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같은 여자 이 영애...
천하의 요리 대가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공기 좋고 수려한 곳에서 일가 이루며 살아도
여전히 신비한 여배우의 타이틀까지 쥐고 있고..
자칫 그저그런 콩가루 연기자가 됐을 수도 있었던 심은하...
연기 하나로 단칼에 잡음 잘라내고,
그녀 또한 돈 많고 배경 좋은 남자 만나 어찌됐든 주부라는 역할 또한 똑부러지게 하고 있지만,
돌아와요 심은하!, 전설의 심은하 등등... 감히 넘 볼 수 없는 여왕 유령으로 ,
여전히 대답 없는 러브 콜의 독보적인 여주인공으로 감금 당하고 있다.
배용준은 겨울연가의 성에서 가끔 일본 아줌마들의 경배를 받고 있으며,
서태지는 구중궁궐 같은 곳에서 깨어날 줄 모른다...
최민수는 "나 아직 떨고 있니..."를 아직도 되뇌고...
야인시대의 끓는 청춘을 불살랐던 한때의 최고 남자였던 ..이름도 가물가물한 그 남배우는..
느닷없이 아침드라마의 단골.. 여주인공 구해주는 실장님인지 대표로 분해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 하나 추가하고...
김두한 이후 그는 존재감 뚝...ㅠㅠ
얼굴 하나로 먹고사는 게 연옌들 뿐이랴...
요즘은 정치인들도 멀티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
카멜레온 같은 강용석...
지킬인지 하이드인지 헷갈리는 안철수...
지능적인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그들을 보다가
역시 최고의 이미지 메이킹의 선두주자는 역시 현 박근혜 대통령...
교활한 짐승들이 우글대는 남자 정치인들 속에서 저렇게 꿋꿋이 일로매진하는 끈기...
좋은데...
대단하긴 한데...
제발 모 연예들처럼 자신의 이미지에 갇혀 국민들 피곤해지는 일은 없었음 좋겠다...
지지율 60% 넘는다는 기사를 보고 와 닿지 않는 일개 국민이 남기는 푸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