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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갱스브르 조회수 : 4,022
작성일 : 2013-08-24 01:02:51

90년대 초 노골적 성해위 문제로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한 영화...

작년...무삭제로 재개봉했어요.

사랑의 행위에 정신 놓고 봤던 기억이 이젠 적나라한 사랑의 본질에 초점이 가더군요.

나이와 경험이 주는 인지의 차가 저절로 생겼다고 봐야죠.

제레미아이언스의 몸과 맘을 황폐화시킨 그녀가...

몽유병 환자처럼 미친듯이 그녀를 찾아 헤맸던 그가...

아들의 목도 후 ... 현실의 땅에 떨어집니다.

모든 이가 망신창이가 되고,

첫눈에 서로를 잠식한 사랑은 초라한 누더기처럼 헤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려요.

마지막 남주인공의 대사가 사랑의 실체를 덤덤히 밝힙니다..

"어느 날 그녀를 공항에서 봤다...

...

지나가는 다른 여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랑이 ..다 사랑인 건 아니지 싶습니다.

온갖 사랑은 널려있는데,

매번 사랑을 구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IP : 115.161.xxx.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게
    '13.8.24 1:04 AM (118.36.xxx.23)

    데미지 영화 얘기가 나오면
    신씨와 변씨가 떠올라요..;;;

  • 2. 갱스브르
    '13.8.24 1:05 AM (115.161.xxx.41)

    신정아요??

  • 3. 갱스브르
    '13.8.24 1:11 AM (115.161.xxx.41)

    로리타에서도 연기 ...진짜 잘 합니다...

  • 4. 데미지
    '13.8.24 1:13 AM (116.41.xxx.245)

    사랑이 집착이 되면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간다는 이야기, 제목도 그런 뜻

  • 5. ............
    '13.8.24 1:13 AM (175.249.xxx.241)

    흠.....20대때 영화관에서 보고......충격 먹었는데....

    얼마 전에 영화 채널에서 해 주던데요?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사랑이었어요.

    아들이 죽는 장면도 끔찍하고.....ㅠ.ㅠ

    사랑을 느끼는 감정도 개개인이 다 다르고 사랑의 형태도(눈에 보이지 않지만)제 각각이어서.....

    추잡한 사랑도 그 순간만큼은 사랑이었겠죠....그들에게는....

    사람은 육체도 함께하는 거라곤 하지만 제레미 너무 육체를 탐하던데........^^;;;;

    아무리 멋있는 남자라도 그런 남자 정말 싫은데.......

  • 6. 갱스브르
    '13.8.24 1:16 AM (115.161.xxx.41)

    육체적 유혹은 남녀 불문 불가항력...ㅠ

  • 7. ....
    '13.8.24 1:58 AM (223.33.xxx.208)

    비록 아들의 연인이어서 그렇지 그렇게 미칠거같은 사랑을 경험했다는건 부럽네요 그렇게 탐났으면 아들과 헤어지게하고 만나지...저는 오히려 사랑의 환상을 갖게해주던데요

  • 8. 갱스브르
    '13.8.24 2:02 AM (115.161.xxx.41)

    맞아요..사랑 자체는 죄가 없어요...

    현실이 비극을 만들죠...

  • 9. ,,,
    '13.8.24 2:50 AM (119.71.xxx.179)

    데미지..신씨와 변씨? 신씨는 사기꾼인데요 ㅋㅋ.
    로리타라는 영화 출연할 당시.. 거의50살이었네요.. 햐..

  • 10. 마지막 장면
    '13.8.24 3:14 AM (131.123.xxx.119)

    남자주인공이 명문가였던 가족, 명망있었던 사회적 지위를 다떠나서
    어느 시골 외딴 마을에 은둔해서 살면서
    골방 한벽 한가득 걸어놓은 사진이 바로 줄리엣 비노쉬와 자기 아들이랑 같이 찍었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그녀의 사진을 쳐다보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그게 결론이 그여자가 그여자다???

    글쎄요 이영화는 단순히, 육체적 탐욕에눈이 멀어 여자 탐하다가 자식 잡아먹고 패가망신하고 난뒤
    결국 사랑이 허무하더라...하는 그런 메세지의 영화는 아닌거 같은데요.

    인간의 이성과 사회가 규정하는 도덕규범으로는 사랑의 열정,정념의 운명적인면을 다 설명할수 없다...
    이런 뜻이 담겨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 11. --
    '13.8.24 3:18 AM (188.104.xxx.73)

    실제로 있어요. 아들 전 여친이랑 사귀는 아버지.


    그리고 미드 보면 딸 남친하고도 정분나더라는.

  • 12. ..
    '13.8.24 5:55 AM (223.62.xxx.57)

    사랑의 치명적인 본질이겠죠.
    직접 겪어볼 지 간접 이해할 지는 무한한 개별 스펙트럼일거고...
    결혼한 사람이 거기 뛰어들다보면 피해보는 주변 사람들이 생기는 게 문제일 뿐인거죠, 당사자들에게는..
    저도 변양균씨 어쩔 수 없이 생각나요.

  • 13. 갱스브르
    '13.8.24 8:57 AM (115.161.xxx.41)

    아이러니는 사회적 윤리 범주를 넘어선 사랑이 주는 지극히 인간적인 회한이요...

    물론 이성과 규범으로 단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그것이지만,

    그런 무지몽매했던 사랑을 다시 사랑으로 보상받으려는 욕망에 연민이 생겨서요...

  • 14. ...
    '13.8.24 11:57 AM (218.234.xxx.37)

    갱스브르님 다른 글에 댓글 다신 것 중에 비슷한 내용이 있지 않았나요?
    천국의 문인 줄 알고 열었다가 대가를 치른다고... (리스 부부인데 다른 남자가 맘에 들어온다는 글에요..)

    그 말에 정말 공감하거든요..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나 자신의 행복, 짧은 인생"을 핑계대면서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 물론 이 말이, 본인의 행복을 도외시하라는 글은 아닙니다. 그 핑계를 대고 엄한 짓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뿐.)

  • 15. 영화가
    '13.8.24 12:05 PM (121.178.xxx.76)

    20대 때
    처음에는 그 충격적인 인연관계(시부와 며느리)때문이 충격적이었지만,
    40대 후반이 된 시점에서 최근 다시 본 느낌은 너무 달랐습니다,

    사회적 규범에 순종하며 본성을 억압하며 안락한 삶에 머무르 것(동물원의 동물들)과
    본능(내면의 울림?),열정에 자기 몸을 맡기면서 환희가 샘솟는 느낌.

    상처받은 사람은 위험하다고 이미 생존의 기술을 알고 있다고 여자가 말하죠.
    그래서 여자는 생존하지만, 주인공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마리 다 놓친 것으로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장면이 저도 의문
    아들과 여자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여자를 원망하지는 않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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