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가 좋은데요 남들과 함께할때 느끼는...

ggg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3-08-26 00:57:05

아랫글보고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 적어봐요

저는 혼자가 편해요. 해외여행 다닐때나 카페를 가거나 쇼핑을 하거나

아주 가끔 친구와 함께하면 그것대로 즐거울 때가 있지만

그것도 아주 가끔이고요

대학생때 대외활동을 하긴 해야하는데 많은사람들과 함께 과업을 수행한다는 자체가 좀 번거롭다고 생각이 됐어요

그래도 스펙이라는것에 있어 도움이 되니 그냥 참고 했지만

활동을 할 시점에는 심리적으로 부담이었어요

대학생때 팀과제도 싫어서...구체적으로 이유는 하는사람 있고 안하는 사람 있고

또 과제 끝나고 이어지는 식사나 그런 활동이 싫어서요

할거만 딱 끝내고 헤어져서 자기시간 갖는게 좋거든요

남들과 함께한다는 자체가 너무 제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 같고 피곤하고 지쳐요.

 

외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에요

남자를 사귄 적은 두번이요. 아는 오빠나 남자인 친구들은 조금 있어요

근데 결혼은 하고싶지 않고요 이성과 친구 혹은 동료 그 이상은 싫어요

결혼생활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예를 좀 봐와서 그런지 남자들 특성에 대해서도 좀 지쳤고요

사회생활 하면서 더 그렇게 독신주의가 된 것 같고요

애초에 누구와 사는게 맞지 않는 타입인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그러면 되는데 가족간에도 소리에 예민한 편이고요

유학할 때도 룸메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심각한 개인주의인가요?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

IP : 222.100.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닙니다
    '13.8.26 12:59 AM (221.0.xxx.92)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기 할 일 잘하면 좋은 개인주의입니다.

    걱정할 필요 없으세요. 주위에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훌륭합니다.

  • 2. 자신과
    '13.8.26 1:05 AM (122.40.xxx.41)

    맞는 사람이 있어 친분관계가 유지되면 괜찮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 점점더 사회생활이 힘드실겁니다.

    독신주의라면 그럴 기회가 더 줄어들테니 점점 외로워질수 있고요.

    본인이 별 문제없다면 윗분 말씀대로 남에게 피해안주면 되는거고요

  • 3. 갱스브르
    '13.8.26 1:06 AM (115.161.xxx.41)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차원이 달라요.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대부분이 외롭다는 증거구요,

    님이 평안하면 그것 자체가 완전한 상탭니다...

  • 4. ---
    '13.8.26 1:10 AM (188.105.xxx.6)

    인연이 나타나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을 거예요2222

    아무리 혼자 놀기 좋아도 비교 불가에요.

  • 5. 유끼노하나
    '13.8.26 1:10 AM (110.70.xxx.71)

    시간이 더 지나고 나이를 더 먹음 분명 문제가 됩니다.
    혼자있긴 싫고 사람들과 함께하면 불편해 미치는~~
    그런상태가 오면 정말 괴로워요..지금부터라도 지인들과 함께 보내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아요.

  • 6. 원글님 보다
    '13.8.26 1:20 AM (222.101.xxx.154)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원글님과 있게 될 경우 님을 편안하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독립적인 성향이라 혼자가
    편하다고 느끼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은 물과 기름처럼 불편하다고
    느낄수도 있다는 말..제 주변에 원글님과 같은 성향의 사람이 있는지라..
    제일 이상적인 건 독립적인 건 혼자 있게 될 경우에 그렇게 하고
    여럿이 있을때는 또 거기에 맞춰 상황에 잘 믹스되는게 자유자재
    하게 되는 거지요. 여럿이 있는 경우에 너무 자기 스타일만 고집
    하면 눈치 없다고 욕먹기 쉽상입니다.

  • 7. 코스코
    '13.8.26 1:42 AM (174.19.xxx.175)

    전 원글님 그냥 있는데로 살라고 하고 싶어요
    누구랑 몰려다니며 무엇이든 "같이" 해야하는 그런 연약한(?) 사람 보다는
    내가 다 알아서 할수 있는 그런 강한 여자가 보기 좋아요
    개인주의자가 아니라
    원글님이 아직 같이 하고 싶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보는데요

  • 8. 코스코님
    '13.8.26 1:58 AM (68.36.xxx.177)

    말씀에 동감이요.

    그리고
    "애초에 누구와 사는게 맞지 않는 타입인 것 같아요"
    ---> 이것은 '맞는 사람'을 만나시기 전이라서 할 수 있는 말 아닐까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인데 남편하고는 '둘이기 때문에'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이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여전히 일정량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남편에게도 남편만의 시간, 영역이 필요함을 존중해줍니다.

  • 9. 태양의빛
    '13.8.26 2:57 AM (221.29.xxx.187)

    혼자있을 때의 편안함과 충만함, 안락함, 좋은 기분을 충분히 알고 그걸 느낀다면 혼자도 괜찮아요.

