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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이야기가 나와서.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3-08-25 02:34:27
동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싫어할 정도인데
고딩때까지 그냥 보신탕이라는 말만 들었지 체감은 안된 상태에서
대학때 친한 한 친구가(여) 어느날 "개 좋아해?" 하더라구요
별로~라고 했더니
같이 먹으려가려했는데 아쉽네.. 해서
너 지금 개 좋아해라는게 보신탕말한거냐니까, 너무나도 당연스레 "응"해서 멘붕왔던 기억--;

결혼하고 아이들 유치원생일때 강아지 키우고싶다하니
남편은 저랑 상의한마디 없이 인터넷주문으로 똭~!
택배로 강아지가 배달(? -.-;)된날 엄청 싸웠던 기억 ㅎㅎ;;
지금은 아이도 고딩이 되었고 그 강아지는 매일 제 팔베개하고 자네요^^

울 강아지녀석은 애기일때 상자에 1박2일 갖혀있던 기억때문인지 차만 타면 아지코 부들부들 떨어서 넘 마음이 아파요
혼자 있는것도 너무 싫어하고..

한번은 온가족이 시댁 시골집가서 3박4일 있어야해서 할수없이 델구갔더니
경상도 상남자(^^?) 시아버님, 어찌 개새끼를 방안에다 놓냐고
얼른 마당 나무에 메놓으라케서 대답도 안하고 걍 방에 델구들어가 짖을까봐 계속 끌어안고있었던 기억도 나고 ㅎ

근데 음.. 약간... 반전이랄까?!
울 친정엄마께서, 나 어릴적부터도 몸이 허하다싶으면 보신탕을 ㅜㅜ
요즘은 남편이랑 가끔 시간나면
저 모르게 둘이 몸보신?하고 오는거... 알고이뜸. 에횽~

그냥 베스트글보고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봤어요

그리고 울 강아지보고 저놈 한그릇은 될라나했던 형부!
여즉 기억해. 내가. 미오할꼬야아아~~~~
IP : 223.62.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5 2:45 AM (58.231.xxx.141)

    강아지가 택배로도 배송되는군요...ㅠㅠ;;; 허.... 너무 놀랐네요;;;

  • 2. ··
    '13.8.25 2:52 AM (211.201.xxx.163)

    예전에 그랬죠 지마켓 옥션 같은 데서 물건처럼 팔렸죠

  • 3. 원글
    '13.8.25 2:55 AM (223.62.xxx.21)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타박하실줄 알았는데 헤~

    아마 요근래 몇년, 한창 이슈되기전...
    이른바 개농장? 그런곳에서 주문(--;)한것 같아요

    당시 판매자(--)측에선 생후 2개월에 모유 추훈히 먹이고 예방접종 어쩌구했는데

    동물병원 델구가니 수의사샘께서
    장담할순 없지만 ~~~~~~~상태로보아
    생후 15일에서 잘해야 한달 됐을똥말똥이라고 ㅠㅠ

  • 4. 원글
    '13.8.25 2:56 AM (223.62.xxx.21)

    오타
    추훈히 > 충분히

  • 5. ...
    '13.8.25 5:31 AM (39.121.xxx.49)

    택배로 강아지 배달하는 썩을 잡놈들은 어떤 놈들일까요?
    어휴~~
    얼마나 많은 강아지들이 공포에 떨어 또 죽고 했을런지...
    정말 속상하고 가슴아파 죽겠어요.
    그런놈들에게 반드시 나쁜일 생기길 빌꺼예요.

  • 6. 원글
    '13.8.25 5:41 AM (223.62.xxx.21)

    저도 그 전엔 관심도 없다가 울 강아지 오고, 또 나중에 개농장 무슨 동물연합회 나오니...
    울 강아지도, 어느 불쌍한 어미모가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어미모도 불쌍하지만 그리 주문(--;)들어왔다고
    너무 어린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는 그 잔인한 인간들이 넘 싫더라고요
    요녀석 울집오기전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거 나옴 막 흥분--;

  • 7. ...
    '13.8.25 5:54 AM (39.121.xxx.49)

    저도 우리강아지 키우고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구나..
    똑같이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끼는구나..
    그래서 동물농장같은 프로보면 며칠을 울어요..요즘은 제가 피해다니는 방송이 되었답니다.
    유기견들에게 관심이 가져서 계속 후원하고있구요...
    장난감처럼 입양해서 버리는 나쁜 썩을 놈들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강아지,고양이들이
    고통을 겪고있답니다.

  • 8. 패랭이꽃
    '13.8.25 11:07 AM (186.135.xxx.214)

    저도 개를 택배에 부치는 사람이 누구일까 놀랐네요.
    생명을 상품, 돈벌이로 취급하는 사람들 싫어요.

  • 9. 대한민국당원
    '13.8.25 11:21 AM (219.254.xxx.228)

    전 여태 개를 먹어 본적은 없지만요. ^^;; 과거 20년 정도 지났겠네요. 껍질이 벗겨진 멍멍이들이 목욕탕(?) 같은 곳에서 시뻘건 살을 보이며 누워있더군요.-_-;; 사람은 참 잔인하구나.

  • 10. 세상에
    '13.8.25 11:29 AM (125.178.xxx.170)

    살아있는 생명을 박스에 넣어 보내다니요. 생각만해도끔찍해요. 좋은 주인 만나서 다행이네요

  • 11. ..
    '13.8.25 12:22 PM (180.71.xxx.135)

    참내~ 그 어린강아지를 택배로.. 똑같이 당해보라 하고싶네요

  • 12. 참...
    '13.8.25 12:40 PM (121.183.xxx.164)

    이런글 읽으면 우울해져요.
    인간에게 희생당하는 동물들 너무 불쌍해요..ㅠㅠ

  • 13. 양파깍이
    '13.8.25 9:16 PM (211.202.xxx.123)

    강아지가 어떻게 택배로 올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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