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실세들 수백억 챙겼다… 청와대 A 비서관이 비리 핵심…”
참여 업체 들러리에 불과 약속 대금 대부분 지급 안돼
각종 이벤트는 보여주기쇼 막대한 예산 비자금으로…
한식세계화사업은 2008년 말경 김 여사를 위한 사업계획안을 국정원이 청와대에 올리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한류문화사업 등 몇 가지 기획안을 올렸으나 청와대는 김 여사가 평소 요리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해 한식세계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참여 업체 들러리에 불과 약속 대금 대부분 지급 안돼
각종 이벤트는 보여주기쇼 막대한 예산 비자금으로…
하지만 이 사업은 기획단계에서 이미 전혀 다른 목적을 두고 추진됐으며, 비서실은 실세들의 지시에 따라 이 사업의 규모를 최대한 부풀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같은 증언은 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 인사 외에 사업에 관계됐던 복수의 인사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어서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대체 이 사업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 보았다. 지난 19일 저녁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한식세계화사업에 사업자로 참여했다는 K씨를 만났다. 비리의 시작은 국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