹어서 삼키는 것또한 완전소화에 매우 중요한 조건입니다.
    건강할때는 잘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만
    일단 소화기능이 약해지고 나면 꼭꼭 잘씹어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해 집니다.

    유산균제제는 좋은걸로 가급적 챙겨 먹이세요.
    장상태가 나빠지면 영양분의 흡수에 상당히 방해가 되고
    대장에서 생성된 독소는 간을 지치게 합니다.
    간이 지치면 위장관의 상태가 좋아지는걸 기대하긴 힘듭니다.

    위장약 함부로 먹이지 마세요.
    대부분의 위장약은 위산을 없애는 약이라서
    소화기능은 무조건 손해입니다.
    당장 통증이 줄어 들 수 있으나 결국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위장약은 약 먹을때만 잠시 좋아졌다가 악화되는 걸 반복합니다.

    땀을 많이 흘링 경험이 있다면 빈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혹시라도 빈혈이 있으면 위장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고
    위염이 잘 낫지 않습니다.
    더운데 축구나 운동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적절한 영양 공급이 안되면 급격히 건강이 나빠 질 수도 있습니다.

    빈혈이나 영양불균형 상태가 되면
    위염 뿐만 아니라 관절염(성장통으로 오해하기 쉬움)이나 두통 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동반 증상을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비염이나 천식 피부질환등 다른 동반 증상들도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법을 찾는데 아주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운동이 부족한 아이면 약간의 운동이
    영양불균형 상태라면 적절한 식이요법이
    식습관이 잘못되어 있으면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원인을 찾지 않고 뭐가 좋데더라
    남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는 조언은 잘 가려서 취하셔야 합니다.
    위염은 증상은 위나 장에 나타나지만 질환의 원인이나 출발은 전혀 다른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구칙적으로 수면을 취하는지
    정신적인 스트레스 상황은 아닌지도 중요합니다.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cafe.daum.net/docque?t__nil_cafemy=item
    아이의 건강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시면 좀더 체계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 3. 위염
    '13.8.26 8:51 PM (121.169.xxx.22)

    제가 위염이 심했는데 저는 한약으로 먹었어요..아이도 한약을 위염치료용으로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시면 어떨까요..그리고..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세요..핫팩을 항상 배에 대고 있도록 하면 많이 좋아져요

  • 4. 아이쿠
    '13.8.26 8:51 PM (110.70.xxx.1)

    아이가 힘들겠어요
    혹시 위내시경 검사 해봤나요?
    예민한 아이라면 어쩌면 역류성식도염일수도 있어요
    이건 신경성으로 볼수도 있을만큼 스트레스와 관계있다고 합니다. 재발 잘 되구요

  • 5. 원글
    '13.8.26 9:53 PM (220.86.xxx.151)

    윗님들 도움말씀 넘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꼭 챙겨서 잘 살펴봐야 겠네요.. 전체적으로 몸이..

  • 6. 철리향
    '13.8.26 11:27 PM (1.249.xxx.196)

    에고 고생이 많네요.
    해로운 인스탄트 식품이나 과자 종류를 우선 안먹어야 합니다.
    위 손상을 입습니다.
    익은꿀을 속이 아프거나 복통이 일어나면 한수저떠서 먹으면 바로 잡아집니다.
    꾸준히 식후 한수저씩 아침저녁으로 먹으면
    위장 뿐만 아니라 내장 기능들이 살아나면서 좋아집니다.
    그리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힘생성도 잘됩니다.

  • 7. 철리향
    '13.8.26 11:29 PM (1.249.xxx.196)

    http://cafe.daum.net/dlrdmsRnf/jEBy/1

  • 8. docque님
    '13.8.27 10:35 AM (220.76.xxx.70)

    말씀이 딱 맞네요.
    제가 몇년전에 위내시경 검사로 만성위염 진단 받아 약을 두달이나 복용했는데 속쓰림이 전혀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그후 어차피 약발이 안받아서 속쓰릴때만 약 대충 먹고 살다가
    얼마전 종합검진에서 빈혈 진단과 위염, 역류성 식도염 진단 같이 받았어요.
    제가 항상 소화도 안돼고, 너무 피곤하다고 했더니 의사가 그럴만 하다고 하시면서,
    살이 찐 상태라 다이어트 할거라고 했더니 다이어트 하지말고 잘 챙겨 먹고 운동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요즘 가끔 계단 오르내릴때 관절이 아파서 서글펐는데 그 이유도 정말 맞네요.
    두통도 가끔 있어서 타이레놀도 챙겨다니고 있는 상태구요.
    의사분이 답글 달아주시니 확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180 오빠 몰래 빚을 졌던 새언니 후기 13 --; 2013/12/26 15,367
336179 자동차극장은 관객몇명으로 통계를 잡나요? 도현잉 2013/12/26 888
336178 미국 사시는 분들 건성용 기초 화장품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12/26 2,421
336177 아들만 있다고 비아냥거리는 상사. 9 아..ㅡㅡ 2013/12/26 1,612
336176 여자도 나이많은 남자 싫어해요 26 푸른 2013/12/26 9,450
336175 신라호텔 파크뷰 먹을만한가요? 7 퐁포 2013/12/26 1,924
336174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6 581
336173 변호인 봤지만 감동이나 눈물 흘리지 않았아요. 왜냐..... 12 82죽순이지.. 2013/12/26 2,721
336172 별에서온그대에서요 김수현이 전지현구두 왜 감춘거예요? 2 알려주세요 2013/12/26 3,101
336171 영화(변호인)관람객수관련 궁금점?의문점? 1 그립습니다 2013/12/26 1,409
336170 눈매교정 후 눈이 짝짝이 ㅜㅜ 4 ㄷㄷㄷ 2013/12/26 7,840
336169 위만 쳐다보면 안된다지만 가끔 완벽한 사람들 부러워요... 14 우울 2013/12/26 3,174
336168 제일 건강에 좋은 식단은 무엇일까요? 6 궁금하당 2013/12/26 2,857
336167 민영화논란게임끝.현 코레일사장 논문-독일식은 민영화! 논문의 정직.. 2013/12/26 1,587
336166 영어 어떤 표현이 더 좋은가요? 1 ㅇㅇ 2013/12/26 845
336165 한국노총, 노사정위 불참, 17년 만에 양대 노총 동시 총파업 .. 2 ㅁㅇㅎ 2013/12/26 1,004
336164 변호인 그양반, 피우지 못하신 담배.. 그를 그리워하는 사진들 9 우리는 2013/12/26 2,522
336163 떡국끓일때 마늘넣으시나요? 14 무지개 2013/12/26 9,347
336162 요즘엔 왜 이렇게 이쁜 애들이 많아요? 10 꾸꾸기 2013/12/26 4,026
336161 부모님께 휴테크안마의자 어떤가요? 부모님께 2013/12/26 1,911
336160 전업인데 남편한테 돈 받는 분들? 9 관리 2013/12/26 2,804
336159 노트3 사용중인분 좋은가여 ^^ 1 2013/12/26 1,347
336158 집사고싶은 저를 말려주세요.. 10 ㅡㅡ 2013/12/26 2,836
336157 비과학적 얘기 한심하다 동감하는데 3 궁금이 2013/12/26 1,040
336156 백내장 수술에 대해 여쭤봅니다. 7 @@ 2013/12/26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