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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어머니때문에 짜증나요. 이 정도면 어떤건지?

soirdelune 조회수 : 17,032
작성일 : 2013-08-26 08:13:36

남친은 20대 중반의 직장인이고 남친 아버지 회사에서 일해요.

남친은 항상 월급을 통째로 엄마에게 빼앗기고 일상에서 통제를 심하게 받아요.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옷이나 신발등도 엄마가 사주는 걸 입고, 엄마랑 장을 같이 보러 다녀요. -_-;

또, 집안에서는 엄마 눈치 보인다고 통화를 절대 못해요.

무조건 카톡만. 지금까지 남친이 집에선 통화한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올해도 남친이 부모님과 휴가를 같이 가려고 했으나, (매년 부모님이랑 같이 다닌다네요.)

이번엔 남친은 안 가고 남친 부모님만 가게됐는데, 남친 엄마한테서 한시간 간격으로 뭐하냐는 전화가 오더라구요.

데이트를 할 때도 남친 엄마한테서 심심하면 카톡이 와요. (어디디? 뭐하니? 언제올거니? 빨리와 등등)

정말 그럴때마다 확 깨요.

그럼 일일이 다 답장하고. 조금이라도 귀가가 늦을 시엔, 남친 엄마에게 계속 전화오고 난리가 나고.

심지어 어떨 땐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집에 묶여있는 경우도 있구요.

외출할 땐 꼭 엄마에게 어디서 누구와 어떤 약속으로 만나는지를 보고하고 나가고....

 

더 웃긴건 남친은 이런 상황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이 정도면 심각한거죠?

 

IP : 118.218.xxx.24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8:14 AM (180.65.xxx.29)

    헤어지세요. 남친 20대중반이면 결혼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 2. ...
    '13.8.26 8:15 AM (112.220.xxx.100)

    얼른 헤어져요

  • 3. 비슷한
    '13.8.26 8:16 AM (112.171.xxx.130)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데 저라면 그만 만나요.
    혹시 남친이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4. 푸하하
    '13.8.26 8:18 AM (211.36.xxx.153)

    완전 비정상이예요~끝내세요~
    그나저나 그엄마는 남편이랑 사이별루인가 아들을 뭐 애인으로 착각하시네..장가가서도 문제많을집구석

  • 5. 마마베이비네요.
    '13.8.26 8:18 AM (180.182.xxx.153)

    20살이 넘고도 그 지경이면 평생을 그렇게 살 겁니다.

  • 6. soirdelune
    '13.8.26 8:19 AM (118.218.xxx.245)

    ㄴ 남친 부모님이 각방을 쓴지 꽤 됐다더라구요.

  • 7. 코스코
    '13.8.26 8:19 AM (174.19.xxx.175)

    심각하네요
    더 정들기 전에 다른남자 사귀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저런 아들 귀해서 어떻게 장가보내겠어요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어떤뇬이 덥석!
    아이고~
    아니야 아니야~~

  • 8. ㅇㅇ
    '13.8.26 8:20 AM (223.62.xxx.124)

    어머니께 고이 놓아드리고 도망 가셔야 해요. 사랑으로도 극복 안돼요.

  • 9. ㅇㅇ
    '13.8.26 8:21 AM (1.241.xxx.162)

    20대중반이면 엄마생각엔 어린거죠...ㅋ
    그래도 서서이 독립해야하는데 부모님 울타리에서 사니까 못하는거죠
    여행경비도 부모가 내고.....독립하지 않으면 30대가 되서야 조금 엄마가 놓아줄듯....

  • 10. 완전
    '13.8.26 8:27 AM (211.234.xxx.151)

    이상.
    그런 사람 하나 알아요. 아들이 만나는 여자 족족
    그렇게 해서 떼놓고 어떤 엄마 맘에 드는 여자랑 결혼.
    정상적인 여자들이라 그 여자들 다 효자아들 해라 이러고는 다 도망갔음.

