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사고를 쳐도 안 미운 사람 있나요?

...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8-25 20:35:54

예를 들어 전에 이 사람 잘못으로 제가 6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어요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당연히 조금 기다리다 갔겠지만 이 날 한 번 기다리자 저렇게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고요...)

 

그것도 저쪽에서 먼저 잡았던 약속이었고 전 선약이 있었는데 꼭 만나야 된다고 해서 전 선약을 취소하고 기다린 거였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별로 화가 안 나더라구요

 

저쪽이 그 날 일이 꼬이는 바람에 끝에 헐레벌떡 뛰어오는데 기다리며 보고 있자니 '으이그...' 싶은게 마치 막내 남동생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달까? 사실 저보다 나이는 훨씬 많은 사람인데도 말예요

 

이 사람이 재능도 많지만 허수룩한 점이 많아 저런 실수를 종종 하는데 저는 그냥 항상 '으이그...' 하는(이게 뭔가 이 말 말고 다른 걸로 표현이 안 되네요;;) 마음이 들고 잘 타일러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막 진심으로 화가 나고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맘 좋은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화낼 꺼 다 내고 따질 꺼 다 따지는 똑부러지는 타입인데 말예요...

IP : 118.38.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8.25 8:48 PM (118.38.xxx.107)

    그럴까요? 전 여자고 저쪽은 남자긴 하지만 딱히 이성의 느낌은 없는데요...
    그냥 보고 있자면 남동생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그냥 에구 또 사고치는구나 이 정도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쪽도 가끔 저보고 누나같이 느껴진다고 할 때가 있더라구요 저보고 제가 반말 쓰는게 편하다고 해서 그냥 반말 쓰는데 사실 나이는 열살이나 차이나요...

  • 2. 페로몬 퐝퐝
    '13.8.25 11:52 PM (118.209.xxx.58)

    님의 유전자에 아주 딱 맞는 페로몬을
    퐝퐝 품어내는 남자인가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11 대학 신입생 노트북 필요한가요?? 7 대학신입생 2013/12/19 2,926
333910 세면대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 알려 주세요. 5 깔끔스타일 2013/12/19 2,542
333909 신춘문예 응모하신분 계시면 이 글좀 읽어보세요 4 뭐지? 2013/12/19 1,603
333908 지금, 우리는 철도·의료 민영화를 막지 못한다 7 기사펌 2013/12/19 1,534
333907 변호인, 아이들과 또 볼래요 6 산공부 2013/12/19 1,929
333906 바지락이 건드려도 입을 안닫고 발내놓고 있는데 죽은건가요? 3 궁금이 2013/12/19 2,862
333905 이혜훈 ”朴 대통령이 불통? 악플도 외우는데..” 25 세우실 2013/12/19 2,602
333904 생각해보니..오늘이.. .. 2013/12/19 1,120
333903 이케아 태양열 스탠드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이케아 2013/12/19 1,160
333902 이미연 백팩이 이쁘다고 난리길래 뭔가하고 18 봤더니 2013/12/19 19,481
333901 최고의 요리비결 보셨어요? 28 황당 2013/12/19 11,297
333900 변호인' 만석이네요 17 예매 2013/12/19 2,742
333899 미혼여성 절반, 남친·남편 유흥업소 출입 넓게 이해 5 한국 2013/12/19 2,854
333898 경기도 역세권 말고 산있고 한적한 아파트 12 40평대 2013/12/19 2,600
333897 제발 저를 위해 한번씩 기도해 주세요. 15 기다림 2013/12/19 1,853
333896 보일러 온수관 감싸는 소재를 뭐라하나요? 3 난방 2013/12/19 1,250
333895 바람막이 바람 2013/12/19 756
333894 엄마가 귀가 웅웅대신대요. . 2 ㅜㅜ 2013/12/19 1,110
333893 변호인 무대인사 2 변호인 2013/12/19 1,319
333892 아동스키복필요하신분들 3 득템 2013/12/19 3,191
333891 10년 안에 왜 꼭 100억을 벌어야 하나요? 5 ㅡㅡ 2013/12/19 1,442
333890 은퇴자부부 용인 아파트 전세 구하고 싶어요 6 은퇴자부부 2013/12/19 2,299
333889 여의도 cgv 부근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원생이 2013/12/19 771
333888 진학사 예측율 문의드립니다 5 사과나무를 2013/12/19 1,565
333887 40대 여성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세요? 12 메리크리스마.. 2013/12/19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