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금이랑 강황이랑 같은건가요?

스노피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3-08-23 15:55:02

누가 울금 액기스(물에 희석시켜 먹는)를 인터넷으로 주문해달라고 하는데요,

검색해보니 강황액기스만 나와요.

울금액기스는 없는건지, 아님 강황액기스로 사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IP : 59.5.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3.8.23 4:10 PM (14.35.xxx.162)

    같은것 아닌가요?

  • 2. 에버그린01
    '13.8.23 6:16 PM (219.255.xxx.33)

    같은것인지 알았는데 다르다고 합니다.어느분이 말하길 뿌리부분이 강황 줄기 덩어리 부분이 울금이라고
    했는데 인터넷에 어느 한의사분이 써논 글 보니 다르다고 합니다...성질도 많이 다르다고 하니요 밑에 글
    참조하세요...전에 진도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울금을 많이 재배하더군요.
    --------------------------------------------------------------------------------------------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강황과 울금을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자면 다릅니다.

    강황은 라틴어로 보면 CURCUMAE LONGAE RHIZOMA 이고요, 울금은 CURCUMAE RADIX입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종종 혼동하기는 하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의학 전문서적인 본초비요에도 " 시중 상인들이 흔히 강황을 울금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울금은 약초의 색깔이 회색에 가깝고 강황은 노란색입니다.

    소위 카레에 들어가는 노란색 약은 강황이지 울금이 아닙니다.


    강황이라는 약은 성질이 매우 뜨거운 약입니다. 그래서 흔히 어깨나 팔 다리가 찬 경우에 강황을 사용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려움증상은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열이 생겨서 가려움이 생깁니다. 마치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난로가에 가면 몸이 가려워지는 이유도 같은 것입니다.

    특히 강황은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사용을 금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혈이 부족하다는 것은 맥을 보는 등 여러가지 진단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으나 통상적인 경우에서는 혈이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마르거나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황의 효능은 破血行氣(혈을 흩트리고 기를 순행하며) 通經止痛(월경을 통하게 하여 진통시킴 하여 血瘀氣滯(혈이 막히고 기가 엉킨 것) 胸脇疼痛(가슴과 옆구리가 아픈 것) 經閉腹痛(생리가 없으면서 배가 아픈 것) 風痺臂痛(풍비증으로 어깨등이 아픈 것)을 다스리는 약재입니다.


    울금은 회색빛이 도는 약인데 일반적으로 강황보다는 구하기가 좀 어려운 약입니다.
    울금은 약의 성질의 차갑다고 되어 있는 약도 있고 따뜻한 약이라고 되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식의 표현을 쓰고 있는 약재는 성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 약입니다.
    울금은 따듯한 약이라고 해도 강황보다는 열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울금의 경우도 강황과 같이 매운 맛이 납니다. 매운 맛은 몸에 열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몸에 열이나면서 땀이 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울금은 行氣化瘀(기를 순행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며), 淸心解鬱(심장의 열을 식혀서 울열을 풀어주고), 利膽退黃(담낭을 좋게 하여 황달을 없앰) 하여 經閉痛經(생리가 막혀서 아픈 것), 胸腹脹痛(가슴과 배가 아픈 것), 刺痛(찌르듯 아픈 것), 熱病神昏(열병으로 정신이 혼미한 데), 癲癎發狂(발광하는 정신병), 黃疸尿赤(황달), 諸出血(제반 출혈증)등에 사용합니다. 변비와 관절에는 무관한 약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984 추석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3/09/03 1,285
293983 이 식재료들로 식단 좀 짜 주세요~ 9 야옹 2013/09/03 1,827
293982 혹시 회원님들 자녀의초등학교도 사전예약제 하시나요? (내용 많.. 25 에구... 2013/09/03 2,483
293981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여행 가려 하는데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 4 샤인 리조트.. 2013/09/03 2,056
293980 꽃게탕국물 어떻게 활용하세요? 9 꽃게탕 2013/09/03 2,697
293979 40개월 산만한 아이요...(adhd예상) 20 부탁드립니다.. 2013/09/03 5,487
293978 답글 대기중 제주 여행 3박 4일이면 둘러볼 시간으로 .. 5 제주제주 2013/09/03 1,308
293977 자동차 타이어 어디서 가세요? 6 타이어 2013/09/03 2,329
293976 명품시계... 1 결혼 10년.. 2013/09/03 1,933
293975 50대 여자분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궁금이 2013/09/03 2,062
293974 아이스크림 통째로 끼고 앉아 먹는 분 있나요?ㅠㅠㅠ 6 아이스크림 2013/09/03 1,666
293973 아..스키니 이제 못입겠어요 ... 다들 뭐 입고 지내세요? 19 스키니지겨워.. 2013/09/03 10,004
293972 미션 임파서불(Mission: Impossible) 。。 2013/09/03 1,157
293971 며느리도 안가르쳐주는 이태리 구두 비법 1 구두좋아 2013/09/03 3,213
293970 속옷 (위에...) 사이즈 잘 아시는 분이요 7 질문 2013/09/03 1,534
293969 9월 초부터 줄줄이 지출에 우울해요 ㅠㅠ 1 9월 2013/09/03 1,958
293968 사는게 두렵네요 8 ... 2013/09/03 2,961
293967 LA메탈곡 퀴즈 냅니다~ 10 LA갈비 2013/09/03 1,291
293966 냉동 과일만 먹으면 속이 안좋아지는분 없나요? 딸기체리망고.. 2013/09/03 1,089
293965 심영순의 향신즙 쓰고 계시는분? 1 향신즙 2013/09/03 2,671
293964 마사지나 스트레칭할때 하품나는분들 계세요??? 2 .. 2013/09/03 2,270
293963 맛있는 오리엔탈 참깨소스 입니다. 109 달타냥2 2013/09/03 12,224
293962 천주교의 전교구 시국선언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네요! 17 참맛 2013/09/03 3,236
293961 코팅후라이팬 처음 쓸때 세척만 하면 되나요? 2 .. 2013/09/03 7,440
293960 시어머님이 저희 친정엄마께 고추 100근 팔아달라고 ~~ㅠㅠ 46 고추100근.. 2013/09/03 1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