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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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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커피샵다녀와서 자리때문에

자리 조회수 : 5,072
작성일 : 2013-08-25 16:24:46

조금전 동네 커피샵에 초등딸 데리고 갔다 왔어요.팥빙수 한그릇 먹으려구요.

들어섰는데 아주 시원했죠. 자리가 2인용 자리가 좀 비어있고 4인용자리가 하나 남아 있었어요.

그런데 4인용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각한명씩 각자 4테이블을 차지 하고 있었어요.

 

제가 들어 갔을때 우리는 팥빙수 먹고 조금 있다가 아이가 허니 브래드 먹고 싶다고 해서 (갈때부터 )4인용 자리에 앉긴 했어요.간식으로 너무 많은 양 .. ㅜ.ㅜ 아메리카노까지 ~~

 

거기 테이블이 2인용은 원탁으로 아주 작은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팥빙수를 한창 먹을때 2인 3인 손님이 막들어 와요. 아 .. 참 저는 눈치가 뵈긴 하는데 우리가 펼쳐 놓은게 좀 되는 관계로 .. 미안함이 ...

그런데 제 앞뒤 모두 냉커피 한잔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지 한남자는 낄낄대고

건너편은 여자 혼자 가만히 앉아 책을 읽어요.

저도 2인 와서 4인 자리 앉은 입장이라 남말 하기 참 뭐하지만 주인장이 어떻게 정리 해주길 바랬답니다 .

동네장사 하는 띠@@라는 커피샵이거든요.

암튼 초스피드로 팥빙수 먹고 허니브래드까지 허겁지겁 먹고는 나왔어요.

그런데 우리가 나올때까지도 4테이블에 1인들은 그대로 .

그 사이 3인 여자 손님은 그 남자 손님 의자를 빼서 앉기도 했죠.

혼자 오시면 그정도는 신경쓰심이 ..

저도 오늘 2인용 앉을걸 후회하긴 했죠.

들어 오는 손님이 저만 신경이 쓰이는건지 ...ㅜ.ㅜ

30분도 채 못 앉아 있다 왔네요 ㅎㅎ

그런데 우리는 그 테이블에 우리 음식 (작은 원탁은) 놓기가 거시기 하긴 했답니다 . 변명이긴 하지만 ...

IP : 1.236.xxx.1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5 4:27 PM (203.226.xxx.63)

    님이 주인아니고, 주인이 님더러 비켜달란 거 아니고..
    왜 다른 사람에게 님이 알아서 트집인지?

  • 2. ㅁㅁ
    '13.8.25 4:29 PM (1.236.xxx.130)

    비켜달라고 트집이 아니라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런 경험 없으셨는지 ... 혼자 오신분들이 4명 자리 차지 하니 손님이 더 못오잖아요. 저도 잘한게 없으니 할말 없긴 하지만 트집 잡는걸로 보이시는지 ....ㅜ.ㅜ

  • 3. ............
    '13.8.25 4:30 PM (182.208.xxx.100)

    손님들이,,알아서,,,,,그리 해주면,장사 하는 입장에서 너무 고맙죠,,그래서,,이인자리도 만드는 거구요,,,,좋은 생각 이세요,,,

  • 4. ...
    '13.8.25 4:30 PM (58.227.xxx.7)

    요즘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점점 없어지는거 같아요....

  • 5. 그래서
    '13.8.25 4:31 PM (118.36.xxx.23)

    커피점 테이블이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지 않나요?
    나무테이블이요.

  • 6. ...
    '13.8.25 4:31 PM (39.120.xxx.193)

    서로 생각 좀 해주면 좋을텐데 그런얘기 하신건데 뭘 트집이라고 까지 얘기하세요.
    첫댓글은 항상 망글

  • 7. ㅁㅁ
    '13.8.25 4:33 PM (1.236.xxx.130)

    네 그집은 길쭉한 형태의 집이라 테이블을 붙이기 좀 안좋은 공간이거든요.

  • 8. ...
    '13.8.25 4:33 PM (39.121.xxx.49)

    원글님 말씀이 맞는데요..뭘~
    장사하는 사람 입장도 좀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면 좋죠~~
    저도 넓은 자리 혼자 차지하고있는 사람들보면 한심하게 보여요..
    배려심없어보이고...

  • 9. 첫댓글 참...
    '13.8.25 4:34 PM (121.168.xxx.139)

    혼자 왔다면 2인용 자리에 앉는게 좋지 않나요?커피숍이 자신들 가게도 아니고 저런 행동은 손님들은 물론 주인에게도 민폐잖아요.참 배려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 10. ㅗㅓ
    '13.8.25 4:35 PM (183.100.xxx.11)

    원글님의 배려심이 있으시네요,
    ㅎㅎ
    그런데.
    혼자앉아있던 그들은 왜 그랬는지...커피솝도먹구살아야할텐데요

  • 11. 제제
    '13.8.25 4:36 PM (119.71.xxx.20)

    아는 분이 커피집하는데 말 정중히 해도 흔쾌히 옮기는 일인 많지 않대요.
    먼저 일어나 주심 뭐든 리필해준대요.
    그래서 작은 테이블 두개를 하나로 묶어뒀다 일인 오면 떼기도 한대요..

  • 12. ㅁㅁ
    '13.8.25 4:40 PM (1.236.xxx.130)

    첫댓들에 나만 이상한가 ?? 생각했다가 댓글들 보고 맘이 조금 풀어지네요.
    ㅎㅎ 저는 그 상황이 무척이나 신경쓰이던데 혼자 오신 분들 어느 누구도 눈하나 깜짝 안한다 싶더라구요 .
    저도 이게 병인듯 ..

