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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상들 욕하기

긍정적으로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3-08-26 12:32:23

밑에 유모차 또 파이어 났네요.

나한테 아주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준 경우(그런 하소연 이해해요)가 아니라면
진상들 욕하는거 부정적인 에너지가 너무 쌓이지 않나요.

 

세상 살다보면 진짜 여러 진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누구나 인정하는
리얼 진상부터 범주와 기준이 애매한 진상들... 그렇게 다 신경쓰이면 너무 피곤한것 같아요.

 

저도 한 까칠한 성격이었는데 진상 만나면 인상 찌푸리고, 소심하게 노려보고, 뒷담화도 하고...

그런데 그러면 스트레스가 딱히 풀리는 것도 아니고,  그런 진상들의 수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내 기분만 더럽고 하루 망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관대해져보기로 했어요. 

그런가보다~ 그러려니~ 관심 돌리고, 참을 수 없다면 그 상황을 빨리 피하고,

내 일이나 생각에 집중하다보면 그 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내가 소소하게 당한건지 생각도 안나구요.

또 쓸데없이 타인을 경계하는 일이 줄어든 것 같아요.

 

제가 진상들보다 더 싫었던 것은 진상이 나타났을때 주변 사람들의 계속되는 짜증내는 소리였어요.

한숨, 혀 끌끌, 욕, 뭐야, 아이씨, 뭐 이런거 있잖아요. 진짜 듣기 싫어요. 물론 이것도 이어폰을 꼽거나

자리를 피해서 극복하지만요.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필요 이상의 날선 댓글들이 보기가 좀 싫네요.

인터넷 세상이 다 그렇지~하며 지나가긴 하지만 그 댓글자들이 진심으로 안돼 보이기도 하네요.


우리 진상들 보면 좀 그러려니 하는 마인드로 견뎌봐요~ 나 자신을 위해서요.

IP : 59.5.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12:34 PM (121.135.xxx.244)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진상들 보면 그러지 맙시다.. 정도의 한 마디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2. 긍정적으로
    '13.8.26 12:40 PM (59.5.xxx.13)

    진상이 달리 진상이 아닌지라;;

    정중하게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은 진상이 아니에요. 저도 그런 말은 하거든요.

    좋게 얘기해서 안들으면 얼른 피하는게 낫습니다.

  • 3. 82는 현실
    '13.8.26 12:44 PM (223.62.xxx.101)

    모였다하면 뒷담화 판까는 아줌마 모임이나
    접속만 했다하면 진상 욕하자고 판까는 82나
    다 거기서 거기예요.

    82에서는 뒷담화 하는 아줌마 모임도 욕하니까
    82 win~

  • 4. ...
    '13.8.26 12:44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첩이 첩꼴 못본다고 뭐도싫고 꼴보기싫고 입에진상 달고있는사람들은 본인들은 어떤진상인지 몰라요.ㅋ

  • 5. wjeh
    '13.8.26 12:45 PM (175.209.xxx.55)

    원글님 생각에 동감.

  • 6. @_@
    '13.8.26 1:10 PM (39.119.xxx.105)

    진상진상 욕하는데
    현실에선. 내가 진상짓할때가 있죠
    근데 본인은 절대로 몰라요
    자기가 그 진상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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