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근무하는 형제의 부탁으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몇 달 전부터 보험 서적 뒤적이며 이리 저리 연구해봐도 답을 알 수 없어 결국 글 올려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남편과 며칠에 걸쳐 상의했지만, 정황 상 보험 가입을 거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상황]
1. 할당량 문제로 월보험료로 총 75만원 어치 이상 납입해야 합니다. 기간 제한은 없구요.
이 금액은 저희 가계 월수입의 10% 조금 못 미치는 금액임.
2. 30대 중반 부부 + 아이2 로 구성된 4인 가족.
아내는 적정 보험구비(의료실손, 암보험, 종합보험). 남편과 아이들은 아직 아무 보험도 없음.
3. 향후 수입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연금 등 노후 대비는 미비함. 국민연금이 다에요.
4. 현재 자산은 그냥 서울에 집 한 채 있는 정도.
원래 제 계획으로는 가족들의 필수 보장성 보험으로 할당액의 상당 부분을 채우려고 했는데,
이 놈의 금융사가 정통 보험사가 아니어서 보장성 보험 상품 가짓수가 거의 없고 구색만 갖춰놓은 형국이네요.
게다가 상품 설명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하나 하나 따져봐도 모자랄판에 모든 항목들이 불투명합니다.
한 마디로 해당 상품들의 내막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에이전트 없이 보험 가입하면 나중에 보험탈 일 생겼을 때
저 부실한 회사의 부실한 콜센터를 통해야할텐데 그것도 영 내키지 않구요.
그래서 지금 생각으로는 필요한 보장성 보험은 다른 공신력 있는 정통 보험사로 돌리고,
문제의 할당액은 연금보험 또는 저축 보험으로만 심플하게 채워야하지 않나 싶은데,
이게 과연 합리적인 결정일까요? 만약 둘 중에 하나 골라야 한다면 뭐가 조금이라도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