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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너무 싫습니다..

휴.. 조회수 : 11,784
작성일 : 2013-08-23 11:12:47
제가 나쁜건가요?
남편이 뇌종양걸려서 병가내고 집에서 쉬고있어요
남편 뒷치닥거리하며 집에서 보내는것도 힘든데
시어머니가 너무 짜증나게하네요
일주일에 한번꼴로 얼굴보는데도 저한테 전화해대요
말이나 못하면 괜찮은데..자꾸 이상한얘기나 해대구
우기고..자기가 아는게 전부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있죠?그리고 조용조용 하게 저한테 가시돋힌말하고..자기아들 병수발 드는 며느리 뭐가 그리 얄미울까요?시누들도 마찬가지고..수고한단 인사말 듣고싶은거 아니에요..못된말이라도 안했음 좋겠네요
남편이 통화할때 항상 스피커 폰으로 해요
자기 누나랑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남편이 xx이가 어린데 고생 많이 한다고 하니까 비웃으며 "풉 어리긴 무슨.."이 따위로 말하더군요
(저32살 입니다) 남편 형제들 부모 너무 싫고진짜 싫습니다
특히 남편엄마.누나들 없어져 버렸음 좋겠단 생각까지 합니다.
IP : 123.98.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8.23 11:21 AM (123.98.xxx.139)

    네..근데 너무 힘들어요
    이런마음 털어놀 여자형제도 없고 ..저희엄마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시집 식구들 만나거나 말섞는 날이면 머리가 깨질것 같고 ..눈조차 마주치기가 싫습니다..

  • 2. 원글이
    '13.8.23 11:24 AM (123.98.xxx.139)

    저는 큰 시누랑20살 차이나고 막내시누랑도 13 살이나 차서 정말 예의 깍듯이 지켜가며 형님형님 했는데도 ..저따위로 행동하네요.어쩌다 집안 행사때 만나면 왜 연락도 안해?이러네요

  • 3. 원글이
    '13.8.23 11:26 AM (123.98.xxx.139)

    네 시집에서 병원비랑 생활비 조금 대줘요(그전엔 안줬고 이번에 회사 휴직계 내면서 부터 준다 하더라구요)
    남편이 모아 논 돈이 없어요.

  • 4. 원글이
    '13.8.23 11:31 AM (123.98.xxx.139)

    휴..윗분이 우리 언니였음좋겠어요
    말이나마 너무 시원하네요
    진짜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근데 저 아직은 참고 있어요..결혼한지 1년 이제 곧 되거든요

  • 5. 원글이
    '13.8.23 11:35 AM (123.98.xxx.139)

    약점 잡힌거 없어요
    나이는제가 남편보다 8살 어리구요
    혼수1억정도 해갔고 저 인서울4년제 나왔구요
    그냥 근본적인 문제는
    제가 남편을 잘못 고른거고
    시집 인간들이 너무 못되쳐먹은 인간들이라는거네요ㅜㅜ

  • 6. 시누한테
    '13.8.23 11:35 AM (211.253.xxx.34)

    형님이 하세요!!
    라고 말하세요.

    나이차도 그정도 나면 그저 어린 올케 게다가 아픈 동생 수발하는 올케 안쓰럽겠구만.
    참 사람 맘뽀가 못됐어요.
    그런 인간들 대접해 주면 세상 무서운게 없어집니다.
    따박따박 할 말 하세요.
    제 동생이라면 대신 싸워라도 주겠구만!!

  • 7. ..
    '13.8.23 11:37 AM (114.202.xxx.136)

    아무리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 하더라도 말은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그 식구들 마음 씀씀이가 어찌 그럴까 싶네요.

    원글님은 도움을 받아서라도 이 난관을 헤치고 나가야 하니까
    마음 굳게 먹으시고 이ㄱ내시기 바랍니다.

    일단 내 식구와 잘 사는 게 중요하니까 시댁 식구들은 마음에서 좀 놓으시고
    내 식구를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남편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8. 원글이
    '13.8.23 11:41 AM (223.62.xxx.193)

    저라도..제 동생 와이프가 저같은 상황이라면 넘 안됐다 하며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먼저 해줄텐데..휴..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살가운 성격이라 싹싹히했는데 지금은 다싫습니다..
    묻는말에만 대답하고싶어요

  • 9. 원글이
    '13.8.23 11:42 AM (223.62.xxx.193)

    네 점두개님 말씀 가슴에 잘 새길께요
    믿는게 남편뿐이거든요..
    감사합니다..

  • 10. 밥퍼
    '13.8.23 11:43 AM (121.124.xxx.175)

    이런 시집식구들 맘속으로 결혼잘못해서 내아들 내동생 병들었다고 믿어버리거든요

    그러니 저런 행동이 나오는거죠.... 어이없죠

  • 11. 원글이
    '13.8.23 11:46 AM (223.62.xxx.193)

    아..결혼한지는1년 다 되어가고
    뇌종양은3년전에 발병했어요
    결혼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마음이 넘 약해서 불쌍해보여서 결혼했네요..ㅠㅠ

  • 12. ㅇㄹ
    '13.8.23 11:51 AM (203.152.xxx.47)

    아놔.. 3년전에 뇌종양 발병했는데도 결혼을 하셨다고요?
    그것도 8살 연상 남편분이랑?
    하아.....

