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시댁에 이천만원을 드려야 마음이 편할거 같은데요

맘이복잡 조회수 : 4,742
작성일 : 2013-08-25 00:25:32
시어머니가 절 너무 미워하셔서 있는대로 트집을 다 잡다가
마지막엔 남자밝히게 생겼다고 망할개년 뭐 이런 말씀하셔서 인연을 끊었어요.

문제는 저희가 시댁 명의 집에 살아요.
삼년 살았고 월세가 대략 백만원 정도 나오는 집인데
남편 계산으로는 저희집에서 예단을 오천 보냈고
지금까지 천만원 좀 넘게 드렸으니까 지금까지 월세 낸걸로 치고

여기 인테리어에 또 몇천 쓴거도 있고 애가 동네 어린이집 다니고 하니
그냥 여기 살았으면 좋겠대요.
대신 앞으로 2년 정도 후에 외국갈 일이 있으니까 2년에 대해서 깔세 2천을 드리고 계약서 쓰자고 시아버지한테 말씀드렸나봐요.

당연히 시아버지는 안 그래도 미안하니 그냥 계약서만 쓰고 돈은 됐다 하셨다는데
(계약서 쓰는 이유는 시어머니한테 보여드리고 그러니 이 기간 동안은 방문하지 말라고...)
저는 그건 계산은 계산이니까 돈 드리고 싶어요.

사실 친정에선 아빠는 친정 근처로 와라 집 얻어주겠다 입장인데 엄마는 아니 근데 그집에서 결혼할때 같이 돈보태서 반반하자 했는데 집할테니 나머진 우리집에서 대라 하고 이제 와서 집빼라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좀 싫어하길래 (물론 돈은 해달라면 해주겠지만) 남편이랑 상의끝에 그냥 우리 둘다 돈벌고 하니 가진 돈으로 근처 투룸 같은데 구하는게 낫겠다 했거든요.

암튼 이천만원은 있고 드릴 생각인데
친구는 그거 이천 냈지만 시어머니가 찾아오는거랑 별개라고 막 찾아와서 행패부릴수도 있으니
(시어머니는 저랑 남편이랑 이혼시키려 해요)
그냥 좀 변화가 있겠지만 친정에서 돈 해달라고 해서 다른데 가거나
우리끼리 투룸빌라 가거나 하는게 낫지 않냐고 그러네요.

남편은 지금 나가는건 바보짓이라고 여기 있다가 외국다녀와서 오래 살집 구하자 하는데...
생각이 복잡해요. 그래도 일단 돈내고 계약서 쓰면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못 찾아오는건 맞겠지요??
IP : 110.70.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8.25 12:32 AM (112.185.xxx.109)

    돈 주면 그때뿐

  • 2. ???
    '13.8.25 12:33 AM (175.209.xxx.70)

    시부모는 5천 홀랑 받아먹고 입 닦은건가요
    남편이 어리버리 교통정리 못하고 있네요
    아빠말듣고 나오세요 하루라도 빨리 연 끊어요

  • 3. ...
    '13.8.25 12:34 AM (112.155.xxx.71)

    저라면 투룸 얻어 나가서 2년 동안 마음 편히 지내겠어요
    남편은 자기 엄마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죠
    본인이 직접 당하지 않는 이상..
    그런데 원글님 예단을 오천이나 보내놓고 뭐가 꼬투리가 잡혀 그런 소리를 듣고 사는지...

  • 4. ㅇㅇ
    '13.8.25 12:39 AM (175.212.xxx.141)

    친구분 말씀이 맞네요
    그냥 나오세요
    이혼시키려 한다면서요
    그동안 하신 행태보니 아들잡아 이론시키는게 아니라 며느리 잡아 지쳐나가떨어지게 할것 같네요

  • 5. 복잡
    '13.8.25 12:45 AM (115.136.xxx.178)

    시아버지는 어쨌든 아들이랑 손주가 잘 살길 바라는 평범한 노인이세요.
    남편이 엄마 스토킹과 협박에 내가 건강이 이렇게 악화되고 회사일을 할수가 없다 애엄마도 직장일도 지장있고 우울하니 애한테도 영향간다 나도 몇년간 못보겠다 했나봐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당분간 왕래안함 집은 깔세로 해서 그동안은 무단침입 불가) 조치를 취해주신다고 댁에 가셨다는데

    시아버지도 솔직히 좀 걱정돼요... 나이차 많이 나서 진짜 노인이시거든요.

  • 6. 어째요.
    '13.8.25 12:55 AM (112.161.xxx.165)

    아들 장가보내고 눈이 뒤집혔네요. 정신줄 놨네 그 시어머니.

    그냥 세입자라면 돈주고 계약서 쓰면 집에 함부로 못들어오죠.
    그런데 저런 미친 멘탈의 소유자가 그냥 집주인이 아니라 바로 님 남편 엄마잖아요.
    원글님도 참 순진한 건지.
    그 집에서 나와 시어머니가 패악부리지 못하는 곳으로 가세요.

