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장난 잘 치나요?

삐용엄마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3-08-23 09:50:53
저희 삐용이(고양이) 한살 되었는데
아직 장난 잘 쳐요.

저랑 남편이랑 장난치면 같이 장난치고 그러는데
욘석이 
엄마인 저는 지를 항상 챙겨주고 이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빠는 뭔가 아빠다운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아빠와 엄마를 대하는게 달라요.

똑같이 장난치다가 아빠한테 약올림을 당하면 슬슬 눈치보다가 피하는데
저도 똑같이 장난치면서 약올리면  저한테는 막 대들면서 끝까지
저를 이길려고 들어요.
그리고 제가 장난치면서 약올린다 싶으면 억울한지 호시탐탐 노리다가
제 종아리에 매달리며 뒷끝있다는 걸 알려주고 도망가요.

웃긴게 아빠보단 저한테 잘 안기고 저랑 잘 놀면서
이렇게 장난치며 하는 행동은 다른 거 있죠.

요며칠은 안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또 제 종아리 매달리며 장난친다고 하다가
또 종아리에 상처내고 피 나게 만들었네요.

욘석 때문에 다리 상처가 가실 날이 없어요.
호되게 야단쳐도 소용없네요.
오늘 아침은 큰소리로 꾸짖고 뭐라 뭐라 했더니 도망가버리고.
그래봐야 며칠 못 가고 또 이렇게 장난 치려고 들거에요.



근데 오늘 날씨 참 좋네요.
비도 와서 촉촉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이 왔다 싶게 좀 쓸쓸한 느낌도 나고요.
IP : 58.7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용엄마
    '13.8.23 10:10 AM (58.78.xxx.62)

    욘석이 몇번이나 아프다고 말하고 아픈 시늉하고 해도
    이건 잘 안고쳐지네요.
    뭔가 엄마는 지를 항상 좋아해주고 지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봐요.

    제가 간식으로 빵하나 먹었는데 그거 뺏어먹고는 제 뒤에서 늘어져 있어요.

  • 2. 호호맘
    '13.8.23 10:32 AM (61.78.xxx.137)

    오~~
    뿌리는 파스 !!
    완전 좋은 팁이네요~~감사해요~
    저도 한번 써봐야 겠어요 ㅎㅎㅎ

  • 3. ..
    '13.8.23 10:59 AM (119.75.xxx.42)

    성격인 것 같에요.
    저희 집에 고양이는 10살이 넘었는데도 장난치는데
    가끔 너무 흥분하면 걸어가는 사람 다리 덮치거나 사람을 와락 물어버리거나해서
    힘조절 못하면 피나고 그래요.. ㅠㅠ

  • 4. 어머~10살 고양이가
    '13.8.23 11:10 AM (119.193.xxx.224)

    그리 ㄸㄲ발랄하다니...
    저희집 괭도 2살 정도 까지는 발걸고,
    덮치고...장난질하더니,
    요즘은 어찌나 지엄하신지...
    8살...늘 소파에서 "짐은 관대하다...며 손을 내밀어주십니다."
    눈빛조차 흔들림이 없어요.
    b.u.t...리본만 흔들면,
    아주 미쳐죽네요.ㅋㅋ

  • 5. 해피엔드2
    '13.8.23 11:18 AM (210.115.xxx.220)

    파스 말고 물스프레이만 칙 뿌려도 바로 도망가요. 파스는 눈에 들어가거나 하면 안되니 물스프레이로 싫은 행동할때 살짝만 뿌려주세요.

  • 6.
    '13.8.23 12:04 PM (211.224.xxx.166)

    본능적으로 남자는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더 크고 힘도 쎄어 보이고 하니. 우리 고양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니 놀랍네요. 근데 그거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을 좋은 친구라 생각하는거예요. 숨어 있다 물고 하는거. 고양이들 보면 어려서 같이 자란 형제들 또는 친구들끼리 엄청 장난치고 하루종일 재미나게 지내요. 사람이랑만 지내는 고양이는 걸 못하니 사람한테 그걸 푸는거예요.
    저도 손이랑 팔목에 상처나서 흉 있어요. 고양이가 사람 손이나 발 이런데 물는거 좋아한데요. 말랑하니 딱 물기 좋은곳이랍니다.

