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혼자이신분들 지금 뭐하셔요?
우유와 후레이크로 간단식사하고
종교활동 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시장들러서
부침개한장 사와서
참나물에 장아찌에 점심먹고있네요
밥먹고나면 한숨 자고
낼부터 림프해독 하려고 시장에서 사온
나물반찬 만들고
빨래도 하고
그러면 또 하루가 지나겠네요
선풍기안틀었는데
열어둔 창문사이로 바람이 시원하네요
문득
행복이 이런거구나 싶네요
1. ㅣㅣ
'13.8.25 2:18 PM (211.36.xxx.236)한입거들고 싶네요 ㅎ
2. 부침개 먹고싶다
'13.8.25 2:31 PM (175.197.xxx.121)요즘 절실히 느끼는게 마음 편한게 장땡이다 싶어요
원글님도 마음이 편해보이네요
이혼한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이혼전에는 매일 힘들었는데 이혼하니까 가끔 힘들다고요
저는 비혼자라 이혼 할일도 없겠지만
성공한 인생은 마음 편히 살다가는거라 생각해요3. ..
'13.8.25 2:32 PM (125.186.xxx.200)청국장 끓여 밥 먹고 있어요..
죽지 않을려고..
새끼 떼 놓고 나 위해 밥 해 먹는 게 죄스러워 집에서 밥을 거의 안 해 먹었어요..
한 4년을 그랬더니 주말에 잘 못 먹으니 아플때가 많더라고요..
이번에 이직한 곳은 11시 반에 한끼 먹는 곳이라 퇴근하고 어쩔 수 없이 밥을 먹네요..
한번 밥 해 냉동실 넣어놓으면 몇달씩 갔는데..
지금도 한번씩 눈물이 나요...
워낙 복이 없어서요..
올해부터는 달라지고 내년부터는 대운이 온다는데..
희망을 갖고 살려고요..
박봉에 살 수가 없어 월급 많은데로 이직했네요..
공부해야돼요..
밥 먹고 힘내서 살아야죠..
힘내세요..4. 다음주
'13.8.25 2:45 PM (211.208.xxx.232) - 삭제된댓글다음주 화요일부터 휴가라서
몸 피곤하면 못 놀까봐 ㅋㅋ
이틀동안 먹고 자고만 했네요.
남들은 이혼한 나를 불쌍히 여기겠지만 ㅋㅋ
일할 수 있음도 행복하고
휴가 갈 수 있음도 행복하고
우뚝 서있는 내가
나는 참 기특하고 이쁘네요 ^^5. 공부하고
'13.8.25 2:50 PM (115.22.xxx.177)직장에서 필요한 과제가 있어 열공하다가
배가 고파 라면 먹고
아이는 운동 갔어요
빨래 삶고 조금 있다가 힙업 운동 할거예요
할 일이 많고 일부러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6. 행복이란
'13.8.25 2:51 PM (112.151.xxx.4)이혼하고 혼자는 아닌데
오늘은 아이들이 할머니네 놀러가서 혼자인 그런 조용한 날이네요..
느즈막히 일어나 떡구워 아점먹고
조용한 공간에 나 하고 싶은 거 맘 편하게 하고 있어요
댓글에.. 이혼전엔 매일 힘들었는데 후엔 가끔 힘들다는 말..
정말 그러하네요
힘들다 하지말고 살아야지..ㅎ
..님~ 복없다 하지마시고 힘내요~~ 아자!!7. ㅎㅎ
'13.8.25 3:05 PM (1.127.xxx.56)남친이랑 소풍갈려고 감자 삶는 중이예요
8. 125.186.xxx.200님
'13.8.25 3:07 PM (180.70.xxx.54)힘내세요.
이제는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9. 흐흐흐
'13.8.25 11:48 PM (14.46.xxx.220)낮엔 5살짜리 아들놈 소원인 물놀이장(워터파크) 갔다가 열심히 놀고,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중인지라 밤엔 또 나와서 일하고 있어요 ^^;
정말이지 자식이 뭐라고 너무 피곤해서 헛것이 보여요 ㅋ
이혼전엔 매일 힘들었지만 이혼후엔 가끔 힘들다는 말 공감해요 와~~ 명언이다^^
근데 전 오늘 약간 센치해졌었어요
워터파크에서 노는데 저질체력 애미가 가방들고 튜브들고 아들놈 따라 다닐려니 힘들어 죽겠는데 힘쎈(?) 아빠랑 같이 노는 다른 아이들 보니 왠지 아들한테 미안해서요
그래도 아들놈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일하는데 전화와서 오늘 너무 즐겁고 행복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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