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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82가 좋아요~^^ 고양이 글을 읽고...

불쌍한..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3-08-22 21:54:49

활동하는 사이트가 두개예요

82랑 모 사이트..

거기서 가끔 고양이 사진도 올라오는거 보고 재밌게 보곤 하는데,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라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유독 고양이 밥 주는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면 엄청 까칠해져요. 개로 엄청 자주 싸우는 곳이기도 해요.

흔히 어깃장 놓는다고 하잖아요

자기는 모기도 불쌍하고 파리도 불쌍하고 쥐도 불쌍하다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죠. 우기는거 뻔히 보이는데, 초딩도 아니고 그럴때마다 진짜 황당해요

밥 주는 사람들 너무 싫다고 짜증난다고 진짜 비아냥이 장난 아닐때가 많아서, 그럴땐 기분 엄청 다운돼요

길고양이 밥주기 시작한거 5년이 되어가는데요, 동물보호단체에 후원도 하고 있구요

한달에 사료값 이며 티엔알 비용 등등 15만원 넘게 들어가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즐겁게 해요. 그 사람들한테 한푼이라도 손내민적 없고 도와달라 한적 없고 그저 무관심만 해줘도 고마울 것 같은데

한번씩 길고양이나, 동물 보호 관련 사람 일부러 속 뒤집어놓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82도 일부러 그런 댓글 쓰는 사람 있어도 이번에 올라온 글을 봐도 전체적인 여론이 그렇지 않으니까 금방 사그라들잖아요

거기서는 고양이나 개 관련 이야기 나오면 그냥 슬며시 하루동안 게시판 안들어가버려요. 짜증나서요ㅜ

82 보고 길고양이들 응원해주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 힐링 받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IP : 123.140.xxx.1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터캣
    '13.8.22 9:59 PM (222.102.xxx.95)

    낮에 아파트 단지 쓰레기 뒤지는 길냥이 안쓰러워 닭가슴살 통조림 따주고 들어왔어요.
    소나기 맞아서 유독 꾀죄죄해보였는데 눈치보면서 통조림 비우던 녀석 생각하니 안쓰럽기만 해요...
    거의 석달만에 만났는데 예전보다 많이 야위었더라고요.
    저를 알아보는건지 '야옹야옹' 거리길래 얼른 슈퍼 달려가서 통조림 사와서 먹였는데 지금쯤 다먹고 어딜 돌아다니고 있을런지...

  • 2.
    '13.8.22 10:00 PM (223.62.xxx.74)

    저도 님 너무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3. ...
    '13.8.22 10:03 PM (61.105.xxx.31)

    피터캣님 마음이 너무 고우시네요 ^^ 눈물날꺼 같아요

  • 4. 저도
    '13.8.22 10:08 PM (180.228.xxx.15)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뜬금없이 눈시울도 더워집니다

  • 5. 사랑이
    '13.8.22 10:15 PM (223.33.xxx.50)

    냥이 사랑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너무 착한심성의 소유자라는 점입니다.
    모두모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6. 아무리
    '13.8.22 10:21 PM (183.109.xxx.239)

    동물 싫어해도 나서서 밥준다는데 행여나 불편함을 잠깐도 못참는게 안타깝죠. 저도 동물포비아 수준으로 싫어하지만 남친이 밥주는 길고양이는 귀엽고 웃겨요 ^^

  • 7. ㅇㅇㅇ
    '13.8.22 10:24 PM (211.213.xxx.73)

    저는 우리 아파트 단지 고양이들 보면 마음만 애틋해하고 잘 못챙겨주는데, 살뜰하게 먹을거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우리동 앞에 상주하며 애교 잘부리는 고양이를 만나, 안녕 하고 인사하니 지도 조심조심 인사할려고 저한테 걸어오다가 다른 방향에서 웬 젊은 여자분이 오는 걸 보더니, 냥냥냥냥 소리지르며 반갑다고 뛰어가는 겁니다. ㅋㅋ 그 여자분이 뭘 잘 챙겨주는 분인 것 같더라구요. 웃기기도 하고 맘이 좀 편해지더군요.ㅎ

  • 8. ocean7
    '13.8.22 10:33 PM (50.135.xxx.248)

    착한 원글님을 힘들게하는 커뮤니틴 어디에요?
    지원사격 해 드릴게요^^
    힘내세요 아자 !!

