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단체에서 완장노릇하는 사람들

힘드네요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3-08-26 07:54:03
우연찮게 봉사단체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너무 놀란게 오래동안 그곳에 봉사하고있는분들이
텃세(?)를 하고있어요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한데
그동안 그런일로 좋은뜻으로왔다 떠난분들도 있고
타협하고 같은 무리로 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봉사단체에서 오만과독선을 보고나니
너무 회의가옵니다
밖에서 보면 그런곳은 천사같으신분이 봉사하시는줄 알았는데
이해가되지도 않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IP : 14.52.xxx.1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3.8.26 7:59 AM (174.19.xxx.175)

    그맘알아요
    저도 봉사 몇번 갔다가 텃세에 기분나빠서 그만뒀네요
    좋은 마음으로 갔다가는 상처만 받고 기분만 상하고
    그냥 봉사 다니기 싫더라구요
    여러 아는 사람들이 몰려가서 하면 모를까
    혼자서 다녔더니 무슨 죄지어서 봉사활동 시간체워야 하는 사람같이 보고... 참 나...

  • 2. ....
    '13.8.26 8:04 AM (175.212.xxx.39)

    봉사에 더 집중하면 그런것은 무시하게 됩니다.
    봉사 자체보다 주위 인각 관계에 더 비중을 두시는 편이시던가 봉사 하시는 마음 한켠에 내가봉사 해준다는 우월감감을 가지고 계신건 아닌지요?
    내가 가서 힐링 되어 오려면 그런것을 뛰어 넘을때 비로소 평온해지죠.

  • 3. 힘드네요
    '13.8.26 8:21 AM (14.52.xxx.105)

    봉사만 하러갔습니다
    봉사에집중하지못할 만큼 기존 몇몇 봉사자가
    텃세를 부립니다 이런문제때문에 제일 윗선에서도
    힘들어한답니다 떠나가는 봉사자들이 이런문제를
    직언하고 가기때문에 안답니다
    팀웍이 되어야하는거기 때문에 서로 도와야하는데
    상명하복처럼 기존규율에는 무조건 복종해야하고
    나이무시하고 선배님이라고 해야한답니다
    언니라고 했다가 난리가 났습니다
    어처구니 없는일입니다

  • 4. .....
    '13.8.26 8:24 AM (211.36.xxx.33)

    봉사회..
    그회장 자리가뭔지..서로할려고 싸우고..뒷담화하고..
    봉사가..봉사가 아니더만요

  • 5. 어휴
    '13.8.26 8:26 AM (110.70.xxx.230)

    그맘알아요. 우리나라 민족성은 텃세못부려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어느조직이나 신입이들어오면 텃세못부려 난리에요. 수영장이나 요가 헬스 에어로빅 이런곳은 말할것도 없죠 사실 시월드도 텃세의 한 종류라고 볼수있구요 그리고봉사하는 단체에서 일하는사람들이 더성격 개떡같은경우많아요 역설적으로.

  • 6. 에휴
    '13.8.26 8:32 AM (175.212.xxx.39)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그 분이 봉사단체의 리더이신가요?
    그분은 아직 봉사 우월감을 버리지 못하셨나 봅니다.
    저도 처음엔 내가 베푼다는 교만함이 한켠 있어서 이런저런 인간이 보이고 불만스럽고 그래서 참 힝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단체에 어울리지 못하는가?라고 자책도 많이 했어요.
    당분간 다른 봉사를 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전 주민센타 복지과를 통해 소개 받은 독거노인 분들 반찬.청소를 했어요.
    혼자 다니니 인간 사이의 갈등도 없으니 좋았어요.
    그러던중 봉사 하준다는 내맘속의 교만함이 어느새 제가 되려 힐링되고 행복해지가 시작하더군요.
    그분들은 내가 도와주는 대상을 넘어 나를 치유 시켜 주는 상대가 되니 고마운 마음으로 더 정성을 쓰게 되었구요.
    지금은 단체 봉사도 하지만 예전처럼 불편하지 않아요.

  • 7. ...
    '13.8.26 8:50 AM (218.234.xxx.37)

    다른 곳도 그런가봐요. 친한선배님이 글로벌 IT기업에서 오래 근무하시고 아태지역 책임자 맡을 정도로 홍보마케팅 베테랑이세요. 30년 가까이 근무했던 회사 그만두고, 봉사하는 단체에 들어가셨는데 - 신생 NGO라 본인이 잘해 왔던 홍보마케팅 경력을 발휘하면 좋겠다 생각하셨다고 함 - 원글님 말씀하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머릴 흔들고 나왔다고 말씀하셨어요. - 정치적 사내 활동 다 겪으셔서 산전수전 베테랑인데 원글님과 같이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 텃세(자기 자릴 위협하는 것으로 본다고) 부리는 거 보고 많이 실망하셨다고 하대요.