  • 13. ,,,
    '13.8.25 4:40 PM (222.100.xxx.6)

    요새 이기적인 사람 많아요

  • 14. 요요
    '13.8.25 4:49 PM (180.170.xxx.222)

    저도 그러면 맘이 불편해요...
    서로 배려해야죠~~~^^*

  • 15. 장미여관
    '13.8.25 4:53 PM (203.226.xxx.203)

    꼭 첫댓글 처럼 저렇게 심성이 꼬인 사람들은 도대체 인생을 어떤 마인드로 사는지 무지 궁금한 1인..ㅉㅉㅉ

  • 16. ..
    '13.8.25 4:58 PM (121.133.xxx.179)

    커피숍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엔 속으로 끙끙대다가 4인석에 써붙여 놨어요. 4인석이니 1인 사용할 때는 양보부탁할 수 있다고 써 놓으니 70%정도는 양보해 주더라구요. 물론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구요. 원글님 같은 손님만 있으면 장사하기 좋을 것 같아요.

  • 17. ㅁㅁ
    '13.8.25 5:02 PM (1.236.xxx.130)

    커피샵 운영하시는군요. 저도 커피샵에 로망이 ㅎㅎ
    사실 울딸이랑 데이트 하느라 간거라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는데 ㅎㅎ 자리땜에 눈치보여서 퍼묵고 왔거든요 ㅎㅎ 주인입장서 속상할 듯 할 것 같더라구요. 그집주인장 아저씨는 외출하셨는지 안보이시고
    알바여자분이 있어서인지 전혀 터치 안하고 있더라구요.
    장사 하는거 쉽지 않죠 ~~~~^^

  • 18. ..
    '13.8.25 5:13 PM (121.170.xxx.107) - 삭제된댓글

    첫 댓글 박복의 법칙

  • 19. 알아서
    '13.8.25 5:20 PM (180.65.xxx.29)

    띠고 붙이고 손님들이 정리하던데..

  • 20. 알아서
    '13.8.25 5:21 PM (180.65.xxx.29)

    띠고 붙이고 손님들이 정리하던데..혼자 앉아 있는분도 기다리는 손님 있을수 있고
    저도 친구 5명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약속 때문에 30분 정도 혼자 앉아 있었는데 원글님 처럼 배려 없다 생각 할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 21. ㅁㅁ
    '13.8.25 5:25 PM (1.236.xxx.130)

    아니에요 손님 기다리는것은 보면 알 수 있죠 ~~^^
    제 앞 남자는 혼자 뭐 먹음서 아이패드로 드라마 보시는듯 했고
    제 뒤편 여자분도 다 드셨고 책 보시고 저 쪽분들은 노트북으로 뭐 하시더라구요.
    붙이고 떼고 할 공간이 안나오는 커피샵이에요~~
    누구 기다리면 당연히 넓은 자리 앉으셔야죠 ~~^^

  • 22. ..
    '13.8.25 5:26 PM (180.65.xxx.29)

    저도 노트북 꺼내서 뭐 하고 있었는데요 ㅠㅠ 이걸로 혼자 책보고 일하러 왔다고 오해 하기는..

  • 23. 혼자서 4인용
    '13.8.25 7:38 PM (62.178.xxx.63)

    그거 당연하게 생각되면... 좀 문제 아닌가요?
    거기서 일을 하던 드라마를 봤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 24. 벼리벼리
    '13.8.25 8:06 PM (203.226.xxx.180)

    정말 공감이요..
    오지랍인지 불안증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그런 상황에 놓이면 문만 열려도 제 가슴이 콩딱콩탁..

    그렇게 뻔뻔스러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싫지만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면 그런 사람들의 마인드가 조금은 부럽기도해요

  • 25. ....
    '13.8.25 8:25 PM (49.50.xxx.237)

    배려심이 많으신..좋으신분이시네요.
    서로 그렇게 살면 좋은세상이 될듯...
    혼자서 작은테이블 차지하는게
    기본마인드 아닐까요.

  • 26. 아나키
    '13.8.25 9:16 PM (222.239.xxx.239)

    저도 오늘 아이들 데리고 동네 작은 커피집(부부가 운영하는) 갔다 왔는데요.
    6명쯤 사람들이 들어오니까 다 먹고 얘기하던 팀(테이블 두개 붙이고)이 일어나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얘기해줬어요.
    저런게 배려라고.. 안해줘도 누가 욕하지는 않겠지만 주인이나 새로 들어온 사람 입장에선 고맙다고..
    그런데, 새로 들어온 팀에서 4~5살 되는 꼬마가 장난감 나팔을 줄창 불어댔다는..
    부모는 사랑스럽게 쳐다보고만 있네요.
    저런건 민폐라고....
    전 급하게 커피 마시고, 애들은 음료수 챙겨서 나왔네요.

  • 27. 첫 댓글자가
    '13.8.25 11:45 PM (122.32.xxx.159)

    4인용 테이블에 커피 하나 시키고 혼자 주구장창 앉아있었던 사람인가 보죠.

    원글님의 배려하는 맘이 참 아름답네요.
    그치만 아이랑 모처럼 가신것 같은데
    좀 시원하게 편히 있다 왔으면 하는 안타까움도..^^저도 한 오지랍^^

    부모가 그럴때 아이가 배려심을 배울거에요

  • 28. ^^
    '13.8.26 8:37 AM (175.199.xxx.61)

    좀 기본적인건 서로서로 지키며 살았음 좋겠어요.
    저도 혼자가면 2인용이나 창가쪽 혼자 앉을 수 있게되어있는 곳에 앉거든요.
    근데 아이데리고 와서 아이들은 다른테이블에서 놀게하고, 부부는 옆테이블에서 우아하게 차 마시는 분들 종종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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