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이라는 어휘 쓰면 페미니스트 같나요?

.....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3-08-22 22:25:10
직장을 구하느라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면접관이 경험등 이것저것 물어보고나서 저더러 미혼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미혼은 아니고 비혼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그러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저더러 페미니스트냐고 묻더라구요.
사뭇 당황스러워서 일단 아니라고 대답은 했는데, 글쎄요. 막상 나오고 나서 곱씹어 보니 꺼림직하네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대답한것도 그다지 솔직하진 못했거든요. 일단 우리사회에서 페미니즘이 너무 부정적으로 인식된
나머지 방어적으로 아니라고 한것도 있고,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남녀차별엔 강력히 반대하고 성 평등을 강력히 지향하는 입장이긴해요.
면접본 회사는 광고회사라 분위기가 보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한건데,
괜히 긁어부스럼 만든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IP : 125.129.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8.22 10:28 PM (175.209.xxx.70)

    사람 부리기 힘들겠네 하는 생각 들겠죠

  • 2. .........
    '13.8.22 10:30 PM (58.231.xxx.141)

    면접 자체가 보수적이죠. 어떤 회사인지를 떠나서 한국에서 면접보려면 무조건 안정적으로 가야해요.
    면접관의 질문에 토달거나 정정하는건 미혼/비혼, 페미 그런걸 다 떠나서 무조건 금지사항아닌가요?^^ㅎㅎ 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면접에선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야하는 장소니까요.
    감히 전지전능하신 면접관님이 사용하신 단어를 정정하는건 좀 마이너스;;
    돌려 말하면 되죠. 전 일하는게 좋고 하고 싶은게 많아서 아직까지는 결혼생각 없다. 그런식으로....

  • 3. 광고
    '13.8.22 10:37 PM (117.53.xxx.164)

    광고회사라니 어쩌면 그래도 주관이 있는 직원을 좋아할수도 있어요~ 저도 광고관련 직종인데 너무 흐리멍텅한 사람보다는 엣지? 가 있는 직원이 좋거든요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어때서요? 저는 여성이면서 페미니스트가 아닌것이 더 이상해요. 여성의 권리를 위하는 사람인게 여성으로서 당연한것 아닌가요? ^^ 잘되실거에요 화이팅!

  • 4. 전..
    '13.8.23 7:18 AM (218.234.xxx.37)

    페미니즘하고 상관없이, 82에서 비혼이라는 단어 쓰는 거 보고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미혼이라는 건 아직 결혼을 안한 것-그러니까 결혼할 생각은 있는데 아직 안한 것이잖아요.
    거기에 비해서 비혼이라는 건 (나중에는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혼자 사는 것.. 이렇게 구분이 되더라구요.

  • 5. 아마도
    '13.8.23 10:06 AM (175.223.xxx.182)

    네... 면접관련해서만 보면 긁어 부스럼 만든거 같네요.
    여기에 질문 하신거라면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말한거에대해 확신이랄까 자신이 부족하신듯 보여요.
    고용주쪽에서 같이 일하기 부담스럽다고 느낄수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087 교학사 역사 교과서 위키백과 표절 의혹 1 샬랄라 2013/09/06 1,866
295086 아이들 성장판 뼈검사 하는 비용 어느정도인가요 5 2013/09/06 3,053
295085 박근혜 북한에 840만불 추가지원 약속 19 푸르른v 2013/09/06 3,117
295084 차 유리에 스티커 찌꺼기... 9 2013/09/06 1,977
295083 휴대폰 기능에 대해 궁금합니다 ... 2013/09/06 1,555
295082 난리났네...... 5 ... 2013/09/06 3,038
295081 바닐라코에서 디자인 공모전 하고 있어요 효롱이 2013/09/06 1,247
295080 부침가루로 수제비해도 되나요? 3 ^^* 2013/09/06 2,794
295079 베스트 보고 생각난 어렸을 때 일 1 아미 2013/09/06 1,955
295078 오미자+설탕 안녹아요 ㅠㅠ 3 오미자 2013/09/06 1,786
295077 과외 그만둘때 뭐라고 말하고 또 얼마전에 말하나요? 2 뭐라고말해야.. 2013/09/06 2,216
295076 딸기잼 어디서 사드세요? 11 도와주소서 2013/09/06 4,027
295075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 망치부인 인터뷰 방송 들어보세요 1 어제 2013/09/06 1,537
295074 김무성 역시 실세 4 세우실 2013/09/06 1,986
295073 박경림씨는 참 재주가 좋은거 같아요 10 얌생이 2013/09/06 5,138
295072 남편 출장갔다오면.. 좀 서먹서먹하지 않나요??? 8 내외 2013/09/06 2,881
295071 오징어가 요리하고 나서 질겨지는 건 왜 그런가요? 2 55 2013/09/06 1,298
295070 우유중독 1 갱스브르 2013/09/06 1,666
295069 혹시 한글 워드프로그램 잘 아시는 분... 4 아뿔싸 2013/09/06 1,325
295068 국정원...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 생각납니다. 2 스미스 2013/09/06 1,022
295067 장미꽃모양 뚜껑의 다우니세제 얼만큼 넣으세요? 1 다우니 2013/09/06 2,164
295066 상상 그 이상의 현대차 봉의 잘못 2013/09/06 1,652
295065 부산 사시는 분들 16 마우코 2013/09/06 3,904
295064 맥주묻은거 드라이크리닝으로 지워지나요? 2 가을 2013/09/06 1,012
295063 투윅스보다가 7 어제 2013/09/06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