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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게탕하려고 살아있는 게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숙이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13-08-23 12:13:43
난감하네요 장만해 달라는 메모를 빠뜨렸어요ㅡ

집게로 요란하게 몸부림치는데 저대로 냉동실넣었다가

장만해서 끓이나요 그냥 살아있을때 장만해서

싱싱하게 끓이나요

꼭 좀 답글 부탁드려요

싱싱하게탕 끓이려다 에고고
IP : 124.53.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3 12:16 PM (119.197.xxx.71)

    냉손질이 힘드시면 냉동실에서 기절시키세요.
    보면 꼼꼼히 닦을게 많아요.
    그리고 게는 살아있으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살이빠지고 상하기도 쉬워서
    최대한 빨리 급냉하는게 맛있게 먹는 비결이예요.

  • 2. ...
    '13.8.23 12:17 PM (218.39.xxx.78)

    결혼 이십년이 넘었어도 아직껏 살아있는건 못만져서 그냥 사온채로 냉동에 넣었다 안 움직이면 그때 꺼내서 씻어요.
    맛이나 선도 그런거 생각하면 산채로 해야겠지만 도저히 움직이는건 못하겠어요.

  • 3. 숙이
    '13.8.23 12:18 PM (124.53.xxx.163)

    네 그대로 냉동실 넣었네요

    급냉은 안되고 서서히 얼겠죠

    감사합니다

  • 4. 살아있는게는
    '13.8.23 12:21 PM (180.182.xxx.109)

    많이 도발적이죠.
    건드리면 집게발로 꼬집어요.
    냉동실에 넣으면 추워서 죽을거에요.
    잔인하지만, 얌전해진 후에 손질해서 드세요.

  • 5. 살아있는게는
    '13.8.23 12:22 PM (180.182.xxx.109)

    추가로...
    꽃게로 양념게장하실거면
    더빨리 냉동실에 넣으세요.
    밖에 오래놔두면 몸부림치다가 살빠져요..
    먹을살이 없어져요.

  • 6. 옛날에
    '13.8.23 12:24 PM (180.224.xxx.58)

    간장게장 만들려고 살아 있는 게를 사 왔다가 너무 무서워서 울며 고무장갑끼고 뚜껑 땄다 어쩌고 하는 재미있고 수수한 수필을 읽은 게 생각나네요.

  • 7. 숙이
    '13.8.23 12:26 PM (124.53.xxx.163)

    주방집게와 꽃게집게가 한판했어요.

    주방집게 물고 안 놓더군요.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요

    모두들 답글 고맙습니다

  • 8. ...
    '13.8.23 12:26 PM (184.148.xxx.145)

    정글에 법칙에서 봤는데, 게 집게손 한쪽을 자르더라구요
    그러니까 게가 아무리 공격적이어도 잡을 수 있는 집게가 없으니 완전 허당이더라구요
    저도 게 사면 해봐야지 기다리고 있는데...
    원글님 한번 해보시고 후기 남겨주세요ㅎ

  • 9. ...
    '13.8.23 12:28 PM (119.197.xxx.71)

    당장 죽게 생겼는데게는 얼마나 무섭겠어요.
    어여 어여 동사시키세요.
    추워지면 좀 떨다가 스르륵 잠들면서 편안하게 사망할겁니다.

  • 10. 주방집게와
    '13.8.23 12:29 PM (180.182.xxx.109)

    한판을 벌였군요...그 집게로를 일단 탁탁 쳐서 게를 집게와 멀어지게 한후 맨손으로 잡기 힘드시면
    주방집게로 게의 몸통을 집으세요.
    그리고 냉동실문을열고 넣은후 문을 닫으세요.
    다음날 아침 문을 열어보면
    집게발 들고 항의 하는척 하지만, 죽어있어요..이제 원하는 요리를 하시면 됩니다.

  • 11. 숙이
    '13.8.23 12:31 PM (124.53.xxx.163)

    냉동실에 벌써넣었어요

    집게 한 쪽을 자를 용기가 있다면 그냥 뚜껑땄겠죠^^

  • 12. 숙이
    '13.8.23 12:34 PM (124.53.xxx.163)

    게들 끼리도 집게로 물고 엉켜있어서

    주방집게 밀어넣기도 쉽지않았어요

    집게다리가 크고 길어서 손가락에 닿일 듯해서

    더 무서웠지요

  • 13. 숙이
    '13.8.23 12:35 PM (124.53.xxx.163)

    9마리가 상자에서 톱밥쓰고 신경전이었거든요^^

  • 14. 잘하셨어요.
    '13.8.23 12:37 PM (180.182.xxx.109)

    이미 넣으셨군요.
    아마 꽃게들이 갑자기 주위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니..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할거에요.
    너도 춥니? 나도 추워...
    나만추운줄 알았는데...
    어디 신고할데도 없고...
    이럴때 우리는 어째야 하지?
    우리 한번 서로의 체온으로 온도유지를 해볼까 하면서
    서로 몸을 의지 할거에요.
    그렇지만,
    헬게에트로 들어간 이상 문은 열리지 않고
    이것은 꿈이야 하면서 다시 돌아갈수없는 바다와 엄마를 그리워할거에요.
    그래도 님식구의 다음날 밥상에 장렬하게 올라오니
    자기몫은 하고 죽은거죠.
    맛있게 드세요...

  • 15. ...
    '13.8.23 12:56 PM (203.226.xxx.46)

    신혼때 마트가서 구경하다 꽃게만지던 손님 피흘리는거보고 트라우마.
    전 당연히 냉동실 넣습니다...

  • 16. 퍼플스타
    '13.8.23 12:59 PM (220.118.xxx.219)

    댓글들 너무 재밌어요.^^

  • 17. 잘하셨어요
    '13.8.23 1:14 PM (58.227.xxx.187)

    꽃게 홀릭 남편이 있어서 자주 하는데 매번 냉동에서 기절시켰다 손질해요~ ^^;;;

  • 18. 근데
    '13.8.23 1:15 PM (220.124.xxx.131)

    장만하는게 죽인다는 뜻인가요?
    나만 모르는말인가봐요ㅠ

  • 19. ㅎㅎ
    '13.8.23 1:31 PM (119.194.xxx.249)

    살아있는 꽃게 새벽에 배달 받아서 냉장실에 넣고 아침에 손질하는데 살아있긴 한데 뭔가 둔한 느낌이더라구요. 손질하는데 어려움 없었어요.

  • 20. 장만
    '13.8.23 1:48 PM (14.63.xxx.90)

    저도 처음 알았어요.
    손질한다는 뜻인가봐요?
    게한테만 쓰는 표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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