  • 11.
    '13.8.26 8:29 AM (116.122.xxx.45)

    저라면 남친에게 얘기는 해주고 떠나겠네요. 그 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
    제가 고쳐볼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미친듯이 사랑해서 그 남자아니라면 죽을만치, 마치 책에 나오는 그런 사랑을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지금 상황은 그다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 앞으로 엄마에게서 독립하지 않으면, 넌 결혼도 힘들 수 있고 결혼해도 행복한 결혼생활이란 아마도 꿈나라의 일일 것이다. 아마 남친은 이해하지 못하겠죠. 결국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님이 하신 말을 언뜻 떠올리겠지만;;;

  • 12.
    '13.8.26 8:34 AM (121.169.xxx.246)

    첫번째 몇 문장만 보고도 집어치우라는 소리가 절론 나오네요.
    아들새끼 저렇게 키워서 어따 쓰려고 저러시나.

    엄마가 아들 버리네.

  • 13. ...........
    '13.8.26 8:34 AM (182.208.xxx.100)

    그 어머니,,올가미 찍을 기세입니다,ㅋ

  • 14. ...........
    '13.8.26 8:34 AM (182.208.xxx.100)

    윈글님,,영화 올가미,,찾아 보세요,,ㅎㅎ

    당장 헤어져야 겠단,,,생각 들걸요,ㅋ

  • 15. ..
    '13.8.26 8:35 AM (203.226.xxx.172)

    남친얼른 놔주세요. 그렇게 살게 냅두고 빠져나오삼~~~~

  • 16. ...
    '13.8.26 8:38 AM (121.160.xxx.196)

    헤어지면 돼죠

  • 17. soirdelune
    '13.8.26 8:38 AM (118.218.xxx.245)

    다들 감사합니다.
    일말의 미련도 확 사라졌어요.

    지금까지 사귄 제 자신이 한심스러울 정도네요.....

  • 18. 남친
    '13.8.26 8:42 AM (39.7.xxx.117)

    우리집도 좀 그런 분위기인데요. 남매가 다 부모님이 엄하면서 가정적이시라.. 나이 들고 한참을 귀가시간 11시 넘기면 안되고 10시 넘으면 계속 전화오고.. 가족 여행 같이 다니고 장보는거 당근 같이 가고.. 근데 장보는거 당연히 같이 가지 않나요? 내 먹을것도 사는거고 부모님ㄷ
    보다 젊은 사람이 무거운 짐도 들고 거드는거 아닌가.. 제 주변은 결혼 전까진 부모님과 여행 같이 다니고 장보는것도 별일 없음 따라나서는 분위긴데요. 공통점이 있다면 가정형편이 넉넉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베푸시고 여행경비도 대주시니 따라가는기 싫을게 없고.. 어렸을 때 부터 가족활동을 많이 하구요. 보통 어머니가 전업주부일 경우 아들이랑 유착 관계가 더 형성되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더 끼고 보살피니까요.. 여튼 그랬다도 결혼해서도 쫓아다니고 하진 않고.. 결혼하면 자기 마누라랑 장보러 다니고 여행가고 그러죠. 근데 문제는 아들의 태도인데. 집에서 통화하는것까지 눈치 보는건 오바구요. 물론 저희집도 태클이 만만찮았거든요. 근데 때론 반항도 하고 승질도 내면서 집에서 통화라고 했네요.. 옷은 물론 제 취향이 까다로워 직접 사 입었구요.. 근데 남자형제 여친들 보니.. 집안 분위기가 다르면 글쓴이처럼 이해를 못해주고.. 자꾸 본인과 가족 사이에 하나를 선택하란 식으로 억지를 부려서 상황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비슷하게 가족적인 가정의 여친을 만나서 결혼했는데 둘다 양가에 잘 하며 잘 삽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 측면도 있구요. 그럼에도 남자가 좀 마마보이 기질이 있는듯 하긴하네요..

  • 19. ....
    '13.8.26 8:47 AM (218.234.xxx.37)

    남자가 10대 청소년이어도 저렇게 안할텐데요.. 1시간 단위로 전화라.. 영화 올가미 찍지 마시고..

