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고보니 명절이 또 다음달...ㅜ.ㅜ

어휴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3-08-23 17:42:02
아...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저희 시댁은 시골인데 (친정도 시골)  집이 정말 작아요.
딱 시부모님 두분이 사실 정도.
그런 좁은 공간인데도 시어머니가 부지런 하시거나 청소를
깔끔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집이 너무 지저분해요.

근데 시누이도 시동생도 집엔 수시로 드나들면서
그냥 먹고 늘어질뿐 치울 생각을 안하죠.
가족이 전체적으로 잘 안치우는..


시누이는 결혼해서 친정 근처에 살고 시동생은 미혼이지만
시댁이랑 가까운 지역에 있고요.


문젠 저리 좁은 집에서 시누이가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은 유기견을 3-4마리씩 키워요.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기만 하고 관리를 안하는 시누이.  시누이 집에도 두마리가 있던가 그렇고요.
좁은 집에  이게 사람집인지 개집에 사람이 얹혀 사는지 모를 상황.
집안 구석구석 개 냄새가 엄청나고 일회용 비닐 봉지에서 조차 개냄새가 배여있고요
옷이며 이불은 말도 못하고요.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씻기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나마 사람이 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좁은 거실은 강아지들이 활개치고 다니면서
똥, 오줌 그냥 막 싸고요.


작은방이라고  둘이 겨우 누울 수 있는 그런곳에서 겨우 자는데
정말 시댁에 가면 혼이 나가요.
개들땜에 시끄러워서.  냄새때문에..
그렇게 불편하고 힘든데서 잠도 잘 못자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조부모님이 사시는 집으로 넘어가기 위해 준비해요.

한 6시나 6시반쯤 넘어가서 모여서 음식 준비하고 상차리고 등등.


차례, 제사 없는 집안인데
조부모님, 시부모님, 작은아버님들 식구들 다 모여서  먹고 치우느라고
명절 전날부터 진짜 음식은 너무 많이 해요.


못 먹고 사는 시대도 아닌데..
그리고 명절 당일날도 일찍부터 모여서 또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또 먹고 치우고
진짜 음식 만들때도 음식만 만들고
먹을때도 열심히 먹기만 하고 치우고 또 먹고 먹고.


아...언제쯤 간소화가 될지...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하시겠네요
    '13.8.23 9:52 PM (122.37.xxx.51)

    저희 본가는 재개발에 묶여 수리안한채. 고물과 같이 사세요
    이 더위에도..
    치우면 도로 꺼내들고 오시는걸요
    명절 제사땐 이 좁은집으로 근처사는 친적들 옵니다 자리가 좁아 아이와 며늘이들은 손님치루고 밥먹어요
    것도 자리가 좁아 서서 싱크대위에 올려놓고 먹은적도 있어요
    게으름은 나라도 구제못하는걸 자식이라고 어찌하겠어요
    이골이 나서 이젠 괜찮은데
    원글님은 남편과 의논해서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893 문재인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quo.. 16 // 2013/10/04 1,647
303892 급질)약에대한 이해가 없는 의사의 처방..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5 cjqkd 2013/10/04 709
303891 유부남인 친구에게는 안부문자도 안보내는게 낫겠죠?? 27 .. 2013/10/04 5,929
303890 브금저장소라는것 .. 2013/10/04 463
303889 일베로부터 협박 받고 있다 5 꼴통녀 잘들.. 2013/10/04 797
303888 영어 잘 하시는 분 알려주세요. 8 엄마되기 2013/10/04 981
303887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후보 논란 사법대상인물.. 2013/10/04 424
303886 아이튠즈 질문좀 드릴게요! 1 아이폰5 2013/10/04 404
303885 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어떤가요?? 2 영어!~ 2013/10/04 952
303884 9일부터 3박 4일 제주도 가는데 ㅠ 2 마미 2013/10/04 1,008
303883 공주님, 한복 갈아입고 가실게요 sa 2013/10/04 794
303882 한완상 “朴, 미국 MD시스템에 절대 들어가선 안돼 6 엄청난주둔비.. 2013/10/04 949
303881 황교안, 노회찬 찍어낸 배경에 ‘삼성떡값’ 있었나 1 진중권 2013/10/04 657
303880 나라면 자진 감찰 요구’ 채동욱때 발언 부메랑 황교안 2013/10/04 481
303879 한국시리즈 어느팀이 우승할까요..?? 15 sd 2013/10/04 976
303878 재미가 없네요 드라마 1 dk 2013/10/04 773
303877 강남 3호선라인 민속주점 아시는 분 있을까요? 1 민속주점 2013/10/04 391
303876 손님 초대요리 궁금해요 7 사서걱정 2013/10/04 1,682
303875 방금 전에 82 안됐었죠? 2 ㅁㅁ 2013/10/04 871
303874 분양상가 조언좀해주세요 ,, 2013/10/04 381
303873 밤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4 흐엉 2013/10/04 4,451
303872 봉*찜닭에 들어있는 납작한 당면은 어디 파나요 4 숙이 2013/10/04 3,524
303871 오늘 ebs 고전영화 오드리헵번의 '샤레이드' 해주네요 6 불금엔~ 영.. 2013/10/04 1,731
303870 동남아 요리 배울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4 빰빰빰 2013/10/04 868
303869 특목고 아닌 일반고는 결국 수능 맞춤 수업과 시험을 보나요? 2 중등맘 2013/10/04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