  • 9. 배우고 갑니다
    '13.8.22 10:36 PM (59.27.xxx.140)

    전 길냥이 안쓰럽게만 생각했는데, 그 글을 읽고 길냥이가 우리 동네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요. 저도 길냥이 밥 좀 챙겨 줘야 겠어요.

  • 10. 우리 아파트
    '13.8.22 10:46 PM (125.182.xxx.63)

    지금 4년째 살고있는데 처음부터 봤던 터주대감 길괭이들이 몇마리 있어요.
    여기 아파트 주민들은 그 괭이들 이뻐하는듯하구요. 가끔 자동차 빼 낸 바닥에 괭이사료들이 흩뿌려져 있어요..
    아마도 괭이 밥을 정기적으로 주시는 분들이 있는듯하긴 합니다. 안그러면 걔네들이 그렇게 오랜기간 살아있지는 못할듯 싶어요.
    괭이들 있다고 쓰레기봉지가 튿어지는걸 본 적도 없구요. 쥐새끼 한마리 구경한적도 없어요. 얼마나 속이 다 시원한지 몰라요..

    저번동네에서는 쥐들이 하수구 구멍으로 고개 쏙 내밀고 보는걸 자주 봤어요. 거기가 강동구였어요.
    강동구청장님이 머리 정말 잘 쓰신겁니다... 길괭이들이 많은 동네이고, 그나마 그러니깐 그것들이 고개만 내밀고있고 지상으로 올라오질 못하지요. 쥐박멸에는 역시 길괭이가 최고에요.
    이모가 그곳에서 음식점도 하고있어서, 뒤곁으로 마당에서 괭이밥을 주기를 십여년간 하고있어요.
    정말 동네괭이들이 십여마리 모이는거 같아요. 우리 아기들도 괭이 밥 주는거 구경하고 싶어서 보긴 했지만, 경계심이 강해서 먹다가 흠칫 해선 다들 숨어버려서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원글님네 동네에는 쥐새끼 구경 못할듯 싶어요...원글님이 동네지킴이세요.

  • 11. ㅉㅉ
    '13.8.23 12:59 AM (211.246.xxx.176)

    저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인터넷에서 봤는데 거의 초딩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그럼 참 비열한 인성의 사람들인가봐요
    그런 사람들 말하는 것만 봐도 아주 부정적이고 꼬이고 무자비하대요
    특정 동물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가고 맘에 안 드나 봅니다ㅎㅎ
    그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공감하고 연민을 느낄 리가 없죠
    파리 모기 바퀴벌레 쥐한테만 연민을 느끼는 족속인가 봅니다
    웃긴 게 자기들은 그게 논리적이라고 하던데요
    전 초딩도 그런 생각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그런 애들 목소리도 크고 거칠고 막 말해서
    개념 없는 사람들은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듯.

  • 12. ㅉㅉ
    '13.8.23 1:51 AM (211.246.xxx.29)

    동물의 생명권, 복지에 관심 없어도 되요
    근데 그런 것에 관심 가지고 좋은 의도로 행동하는 것을
    쓸데없고 하찮은 일이라고 비하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죠
    아니면 진짜 냉혈한과 비슷한 심성을 가졌거나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비열한지 모르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 거에요
    동물과 교감이 전혀 안되고 연민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감정에 호소하니, 논리가 없니 그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주장하는 사람 보면 화가 나기보단 무서워요
    한국에서는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은데
    잔인하고 비열한 사람들이 확실히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동물 예를 들면서 불쌍하니 뭐니 하는데
    누가 그런 말을 믿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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