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 고민이네요..
일을 하고 있지만 돈을 쓸 처지가 못되고 산적한 문제가 너무 많은데다
현재 일을 얼마까지 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항상 쇼핑 후 뒤끝이 누구는 허무고 누구는 걱정이라는데
오직 기쁨만이.. ㅠ ㅠ
여름 자켓이 하나도 없어 싸구려 두 개로 돌려 입다가
사람이 너무 아닌 거 같아서 백화점에 갔어요
친구가 모그라는 브랜드를 그렇게도 극찬하길래
사려고 입어봤는데
단정..이나 깔끔..이런 것도 좋지만
키가 크고 마르고 약간 신경질적으로 허여멀쑥한 사람이 입어보니
없어도 너무 없어보이더군요.. ;;;
카드들고 결재하려다 그냥 왔네요..
할인좀 해주는 곳 돌다가 맘에 드는 옷들 있어 몇 개 결재해 버렸는데
집에 와서 보니 들어갔던 타임이나 모그 옷들보다도 훨씬 이쁜거에요. 잘 어울리고..
가격은 절반도 안되는데..
어쨌건 낙이 없었지만 좀 즐겁습니다. 한 번 정도 마구 질러줘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돈벌이
끊기기라도 하면 이걸 어째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