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나왔는데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겠어요.

[..]

남편 바람으로 힘들어서 애들 놓고 나왔어요...
어디로 가야되는지 몰라서 아파트 안에 있네요...
저 어디로 가야될까요...

[..]

이제 정말 끝내야 할때 인거 같아요.
너무 떳떳하게 구네요..

[어째요]

이 밤에...
마음이.얼마나 괴로우실지..
일단 근처 24시간 커피숍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 하세요...
어쩜 좋아요 ㅠㅠ
걱정됩니다

[어째요]

그래요..일단 찜질방가서 좀 쉬세요 ㅠㅠ
힘내세요
아이들 걱정마시구 본인부터 잘 챙기세요

[..]

그냥 속옷몇개 챙겨나왔어요,
너무 절앙적이네요..애아빠는 내가 징징 대는거 같은지 나갔어요.
억울해서 저도 나간다고하고 나왔는데 갈때 없는게 너무 내가 불쌍해요.

[-------]

남편분 나가셨으면 그냥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주무심이 어떠실런지 ㅠㅠ

[어째요]

그럼 집으로 들어가세요
집나와서 고생을 왜 합니까
에효 ㅠㅠㅠ
맘이 안좋네요 ㅠㅠ

[지고 계신 짐이 크네요]

오늘 내려놓을 수 없는거니까 더 생각 마시고 찜질방에라도 가셔서 누우세요.
쉬시는거에요. 아무 생각도 마시고!
정신이 만신창 일 수록 몸이라도 건사 하셔야지 쓰러져요.

[코스코]

남편도 집을 나가고
부인도 나오셨으면
애들은 어떻게 해요?
집으로 들어가심이...

[남편이 나갔으면]

얼른 집으로 가서 문을 잠궈버리세요.
못들어오게..

적어도 애들은 지켜야죠

[ㅇ]

집으로 가세요
독립할준비 될때까지 돈벌어다주는 기계처럼 생각하고
잠도 따로 자고
하숙생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끊으세요
님이 가장 소중한거예요
남편도 남이예요

[..]

남편이 먼저 나가기에 어이없어 애들두고 제가 나왔어요.
애들만 있으면 안되니 전화해서 집에 들어가라 하고 전 나왔네요..

[..]

그런데 갈때가 없네요..내몸 하나 누울곳 없는 친정...
정말 죽고싶어요..

[..]

찜질방이나 싸우나는 이시간에 하는지요?

[다시 들어가세요]

다시 생각해보니 안되겠다고,
니가 나가라고 하세요.
아....
친정 없으신가요? 형제는 요?
어서 조금이라도 의지할 곳을 찾으세요
힘드셔서 어쩌지요. 이 새벽에ㅠㅠ

[저도]

아이들 키우는 엄마라....
원글님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 알것같아요
지금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으시겟지만. 어차피 하루이틀안에 안끝날테니... 지원군을 요청할수 있음 그렇게 하시고....찜질방이나 싸우나는 24시간이에요 이시간에도 하니.. 가서 싹 씻으시고 서너시간이라도 주무시고 뭐라도 좀 드시고 아침에 집에 들어가세요. 아침에 아이들 이 엄마없으면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겠어요.
님이 들어가면,
남편이 나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내쫓고 다시 방법 강구하시는게 어떨까요

[애들 나이가 어찌되는지]

몰라도 초등학생이면 데리고 며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경비가 걱정이면 찜질방에서 주무시고요. 찜질방 대부분이 24시간 영업일걸요.
남편은 미워도 아이 양육권 뺏길까봐 같이 사는 사람인지라 아이는 꼭 데리고 집 나갈것 같아요.
안그러면 마음이 더 불편해서요.

[대한민국당원]

(*오션)7777성격있어 보인다 말하죠. ㅋ 내용도 있죠. 77. 앞 전엔 진실로 몰랐어요. 이제 머리 숙여 살겠습니다.

[..]

애들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들어갸야 되는데...
머리하고 가슴하고 생각하는게 달라요..
애들이 아직 초등이라 아침에 제가 없는게 충격일거 같은데....
그게 자꾸 흔들리네요.
돈만 벌어다 주는 일꾼이라 생각할까요?

[달브레]

토닥토닥... 지금은 어디 계세요?
우선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보세요.
아이들, 엄마 하루 정도 없어도 잘 지낼 거예요. 원글님도 생각 정리하실 시간은 있으셔야죠.
있다 날 밝으면 근처 절이라든지 조용한 숙박시설 찾아가셔서 혼자 시간 한 번 보내보셔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아주 이기적으로 앞으로를 생각해보셔요.
폭면으로 지친 심신에 휴식을 주셔도 좋고요.
어쨌든 무조건 휴식이 필요하신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미 크게 휘청일 정도로 세게 한 대 맞은 상황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추스를 짬 없이 바로 집으로 다시 돌아가시면 더 아프게 되실지도 몰라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이기셔야죠.
이혼을 하면 하는 대로, 안 하고 아이들 양육 파트너취급을 하면 또 그렇게 하는 대로
앞으로 원글님 신경이 얼마나 더 나달나달해질지 모를 겁니다.
지금 바로는 안 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윽...]

아이들 충격이에요. 우선 들어가요.
오늘 하루 나온다고 해결되는것 아니고 나중에 이혼할때 나쁘게 작용할수 있어요.
어서 들어가세요. 해뜨네요.

[뒤늦게글봤어요]

집으로들어가세요
지금제정신아니겠지만 꼬투리잡힐일은하지마시고증거를모으셔야해요
여기바람이라는거로검색해서 쭉읽어보세요
저도 많은도움됬네요
저도경험자라그맘알아요
전손발힘이풀려서뭘못하겠더라구요
아직도요

[한마디]

들어가시고 남편분을 내쫓아야죠
중간에서 애들이 뭔죄

[..]

둘째가 전화해서 일단 들어왔어요.
애들한테 상처주긴 싫어서요.
말씀처럼 제 마음 다스린후 결정해야줘.
바람도 바람이지만 제게 당당하게 구는게 너무 뻔뻔 하네요

[내보내야지]

왜 나가세요.
엄마들 나가봤자 결국..24시간 마트나 찜질방...;;;;
이제 들어오셨다니 대책연구를 하세요.

[핸폰]

지원진거 모두복구되니
폰달라해서복구해보세요
당당하다니

[음하하하]

대책을 마련하고 집을 나오시던가
이혼을 하시기 바랍니다~

대척없이 나왔다 들어가면 남편입장에선 그냥 갈곳도
없는 무능한 와이프밖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