  • 13. 원글이
    '13.8.23 11:52 AM (223.62.xxx.193)

    네 맞아요..기억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

  • 14. 3456
    '13.8.23 11:52 AM (58.125.xxx.233)

    저도 남편 병걸려서 병수발하는데 옆에서 싫은소리만 해대는 시아버지때문에 안보고 살아요.
    가장으로 혼자 벌어 가족 먹여살리며 병수발까지 하는 며느리가 무슨 죄라고 너때문에 병걸린거 아니냐는둥..그냥 말을 말지요.그쪽은 경제적 지원이라도 받죠. 전 그런것도 아니었음.

  • 15. 원글이
    '13.8.23 11:55 AM (223.62.xxx.193)

    3456님 경제적 지원도 없으면 더 힘드시겠네요
    휴..저도나가서 일하고싶어도 병수발때메 그러지도못하고있습니다

  • 16. 원글이
    '13.8.23 11:55 AM (223.62.xxx.193)

    낚시?더운데 걍 주무세요..

  • 17. ....
    '13.8.23 12:19 PM (58.97.xxx.154)

    아놔.. 3년전에 뇌종양 발병했는데도 결혼을 하셨다고요?
    그것도 8살 연상 남편분이랑?
    하아.....
    2222222222
    에다가 1억 혼수......... 후 ㅜ

  • 18. ..
    '13.8.23 3:38 PM (110.5.xxx.247)

    낚시글이 아니란 전제하에서 솔찍하게 말씀 드릴께요.

    결혼하기 3년전부터 뇌종양이 발병한데다가 나이도 8살이나 많고 모은돈도 없는 남자한테 1억혼수를 들여서 결혼했다구요?

    음....제가 시집식구라도 님이 우습겠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무리 박애정신이 넘쳐도 결혼하지 않을뿐더러 설사 테레사수녀님급으로 박애정신이 넘쳐서 결혼한다 쳐도 1억 혼수까진 안합니다.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지 않으면 병수발어렵다면,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세요.

    그쪽에선 자기아들 자기동생이고 핏줄이니 어련히 알아서 잘 챙겨줄겁니다.


    님이 시댁에서 제대로된 대접을 받으실려면 지금이라도 관계 개선을 해야합니다.

    시댁에서 남편병원비 지원받고 시누이들이나 시부모님한테서 돈뜯어먹는 돈벌레 취급받으면서 남편병간호하면서 기를 못펴고 살것인지...

    아픈아들 장가보내놓고 어린며느리,어린올케한테 미안해서 안떠나고 병간호 해주는것만해도 감사하고고마워하는 존재가 되야할지를 결정해야죠.


    님이 지금 하고 있는것은 님스스로 병신에다 호구에다 하녀취급받는길뿐입니다.



    남편분과 조용히 상의하신뒤에, 남편보고 시댁으로 들어가라고 하세요.

    시댁가서 앞으로 모든 병원비는 부모보고 내달라고, 아내는 짐싸서 정리해서 친정으로 들어가기로했다라고 하셔요.


    처음엔 님께 막말하고 욕해댈진 모르겠지만 그쪽에서 나중에 알아서 굽혀들어가서 연락이 올겁니다.
    그전까진 버티세요.

  • 19. ㅁㅁ
    '13.8.23 10:48 PM (175.120.xxx.35)

    원글님 예전 글 읽은 적 있어요. 가끔 소식 들려주세요.
    바로 윗분 말씀대로 하세요.
    너무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고 하시면서 친정이나 다른 곳으로 일단 자리를 피하세요.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 거 예요.
    님이 항상 붙박이로 있다는 인상을 주면, 그들에게는 하녀일뿐이예요.
    갈 데가 없어서 자기 아픈 동생 옆에 있는 줄 알아요.
    그러니 잠시 자리를 비우세요.

    처음엔 님께 막말하고 욕해댈진 모르겠지만 그쪽에서 나중에 알아서 굽혀들어가서 연락이 올겁니다.
    그전까진 버티세요.22222222

  • 20.
    '13.8.23 11:07 PM (31.16.xxx.167)

    불쌍해보여서 뇌종양 걸린 남자랑 결혼하셨다구요?
    시집에선 당연히 돈보고 결혼했다 싶겠죠. 남편은 모은 돈은 없어도 시댁은 자산가인거 같은데.
    사실 31에 이런 결혼하는 결정하고 순진한척 하시는 님이 좀 무섭네요.

  • 21. ..
    '13.8.24 12:24 AM (218.38.xxx.119)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뭔가 많이 빠졌을 듯.

  • 22. 나무
    '13.8.24 10:40 AM (121.168.xxx.52)

    뇌종양 걸린 남자랑 결혼하면서
    혼수를 ㅣ억했다구요..
    ㅡ.ㅡ

  • 23. 해와달
    '13.8.24 11:19 AM (121.124.xxx.58)

    저두 그래요 구렁이가 그런구렁이가 없더라구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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