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1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3-08-26 15:01:04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인지 막연한 불안감과 다 내 잘못이었나 싶은 생각들 때문에 괴롭네요.
친구에게 이야기 하면서도 앞으로 누굴 만나 연애하는것도 두렵고 같은 문제들로 또 싸우고 상처입을까봐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마음에 벽이 생겨버린것 같아요. 결혼이란 제도를 다시 겪고싶지 않은데 그래도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긴 하겠다 싶구요.. (이런 생각도 참 이기적인것 같네요)


저는 이런 상황인데 상대방은 기다렸다는 듯 해방이라는듯 잘 지내는것 같아 그 사람의 상태를 안 순간부터 갑자기 패닉상태가 오고 그렇네요 ㅠㅠ 신경쓰는것 조차 아깝다고 생각하라고 친구는 그러지만 그게 잘 안되요 에효

맘 정리 스스로 하면서 반성할 것 반성하고
고칠것 고치며 잘 살아가야 할텐데..
이 세상 짐은 혼자 다 진것마냥 괴롭고
다른 사람들은 이혼하고 다들 잘 살아가나
한 번 실패했지만 저마다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가며 살아가나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그래요~
주저리 주저리하는게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ㅠㅠ
주변에 이혼하시고도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좋은 분들 만나신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ㅠㅠ


IP : 211.210.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3:04 PM (122.35.xxx.66)

    좋은 분들 만나는 것.
    마지막 문구가 글의 핵심인 것 같네요..

    좋은 사람 만나고자 할 때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해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후배도 있고,
    혼자서 즐겁게 ㅈ ㅏ기 분야 개척해 잘 지내는 선배도 있고,
    이제야 안정을 찾아서 혼자 시간을 즐기는 친구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힘든 기간을 다들 겪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다시 보고,
    자신이 먼저 즐겁게 상황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네요. 그 후로는 혼자살든 연애를
    하게되든 만족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 2. 11
    '13.8.26 3:12 PM (211.210.xxx.187)

    ㅠㅠ 반성하게 되네요.. 제가 좋은 사람이 우선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조차 없는데 먼훗날을 생각하면 혼자라는게 불안해서 이런 궁금증이, 생각이 들었나봐요. 우선은 제 자신을 똑바로 세워야하는데.. 좋은 말씀 감사해요. 덕분에 패닉이던 상태에서 조금 정신을 차린것 같아요.

  • 3. 제 경우
    '13.8.26 3:15 PM (175.198.xxx.133)

    이혼후 7년만에 지금 남편 만나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너무 너무 행복해요 이런건 아니지만 평안하고 지금 남편 만난게 정말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살고 있어요.

    본인이 먼저 행복해지시면, 그 기운에 주변에도 좋은 기운, 좋은 사람들 모이는거 같아요.
    반면 이혼한지 5년정도 된 친구 한명은 직장도 번듯하고 외모도 나쁘지 않은데 매사 불평, 우는소리, 징징거리고 그래서 친구들이 만나기도 꺼려해요.

    본인이 먼저 밝고 긍정적. 낙관적으로 마음 먹으세요.

    써놓고보니 제 자랑만 한거같네요. 죄송.

  • 4. 제친구
    '13.8.26 3:29 PM (114.206.xxx.53)

    아주 아주 바람둥이랑 살다가
    이혼하더니
    총각에 성실한 남자 만나서
    아이낳고 잘 살아요
    제 친구지만 너무 행복해 하니 좋아보여요
    좋은분 만나세요~~~

  • 5. 한 2년
    '13.8.26 3:58 PM (58.7.xxx.18)

    다시 마음 추스리는 데 한 2년 걸린데요.

    저는 빨랑 빨랑 서둘러서 열심히 데이트 하고
    지금은 남자친구 있구요. 자상하고 전남편이랑 모든 지 반대성향라
    좋은 데 자랑 할 데가 없어요! 그거 말고는 너무 행복합니다.
    내년에 아기 낳을 계획이구요.

  • 6. 가을이구나
    '13.8.26 5:21 PM (121.187.xxx.245)

    윗분들 다 좋은말씀하셔셔..
    마음추스리시고 본인자신을 먼저 많이 사랑하시고(자기개발도 하고 힐링할만한 일들을 찾아서 즐겁게)
    긍정적으로 사시다 보면 ..더 좋은날이 분명 올거예요

    제주변에도 여럿있는데
    이혼후에 좋은사람 만나 재혼해서 이런게 행복?이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도있고
    재혼은 안하고 애인만들어 아가씨적 감정으로 알콩달콩 연애하는 사람들도있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처럼 지금 힘든마음 시간이 흐르면 지나갈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스고 웃는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7. ...
    '13.8.26 7:53 PM (175.113.xxx.2)

    '좋은 사람 만나고자 할 때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글에
    정말 동감하구요.
    혼자 있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둘이 있을 때도 행복할 수 있대요.
    지금부터라도 기운 내시고
    혼자서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17 4~5살 아이들 책을 얼마나 읽나요? 5 맹꽁이~ 2013/11/14 1,413
319516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집주인 연락 안되면요? 9 11 2013/11/14 2,333
319515 김연아 필리핀에 10만불 기부 ㅠㅠ 21 무명씨 2013/11/14 4,067
319514 요즘 공짜폰 2g 있나요?? 3 핸드폰 2013/11/14 1,086
319513 오늘 손석희 뉴스 혼자 보기 아까움 22 ㅎㅎ 2013/11/14 3,796
319512 jlpt n2면 어느수준인가요? 3 .. 2013/11/14 1,682
319511 아기가 스카치 테이프를 삼켰어요. 5 ..... 2013/11/14 5,964
319510 남자 에프터쉐이브 추천 부탁 드려요 향기 2013/11/14 586
319509 어느순간 발 잘못 디디면 발가락 뼈가 엇갈리는 현상 아세요? 2 ㅜㅜ 2013/11/14 1,098
319508 이 상황 좀 봐주세요 석화구이 2013/11/14 451
319507 진보-보수, 좌-우에 속지 말고, 속이지 말자 3 샬랄라 2013/11/14 399
319506 [원전]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으로..검역 '구멍' 1 참맛 2013/11/14 698
319505 응답 나정이가..남자들한테 인기 있을 타입인가요? 10 .. 2013/11/14 3,913
319504 숙제)현대속 전통 미술 4 엄마 2013/11/14 759
319503 초1인데요.진도 나가는 학습지 없을까요? 8 학습지요 2013/11/14 1,480
319502 물건버리지 않는 엄마때문에 정말 미칠꺼같아요. 14 전염성페트병.. 2013/11/14 4,285
319501 아침에 있었던 일.. 124 ... 2013/11/14 20,125
319500 자기만의 월동 준비 있나요? 3 월동 2013/11/14 1,040
319499 30대 중반 연인의 학력차이 19 학력차 2013/11/14 10,360
319498 매실 다들 성공하셨나요? 전 ㅠㅠ 10 매실 2013/11/14 1,889
319497 보톡스 맞아보신 분 계신가요 9 표도 안남 2013/11/14 2,254
319496 고등학교 선택제요... 고등 2013/11/14 573
319495 [기사] 남의 아이가 학원 안 가는 꼴을 못 보는 부모들 8 민트우유 2013/11/14 2,084
319494 매실액기스 거르고 난 매실은 버리시나요? 4 아깝다 2013/11/14 2,990
319493 외신에 난리네요 37 .. 2013/11/14 17,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