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대 i30 9번 엔진고장

이기대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3-08-25 18:26:02
법원이 현대차에게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을 이유로 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차값을 환불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현대차는 소송에 들어가기 전 단계인 조정 결정이 “구속력이 없다”며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 절차를 진행하자,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강모(32·여)씨는 지난해 1월 현대차의 i30을 구매, 2월에 차를 받았다.

하지만 강씨가 구입한 차는 지난해 4월부터 1월까지 8차례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강씨는 현대차에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환불 대신 무상 수리를 제공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수차례 수리에도 시동 꺼짐 현상이 지속되자 강씨는 결국 소비자원에 신고했고,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서울지법은 지난달 19일 “차량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중대한 결함이니 현대차는 강씨에게 찻값 2400만원을 환불하라”고 중재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법원의 조정결정 일주일 뒤 “차량에 문제가 없다”며 이의를 제기해 정식 민사소송에 들어간 것이다.

현대차는 확실한 고장원인을 알기 전까지는 환불을 해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장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환불해줄 수 없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데 모두다 들어줄 순 없지 않냐”며 거절 사유를 밝혔다.

이어 “연료에 이물질이 들어가 노즐이 막혀 시동이 꺼졌던 것”이라며 “연료 부분은 귀책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디로그라는 차량 문제 체크 장치를 달아 원인을 파악해봤지만 디로그를 단 뒤로는 시동이 꺼진 적이 없다”며 “한번 시동이 꺼졌다길래 확인해 봤지만 그 당시 디로그도 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씨는 시동이 꺼지는 원인을 직접 설명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대기업과 소송전에 들어갈 경우 차량의 문제점을 소비자가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직접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다,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변호사 선임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만일 승소한다 하더라도 소송이 이어지는 동안 시동 꺼지는 차를 계속 타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차 맞소송? 현대차 이제는 소비자도 ‘일회용 상품’?”, “그러다 운전자뿐 아니라 다른 차량도 죽는다” 등의 댓글을 인터넷에 남겼다.




IP : 183.10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5 6:48 PM (223.62.xxx.58)

    저두 올2월에 i30뽑았는데 아직은 괜찮은데 걱정 스럽네요

  • 2. 문제점
    '13.8.25 7:31 PM (114.199.xxx.24)

    주행중 시동 꺼짐이라는 문제로 환불이 가능하면 누구나 주장해서 환불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악용의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증빙할수 있는
    "디로그라는 차량 문제 체크 장치를 달아 원인을 파악해봤지만 디로그를 단 뒤로는 시동이 꺼진 적이 없다"
    이부분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041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mama h.. 2013/11/03 433
315040 남해 1 여행 2013/11/03 886
315039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익명으로 포괄수가제 지지글 작성 퍼옴 2013/11/03 846
315038 명복 빈다며 "월급여 410만원 받았다"..사.. 4 끓어오르는 .. 2013/11/03 2,543
315037 에로틱버전 11분40초영상 드라마 비밀 + 영화 하녀 2 대다나다 2013/11/03 2,424
315036 키는 반드시 유전일까요? 부모는 작아도 2세는 클수있나요? 25 2013/11/03 7,421
315035 훌륭한 남자의 배우자 8 mj 2013/11/03 2,475
315034 넓은남자가슴에 안겨 울고 싶네요. 욕해주세요 20 2013/11/03 5,070
315033 정용진 "이마트 SSM 추가출점 완전 중단하겠다&quo.. 3 국감에서 약.. 2013/11/03 2,145
315032 혹시 외국출생 사주에 대해 아시는 분이요. 4 Sadi 2013/11/03 4,228
315031 남친과 헤어질 위기에있어요 23 자포자기 2013/11/03 8,706
315030 궁금한게요 여기도 82소속 작가분들 상주하나요? 11 silver.. 2013/11/03 2,056
315029 냉이 심해 탐폰사용, 괜찮을까요? 4 주부 2013/11/03 2,192
315028 수도 자가검침 하시는 분들 2 고수 2013/11/03 832
315027 고3 수학강사가 보는 수학선행 190 에이브릿지 2013/11/03 27,561
315026 응답하라 1994 사투리 촌평 좀 해 주세요 15 토옹 2013/11/03 4,334
315025 미국이나 일본등 교사직업 안정적인가요? 9 선진국에선 2013/11/03 2,832
315024 저는 그냥 무도빠인가 봐요. 그냥 오늘 다 좋고 뭉클했어요... 10 무도빠.. 2013/11/03 2,591
315023 진통 맞나요?? 도와주세요~~~ 5 이게 2013/11/03 873
315022 진품명품 녹화중단, 윤인구 아나 '일방적 해고 당해' 21 참맛 2013/11/03 18,657
315021 텝스 650~700점 받으려면 어느정도가 되야 하나요? 8 .. 2013/11/03 6,790
315020 타고난 게으름뱅이...고칠방법 없나요? 35 지니 2013/11/03 9,350
315019 바베큐할때 국물요리는 3 국물요리 2013/11/03 1,093
315018 강남쪽 중학교는 내신에 외부교재 4 2013/11/03 961
315017 일반밥솥으로 다시 바꾸니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11 압력밥솥 없.. 2013/11/03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