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업용 전기 요금 올린다.-전체 전기량의 55퍼센트를 쓰는군요.

이기대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3-08-24 10:00:20
정부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률을 주택용보다 더 높게 가져갈 방침이다. 당정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제외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 논란이 일면서 산업용 요금 개편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 23일 "요금 인상율로 보면 산업용 전기요금의 상승분이 주택용 전기요금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전기요금 체계 개편 과정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도 당연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에너지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축소와 시행이 유보돼 있는 전기요금 연료비연동제의 정상화를 핵심으로 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개편안에 정작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내용은 빠져있어 형평에 어긋날 뿐 아니라 핵심을 비껴간 대책이라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근로소득자에 대한 증세 방안만을 발표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수정된 세제개편안과 비교하며 '제2의 증세 파동'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전기 요금 개편안은 즉각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마디로 전기요금까지 부자본색"이라며 "전기를 많이 쓰는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만 혜택을 받는 '전기요금 개편안'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전기요금까지 중산층과 서민을 봉으로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가 개편안에서 제외됐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부문별로 들여 보다 보니 국민들에게 영향이 더 큰 주택용 전기요금의 개편방향에 대해 먼저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는 전체 전기요금의 조정률과 주택용, 일반용 등 각각의 용도별 전기요금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해 오는 10월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는 피크 시간대별 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력수요가 몰리는 오전 10시~오후 12시, 오후 2시~오후 5시사이의 요율을 강화하고, 반면에 원자력 등 기저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시간대의 요율은 낮추는 형태다. 가격신호를 통해 산업체들의 합리적 전기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전기판매량은 4665억9300만㎾h로 산업용 전기(2581억200만㎾h)가 전체의 55.3%를 차지한다. 주택용(831억400만㎾h)은 전체 판매량의 17.8%에 그쳤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주택용이 112.61원/㎾h로 용도별 전기 판매단가 중 가장 비쌌다. 산업용 전기의 판매단가는 92.83원/㎾h으로 주택용 전기 판마단가의 약 82%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평균 판매단가 대비 용도별 판매단가의 상대비율을 계산하면 주택용 전기(124.8%)와 산업용 전기(93.7%)의 격차는 더 벌진다.

다만 최근 들어 전기요금 인상 때마다 산업용 전기의 인상률을 주택용보다 더 높게 책정하면서 원가보상률에서는 산업용이 주택용을 추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산업용 전기요금의 원가보상률은 89.4%, 주택용은 85.4%다. 1000원을 들여 전기를 생산해 산업체에게는 894원에, 일반 가정에는 854원에 판매했다는 의미다. 이런 차이는 산업체에는 일반적으로 전기를 고압으로 송전하기 때문에 주택용 전기보다 생산원가가 더 낮기 때문에 발생한다.
IP : 183.103.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4 10:12 AM (211.211.xxx.36)

    눈속임수 인상률 이라 여론놀이 또시작이네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190 안성에 와있는데 tvN 채널이 몇번인가요? 안성 2013/12/28 1,172
337189 면역떨어지면 입에 뭐 나는거 바이러스인가요? 2 ㅇㅇ 2013/12/28 1,554
337188 써본분들~~ 시슬리 로션이 그렇게 좋던가요??? 7 악건성 2013/12/28 5,803
337187 무쇠팬 길들여놨어요. 3 높은하늘 2013/12/28 1,727
337186 케빈에 대하여 마지박 결말 부분 알려주세요. 5 케빈에 대하.. 2013/12/28 13,696
337185 오늘 사랑의 리퀘스트 모지혜 2 스타리 2013/12/28 1,794
337184 앞머리 숱 많이 없으면 무슨 머리 할까요.. 3 ㅇㅇㅇ 2013/12/28 1,971
337183 한계점 넘은 불만- 전국이 심상치 않다 7 집배원 2013/12/28 2,405
337182 닥터 지바고 중에서요 3 닥터지바고 2013/12/28 1,108
337181 익지 않은것들 간 어떻게 보세요? 3 ㅇㅇ 2013/12/28 837
337180 시청 집회 링크 좀 올려 주세요 2 죄송한데 2013/12/28 890
337179 경찰이장애인밀어부상입었는데 몇시간 방이해놨어요 딸부자엄마 2013/12/28 868
337178 깃발의 힘이 대단하네요. 3 가고싶다 2013/12/28 2,558
337177 뉴스에서 말하길 2만명 모였다는데.. 4 ㄷㄷ 2013/12/28 2,323
337176 중학생이 텝스 배우려면 어느정도 실력이 돼야 하나요 3 텝스 2013/12/28 1,895
337175 본사에서 지방지사로 옮겨지는 경우는 좌천인가요? 1 ... 2013/12/28 981
337174 민영화이슈에 부정선거가 묻혔네요 5 . 2013/12/28 1,016
337173 파이낸스센터앞 뚫려있어요 1 ᆞᆞ 2013/12/28 1,137
337172 시청 오신 분들 아래글 링크 가셔서 저에게 쪽지보내주세요 4 Leonor.. 2013/12/28 988
337171 지긋지긋한 공무원 댓글 알바들 1 개인적 일탈.. 2013/12/28 803
337170 특별생중계 - 경찰과 대치 중인 촛불집회 인파들 lowsim.. 2013/12/28 1,016
337169 지금 집회 나갑니다. 어디로 가나요? 2 어디로 가나.. 2013/12/28 1,282
337168 수영 배운지 3년이 훨씬 지났는데 실력이 너무 안늘어요 3 보통 2013/12/28 2,453
337167 알바들 오늘 제대로 풀었네요 3 ㅇㅇ 2013/12/28 802
337166 추신수 부인 하원미(31) 돈방석에 앉았네요 5 호박덩쿨 2013/12/28 1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