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고보니 명절이 또 다음달...ㅜ.ㅜ

어휴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3-08-23 17:42:02
아...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저희 시댁은 시골인데 (친정도 시골)  집이 정말 작아요.
딱 시부모님 두분이 사실 정도.
그런 좁은 공간인데도 시어머니가 부지런 하시거나 청소를
깔끔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집이 너무 지저분해요.

근데 시누이도 시동생도 집엔 수시로 드나들면서
그냥 먹고 늘어질뿐 치울 생각을 안하죠.
가족이 전체적으로 잘 안치우는..


시누이는 결혼해서 친정 근처에 살고 시동생은 미혼이지만
시댁이랑 가까운 지역에 있고요.


문젠 저리 좁은 집에서 시누이가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은 유기견을 3-4마리씩 키워요.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기만 하고 관리를 안하는 시누이.  시누이 집에도 두마리가 있던가 그렇고요.
좁은 집에  이게 사람집인지 개집에 사람이 얹혀 사는지 모를 상황.
집안 구석구석 개 냄새가 엄청나고 일회용 비닐 봉지에서 조차 개냄새가 배여있고요
옷이며 이불은 말도 못하고요.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씻기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나마 사람이 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좁은 거실은 강아지들이 활개치고 다니면서
똥, 오줌 그냥 막 싸고요.


작은방이라고  둘이 겨우 누울 수 있는 그런곳에서 겨우 자는데
정말 시댁에 가면 혼이 나가요.
개들땜에 시끄러워서.  냄새때문에..
그렇게 불편하고 힘든데서 잠도 잘 못자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조부모님이 사시는 집으로 넘어가기 위해 준비해요.

한 6시나 6시반쯤 넘어가서 모여서 음식 준비하고 상차리고 등등.


차례, 제사 없는 집안인데
조부모님, 시부모님, 작은아버님들 식구들 다 모여서  먹고 치우느라고
명절 전날부터 진짜 음식은 너무 많이 해요.


못 먹고 사는 시대도 아닌데..
그리고 명절 당일날도 일찍부터 모여서 또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또 먹고 치우고
진짜 음식 만들때도 음식만 만들고
먹을때도 열심히 먹기만 하고 치우고 또 먹고 먹고.


아...언제쯤 간소화가 될지...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하시겠네요
    '13.8.23 9:52 PM (122.37.xxx.51)

    저희 본가는 재개발에 묶여 수리안한채. 고물과 같이 사세요
    이 더위에도..
    치우면 도로 꺼내들고 오시는걸요
    명절 제사땐 이 좁은집으로 근처사는 친적들 옵니다 자리가 좁아 아이와 며늘이들은 손님치루고 밥먹어요
    것도 자리가 좁아 서서 싱크대위에 올려놓고 먹은적도 있어요
    게으름은 나라도 구제못하는걸 자식이라고 어찌하겠어요
    이골이 나서 이젠 괜찮은데
    원글님은 남편과 의논해서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23 배달음식이 상한듯 2 아 진짜 2013/08/23 1,242
289822 벌레때문에 세스코 Q&A 보는데 ..... 2 ~~ 2013/08/23 1,286
289821 멘붕 멘붕 멘붕 멘붕 136 2013/08/23 22,018
289820 아....놀러가기 싫어요. 1 가요방 2013/08/23 884
289819 분위기있는 찻집 추천해주세요 서울 2013/08/23 743
289818 아래 레고 얘기가 있어서 몰펀 맥포머스 레고 세 중 고민이 되어.. 고민 2013/08/23 1,891
289817 우리 랑이~~~ 2 ^^ 2013/08/23 1,180
289816 오로라서 설희 죽으면 너무 슬플거 같애요 33 .. 2013/08/23 4,401
289815 뒷북인지모르겠지만.....하상욱시집중에서.... 3 콩민 2013/08/23 1,685
289814 남편이 꼴배기 싫은 하루네요...ㅜㅜ 3 ... 2013/08/23 1,269
289813 정줄 놓은 엄마.. 2 카스 2013/08/23 1,555
289812 생중계 - 4개 인터넷방송, 9차 범국민 촛불집회 lowsim.. 2013/08/23 1,140
289811 국내 영어학원의 미국인 강사 수입 어느정도 되나요? 2 그대로 2013/08/23 1,932
289810 독서하고 싶은데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6 스칼렛 2013/08/23 1,717
289809 집주인이 집을 내놨다는데요. 이 집을 매입하게 될 경우.. 5 세입자 2013/08/23 2,529
289808 원두찌꺼기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3 메론 2013/08/23 1,538
289807 7세아들이 도서관가재요 1 77 2013/08/23 654
289806 아이 성적자랑 5 학부모 2013/08/23 2,381
289805 실리프팅이 효과 있나요? 1 .. 2013/08/23 2,342
289804 조성아 꽃물에센스 사용해보신분 후기요! 아름맘 2013/08/23 2,367
289803 시중 냉면은 어디 것이 먹을 만 한가요? 8 오뚜기냉면 2013/08/23 2,382
289802 경성대(부산) 졸업생한테 과외하려고 하는데요.. 어떨까요? / 7 경성 2013/08/23 4,160
289801 가지반찬 궁금한게 있어요. 조언 좀......... 12 남편올시간 2013/08/23 2,103
289800 전세권과 확정일자, 전세권자에게 더 불리한 점.. 뒷북.. 2013/08/23 1,514
289799 신세계본점 명품관에서나는 향기가 뭔지 궁금해요 82능력자분.. 2013/08/23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