  • 7. 00
    '13.8.25 1:26 AM (2.26.xxx.229)

    돈 주면 그 때 뿐이에요.
    아버지가 각서 (?계약서) 쓰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냥 아버님 믿고 그거 작성하세요.
    명의만 시어머님 명의고 님도 계산 제대로 해서 오셨는데요 뭐 또 월세를 줘요.
    어차피 인연 끊을 꺼 그냥 끊으세요. 명의 이전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 8. 뜬금없지만
    '13.8.25 3:38 AM (125.186.xxx.52)

    깔세가 뭔가요?

  • 9.
    '13.8.25 5:01 AM (121.140.xxx.8)

    저번 글 올리신 남편 시어머니한테 보낸 문자 코치해서 올가미 시어머니 싸이코로 돌변한 집 같은데
    차라리 시아버지께 그집 보증금 얼마에 월세로 빼서 보증금만 님네 주고 월세는 받으시고 님네는 그 보증금에 더 보태서 전세 가던지 월세 가던지 옮기세요. 시어머니께 돈 드려도 절대 티도 안나요.

  • 10. ㅇㅇ
    '13.8.25 11:17 AM (218.38.xxx.235)

    그냥 주거지를 옮기고 인연 끊으세요.

  • 11. 그 집
    '13.8.25 12:47 PM (24.209.xxx.230)

    그 집이 정리가 안돼면
    이 관계는 평생 쳇바퀴 입니다

    시아버지 믿지 마시구요
    솔직히 어리버리한 남편 말은 반만 들으세요

    손해 나는건, 시어머님 때문에 어쩔수 없는 걸로...

    이거 묻고 계신게, 아직도 좀 덜 당하셨나
    의아스러울 정도입니다. 그 집에서 나오세요.

    왜 2천만원 어치를 더 엮일려고 하세요?

  • 12. 그게
    '13.8.25 4:48 PM (210.221.xxx.32)

    맘편하게 다른 곳으로 이사하세요
    뭐하러 돈주고도 불편하게 지내시나요??

    흔들리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26 박통의 인기가 그나마 유지된 건 채동욱 덕분이었는데 9 무개념 대통.. 2013/10/05 1,228
304125 나꼼수 4인방, 朴정부 들어 첫 공식행사 3 핵폭탄’ 날.. 2013/10/05 1,263
304124 마른 오징어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뭘까요? 4 징오징오 2013/10/05 2,381
304123 취임 6개월 만에 다 나왔어요 박근혜 필살.. 2013/10/05 973
304122 공주님, 한복 갈아입고 가실게요 3 2013/10/05 1,052
304121 82쿡은 국정원의 댓글 주력처였었나요?? 6 애정한 82.. 2013/10/05 1,568
304120 일베로부터 협박 받고 있다..꼴통녀 잘들어라, 조만간 큰코 다칠.. 1 협박‧욕설 .. 2013/10/05 578
304119 미국 갈까요? 말까요? 11 토끼 2013/10/05 1,838
304118 꿈에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1 bb 2013/10/05 1,992
304117 자사고 회비 120만원이다 하는 건 7 한 달 총경.. 2013/10/05 2,354
304116 와인색 양가죽 라이더 자켓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2 Dd 2013/10/05 983
304115 예전 폴더폰에 담긴 사진들은 1 공기한가득 2013/10/05 965
304114 생오징어로 구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오징어구이 2013/10/05 1,989
304113 학교갔다가 온 아이들 가방 보관 8 ... 2013/10/05 1,626
304112 쑥뜸 효과 있을까요?? 2 ... 2013/10/05 1,790
304111 朴대통령, 노인 이어 임산부 공약도 파기 5 100억삭감.. 2013/10/05 1,283
304110 수능일, 중고생들은 학교 안가나요? 9 dma 2013/10/05 4,002
304109 [벌금모금 호소문 퍼나르기]2008년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모자란.. 그림달팽이 2013/10/05 1,357
304108 바람핀 것에 대한 책임은 이혼일까요? 7 가을하늘 2013/10/05 2,430
304107 36살 설화수 쓰기 이른 나이인가요 (유분기) 2 설화수 2013/10/05 2,016
304106 이맛을 나눠드리고싶네요 4 무지개 2013/10/05 1,240
304105 등산의류, 어떤게 필요할까요? 9 등산하고파 2013/10/05 1,431
304104 "'용산참사' 김석기, 영남대 출신이라 사장 시키냐&q.. 1 출세키워드 2013/10/05 504
304103 지식인하다가 웃겨서~~퍼와요~~ 케이트 2013/10/05 870
304102 베스트글 읽다가... 이상해서요.(내용은 지웠어요) 3 의문을 품다.. 2013/10/0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