  • 8. 어휴
    '13.8.26 9:10 AM (117.111.xxx.120)

    그게 일부가 아닌 얘길가요..? 봉사활동가면 맘따뜻한 분들이 인자한 미소로 이것저것 조언해주는걸 상상했었는데 초반에 어색하고 데면데면한것도 아니고 진짜 한심하네요

  • 9. 이해해요
    '13.8.26 9:10 AM (118.91.xxx.35)

    봉사단체는 설마 그렇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발들여 놓았다가 적쟎이 놀랐다는 이야기들
    심심찮게 듣지요. 거기도 역기 사람 모인곳이라, 수직적 상하관계 엄연히 존재하고,
    간혹 야심많고 기가 드센 사람들이 자기의 허영이나 사회적 욕구를 실현하려는 이기심때문에
    순하고 심약한 사람들은 상처입기 일쑤인거 같아요.

  • 10. 그럼에도
    '13.8.26 10:33 AM (61.109.xxx.225)

    불구하고 어진 마음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희생으로 봉사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봉사 자체에 씁쓸함을 느끼진 않았으면 합니다.

  • 11. ...
    '13.8.26 9:24 PM (175.193.xxx.73)

    저도 여러 봉사단체를 다녔지만 다 스스로 몸을 낮춰 봉사하는 분들이라 그런 것 못느꼈는데, 그 후에 들어갔던 봉사단체에서 깜짝 놀랄 일을 겪었어요. 여긴 일주일에 세번 점심 식사를 무료급식하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봉사하러 오신 분이 급식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함부로 하는걸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마치 자기네는 갑이고 그분들은 을의 개념으로 군림하려 들더군요. 정말 밥 한끼 공짜로 먹는다고 저런 대우를 받아야하는 정도의 수모를 주는데 전 너무 황당하고 제가 다 무안해지더군요. 정말 자기 몸을 낮춰 봉사하는 마음이 실종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108 남의 집에 재워 달라는걸 예사로 생각하는 사람. 5 2013/11/03 2,274
315107 고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17 채소좋아 2013/11/03 3,508
315106 쉬즈미스 니트옷 정녕 예뻐보이나요?? 8 니트 2013/11/03 3,705
315105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꾸신분 계세요? 21 급해요! 2013/11/03 2,190
315104 이가방어때요? 1 히야 2013/11/03 529
315103 연로한 부모에 대한 생각 4 늙는것도 서.. 2013/11/03 1,570
315102 비나이다 비나이다. 10 타도1902.. 2013/11/03 1,427
315101 열받아서 통장에서 이백만원 빼서 26 어제 2013/11/03 17,620
315100 버터크림 플라워케이크 배워보신 분이나 드셔보신 분 있으신가요? 4 긍정의힘 2013/11/03 9,110
315099 한식대첩 보셨어요..?? 9 hide 2013/11/03 2,726
315098 김치담을때 물엿넣으면 어떤가요? 9 ,,, 2013/11/03 2,978
315097 남은두달 어떻게보내실꺼에요? 5 이뻐~^^ 2013/11/03 1,288
315096 알타리무우김치 양념남은 걸로 파김치 담그어도 되나요? 4 초짜 2013/11/03 1,605
315095 아주 잘생기고 인기 많은 남자와 연애하면 어떤지 정말 궁금해요 20 /// 2013/11/03 19,767
315094 나만 미워해 나만차별해 34 엄마가 2013/11/03 3,769
315093 1주일만에 5kg 감량, 가능할까요? ㅜ ㅜ 20 고민 2013/11/03 5,105
315092 대구서 10대 절도혐의 피의자, 수갑찬 채 도주중이라네요~ 1 참맛 2013/11/03 835
315091 염색을 집에서 할 것 인지, 미용실에서 할 것인지~~ㅠㅠ 16 나나나 2013/11/03 7,933
315090 아들의 단식투쟁. 미치겠어요 16 ㅜㅜ 2013/11/03 4,142
315089 냉장고 야채칸 새로산 상추는 얼고 오이는 안얼고..? 2 .. 2013/11/03 1,372
315088 핸펀pdf파일 다운자료는 어디에 저장되나요ㅠ 2 .. 2013/11/03 1,373
315087 내과에 가도 우울증에 가끔 먹을약 처방해주나요? 4 내과 2013/11/03 2,106
315086 산후조리원 방문할 때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 2013/11/03 3,100
315085 82에서 제일 거슬리는 맞춤법 39 mq 2013/11/03 4,099
315084 속에서 열이 올라와요 3 질문 2013/11/03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