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의 유산상속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성장과정중 부모님 속도 썩히고 사업 한답시고 돈도 좀 날리고요.
시부모님이 그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된다며 유산의 삼분의 2를 둘째아들에게 주신대요.
당연히 제사나 집안의 큰일은 장남의 몫이라 생각하시죠.
더군다나 욕심 많은 둘째네는 벌써부터 부모님 돌아가시면 명절에 해외로 놀러다닐 계획을 제게 말하더군요.
유산의 금액이 커서 둘째네가 저희보다 더 가져가는 금액이 몇십억대 라면..
그래도 장남이라고 책임져야 할 의무만 있는 것인가요.
1. ᆢ
'13.8.23 8:18 AM (1.246.xxx.9)똑같이 달라 하시면되죠
2. - -
'13.8.23 8:30 AM (119.67.xxx.55)며느리시죠?
남편은 뭐라세요? 속상해 할 것 같은데
저같아도 내가 날 위해서도 열심히 산 것도 맞지만..부모가 저런다면 뭐하러 부모 속 안 썩이고 둘째 하고싶은거 할 때 남들하고 경쟁하며 노력하고 살았나 싶죠
남편이 부모에서 섭섭하고 죄송하지만 제사나 이런건 못하겠다라고 부모자식간에 대화하셨음..
큰아들, 형이라고 이런 차별 다 참기 어렵다라며..
부모들은 왜 그럴까요?
잘하는 자식은 세상 열심히 산 고생한 자식인데
모자란 자식 밥 굶을까봐, 아니 무시 당할까봐 큰 돈 줍니까?
그 돈 사기 당하기 딱 좋네요3. ....
'13.8.23 8:30 AM (125.141.xxx.167)부모님 유산을 부모님 마음대로 하시겠다는데 어쩔수 있나요..
4. ..
'13.8.23 8:37 AM (180.65.xxx.29)원글님도 몇십억 받는거 아닌가요? 속은 상한것 맞는데 제사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절에 올리세요
5. 여나75
'13.8.23 8:37 AM (1.231.xxx.208)장남이 너무 부모님앞에서 동생한테 착하게만 하는 모습만 보인거아닐까요?
부모님 유산을 부모님 맘대로하시는걸 어쩔순 없지만, 제사도 못하겠다 선언하시고 동생네랑 사이좋게 못지내겠다는 말은 하세요.
표현은 하셔야죠. 억울한거 참으면 홧병나요.
결과가 어찌되든 남편한테 표현은 하라고 하세요.6. 상상
'13.8.23 8:40 AM (116.37.xxx.149)부모님이 실수 하시네요 돈 관리 능력없는 자식은 유산 다 탕진하는데. 자기가 힘들여 번돈 아니면 더 줘도 소용없어요.
7. 못난 자식
'13.8.23 8:41 AM (124.5.xxx.140)더 챙겨주려는건 솔직히 부모 입장에서 이해가요.
차별과는 좀 다르죠. 근데 제 생각에는 못나서가 아니라
둘째에게 퍼주고 싶은 맘이신것 같아요.8. ...
'13.8.23 8:51 AM (116.127.xxx.234)저도 제가 잘난 자식이라.. 저럴 거 같은데요.
아무리 받아 들이려고 해도 섭섭한 건 어쩔 수 없죠.
엄마가 저한테 "너는 너랑 신랑 둘다 잘 벌잖아" 이러면서 동생 퍼주는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모라고 하겠어요. 근데 그게 쌓이니까 섭섭함을 떠나서 정이 없어졌어요. 차라리 둘다 안주거나 했으면 이런 맘이 안 들었을 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부모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신경 끄고 살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의무는 하는데 맘이 안 가겠죠.
이런 거 보면 부모님이라고 다 현명하신 건 아닌가봐요.9. 부모님들은
'13.8.23 10:04 AM (58.231.xxx.119)열심히 사는데 못사는 자식한테 주는게 아니라
노력안하고 흥청망청인 자식한테 주더라구요.
그래봐야 그거 또 날려먹을텐데...10. ㅁㅁㅁ
'13.8.23 10:06 AM (175.209.xxx.70)돈이 적어서 1억:2억 이렇게 가면 모를까
내용보니 첫째란테 가는돈이 적어도 10억 넘는다면
그냥 첫째는 받은돈만 잘 간수하시면 될꺼같아요
나중에 둘째가 유산 탕진하고 들러붙을꺼 대비해서 인연 끊으시면 더 좋구요11. ..
'13.8.23 10:12 AM (183.106.xxx.229)부모는 항상 못난자식이 걱정이죠.
그래도 사람이니까 섭섭한건 당연하신거고요.
우월한 유전자 물려주신거에 감사하시고 부모님은 작은아들에게 열등한 유전자 물려준 보상이라고 생각하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제가 부모입장이 되어보니 그러네요.12. ...
'13.8.23 10:27 AM (222.106.xxx.84)그럼 원글님네도 받을 몫이 십억대는 넘는다는거네요?
그 정도 금액이면..저 같으면 그냥 장남 몫 노릇하고, 둘째네에 대해서는 마음 접습니다.
일단 원글님은 어느정도 시부모님께 유산도 받으신거고(그정도 유산 받는집 흔치않습니다), 괜찮은 남편도 두신거 잖아요.
그냥 둘째네는 없는 존재다 생각하시고, 둘째네 뒤치닥거리만 안하시면 됩니다.(이건 남편과도 확실히 해놓으세요. 시부모님과 관련된 의무는 하지만, 형제 뒤치닥거리는 할생각 없다고)
그냥 외동아들이고, 남편 몫으로 남겨진 유산만 원래부터 있던 거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다 마음먹기 나름이죠.
어느님 말씀대로 나중에 소송 걸고 할수도 있지만, 소송하는 것도 보통 마음으로 할 일은 아니거든요.
원글님이 그런 배포가 있으면 소송을 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속앓이 하지마시고 그냥 마음 내려 놓으세요.
원글님네가 성실하게 사시면, 그거 자식들이 다 보고 배웁니다. 부모님께 받은 유산으로 이리저리 탕진하는 둘째네 부러울거 없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원글님네 유산 몫이 적지 않으니 그것으로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넘기세요. 둘째네와 비교하지마시고, 그냥 평범한 일반사람들하고 비교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까요?
어찌됐든 내 마음이 편하면 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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