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왔는데
연애사연담을 소개하는 그런거였어요
한여자와 한남자가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상견례날짜를 잡았어요
그러면서 서로에게 가정사를 털어놓게되죠
여자는 아빠가 15년전에 바람이 나서 가족들한테 모질게하고 집을 나갔고
그뒤론 한번도 연락하고 지낸적이 없다고 했어요.
남자는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재혼을 하셔서 지금의 아빠는 친아빠가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상견례 당일날
그녀와 그녀의 엄마는 호텔로 향하게 되고
멀리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바로 15년전에 어떤여자와 바람이 나서 가족들에게 욕을 해가며 이혼을 하고 떠난 그녀의 아버지였던겁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안타깝게 헤어지게 됐는데요
그 후로 남자가 찾아와서 집을 나온상태고 가족과 연을 끊을테니 결혼하자고 했어요
그러나 여자는 거부했죠..친아버지가 시아버지가 되는 입장이니 그럴수밖에요.
이게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서도 이런일이 가능한가봐요..
사연 듣는데 남자와 여자가 넘 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