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사고를 쳐도 안 미운 사람 있나요?

...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3-08-25 20:35:54

예를 들어 전에 이 사람 잘못으로 제가 6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어요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당연히 조금 기다리다 갔겠지만 이 날 한 번 기다리자 저렇게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고요...)

 

그것도 저쪽에서 먼저 잡았던 약속이었고 전 선약이 있었는데 꼭 만나야 된다고 해서 전 선약을 취소하고 기다린 거였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별로 화가 안 나더라구요

 

저쪽이 그 날 일이 꼬이는 바람에 끝에 헐레벌떡 뛰어오는데 기다리며 보고 있자니 '으이그...' 싶은게 마치 막내 남동생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달까? 사실 저보다 나이는 훨씬 많은 사람인데도 말예요

 

이 사람이 재능도 많지만 허수룩한 점이 많아 저런 실수를 종종 하는데 저는 그냥 항상 '으이그...' 하는(이게 뭔가 이 말 말고 다른 걸로 표현이 안 되네요;;) 마음이 들고 잘 타일러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막 진심으로 화가 나고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맘 좋은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화낼 꺼 다 내고 따질 꺼 다 따지는 똑부러지는 타입인데 말예요...

IP : 118.38.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8.25 8:48 PM (118.38.xxx.107)

    그럴까요? 전 여자고 저쪽은 남자긴 하지만 딱히 이성의 느낌은 없는데요...
    그냥 보고 있자면 남동생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그냥 에구 또 사고치는구나 이 정도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쪽도 가끔 저보고 누나같이 느껴진다고 할 때가 있더라구요 저보고 제가 반말 쓰는게 편하다고 해서 그냥 반말 쓰는데 사실 나이는 열살이나 차이나요...

  • 2. 페로몬 퐝퐝
    '13.8.25 11:52 PM (118.209.xxx.58)

    님의 유전자에 아주 딱 맞는 페로몬을
    퐝퐝 품어내는 남자인가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272 MB ‘4대강 자전거길’ 달리며 “시원하고 좋아” 2 범죄자 2013/10/02 961
303271 삶은 계속된다 14 외로움 2013/10/02 3,135
303270 최민희 “현역 장교 다수, 일베서 盧 비하, 전두환 찬양 1 MB비판’ .. 2013/10/02 522
303269 원본 어쩌고 사초실종이네 뭐네...헷깔리시죠. 5 ㅇㅇ 2013/10/02 758
303268 입안에 침이 너무 많이 나서 괴롭다는데 왜 그런걸까요? 답답하네.. 5 아시는 분 2013/10/02 720
303267 아침 안 드셔도 괜찮으신 분들 부러워요 3 ㅇㄹㄹㄹ 2013/10/02 1,092
303266 사초실종 진실을 말하다. 1 사초가 2013/10/02 642
303265 공연 예매하고.. 이벤트도 당첨되면 좋겠네요 ㅎㅎ 2 공기와물 2013/10/02 271
303264 김혜영씨 이야기, 한번 맞춰보세요 4 싱글벙글쑈 2013/10/02 4,255
303263 4대강이 이명박-박근혜의 공동 사기작품이라는 증거 3 손전등 2013/10/02 768
303262 비타민 복용 괜찮나요? 1 궁금 2013/10/02 535
303261 MB, 4대강 자전거길 달리며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7 댓글의 미학.. 2013/10/02 1,324
303260 16살이었던 나와 내 16살 된 아들의 차이.. 10 어떻게? 2013/10/02 3,127
303259 자녀에게 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요.. 59 은빛날개2 2013/10/02 4,726
303258 나이키랑 뉴발란스 운동화 4 가을이당 2013/10/02 2,175
303257 딱 붙는 등산바지가 대세인가요? 7 등산초보 2013/10/02 3,437
303256 헬로tv어떤가요? 로즈마미 2013/10/02 385
303255 ‘공정성’ 잃은 밀양송전탑 사태 보도! 1 yjsdm 2013/10/02 443
303254 까페같은데 매일 글쓰고 셀카 올리는 경우 이해가세요? 5 궁금 2013/10/02 1,250
303253 한복 입으면 나이 티 다 나네요 1 색은 곱지만.. 2013/10/02 1,108
303252 올해 대하축제 다녀오신분들 계세요? 2 대하 2013/10/02 1,018
303251 이것도 역류성 식도염 증세일까요? 괴롭다 2013/10/02 1,063
303250 남자시계 추천 해 주세요~ 11 무크 2013/10/02 1,680
303249 첫 눈에 빠지는 사랑 믿으시나요? 22 가을바람 2013/10/02 6,017
303248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은 4 영화 2013/10/02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