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잘 삐지는 남자친구..힘드네요

... 조회수 : 16,286
작성일 : 2013-08-22 22:12:27

오래사귄것도 아니고 아직 두달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데요

저한테 잘해주려고는 하는게 보이는데...말을..가끔 막해요

그리고 자기는 항상 객관적으로 말을 한다면서 제가 힘든일 있을때 이러저러해서 힘들었다..하고 말을 하면

그냥 그랬냐..그래서 힘들었냐..전 이런말을 원했거든요

그런데 무슨 솔로몬재판관이 빙의를 했는지

내가 생각하기엔 니가 이러저러한것을 잘못했고 상대는 이러저러 잘못은 했다

니가 상대한테 사과를 하면 어쩌구 저쩌구..........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무슨 2년 사귄것도 아니고 2달 조금 넘었는데요

가끔 제가 자기 기분 거슬리는 말을 하면 잘 삐지고요

 

어제 참다 참다 한소리 했어요

그냥 내가 힘들다고 할때 위로 한마디만 해주면 되다

왜 무슨 재판관처럼 꼭 다 헤집어서 볼려고 하냐..

했더니 알았다고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하네요

그러고 다음날

저 출근 하려고 하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자기 어제 너무 황당해서 잠을 못잤다고요

 

허....

평소 같음 퇴근하고 전화 꼭꼭 하고 문자 보내더니 오늘은 연락도 없네요

또 삐졌다는 거겠죠

제가 저런말을 해서요

서로 좋아해서 만나고 그런건데..

저렇게 잘 삐지고 그러는 남자 처음 봤어요

벌써 제가 차였을수도 있지만

저도 손 놓으려고요

여자 많이 사겨 보지 못했다고 하더니..

왜그런지 알거 같아요

 

IP : 112.186.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랑
    '13.8.22 10:13 PM (183.109.xxx.239)

    여자랑 대화법이 다르대잖아요 여자는 공감. 남자는 해결 ㅋㅋㅋ

  • 2. ...
    '13.8.22 10:14 PM (112.186.xxx.105)

    아우..그래도 전에 사귀던 남자들은 안그랬어요
    그리고 저것 뿐 아니라 모든 대화가 저래요
    막 좋게 대화하다가도 뭔가 기분 나쁘면 삐진티 확내고..뭘 어쩌자는 건지..

  • 3. ........
    '13.8.22 10:20 PM (58.231.xxx.141)

    서로 안 맞는거네요.
    시간 더 가기전에 정리해야죠 뭐... 이런 사이는 오래 지속되어도 문제...
    근데 전 저런 타입이 더 좋던데...
    위로를 원한다면 친구들이랑 하면되고, 무조건 네가 잘못했어! 이게 아니라면 객관적으로 옆에서 짚어주는 사람이 좋더군요.
    보면 내 잘못이 100%인 경우도 없고, 상대방 잘못이 100%인 경우도 없어서 나중엔 그런일을 잘 대처해서 피하게 되요.
    저는 제가 그런걸 원하기 때문에 원글님 남자친구가 나쁘다고는 못하겠네요.
    오래 사귄것도 아니고 서로 안맞으면 관계 정리하세요.

  • 4. 저도
    '13.8.22 10:24 PM (203.226.xxx.77)

    윗분 말씀대로 저런 성향남친은 오래 지속되도 안변해요..저도 너무 잘 삐지는 남친땜에 3년동안 속앓이 무진장 하다가 이제 놓으려구요..엄청 잘해주다가도 삐지면 연락 절대 안하고..오래가구..자기가 잘못해놓구도 삐져요.삐지면 마음도 무지 독해지고 냉정해져요..진짜 마음 넓은 사람 만나구 싶어요

  • 5. 잘 삐지는 정도보다
    '13.8.22 10:38 PM (121.183.xxx.182)

    그게 오래 가네요. 일찍 안 게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정리하심이...

    사람이 누구나 조금씩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에 뒤돌아 보지 마세요..
    안 그런 남자도 많답니다.

  • 6. ..
    '13.8.22 10:47 PM (218.238.xxx.159)

    님이 수긍할수잇고 뭐든 님보다 낫고 존경할만한 남자를 만나세요
    남자가 자꾸 삐지는건 뭔가 열등감있고 자존감이 낮아서그래요.

  • 7. 새우튀김
    '13.8.23 12:43 AM (116.36.xxx.224)

    님이 백프로 행복함을느끼는 사람과사귀세요. 진정으로 바랍니다

  • 8. ...
    '13.8.23 6:00 AM (204.27.xxx.146)

    그런 사람하고 2년째 사귀는 사람 여기...
    사귈 순 있는데 맘 고생 많이해요...
    정들기 전에 정리하세요.... 진심. 진짜 진심...

  • 9. 당장
    '13.8.23 4:46 PM (123.212.xxx.105)

    헤어지세요
    열등감 많아서 그런가본데
    얼마나 말도 막하고 독해지는지
    너무 피곤해요
    존경할수있는 남편감 고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632 누가 이기적인지 봐주세요 71 진짜화나 2013/08/23 10,514
289631 김용준 황정음 커플 23 황정음이 2013/08/23 17,273
289630 어디가도 말 못하는 말 5 2013/08/23 1,892
289629 미국서 온 8세6세 남아 장난감 추천 해주세요 3 궁금맘 2013/08/23 1,429
289628 '수시'라는 게 왜 생긴 건가요? 37 무식하지만 2013/08/23 4,444
289627 이층침대 놓을 방 결정에 도움 좀 주세요 ㅠㅠ 3 결정장애 2013/08/23 1,357
289626 8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3 1,105
289625 개학날 부모님 심정은 전세계가 비슷한가 보네요 ^^ 8 ... 2013/08/23 2,684
289624 인천공항에서요.... 6 hoho 2013/08/23 2,476
289623 오모나! 서울도 비가 엄청 오네요.. 11 dd 2013/08/23 3,703
289622 복조리백에 열광하는분들 계신가요? 4 999999.. 2013/08/23 1,462
289621 너무더워깼어요 1 sjh984.. 2013/08/23 1,313
289620 글씨체 3 궁금 2013/08/23 682
289619 그룹 UN 좋아하셨던 분 안계세요? 8 ... 2013/08/23 2,279
289618 부산. 세찬 비 9 rain a.. 2013/08/23 1,991
289617 케빈에 대하여를 보고나서 잠이 안오네요 16 케빈너 2013/08/23 6,198
289616 빨래 삶을 때 2 someth.. 2013/08/23 1,109
289615 형제의 부탁으로 보험 가입할 상황 7 ... 2013/08/23 1,593
289614 일부 한국인들의 비상식적인 행동 ㅠㅠ 92 왜그럴까요?.. 2013/08/23 15,341
289613 전국 각지에서 열리네요~ 국정원 규탄 촛불 집회 일정 및 장소 5 금욜 2013/08/23 2,080
289612 냄세도 맞는말은 아니지요??? 2 111qqq.. 2013/08/23 1,235
289611 외국 근무문화, 생산성? 18 ㅡㅡ 2013/08/23 1,819
289610 설암 의심되면 이비인후과? 치과? 3 ***** 2013/08/23 4,002
289609 정신의학과? 신경정신과? 6 모모 2013/08/23 2,502
289608 중1 딸아이가 봉사캠프 다녀오더니 사회복지사로 꿈을 바꾼다는데... 4 ///// 2013/08/23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