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그랑블루 결말 어케 해석하세요?
전 바빠서 못 봤네요.
20대 때 비디오로 보고 좋아했던 영화예요.
큰 스크린이 제격인데 못 보네요.
그래서 집에서 다운로드받아 봤네요.
다시 봐도 너무 좋네요.25년 전 영화지만
뭔가 강렬한 매력이 있고 영상도 아름답고
주연들도 다 연기 좋고 캐스팅도 굿입니다.
근데 결말부분에 자크가 아기가진 조안나 를 놔두고,
맨몸도 아니고 잠수대회때 쓰던
무게나가서 깊이 바다속으로 쑤욱 빨려들어가는
잠수기계까지 가지고 바다로 들어가 버리잖아요.
물론 산소통 없이~~
저는 몽상적인 편이라 인간돌고래인 자크가 늘 그리워하던
바다라는 다른 세계로 갔구나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사실 아무리 바다속을 좋아해도 산소 없음 죽잖아요
자살이라는 둥 현실도피니 결말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데
보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1. 블레이크
'13.8.25 8:35 PM (124.54.xxx.27)자발적으로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겐 항상 다른 세계가 있었죠
그렇게 태어난 거고...
여자를 만나 사랑도 하고 아이도 생겼지만
이 생은 여기서 충분한 걸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다음 생은 돌고래로 태어나길 원했을까요?2. 갱스브르
'13.8.25 8:39 PM (115.161.xxx.41)몇 안 되는 포유류 중에 돌고래는 자살을 하죠...
아마 어떤 상징 내지는 비유지 싶네요.3. ..
'13.8.25 8:41 PM (175.114.xxx.185)벌써 한 20년전쯤 감독판인가에서 기억으로
여친이 임신했다고 말하는 거 자크가 물 속에 있어서 못들어서
물 속에서 나와 뭐라했었냐 물었는데
여친이 임신했단 말 다시 하는대신 자크는 떠나 보냈던것 같은데.....
암튼 전 이 영화 떠올리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었던 자크의 사무치는 외로움?
뭐 그런것때문에 가슴이 아려요...
자크와 교감할 수 있었던 돌고래, 아버지, 그리고 잠수부 친구
모두 다 바다 속으로 사라졌잖아요.
자크도 그들을 찾아간것이 아닐까.. 너무 외로워서...
그래서 전 그때 여친이 왜 임신했다고 말하고 자크를 붙잡지 않았을까
어쩌면 자크도 아이로 인해 세상과 교감하며 그렇게 살 수 있지도 않았을까
나라면 붙잡았을텐데 생각해봐요....
넥스트의 드리머란 노래가 있는데 아마 자크의 마음이 그렇지않았을까
저한텐 그래요...4. 푸른
'13.8.25 8:54 PM (223.33.xxx.76)다시 보니 조안나가 불쌍해요
용기있게 사랑을 쟁취하는 매력넘치는 여자인데...
자크에게 조안나의 존재의 의미가 더 컸다면
선택이 바뀌었겠죠.
열린 결말이라 다시 자크가 올라왔을 수도 있고
안 올라왔을수도 있고..관객의 생각 의 몫이라
하던데, 여러 분들과 좋아하는영화 얘기하니까
좋네요5. 저구름
'13.8.25 11:32 PM (223.62.xxx.23)쟈크는 물고기인걸요 돌아가야할 곳으로 간 것 뿐이에요 부르면 어쩔 수 없대요 쟝마크 로잔나 아퀘트 다 좋아했는데 요즘 뭐하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3630 | 할인매장입구 인사하는 사람도 사람가려가며 인사하나요? 7 | 음 | 2013/10/30 | 1,023 |
313629 | 님들은 아빠 어디가 어떤 편이 젤 재미있었나요?? 13 | .. | 2013/10/30 | 2,031 |
313628 | 초등 책가방으로 키플링 릴엠이랑 캉그라 둘중 뭐가 나을까요? 4 | 애엄마 | 2013/10/30 | 3,292 |
313627 | 정형외과 관련 질문 | 쌀강아지 | 2013/10/30 | 556 |
313626 | 문광부 과장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찍어서 자르겠다’ 위협 2 | 뉴스타파 | 2013/10/30 | 500 |
313625 | 이거 백프로 바람이죠? 2 | 지옥이 | 2013/10/30 | 1,712 |
313624 | 배란다에 장판 깔면 좋을까요? 5 | fdhdhf.. | 2013/10/30 | 2,244 |
313623 | 옆 직원의 생활소음 8 | 에휴.. | 2013/10/30 | 1,552 |
313622 | 아리따움에서 판매하는 향수 정품일까요?? 1 | 향수 | 2013/10/30 | 2,518 |
313621 | 미래의 선택 재미있네요. 9 | 바람구름달 | 2013/10/30 | 1,946 |
313620 | 사이버사 ‘@zlrun’ 심리전단 간부 정모씨로 추정 | 허위진술 처.. | 2013/10/30 | 297 |
313619 | 빈폴 패딩 좀 골라주세요. 10 | .. | 2013/10/30 | 2,447 |
313618 | 삼성가 부정입학 알고도 침묵‧거짓 일관 1 | 국제중감사보.. | 2013/10/30 | 896 |
313617 | 껍질깐 더덕 어떻게 보관해야하는지요. 2 | .. | 2013/10/30 | 2,180 |
313616 | 한글에서 칸안에 사선긋는 방법 있나요? ㅠ 2 | 혹시 | 2013/10/30 | 3,103 |
313615 | 재밌게 본 한국드라마 추천해주세요. 25 | ... | 2013/10/30 | 1,056 |
313614 | 미국? 한국?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9 | 결정 | 2013/10/30 | 1,294 |
313613 | 매부리코 성형수술ㅡ귀족수술ㅡ고양이수술해보신분계세요? 3 | .. | 2013/10/30 | 1,491 |
313612 | 무용레슨비 2 | 궁금해서요... | 2013/10/30 | 1,042 |
313611 | 朴 프랑스 순방 맞춰 교민들 ‘댓통령 환영 촛불집회’ 4 | 추잡한 정치.. | 2013/10/30 | 689 |
313610 | '침묵' 박근혜 대통령, 정국현안에 목소리 낼까 1 | 세우실 | 2013/10/30 | 378 |
313609 | 어제 운전하다 실수한일...개한테 말걸기 3 | 리본티망 | 2013/10/30 | 1,098 |
313608 | 다이슨청소기문의 2 | 서현주 | 2013/10/30 | 700 |
313607 | 세화고 질문입니다.. 6 | 고민 | 2013/10/30 | 3,393 |
313606 | 비중격만곡증이라는데.... 6 | 흠... | 2013/10/30 | 1,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