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키우고 있어요. 저 좀 야단쳐주세요.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틈만 나면 눕고싶어요. 정말 무기력하고 게을러요.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도 않고, 떼라도 쓰면 정말 이빨 꽉 깨물고 참고있어요. 남편 반찬 만든지는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 제가 해야할일 겨우겨우해요. 남들 둘키우는 사람들 보면 정말 부지런하던데..
전 틈만 나면 누구에게 맡기고싶고, 힘들다고만 사람들에게 투덜대요.
둘째 가졌을때 각오한일인데. 왜 이렇게 무기력할까요?
게다가 전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로 오래 일하면서 저처럼 게으른 엄마 되지않아야지 생각했고 동생생긴 첫아이의 마음도 많이 헤아려줘야지 다짐했는데 동생 때리거나 떼를 너무 많이 쓰면 저도 모르게 욱하게되요. 그래서인지 첫째도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같아요.
저 좀 정신번쩍나게 야단쳐주세요.
1. 남매맘
'13.8.26 12:57 PM (117.111.xxx.50)남편은 일요일도 못 쉬고 일해요..한달에 한번쉬나..그래도 끝나면 큰아이와 놀아주려하는 좋은아빠예요. 쉬는날은 아이와 키즈카페도 가고. 제가 문제인거같아요. 육아라는게 늘 같은날들의 연속이다 보니 ........
2. ㅇㄹ
'13.8.26 12:58 PM (203.152.xxx.47)혼내는것조차 남에게 해달라니.. 완전 의존적인 성격이신가봐요..
힘들때죠 힘들때맞아요.. 아이들이 좀 엄마 힘들게 하는 성향이면 더더욱 힘들때고요.
하지만 원글님이 선택하고 낳은 아이잖아요. 조금만 참으세요.
지금 원글님과 아이들 사이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애착관계 잘못 형성되면 자라면서 그리고 성인되어서도 성격적으로 문제 많아지고
사회성 없어집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 정 힘들면 돈받고 하는 베이비시터라고라도 생각하고
직업적으로라도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세요.3. ......
'13.8.26 1:01 PM (175.182.xxx.45) - 삭제된댓글주말에 몇시간만이라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나가셔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집안일은 안하셔도 됩니다.
애 먹을것만 좀 신경쓰시고요.
8개월이라니 몇달만 참으면 첫째랑 둘째랑 노느라 엄마는 좀 덜찾아요.
그때까지 버티세요.
그래도 뭔가 문제가 있다 싶으시면
부투브에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주로 형제있는 집 아이들 편을 찾아보세요.
한회가 4개정도로 나누어 올라와 있는데 뒷부분 3,4 부분만 보셔도 될거 같아요.
힌트를 좀 얻을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4. ......
'13.8.26 1:04 PM (175.182.xxx.45) - 삭제된댓글제 댓글 올리고 나서 원글님 댓글 봤어요.
그렇다면 남편 일 끝나고 한시간이라도 남편에게 완전히 맡기시고 혼자 쉬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일주일에 한두번요.
부투브가 아니고 유투브예요.5. 남매맘
'13.8.26 1:05 PM (117.111.xxx.50)맞아요. 제가 의존적인편이예요. 누가 야단도 쳐주고 다독여주고 그랬음 좋겠어요. 외동이라 형제도 없고 친구들하고도 애낳고 만사가 귀찮으니 연락도 잘안하게 되고, 남편도 저보다 어리고 저한테 의지를 많이하는편이라..제가 중심을 잡고 육아도 하고 가사일도 해야하는데 그게 요즘들어 넘 어려워서 쓴소리좀 듣고 싶었어요.
6. 남매맘
'13.8.26 1:06 PM (117.111.xxx.50)유투브 꼭 찾아서 볼께요~고맙습니다~
7. 슈르르까
'13.8.26 1:08 PM (121.138.xxx.20)저도 연년생 14개월 터울로 낳고 기른 엄마인데요
아기 낳고 적어도 1년은 지나야 몸이 예전으로 돌아오는데
휴식 기간도 없이 애 둘을 낳고 기르려니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지요.
저도 원글님하고 상태가 똑같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육체적으로 극심한 체력 고갈에
정신적으로 육아 우울증도 있었던 것 같아요.
몇 년은 애들 예쁜지도 모르고 의무감, 죄책감만 갖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제 경험에 의하면 여기서 꾸중 듣는 거 아무 해결책 안 될 거예요.
원글님이 애들한테 잘해야 한다는 거 모르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돈 생각 마시고 살림 도와줄 도우미를 몇 시간이라도 고용하시고
주변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일단 원글님이 살아야 애들한테도 잘하게 되어요.8. 엄마
'13.8.26 1:08 PM (222.117.xxx.196)저도 연년생 키우는데 하~아 정말 힘드네요. 정신적으로 고문당하는 느낌들어요. 꼭 감정노동자같다는 생각도 들고... 화나도 네네하면서 웃다가 화병생기는. .시간이 약이겠죠
9. 에휴
'13.8.26 1:17 PM (180.67.xxx.11)둘째 낳으신지 8개월이면 당연히 힘드실만 하죠. 게다가 연년생이면...
그냥 쉽게 쉽게 사세요. 반찬 같은 거 사다 드시고 청소도 대충대충 하시고.
그러다 보면 조금 편해질 날이 곧 올 거에요. 힘 내세요~10. xm
'13.8.26 2:28 PM (58.142.xxx.239)원래 연년생 힘들어요. 한 3년 죽었다고 생각해야 해요.. 저도 힘드네요.
11. 힘내세요
'13.8.26 5:40 PM (211.222.xxx.108)힘 조금만 내세요. 저도 그맘때 딱 님과 같았어요.
그래도 남매시니 위안이라도 되시죠~~ 전 아들만 둘입니다.
둘째 두돌까지 혼자서 얼마나 울고 앉았다 일어서는것 조차 힘들었나 몰라요.
정말 상상초월하게 힘들때입니다.
첫째는 활발하게 움직이지 둘째도 몸을 가만 두지 않지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해야지
아 이러다가 내가 죽겠구나 싶던적도 많아요.
둘째가 두돌이 되니 둘이서 말도 조금씩 하며 노니 좀 수월해지더라구요.
첫째를 5살까지 데리고 있다가 유치원 보냈는데 그동안 저 정말 스트레스로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어요.
그러다가 첫째 유치원가고 둘째만 남았는데 둘째도 말잘하고, 혼자서 노니 그리 편하더라구요.
첫째 둘째 같이 유치원가니 날아다니고, 지금 두형제가 학교다니는데 진짜 좋습니다.
학원도 같이가고, 학교도 같이가고 첫째 형아 친구들과도 잘 놀수 있어 좋구요.
공부할때도 너무 좋아요. 조금만 버티시면 저처럼 좋은날 옵니다.
초3,4학년인데 하루가 너무 길어요. 아이둘 학교끝나고 학원갔다오면 저녁때라 그시간동안 운동하고, 알바도 하고 진짜 사는거마냥 삽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내 앞날은 이제 편할일만 남았다~라고 생각하시며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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