  • 20. 쯔쯔
    '13.8.26 8:59 AM (182.172.xxx.153)

    그 남친은 사춘기를 잘못보냈군요...
    우리집 아들 둘은 사춘기때 어찌나 정떼려고 애를 쓰던지...
    대학교만 들어가도 꼴 안본다,,,되뇌이며 삽니다 ㅎ

  • 21. 20 중반이라면
    '13.8.26 9:00 AM (220.149.xxx.65)

    여기도 보면 대학생 아들과 돈독한 분들 많아요

    집에서도 눈치를 보면서 통화를 못한다 이 부분은 좀 뜨악하지만
    그 외에 엄마랑 장보는 것까지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엄마랑 장 보고, 엄마가 사주는 옷 입는 게 뭐가 잘못된 건가 싶어요
    지금까지 그랬을텐데요
    나이 먹으면서 분리되겠죠

    앞으로 안 그러면 좋겠다 해보시면 되고,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그건 좀 생각해볼만한 일이고요

    무조건 여기는 남자는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랑 정 떼라는 분위기라서요

    솔직히 제 남동생들 여자친구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서른 넘어서도 옷 사러 갈 때 저랑 갔었어요
    제 동생들은 마마보이랑은 억만년도 떨어져있는 인간들이고요

    여기서 남친관련, 남편관련 글들 읽다보면
    도대체 남자형제 있는 사람들, 아들 있는 사람들은 고려 자체를 안하더군요

  • 22.
    '13.8.26 9:00 AM (1.231.xxx.208)

    내동생이 몇년전 사채 쓴거 발각되어서 울 부모님한테 5년간 저렇게 모든 사생활과 월급통장 관리받은적 있네요.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남친에게 어떤 핸디캡이 있는듯 하구요..핸디캡이 없어도 이건 비정상적 상황..헤어지세요.

  • 23. .....
    '13.8.26 9:03 AM (175.196.xxx.147)

    만나지 마세요. 남친 부모님 연애할때 이해 안되는 행동들 그냥 넘기고 결혼하니 멘붕 오더라구요. 시월드가 되면 뭘 잘못 한줄도 몰라요. 집안 분위기는 못 바꿔요. 얼른 발 빼세요.

  • 24. --
    '13.8.26 9:05 AM (123.109.xxx.4)

    아들 장볼때 데리고 가는건 훌륭한 짐꾼으로 좋고
    옷살때 감각이 없어서 할수없이 데리고 가서 사줘야만 하지만
    대체로 엄마들 아들 사생활까지 간섭 안하시잖아요
    저도 아들이 저한테 치대고 집착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어차피 스무살 넘으면 남인 넘인지라~
    원글보면 헤어져야하는게 맞네요
    아들 둔 엄마가 봐도 저건 절대 아니네요
    어느정도선의 모자의 돈독함을 넘어섰는데요

  • 25.
    '13.8.26 9:08 AM (14.45.xxx.33)

    저희아들이 생각나네요
    21살대학2학년입니다

    어릴적부터 가족단위여행 활동을 많이했어요그러다보니 남매인애들하고 우리부부 끈끈하구요 

    아들이 대학1학년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네요

    그사귈 3개월동안
    12월 15일에 아이가 살던 자취방이 나가서
    짐을 본집에 옮겨야했고 
    12월 28일에 본집이 이사했고
    2월10일경에 새로운자취방으로 이사
    그러니 본집이사하고 나선 아이자취방얻으려 다녔지요
     그러니 집에서 저랑 누나랑 짐싸고 짐풀고
    이집저집 정리하느라 바빴지요
    그러니 아들은 여자친구전화받기힘들고
    데이트하려 나가기 미안해했지요
    아들 자취방이니 본인은 가족들에게 미안해했고 더 챙겼지요
    헤어진이유는 그여자아이가 양다리라 알고나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다른친구에게서 나중에 들은소리입니다
    1시간에 한번씩 카톡은 좀 그렇지만
    나머지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받아들이기 힘들면 헤어지는것이지만요

  • 26. ...
    '13.8.26 9:12 AM (218.234.xxx.37)