  • 7. 삐용엄마
    '13.8.23 12:12 PM (58.78.xxx.62)

    ㅋㅋ 네님 맞아요. 삐용이도 하는 걸 보면 그런 거 같더라고요.
    웬지 아빠는 권위적이고 좀 무서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고 저는 좀 편하게 생각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빠한테 당하고 와서 엄마한테 속풀이 한다고 제가 막 놀려요.ㅎㅎ

    그냥 깨물깨물 하는거면 괜찮은데
    숨어있다가 냥~ 하고 매달리면서 발톱때문에 상처가 나는데 피도 흘리고 흉이..ㅜ.ㅜ

    피만 안나도 좀 덜한텐데 말이에요.

  • 8. ..
    '13.8.23 4:51 PM (121.254.xxx.43)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ㅎㅎ 혹 서열 정리가 덜 된건 아닌지..
    저희집 첫째가 그랬는데, 냥이들 마다 성격이 다 다른것 같아요.
    둘째냥이는 혼내면 고개는 저를 못 쳐다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는데 무지 웃깁니다.
    첫째가 하도 그래서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그랬었는데 남자처럼? 낮은 목소리로 안돼!! 하는걸
    인지시켜 주라더군요.
    냥이가 물면 살짝 물면서 안돼 하거나, 목덜미쪽 잡고 바닥에 살짝 내리 눌러서 꼼짝 못하게 하면
    서열정리가 되서 안 그럽니다.
    어떤분은 고추장 쪼매 발라서 냥이가 덤빌때 ㅋㅋ 냥이 입속에 쏘옥.. 말똥말똥 쳐다보더니
    쌩하고 사라지더랍니다. 그 뒤부터는 안 그런다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600 한국미술사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5 fausti.. 2014/01/07 1,240
340599 트윗 맞팔인사람을 차단하면 상대가 알까요? 4 짹짹짹 2014/01/07 1,446
340598 정봉주의 전국구... 들어 보셨어요? 6 .. 2014/01/07 2,055
340597 남아 돌선물 추천요~ 8 고민 2014/01/07 4,092
340596 집과 관련해서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26 문의 2014/01/07 10,713
340595 자꾸 남자동창애가 채팅으로 말을 거네요 8 밴드 2014/01/07 2,798
340594 마음이 돌처럼 굳어지네요. 14 그만 2014/01/07 3,957
340593 소심함 버리기 1 용기 2014/01/07 1,380
340592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번역문 3 아하 2014/01/07 1,658
340591 원룸 빼기 힘드네요 ㅠ 3 원룸 2014/01/07 2,983
340590 학원 처음인 예비 중1 영어 ..조언 좀 부탁합니다. 1 .. 2014/01/07 1,162
340589 역시 아사다마오의 라이벌~!! 4 역시나 2014/01/07 2,554
340588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 5 맘맘맘맘 2014/01/07 2,441
340587 수건과 행주구입 조언바랍니다^^ 8 수건 2014/01/07 2,846
340586 아무리 리스지만... 20 방탕녀 2014/01/07 17,522
340585 도와주세요. 온 집안이 너구리굴이예요 ㅜ.ㅡ 8 긴급상황 2014/01/07 3,275
340584 저도 길음역. 정릉동 살아요. 맛집 추천해 주세요. ^^ 6 ㅇㅇ 2014/01/07 3,338
340583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아요 1 misr 2014/01/07 1,445
340582 김진표 개같은노래라는 가사 좀 보세요 14 자진하차 2014/01/07 4,497
340581 저 낼부터 출근해요 13 ㅎㅎ 2014/01/07 2,918
340580 새누리 대표, "교과서 1% 채택도 어려운 나라 어딨나.. 10 ㅠㅠ 2014/01/07 1,753
340579 아빠어디가 게시판 아직 폐쇄 안됬어요,,김진표 반대하면 글 올립.. 8 ㅇㅇ 2014/01/07 2,553
340578 아빠 어디가 프로가 얼마나 달콤한 유혹이겠어요. 1 .. 2014/01/07 1,689
340577 먹는거에 환장 했나 봐요 2 /// 2014/01/07 1,607
340576 [생방송]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오후6시반 ~ 7시반까지 2 lowsim.. 2014/01/07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