  • 10. ...
    '13.8.26 5:18 AM (59.15.xxx.61)

    님은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인가봅니다.
    다 자기 성향대로 사는게 편하지요.
    그런데 세상 살다보면 혼자 살 수 없고
    직장도 다녀야하고...극복해야 할 것이 많아요.
    되도록 사람 많이 상대하지 않는 직업 택하시구요.
    같은 성향의 남자 만나면 좀 편하지 않을까요?

  • 11. 좋지만
    '13.8.26 6:07 AM (220.86.xxx.151)

    저도 원글님과 거의 같아요. 어쩌면 훨씬심하죠..
    잘못된게 아니라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본인이 불편해지거나 불이익 있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듯
    사회는 절이고 중은 사회에 맞춰야 해요
    어떤 사회에서도 저런 상황의 내 조건에만 맞는 곳은 없다고 보여요
    저도 애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나가서 생활하고 돈 벌고 사회생활해야하면
    그게.. 바꾸지 않으면 나만 손해가 나요

  • 12. ,,,,
    '13.8.26 8:52 AM (211.49.xxx.199)

    개중에 또 나랑 맞는 사람이 있어요
    나랑 맞는 무리가 있고요
    그냥 흘러가듯이 사세요 흐름대로
    그러다보면 내공도 쌓이고 이 무리는 안되겠다 되겠다 감도 오고요
    나랑 맞으면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고 편하고요
    안맞으면 불편해요 그런데 내가있을때 남도 즐거워야해요 내가 있어도 편안해야하구요
    내가 그런사람이 되야겠죠? 내가 있을때 그사람들도 즐거움을 느끼는지
    내가 있을때 그사람들도 행복한지. 그거 중요해요
    안그럼 나에게 맞추어주는 사람만 찾으니 찾기 힘들어요

  • 13. ....
    '13.8.26 8:55 AM (1.241.xxx.162)

    개인주의 성격이면서 결혼하는 사람은 나도 불행이지만 상대도 불행하죠
    님이 좀더 시간을 두고 자신을 보셔요....
    만약 변할수있는 성향이라면 짝이 생기면 변하는 자신이 보일거구 아니면 억지로 끌고가고 있다가 보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632 코 염증 생겼는지 어떻게 알수 있나요 2 ㄴㄴㄴ 2014/01/05 1,914
339631 어떤 사회가 맞는걸까요? 3 gh 2014/01/05 665
339630 살찐 사람들의 대단한 착각 74 ... 2014/01/05 22,466
339629 [재방송] 노정렬 시사개그 / 갑오년 온라인 대첩: 누리의 역습.. 1 lowsim.. 2014/01/05 1,202
339628 여드름, 목동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뿌삐 2014/01/05 5,733
339627 글로벌 보이스, ’김진태 단단히 미쳤구나’ light7.. 2014/01/05 1,138
339626 과외 하는 대학생이 생초보예요.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12 초짜맘 2014/01/05 3,348
339625 아침에 찍은 몸무게가 54.3kg네요.. 30 ㅠㅠ 2014/01/05 9,447
339624 베리떼 쿠션화장품 써보신분~?? 2 우ㅛ 2014/01/05 3,613
339623 (펌) 새누리당, 국사교과서 국정으로하자는 말이 6 하루정도만 2014/01/05 1,586
339622 50대 남성이 또 대통령때문에 분신시도했네요. 1 언제까지 2014/01/05 1,614
339621 아들이 보고 싶어요.. 12 ... 2014/01/05 4,236
339620 다래끼도 간지럽나요? 3 ... 2014/01/05 1,474
339619 영화 변호인처럼 머리에 망치를 치는 듯한 분 8 혹시아세요 2014/01/05 1,953
339618 남편한테 잘하시는 분들 이야기듣고 싶어요 11 2014/01/05 3,232
339617 공부못하는 아들. 도와줘야 하는데요 2 아들 2014/01/05 1,842
339616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한 야후재팬 일본인들 반응 25 더듬이 2014/01/05 10,478
339615 남편이 이런말을 한다면 13 ᆞᆞ 2014/01/05 3,438
339614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4 오줌싸개 동.. 2014/01/05 2,748
339613 임신후기 신기한 일... 그냥 제가 느끼기만 그런걸까요 3 임신후기 2014/01/05 3,402
339612 이남자생각은뭘까요 5 고민.. 2014/01/05 2,019
339611 빌레로이 보흐 주전자...어떤가요. 반품할까 고민중 1 -- 2014/01/05 1,722
339610 이지아가 딸 만나러 뛰어 나갈 때 입었던 롱무스탕 코트 이쁘지 .. 세결여 2014/01/05 6,212
339609 중1 수학 영어가 50점대면 공부 못하는 편인가요? 16 어느정도인가.. 2014/01/05 4,302
339608 꽃누나에서 이미연이 쓰고온 썬그라스 어디꺼예요? 3 멋지구리 2014/01/05 5,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