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데미지...

갱스브르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13-08-24 01:02:51

90년대 초 노골적 성해위 문제로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한 영화...

작년...무삭제로 재개봉했어요.

사랑의 행위에 정신 놓고 봤던 기억이 이젠 적나라한 사랑의 본질에 초점이 가더군요.

나이와 경험이 주는 인지의 차가 저절로 생겼다고 봐야죠.

제레미아이언스의 몸과 맘을 황폐화시킨 그녀가...

몽유병 환자처럼 미친듯이 그녀를 찾아 헤맸던 그가...

아들의 목도 후 ... 현실의 땅에 떨어집니다.

모든 이가 망신창이가 되고,

첫눈에 서로를 잠식한 사랑은 초라한 누더기처럼 헤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려요.

마지막 남주인공의 대사가 사랑의 실체를 덤덤히 밝힙니다..

"어느 날 그녀를 공항에서 봤다...

...

지나가는 다른 여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랑이 ..다 사랑인 건 아니지 싶습니다.

온갖 사랑은 널려있는데,

매번 사랑을 구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IP : 115.161.xxx.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게
    '13.8.24 1:04 AM (118.36.xxx.23)

    데미지 영화 얘기가 나오면
    신씨와 변씨가 떠올라요..;;;

  • 2. 갱스브르
    '13.8.24 1:05 AM (115.161.xxx.41)

    신정아요??

  • 3. 갱스브르
    '13.8.24 1:11 AM (115.161.xxx.41)

    로리타에서도 연기 ...진짜 잘 합니다...

  • 4. 데미지
    '13.8.24 1:13 AM (116.41.xxx.245)

    사랑이 집착이 되면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간다는 이야기, 제목도 그런 뜻

  • 5. ............
    '13.8.24 1:13 AM (175.249.xxx.241)

    흠.....20대때 영화관에서 보고......충격 먹었는데....

    얼마 전에 영화 채널에서 해 주던데요?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사랑이었어요.

    아들이 죽는 장면도 끔찍하고.....ㅠ.ㅠ

    사랑을 느끼는 감정도 개개인이 다 다르고 사랑의 형태도(눈에 보이지 않지만)제 각각이어서.....

    추잡한 사랑도 그 순간만큼은 사랑이었겠죠....그들에게는....

    사람은 육체도 함께하는 거라곤 하지만 제레미 너무 육체를 탐하던데........^^;;;;

    아무리 멋있는 남자라도 그런 남자 정말 싫은데.......

  • 6. 갱스브르
    '13.8.24 1:16 AM (115.161.xxx.41)

    육체적 유혹은 남녀 불문 불가항력...ㅠ

  • 7. ....
    '13.8.24 1:58 AM (223.33.xxx.208)

    비록 아들의 연인이어서 그렇지 그렇게 미칠거같은 사랑을 경험했다는건 부럽네요 그렇게 탐났으면 아들과 헤어지게하고 만나지...저는 오히려 사랑의 환상을 갖게해주던데요

  • 8. 갱스브르
    '13.8.24 2:02 AM (115.161.xxx.41)

    맞아요..사랑 자체는 죄가 없어요...

    현실이 비극을 만들죠...

  • 9. ,,,
    '13.8.24 2:50 AM (119.71.xxx.179)

    데미지..신씨와 변씨? 신씨는 사기꾼인데요 ㅋㅋ.
    로리타라는 영화 출연할 당시.. 거의50살이었네요.. 햐..

  • 10. 마지막 장면
    '13.8.24 3:14 AM (131.123.xxx.119)

    남자주인공이 명문가였던 가족, 명망있었던 사회적 지위를 다떠나서
    어느 시골 외딴 마을에 은둔해서 살면서
    골방 한벽 한가득 걸어놓은 사진이 바로 줄리엣 비노쉬와 자기 아들이랑 같이 찍었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그녀의 사진을 쳐다보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그게 결론이 그여자가 그여자다???

    글쎄요 이영화는 단순히, 육체적 탐욕에눈이 멀어 여자 탐하다가 자식 잡아먹고 패가망신하고 난뒤
    결국 사랑이 허무하더라...하는 그런 메세지의 영화는 아닌거 같은데요.

    인간의 이성과 사회가 규정하는 도덕규범으로는 사랑의 열정,정념의 운명적인면을 다 설명할수 없다...
    이런 뜻이 담겨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 11. --
    '13.8.24 3:18 AM (188.104.xxx.73)

    실제로 있어요. 아들 전 여친이랑 사귀는 아버지.


    그리고 미드 보면 딸 남친하고도 정분나더라는.

