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센터에서 수영을 할때도
집에서 수영복입고 와서 쪼르르...수영장으로 달려가는 어린애들이나,
씻고왔다고(언제??-_-) 대충 씻고 수영장에 입수하는 어른들 봐도
찝찝하고 마음에 걸리거든요.
물론 더한 진상도 많고, 수영장물이 드럽다는걸 알고있지만서도
척추가 안좋아서 병원에서 수영을 재활운동으로 알고 하라말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찝찝함을 참고 운동하곤해요.
그런데 아이돌 체육대회이니, 드라마 수영장 장면이니, 연예인 벌칙입수장면이니
지금 방송하는 다이빙 대결이니...아무튼 이것저것 나오는거 보면,
그 두껍디 두껍게 떡칠한 분장이나 화장도 하나 안지우고
남자아이돌 헤어제품 떡칠한 머리로 수영모자도 안쓰고,
치렁치렁한 긴머리 적셔가며 묶지도 않은 여자들이 있는가하면(지금 방송 중인 클라라도 그렇네요)
수영장에서 밖에서 신던 하이힐이나 운동화까지 신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화장을 안지우는데 샤워는 하고 들어왔을리 없잖아요?ㅠㅠㅠㅠ
아이라이너가 방수면 메이크업 파운데이션도 다 방수인가요???그것도 아니고,
으으.....진짜 드럽고 맘에 걸려 죽겠어요.
수영장 물 비싸다고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고,
그 방송찍고나서 물청소 기구 돌려서 제대로 정화했다는 보장도 없고
평소에 개념없는 일반인들 제지하는 것도 잘 안되는데
대놓고 꼭 방송에서 저렇게 기본매너(수영모, 화장지우기, 샤워하기 등)도
안지키고 저래야하나요...ㅠㅠㅠㅠ
예능에서 근접장면 찍는 카메라맨은 아예 일상복 입고 운동화신고 수영장안에 들어가는것도 봤어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이라면 정말 항의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