    아들 둔 엄마들 두둔해주시는 심정은 알겠는데요, 여자친구한테 집에서 전화도 못하고(엄마 눈치 보느라),
    1시간 단위로 바깥에 있는 아들한테 카톡 날리는 엄마라면 그렇게 정상으로 보이지 않아요.
    거꾸로 여자가(딸이) 저런다고 해도 정상으로는 안보여요. 만일 남동생이 그런 여자하고 결혼을 고민한다면 "그 여자랑 결혼하는 게 아니라 여자+장모하고 결혼하게 되는 거"라고 좀 말릴 듯합니다.

    그리고.. 엄마-아들간 카톡 할 수 있죠. 그런데 1시간 단위로 아들에게 카톡 날리는 엄마라고 하니
    그 엄마, 참 외로운 사람이구나 하고 안스럽게 생각되네요. 아들 외에는 다른 생활이나 관심사가 없음.

  • 27. 혹시
    '13.8.26 9:34 AM (180.70.xxx.112)

    저만 이상한가요?
    20대중반이 맞다면 아닐수도있겠지만
    30대라면 남자가 유부남처럼 행동하는것같은ㅠ
    아니면 동거인이 있는건가? ㅠ
    경제적으로 자유롭지않다는것도 이상하구
    집에서 연락이안된다는것도 이상하구
    실제 저렇게 심한 엄마가있을지....
    마누라나 동거여친이 아닌이상은 비정상처럼 보입니다

  • 28. 저두,,,
    '13.8.26 9:35 AM (121.100.xxx.32)

    유부남이나 동거중 아닌가요? 제 느낌엔 엄마가 아니라 부인인거 같네요

  • 29. 정말
    '13.8.26 10:34 AM (114.206.xxx.53)

    유부남이 와이프를 어머니로 저장한것 같아요

  • 30. ..
    '13.8.26 10:47 AM (121.200.xxx.38)

    남친이 어딘가 좀 ,,

  • 31. ㅇㄹ
    '13.8.26 10:55 AM (203.152.xxx.47)

    어머니라고 해도 유부남으로 보일 정도로 심한거고..(비정상)
    유부남이라고 해도 문제가있는거고...

  • 32. ...
    '13.8.26 11:46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일단 절대 엮이지 마시길요...

  • 33. ....
    '13.8.26 11:51 AM (175.182.xxx.45) - 삭제된댓글

    읽자마자 올가미란 단어가 떠울랐는데
    유부남일 수도 있다는 댓글 보니
    그말도 그럴듯하네요.

    어느경우던 빨리 빠져나오세요.
    여기에 글 잘올리셨네요.

  • 34. 그러게...
    '13.8.26 2:25 PM (115.93.xxx.69)

    유부남일 수도 있겠네요.

  • 35. 그런사인
    '13.8.26 2:27 PM (122.34.xxx.83)

    준걸 감사하게 생각하시면서
    얼른얼른 정리하세요.
    정말 큰일날 자리네요.

    서양속담에
    사람을 바꿀만큼 오래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란게 있대요.
    사람이 바뀌려면 100년도 더 필요하다,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라는 뜻이죠.
    저런 시모님들은 며느리 생기면
    며느리를 질투하고 아들에게 더 요구해요.
    아들은 그걸 다 받아주고요.
    아마 그럼 원글님은 혼자 소외감 느낄꺼에요.
    결혼까지 했어도 남편은 남의편이구나.
    님 얼른헤어지세요.
    제 동생일이거나 제 딸 일이면은
    저는 당장 헤어지게합니다!!!!!!!!!!!!

  • 36. 글쎄?
    '13.8.26 3:35 PM (118.47.xxx.99)

    20대중반이라.... 아직 군대안갔다면 그럴수도 있어요
    엄마와 다정한 유착관계가 많을수도 있으니까 그것을 꼭 마마보이로 단정짓는것은 너무 일반화 오류라 봅니다
    남친이 좀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그럴수 있고 그런성격은 여친에게도 잘할걸요
    20대 중반이면 마마걸도 마마보이도 아직 많다구요
    그나이때에 독립심있고 자기주장강한 애들이 더 이상한듯한데
    그런것 핑계대지 말고 좋은점을 살피고 보세요
    집안분위기상 행선지를 자주 알려야 하는 가족들도 많아요
    ㅎㅎ 약간 우리 아들 필이 나는데...

