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보다 할배를 보니 이순재와 신구의 영어가 상당하네요

감탄 조회수 : 17,357
작성일 : 2013-08-24 01:15:59
평소 영어 쓸 일이 전혀 없는 80이 된 노인들이 외국에서 영어로 길 묻고 알아듣는 것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전에 방송에서 강남역 몰래 카메라를 본 적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에게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묻는데 거기에 응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도망가고.. 영어도 못 알아듣고..
15년 전 쯤에도 연대 앞에서 일부러 외국인인 척하고 영어로 길을 묻는 실험을 했었다는데 역시
대부분 도망 갔다고 하네요.
그러한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을 생각한다면 이순재와 신구의 영어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IP : 175.198.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8.24 1:25 AM (118.34.xxx.65)

    저도 신구 할배의 영어 보고 놀랐습니다 젊은이보다 낫던데요

  • 2. 아빠생각
    '13.8.24 2:15 AM (119.64.xxx.242)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79세 일텐데요.. 영어를 잘 하시는건 아닌데 겁이 없으셨어요. 딸애 초딩 고학년때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으로부터 전화가 한번 오는데.. 딸애가 없으면 안받았어요. 벌렁거려서..
    아빠가 왜 안받냐며 받으시고는 모라모라 하시는데 깜짝 놀랬죠.
    아빠는 대학은 커녕 중학교도 제대로 못다니셨어요. 625때부터 가족 부양을 했는데 (그 당시면 청소년이죠) 미군 상대로 구두닦이도 하고 소소한 장사도 하셨대요. 구두 닦고 얼굴이 다들 똑같아서 (특히 흑인) 애먹은 얘기,, 구리반지 판 얘기.. 초콜릿 왕창 얻어와 동생들 먹인 얘기.. 많은 에피소드를 들었었는데..
    625로 가족도 잃고 (군인이었던 형, 갓난아기동생) 다치고 했던 아픈 추억이 있는 시기였는데 지나고 나니 윗 얘기들은 추억거리였던듯 해요.
    갑자가 문득 아빠생각이 나네요.

  • 3. 플라잉
    '13.8.24 3:14 AM (119.82.xxx.190)

    그분들이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고 말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낯설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필요로 하는것과 그에 대한 답을 알아듣기 위한 본능? 뭐 그런...
    그래도 연세를 생각한다면 대단하신 분들이죠...

  • 4. ..
    '13.8.24 12:18 PM (118.221.xxx.32)

    여행 프로 한다 하니 준비도 많이 하셨을 거에요
    여행영어 길 , 숙소나 식당 물어보는거 차 타는거 등등..

  • 5. 안봐서 모르겠지만...
    '13.8.24 1:20 PM (124.49.xxx.226)

    혹시, 그 젊은이들은 갑자기 무방비 상태에서 영어로 질문받아서 당황한거고,
    그 할아버지들은 본인이 궁금한거 물어보는거 아니었나요?
    익숙치 않은 언어로 질문하는게 답하는것보단 쉽겠죠...

  • 6. 그나이에
    '13.8.25 12:45 AM (76.126.xxx.233)

    대본 달달 외워서 하시는 연기자이십니다.
    그만큼 늘 외우고 준비하시는게 몸에 배여있지요.

    낯선곳에 책임을 맡으셨으니 준비하셨지요.
    그래도 기본이 아주 똑똑하신분이에요.
    외운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아시는 분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05 임대아파트 들어가려면 청약저축 있어야 하죠? 1 dd 2013/12/26 2,380
336404 자연스런 **브라** 추천바래요 (aa컵) 1 ㅇㅇㅇ 2013/12/26 1,513
336403 전기세가 더 나온 이유가 뭘까요? 30 전기세 2013/12/26 3,183
336402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1 부총리 2013/12/26 545
336401 큰맘먹고 비싼 애들 블록을 사줬는데..짜증나네요.. 5 짜증나 2013/12/26 1,939
336400 요새 창문을 열면 타는 냄새 같은게 납니다. 6 공해 2013/12/26 2,367
336399 세네갈 갈치 사왔어요 12 구이 2013/12/26 4,182
336398 거실마루 결정 도와주세요... 1 결정장애 2013/12/26 1,199
336397 박태만-도법-최연혜 조계사에서 3자 면담 外 5 세우실 2013/12/26 1,084
336396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그런사람들 진짜 있는것같.. 1 ... 2013/12/26 951
336395 너무 미끌거리는 사과 8 사과 2013/12/26 4,940
336394 고무 곰팡이제거제추천부탁드려요 1 크롱 2013/12/26 851
336393 한림대 어떤가요? 4 고3엄마 2013/12/26 2,789
336392 나라가 좋아지긴 힘들지만 나빠지는 건 순식간이네요 4 천만가자 2013/12/26 1,003
336391 알바 퇴직금 의견주세요 9 의견주세요 2013/12/26 1,538
336390 이 옷 어떤가요? 20 마흔둘 2013/12/26 2,845
336389 얼굴 꼬맨상처흉없애는법 아시면 부탁드려요 3 미소 2013/12/26 3,237
336388 혹시 이유식에 쓸 쌀가루(초기미음)는 어디에서 살까요 13 귤풍년 2013/12/26 1,365
336387 멀리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 체력은 어떻게 챙기세요? 4 궁금해요. 2013/12/26 1,088
336386 철도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볼 것인가 38 길벗1 2013/12/26 2,974
336385 수서발 KTX 강행, 국민 속인 4대강 사업 빼닮았다 1 사기꾼 천지.. 2013/12/26 1,026
336384 도곡 렉슬, 래미안 그레이튼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층간소음,.. 4 토코 2013/12/26 10,944
336383 초6 여자 조카 선물로 뭐가 좋은가요? 4 알려주세용 2013/12/26 1,344
336382 직장건강보험료 정산이 년초 아닌가요? 3 궁금 2013/12/26 1,040
336381 초1 책상없이 살아보신분 어떠신가요? 2 ... 2013/12/26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