  • 12. ..
    '13.8.24 5:55 AM (223.62.xxx.57)

    사랑의 치명적인 본질이겠죠.
    직접 겪어볼 지 간접 이해할 지는 무한한 개별 스펙트럼일거고...
    결혼한 사람이 거기 뛰어들다보면 피해보는 주변 사람들이 생기는 게 문제일 뿐인거죠, 당사자들에게는..
    저도 변양균씨 어쩔 수 없이 생각나요.

  • 13. 갱스브르
    '13.8.24 8:57 AM (115.161.xxx.41)

    아이러니는 사회적 윤리 범주를 넘어선 사랑이 주는 지극히 인간적인 회한이요...

    물론 이성과 규범으로 단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그것이지만,

    그런 무지몽매했던 사랑을 다시 사랑으로 보상받으려는 욕망에 연민이 생겨서요...

  • 14. ...
    '13.8.24 11:57 AM (218.234.xxx.37)

    갱스브르님 다른 글에 댓글 다신 것 중에 비슷한 내용이 있지 않았나요?
    천국의 문인 줄 알고 열었다가 대가를 치른다고... (리스 부부인데 다른 남자가 맘에 들어온다는 글에요..)

    그 말에 정말 공감하거든요..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나 자신의 행복, 짧은 인생"을 핑계대면서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 물론 이 말이, 본인의 행복을 도외시하라는 글은 아닙니다. 그 핑계를 대고 엄한 짓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뿐.)

  • 15. 영화가
    '13.8.24 12:05 PM (121.178.xxx.76)

    20대 때
    처음에는 그 충격적인 인연관계(시부와 며느리)때문이 충격적이었지만,
    40대 후반이 된 시점에서 최근 다시 본 느낌은 너무 달랐습니다,

    사회적 규범에 순종하며 본성을 억압하며 안락한 삶에 머무르 것(동물원의 동물들)과
    본능(내면의 울림?),열정에 자기 몸을 맡기면서 환희가 샘솟는 느낌.

    상처받은 사람은 위험하다고 이미 생존의 기술을 알고 있다고 여자가 말하죠.
    그래서 여자는 생존하지만, 주인공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마리 다 놓친 것으로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장면이 저도 의문
    아들과 여자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여자를 원망하지는 않았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056 50넘으신 분이 공중파 아나운서 최종면접까지 간얘기 아세요? 8 우아... 2013/09/04 4,658
296055 요리학원 vs tv요리프로그램 1 푸른대 2013/09/04 2,131
296054 탐폰 쓰시는분들.. 2 ge 2013/09/04 1,991
296053 청소기 어떻게 버리시나요? 5 ... 2013/09/04 2,125
296052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볼때요 2 런던 2013/09/04 2,745
296051 무자식 상팔자 다시보기 할수 있는곳 아시나요?? 1 ^^ 2013/09/04 3,459
296050 푸른집 암닭이 낳은 싱싱한 내란이 왔어요~~ 1 서영석/김용.. 2013/09/04 1,633
296049 여러분 이건 사실입니다.. 77 2013/09/04 21,844
296048 한양도성에 가보신분 계세요? garitz.. 2013/09/04 1,264
296047 2박3일 하*투어제주패키지 1 제주 2013/09/04 1,911
296046 9월말 전세. 집주인 진짜 화나네요. 7 000 2013/09/04 4,632
296045 일산에 정신과좀 추천해주세요. 1 ... 2013/09/04 4,060
296044 아이와 관련된 엄마의 기도글이예요.. 6 나는엄마다 2013/09/04 2,855
296043 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죠? 43 뿜겠네.. 2013/09/04 5,999
296042 컴퓨터 하단에... 질문 2013/09/04 1,769
296041 자식들 다 결혼해서 손주있어도 큰집에 가나요 36 명절궁금 2013/09/04 9,003
296040 네이트에 오로라공주 기사 떴네요.오죽하면.... 8 ㅎㅎ 2013/09/04 4,446
296039 8월말에 영양고추 샀어요~ 3 고추~ 2013/09/04 2,263
296038 황금의제국 참 재미있네요. 14 고수 2013/09/04 3,333
296037 서울시내 심야버스 노선 운행한대요^^ 9 ㅋㅋ 2013/09/04 1,887
296036 글래머 크리스탈 써보신분 계세요? 3 사까마까 2013/09/04 1,927
296035 원어민영어강사들의 실력 9 영어공부 2013/09/04 3,901
296034 제 스펙에 재취업 가능할까요? 16 재취업 2013/09/04 3,377
296033 삼성푸드쇼케이스와 ge냉장고 고민입니다 냉장고 2013/09/04 3,086
296032 청양고추는 왜 비싼가요? 1 .. 2013/09/04 2,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