  • 37. ㅇㅇㅇ
    '13.8.26 4:35 PM (203.251.xxx.119)

    그냥 연예만하고 결혼은 하지 마세요.
    설사 결혼한다고 해도 남편 월급 시어머니가 관리할수도 있겠네요.

  • 38. 으아
    '13.8.26 4:58 PM (211.117.xxx.78)

    한시간마다 전화라니....

  • 39. 기회를 잡아라
    '13.8.26 5:17 PM (119.70.xxx.81)

    원글님 지금이 기회입니다.
    얼른 내빼세요.
    앞길이 불보듯 뻔합니다.

  • 40. 갑순이
    '13.8.26 5:22 PM (192.244.xxx.102)

    신세 망치기 딱 좋은 배우자감이네요.

    부유한 시댁 보고 걸려들었다간 큰일납니다.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시길......

  • 41. 저는
    '13.8.26 5:34 PM (1.241.xxx.250)

    아들과 돈독하지만 용돈터치 안하고 누군가와 통화하는거 터치 안합니다.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자기 방안에서 하는 일을 터치하는 일 없고 돈도 주면 어디에 썼는지 상관안해서 때때로 모아서 엄청나게 비싼 물건을 들고 들어오기도 하네요.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푼돈을 모아서 몇십씩 모으기도 해요.

    아줌마라 사족이 기네요. 결론은 그렇게 아들키우는거 정상은 아니란겁니다.
    그런 사이만이 돈독한 사이는 아니에요.
    제 아들과 저도 이야기를 시작하면 사춘기임에도 한두시간씩 수다를 떨고 서로 잘 이해해주고
    아들은 저를 많이 돕고 싶어하고 저도 그애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식으로 간섭하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지 않아요.
    아들과 돈독하면 올가미 찍나부다 하실 분들 많겠지만
    딸과 돈독하다고 딸과 올가미 찍지 않듯이 아들도 똑같아요.

    고로 그 집안은 정상이 아닙니다.
    다 큰 성인 아들이 엄마에게 한시간 단위로 오는 전화를 다 받는단것도 이상하구요.
    엄마가 그토록 아들에게만 톡을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저흰 친해도 길에서 따로따로 만날땐 그냥 눈인사만 하고 모른척 지나갈때도 있어요.
    그게 진정한 모자지간이라 생각해요.

  • 42.
    '13.8.26 5:41 PM (218.238.xxx.159)

    낚시같은데? 어떤 남자가 자기 여친에게 자기 부모가 각방쓴다는 말도 하고 다녀요?
    각방 쓴다라는 의미가 뭔지나 아시는지?

  • 43. 저도
    '13.8.26 8:28 PM (61.74.xxx.155)

    각방 댓글을 보고나니 이 글이 낚시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 44. 그런 사람과 결혼한 여자
    '13.8.26 8:55 PM (180.228.xxx.186)

    입니다. 처음엔 그저 대면대면한 친정부모님 밑에서 자라던 저는 바보처럼 정말 바보처럼 '아! 이사람은 부모님께 사링받고 있구나!' 바보처럼 생각했죠. 데이트 하다가도 부모님 걱정한다며 해지기 전에 들어가고 집에가면 전화한통없고 무슨 일이건 부모님과 상의하더라구요. 소소한거까지 결혼후에 알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사람을 얼마나 옭아메고 있는지 예~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가정은 가정도 아니고 저와 아이들과의 약속은 그저 해본말일뿐 가족 외출을 하려다가도 부모님이 밥먹으러 오라하면 두말도 않고 시댁으로 가버리고 먹는것도 통제받고 입는것도 통제받고 회사도 부모님하라는대로 .... 십여년이 지나서야 서서히 우리식구가 되어가더군요. 물론 지금도 새벽6시면 전화벨이 울립니다. 오늘하루의 일상을 보고해야하는거지요. 하지만 이제 저는 받지 않습니다. 이제 남편이 어느정도 제편에서서 아이들이 제 방패가 되서 완충작용을 해주거든요. 남편은 무척 힘들어합니다. 전엔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답니다. 살아본 사람으로써 정말 말리고싶습니다. 이정도 되기위해 저 속앓이 맣이했

  • 45. 그런 사람과 결혼한 여자
    '13.8.26 8:55 PM (180.228.xxx.186)

    많이했고 병든몸입니다. 이쯤에서 접으세요.

  • 46. 남친 엄마한테 짜증낼 건 아니죠
    '13.8.26 10:23 PM (122.37.xxx.113)

    그냥 그 집안 사람들은 그게 당연한 분위기인 거고
    오히려 님이 남의 영역에 들어가서 그걸 휘젓고 내 방식대로 바꾸고 싶어하는 침입자예요.
    저 미혼여자인데요, 이 경우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저도 별명 마마보이던 남자친구랑 사귀어봤는데.. 그때야 제가 그 애를 너무 좋아하니까 참고 만났는데
    헤어지고나서 생각해보니 헤어진 게 잘된 거 같아요. 그 어머니 아들 집착하는 거 보면
    며느리가 누가 되든지 꽤나 쪼이고 살듯.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예요. 자기네딴에는 멀쩡한 사람들 이상한 취급 마시고
    님이 포기하고 님 인생 가세요.
    뭐 님을 붙들고 재수없는 소릴 했다거나 뭘 요구한다면 같이 뭐라고 해주겠는데
    그냥 부모님이랑 여행 다니고 엄마가 사다주는 옷 입고 정돈 집안 분위기 정도라서요.
    여친 생기기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 아줌마 입장에선 어디 첨 보는 여자애한테 짜증난다 소리 듣게 아들 키우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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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34 십일조 내는거요 7 2013/10/08 1,584
305033 이태리 튜린 2일 - 관광할 곳 추천해 주세요 2 쥬디 2013/10/08 736
305032 밤 껍질에 곰팡이가 피었는데요 1 ㅜㅜ 2013/10/08 8,838
305031 학생 아버님이 야속합니다 9 공자천주 2013/10/08 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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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29 수영장에서 아이들 스윔슈트 입음 어때요? 10 아줌마 2013/10/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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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27 맥주피쳐 한병 다 마시면 많이 마시는건가요? 2 맥주 2013/10/08 3,724
305026 성동일씨같이 잘되어도 형제한테 그런 고마움을 잊지 않는 사람도... 7 해피 2013/10/08 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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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24 안녕하세요 보고계세요? 5 ... 2013/10/08 1,630
305023 정로스, 로스라고 불리우는 옷, 존재하나요?? 24 바보였다 2013/10/08 17,857
305022 초등생딸하고 같이탈만한 자전거 추천부탁드려요 1 안지기 2013/10/08 649
305021 사춘기아들.. 3 초6엄마 2013/10/08 982
305020 기독교인들 무섭지않나요? 17 ㄴㄴ 2013/10/08 2,840
305019 노래하는 강아지 키우시나요? 8 까미 2013/10/08 1,108
305018 남편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때..질문 3 가을이다 2013/10/08 1,237
305017 cgv에서 지구를지켜라 시작하네요 1 2013/10/08 691
305016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6 mabatt.. 2013/10/08 3,830
305015 십일조 하시는 분들께 물어볼게요 31 기독교인 2013/10/08 2,954
305014 사랑과 원하는일 둘중 하나만 성공하기도 참 어렵구나 느껴요 1 /// 2013/10/07 502
305013 전교조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으시면 8 한숨 2013/10/07 800
305012 군대간 아들이 각질때문에 수분크림좀.. 14 보내 달래요.. 2013/10/07 2,507
305011 남편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저도 상복을 입어야 할까요? 4 부탁드려요 2013/10/07 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